나트랑 여행을 준비 하면서 참 고민이 많았어요.
돈 들여서 가는 여행인데 이번에는 정말 좋은 여행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대부분의 페키지 여행은
싸게 가는 대신 쇼핑3회. 선택관광등이 있어서 가이드와의 신경전이 없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검색을 하다보니 가격이 저렴한 여행은 대부분의 코스가 선택코스로 빠져 있어서 여행지에 가서 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되어 있었어요.
또한 페키지 여행의 경우 여러팀과 함께 모여서 진행이 되다보니 만일 내가 선택관광을 선택하지 않으면 다른팀이 그 코스를 선택 했을 경우 우리팀은 근처를 배회하거나 남아서 쉬거나 할수밖에 없어서 결국은 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여행이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나트랑은 이번이 두번째 이니 자유여행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나트랑의 경우 아직은 한국어를 잘하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언어소통의 문제가 가장 크고 교통이 불편해져서
결국은 손해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 하던 중
현지인 가이드와 함께 내가 원하는 스케줄대로 단톡 투어를 진행 해준다는 "가이드맨" 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친구들과 상의를 하고 견적을 받아보았어요.
우리는
4시간 이상 되는 곳은 대한항공으로 이동하자 라는 원칙이 있었고. (사실 이 경우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어요.
첫째는 나이 50 넘어서 어쩌다~~한번 가는 여행인데 조금은 우리를 위해서 쓰자
둘째는 어차피 모여서 출발전에 밥은 먹어야 하는데 대한항공은 밥은 준다
세째는 만약의경우가 생기더라도 조금 더 안전한 비행기로 가자 등등
하여튼 항공은 대한항공을 결정을 하고 날짜 잡고
투어는 판랑 사막투어. 호핑투어.마사지, 그리고 베트남 현지식.등등..
호텔도 이번에는 좀 좋은 곳으로 잡아서 비용은 조금 오버 되었지만 그동안 모아온 돈이 있어서 보탬을 했답니다.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목요일 오후에 8시30분 비행기에 탑승 했는데 공항에 비행기가 너무 많아서 1시간이나 비행기에 대기 하고 있다가 출발 하는 바람에 나트랑 깜란 공항에 우리 시간으로 새벽 3시30분경에 도착을 했어요 (베트남 시간 1시30분)
밤 10시가 넘어서 기내식을 먹었어요. 헤산물 볶음과 와인 한잔으로 여행을 준비 했답니다.
대한항공은 앞 좌석에 모니터가 있어서 다섯시간동안 영화 보거나 음악 듣거나 사진처럼 내가 가고 있는 코스를 보거나 할 수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그리고 좌석도 다른 항공에 비해 좀 넓어요. ㅎ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의 여행을 위해 한국말을 정말 잘하는 현지가이드와 15인승 밴인 가이드맨 차량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리는 15인승밴과 현지가이드와 함께 우리 4명만의 투어를 하는 것이랍니다.
내가 가는 곳 모든 곳에는 가이드맨 차량과 현지가이드가 함께 해주니 얼마나 든든 한지 .. 여행내내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구요.
더구나 우리끼리 단독투어이니 모든 스케줄은 가이드와 상의해서 우리가 직접 조율 하면 된답니다.
첫날 아침입니다. ㅎㅎ 조식 후 첫날 일정인 판랑 사막투어를 준비 합니다.
페키지 투어처럼 이 호텔 저호텔로 옮겨 다니며 함께 하는 여행객들을 찾아 다니지 않아도 되니 여유있게 준비 하면 되니 좋았어요
깜란아레나 리조트에서 출발전에 찍은 사진이에요
판랑으로 이동해서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음료수 한잔 ㅋㅋ 술 아님 주의
이번 일정은 모두 맛있는 현지식입니다.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맛있는 현지식을 매끼니마다 먹을 수 있었어요
우리끼리 오롯이 자유여행을 갔거나 페키지 투어라면 어려운 일이지요.
페키지는 대부분 여러사람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한두끼 정도는 삼겹살을 먹었던거 같아요 ㅎ
참 그리고 가이드분이 사진도 너무 잘 찍어서 매번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주었답니다.
우리만을 위해 준비 된 차량에 탑승해서 인증샷도 찍었어요
드디어 사막투어 시작입니다.
군용지프를 타고 사막 투어를 하는 거라 이렇게 차에서 인증샷도 찍을 수 있어요
커다랑 사막이 아닌 작은 사막이라 2시간 정도 사직 찍으며 즐길 수 있어요
우리가 간 날은 정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두시간 내내 일년동안 웃을 웃음을 다 웃었답니다.
언제 이렇게 웃어 볼 수 있을지.. 정말 오랫만에 많이 웃는 날이었어요.
맑은 하늘이랑 모래사막이 정말 예뻐서 행복해졌어요.
그리고 나트랑으로 이동해서 맛난 저녁 먹고 마사지 받고 호텔에 체크인 했어요
현지 가이드이어서 우리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되요. 가이드가 다 알아서 해줍니다.
만일 이런 호텔에 혼자 여행 가게 되면 여권주고 룸배정받고. 아침에 식사할 장소 공지 받고 . 혹시 수영장이 있으면 몇층인지
몇시부터 몇시까지 사용이 가능한지 체크 해두면 되요.
너무나 든든한 가이드맨 차량
2박은 나트랑빈펄비치프론트에서 했어요
전 나트랑 가면 치즈와 요거트 그리고 쌀국수와 반미. 그리고 커피 이렇게 많이 먹어요.
이번에도 반미는 정말 맛있었어요.
오늘은 호핑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아니~ 호핑도 우리만 배를 타고 간다고?
아무리 우리끼리 단독투어이지만 배까지 우리배가 있을지는 몰랐어요 ㅎ
우리 4명과 스노클링강사 . 가이드. 배 선장님? ㅎ 만 타고 20분 정도 쾌속선으로 달려 가는데 시원한 바람과 바닷물이 뺨을 스치며 달려들어 조금은 무섭기도 했고 재밌기도 했어요
이번에새로 오픈한 호핑투어 섬이라고 해요.
물이 얼마나 맑은지. 물속이 그대로 비쳤어요
여기에 스노클링 장비를 하고 스노클링 강사 그리고 친구와 셋이서 바다속으로 들어 갔어요 .
전 무서워서 사진 못찍었어요 ㅎ 이 사진은 다른분의 사진입니다.
깊숙히 들어갈 수록 물고기도 다양해지고 산호초까지 볼 수 있어서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어요.
무섭다고 안했으면 정말 후회 할뻔 했어요
그리고는 미치비치로 이동해서 점심입니다.
베트남 음식은 제 경우 우리음식이랑 비슷해서 먹기에 참 좋았어요
그리곤 숙소로 돌아와 씻고 잠시 쉬었다가 2번째로 맛사지를 받으러 갔지요.
오늘은 스톤 맛사지 ㅎ 따뜻하고 편안한 맛사지가 참 좋았어요
저녁은 바베큐
흠냐~~ 넘나 맛있어요
돌아 오는 날 아침에는 친구들이랑 일출을 보러 해변에 나갔어요.
이날은 전날들의 일정 때문에 좀 피곤 했기때문에 12시에 만나자고 했어요 .
12시까지 우리는 조식 먹고 . 호텔에서 호캉스를 했답니다
일정에 쫒기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밥 먹고. 여유롭게 쉬면서 여행을 하고 저녁에는 마사지로 풀어주고 하니
여행의 피곤함이 덜 하드라구요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나트랑 주요 관광지 관광 했어요.
이 시간에도 현지 가이드는 베트남의 역사와 사원등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서 참 좋았어요
저녁은"논갤러리"에서 해산물 부페를 먹었어요.
그리고는 해변가에서 놀다가 맛사지 1회 더 받고 공항으로 출발 했답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정말 이런 여행은 처음이라며 다들 좋아했습니다.
몇일간 함께 해준 기사님과 가이드인 제시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일반 페키지 여행을 몇번 다녀봤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
투어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니 호텔 여러군데 다니며 빼앗기는 시간
저렴한 대신 하게 되면 강제 쇼핑 약 3~4회 4시간 가량
현지에서 선택 관광을 해야 한다는 점 (물론 안해도 된다는 조항은 있지만 안하게 되면 무척 불편하고 우리의 소중한 시간이 쓸데없이 쓰이게 됨)
이러한 일들이 사라지니 여행이 알차 졌어요.
친구들과 저의 이번 여행 총평은 100점 만점에 200점 이랍니다.
첫댓글 와우
즐거운 여행댕겨오셨군요 멋쪄요 ㅎㅎ
네~정알 이번엔 대접 받는 기분이었어요
정말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하신듯 합니다
즐거움이 글속에 다 들어 있어서 저도 함께 미소지면서 잘 읽었습니다
ㅎㅎ 네~정말 많이 웃고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친구분들과 맘편하고 즐거운 여행하셨군요
저도 태국여행때 낫티라는 현지여행사에 예약해서 다녀왔는데 우리만단독 으로다니니 진짜편하고 우리 마음대로 정할수있어 시간에 쫓기지않고 후회없는 여행을하고 왔습니다
그쵸?
단독투어가 정말 좋더라구요
오~
멋진여행이였네요
여행가서 제일 싫은게 쇼핑데리고가는거
안사면 눈치보이고~
조금 비싸게 가니 쇼핑 안한다하니
안가더군요
알찬여행이 되었네요
진짜 그거 짜증나요
결국은 쇼핑3회에 내 시간적 비용이 존재 하는것이라는 생각 하면 쇼핑이 없는 투이가 맞는것 같아요
친구분들과 나트랑 잘 다녀 오셨군요 ᆢ저는 8월 초에 나트랑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4살 짜리 손주 데리고 가는데 사막에도 가고 싶은데 힘들겠지요ㆍ
4살이면 사막은 좀 힘들 수 있는데 사막 들어가기 전에 양들이 노니는 작은 목장이 있어요
거긴 좋을것 같아요
사막도 큰차면 차에 있음 될것 같아요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모자 보다는 스카프가 나아요
친구들과 넘좋았을꺼 같아요~~
한번갔다오면 완전 전문가되죠?
저도 갈땐고민도많고~~머리아프고 그랬는데 다녀오니 암껏도 아니더라구요~~^^
사진만 봐도 행복하네요~~
마자요 ㅎ 전문가
정말 재밌었어요
여행은 친구들과 가는것이 제일 즐겁지요
잘 계획세워 즐거운여행다녀오셨으니
좋은추억 되셨네요
정말 좋은 추억 만들었어요 ㅎ
베트남 특식은 못먹었네요
오잉? 베트남 특식이 뭐에요?
@효사모(아름드리) 한국에서는 못먹는 민물게요리 있습니다 끝내주는맛이지요
@위정 오~~그건 못먹은것 같아요
이런게 만족하는 여행 쉽지안은데~정말 부럽습니다^^
네~여행하면서 이렇게 만족 해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무언가 아쉬움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엔 달랐어요
참으로 좋으셨네요
이런 맞춤여행은 생각을 못해봤었는데
이제 나이가있으니 배낭여행은 자격박탈이고 가이드맨을 이용해봐야겠네요
기회되면 자문부탁드리고 싶네요.
네~맞춤여행이라는 것이 매력이고 여행가서 편히 쉬며 즐겼다는 것이 참 좋았어요
필요시 말씀해주시면 알려드릴께요
덕분에 제가 여행한 기분입니다
ㅎ 감사합니다
와~~부럽고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즐거운 여행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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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히 여행기를 적어주셔서 직접 다녀온 거 같아요.ㅎㅎ 즐거운 여행에 중요한 부분이 일정과 이동수단인데 가이드맨 기억해둬야겠어요.
네~ 저와 친구들은 완전 강추에요.
일반 페키지 투어에서 느끼는 그런 불편한 느낌이 없었어요
즐거운 여행이셨네요
모두들 멋지십니다
가이드맨 최고네요
감사합니다.
여행은 일상을 내려 놓고 즐겁기 위해서 가는 것인데
그 모든것을 할 수 있게 해준 곳이었답니다.
지프 위의 그대는 코란의 여인 같아요
넘 ~ 멋져 모델 같아
ㅋㅋㅋ 지프위에서 사진도 찍다니.ㅋ
지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줄 알았다면 담에는 좀 멋진 옷을 입고 가서 찍어야 겠어요.
나트랑을 딸내미랑자유여행으로 갔을때 몸과 마음이 편하긴한데 먹거리가 걱정이었는데
아름드리님처럼
이런 투어도 괜찮겠네요
유익한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모든 것이 완벽하게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