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에 따르면 96년에 6100만명이었던 전 세계 인터넷 이용자 수는 97년에 1억명, 98년에 1억4700만명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숫자는 2000년에 3억2700만명, 2005년에는 7억2천만명이 될 전망이다. 홉스 인터넷 타임라인은 93년 6월에 130개에 불과했던 전 세계 인터넷 사이트가 94년 12월에 1만개를 돌파한 뒤 96년 1월에 10만개, 97년 5월에는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99년 2월 현재 430만여개의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수도 급팽창하고 있다. 95년 말 579개였던 국내 웹사이트의 수는 96년 2664개, 97년 8045개, 98년 26166개로 크게 늘어났다. 이용자 수도 95년의 36만7천여명에서 지난해는 310만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한국전산원은 2002년에는 1400만명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의 보급 속도는 지금까지의 어떤 신기술의 경우보다도 훨씬 빠르다. 라디오는 5천만명이 청취하기까지 38년이 걸렸고, 텔레비전은 13년이 걸렸다. 첫 번째 개인용 컴퓨터(PC)가 등장한 뒤 5천만명이 사용하기까지 16년이 걸렸다.
1.멀미나는 시대로의 이행(?)
9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한국교회는 성장의 정체내지는 감소를 겪으면서 위기론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그 위기의 원인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시도되었다. 이때 가장 설득력이 있었던 연구는 청년들과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이탈했다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들이 이탈한 원인들은 교회가 변화하지 않는데 대한 실망 때문이 였다. 세상의 급격한 변화에서 교회는 무감각하리만큼 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우리는 IMF라는 사상 초유의 국가부도사태를 맞이하면서 외부의 강압에 의해서 구조개혁을 추진하게 되었다. 그리고 원인을 분석하는데 정치와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는 한계를 보였다. 보다 본질적인 접근과 심층적인 분석이 미비하였다. 산업사회의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지식정보사회를 대처하려고 했던 것이 그 근본 원인이었다. 20세기를 넘어서면서 세계는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의 전환(Turning Point)를 경험하고 있는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낡은 이데올로기 중심의 산업사회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세기의 변화를 대처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의 거부나 뒤쳐짐은 커뮤니케이션의 한계나 단절을 초래하게 되었고, 우리사회의 위기를 낳는 핵심적인 원인 이였다. 즉,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내지는 부재에서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롭게 등장한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마인드의 전환, 인프라의 구축,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도하고 실현시켜나가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문제의 인식은 정보사회에서의 한국교회의 미래와 교육목회를 바라다보고 접근해나가는 토대를 우리이게 제공해 주며, 이를 근거로 하여 아래와 같이 멀티미디어를 교회 내에서 활용하는 구체적인 내용과 방향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게 혁신시키는 것이다.
2.멀티 패러다임의 변화?
1)패러다임에 달라진다?
오늘의 정보사회로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테크놀러지의 발전추세는 단순히 도구 테크놀러지보다는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러지 쪽으로 기울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의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이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러지가 우리시대의 문화전환(cultural turn)을 주도하고 있으며, 인터넷이나 가상현실 같은 전자매체의 옷을 입고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들은 단순히 기술혁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문화와 하부구조를 변형시키며, 종래에는 우리의 삶터가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D. 벨이나 A. 토플러의 논의에서 보듯이 산업사회에서 정보사회로의 변환은 사회전반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가치관, 생활양식, 문화 등에 이르는 전체 사회구조의 변화를 수반할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는 원인인 변화의 특징들은 상호 작용성 및 양방향성(Interactivity and Two - Way), 하이퍼텍스트 및 하이퍼미디어(Hyper media), 디지털화(Digitalization)이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생산양식을 근간으로 하는 전사회적인 환경의 변화로 인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
(2)역사발전의 주요 원동력으로서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서비스의 다양화 및 영역의 확장
(3)컴퓨터의 급속한 보급 및 정보자원의 디지털화와 환경의 발전으로 인한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필요성
2)생산양식에서 정보양식으로
마크포스터(Mark Poster)는 새 미디어 테크놀로지가 오늘날 문화변동의 엔진 구실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전자적으로 매개된 커뮤니케이션 체제 혹은 사회관계를 '정보양식(mode of information)'이고 이 정보양식은 과거 생산양식을 버금가는 대체물이고 주장한다. 이러한 포스터의 논지는 커뮤니케이션의 전자적 매개는 현대사회의 조직을 바꿔놓고 있으며 특히 인간 상호 간에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크게 3가지 변화의 특징- 세계의 이미지화, 커뮤니케이션의 동시공존, 지각방식의 이중화- 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렇듯 21세기의 일상생활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존하는 뉴미디어가 지배하는 사회라는 것이 지배적인 견해다. 이 새로운 미디어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디지털화(digitalization)라고 하면서 기존의 1세대 미디어인 일방향적, 집중적, 단선적인 구조에서 2세대 미디어인 하이퍼미디어의 쌍방향적(two-way), 다중심적(multi-centered), 탈중심적(de-centralized)인 새로운 구조를 갖는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바우만(Bauman)은 이 다양하면서도 새로운 뉴미디어시대의 특징들이 만들어내는 우리들의 삶의 특징을 4가지로 묘사하는데 (1)다매체, 다체널 시대의 '산보객(stroller)', 쌍방향 미디어 시대의 '관광객(tourist)', 웹 거미줄 속의 '방랑객(vagabond)', 그리고 가상현실 속의 '운동선수(player)'로 비유한다. 이 네 가지 인간상 중에 '관광객'과 '운동선수'가 다분히 이성적인데 비해 '산보객'과 '방랑객'은 감성이 이성을 압도하는 뉴미디어 시대의 인간상을 함축적으로 설명해 준다. 결국 뉴미디어의 새로운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은 인간 그 자체를 변화시키고, 인간 상호 간에 의사소통도 변혁시키고 있다.
3.변화,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가?
이러한 변화들이 오늘날 위기에 직면한 교회교육에 어떤 접근을 우리에D4 요구하고 있는곽0?? 고용수교수는 21세기 기독교교육의 방향을 인간의 존엄성에 기초한 비판적 사고와 분별력에 있는 선택, 그리고 책임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간화"교육, 인간화가 기초가 되는 "복음화"와 "제자화"교육, 인간생명의 존엄성, 나눔과 섬김의 가치를 공동체적 삶을 통해 제공하는 "문화화"교육, 하나님 나라에 기초한 참여적 세계 이해를 돕는 "역사화"교육으로 제시한다. 이러한 교육은 21세기의 변화하는 패러다임과 인간관의 변화에 기초해야 할 것이다.
분명한 전망은 21세기는 미디어가 지배하는 세계가 될 것이며, 미디어가 우리가 쉼을 쉬고 호흡하며 살아가는 공기와 상호간의 시사소통 그 자체가 될 것이다. 미디어의 도움이 없이는 만남도 불가능하고 대활 수 도 없을 것이다. 미디어를 통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 질 것이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인간 상호간에 직접적인 만남과 교제를 더욱 갈급하게 할 것이다.
이러한 변화들이 오늘날 위기에 처한 청소년 교육에 어떤 접근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가? 주요 내용들을 정리해 본다면 일 방향에서 쌍방향으로, 수직에서 수평으로, 이성에서 감성으로, 단 기능에서 멀티 기능으로, 일원에서 다원으로, 중앙 집권에서 분산 독립으로 변화고 있으면 이를 적극반영하지 하지 않으면 청소년들을 이해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대화할 수 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우리 시성세대의 잣대만으로는 교육은 고사하고 만남 그 자체에도 한계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런 결론에 근거하여 문화를 통한 뉴미디어 교육매체나 방법들의 도입은 이제 과거의 시청각교육과는 차원이 다른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뉴미디어사회에서의 당면한 생존적 과제와 요구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의 올드 미디어나 그 방법들에서 찾을 수 있는 교육적, 영적인 장점들을 어떻게 잘 살려 나갈 것인지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4.교회교육의 멀티기획은 이렇게?
한국기독교청소년선교회에서 지난 2월에 발표한 '교회청소년 사업실태와 의식에 관한 조사연구'에 응답한 서울시내 6개 교파의 371개 교회에 의하면 교회청소년교육의 가장 큰 어려움은 전담교역자와 전문요원이 부족(31.3%), 교회인식의 부족(24%), 예산부족(12.7%) 순위였다. 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야외시설교육(캠프, 기도원 등 / 80.8%), 문화사업(연극, 영화, 음악 등 / 58.4%), 운동시설운영(46.5%), 도서실운영(15.9%), 공부방(11.9%), 상담실(9.7%)이였다.
이 조사결과에 의하면 교회청소년교육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청소년교육과 사업진행에 매우 소극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이 없다는 것이며, 시설자원이 열악하고 재정자원도 뒷받침이 안 된다는 것이다. 청소년 문제 전문가의 부족과 프로그램의 빈곤문제다. 교회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은 주로 성경공부에 치중되어 있으며, 청소년들의 사회적인 고민들이나 정서를 바로 잡는 것들과 같은 현실적인 교육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문가의 부족도 원인이지만 청소년문제에 대한 관심의 부족이 근본문제라고 할 수 있다.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변화하는 않는 교회 상황, 변화된 환경 속에서 전통만을 절대적인 진리로 고집하는 교회교육의 후진성이 신세대의 교회이탈과 새로운 세기를 준비하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기독교교육연구원이 조사한 "교회학교 성장의 정체 및 감소요인 분석"에 의하면 감소요인으로 교역자 및 교사의 열심부족(33.6%), 아동의 인구의 감소(20.4%),복음적 신앙의 퇴조(15.8%), 교회학교 프로그램의 빈약(14.5%)로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개선방안을 대안에서는 생명력 있는 예배에로의 갱신(24.1%), 신세대에 맞는 교회교육 프로그램의 개발(22.8%), 교사교육의 혁신(19.1%)으로 응답하고 있다.
베이비 부머들(1946-64년생)과 베이비 버스터들(1965-76년생),그리고 X세대들(76년 이후)의 필요성에 민감하게 감지한 80년대 초반의 월로크릭 교회, 쌔들벡 교회들은 그들의 예배와 설교를 텔레비전 방송의 예배와 설교형태(엔터테인트먼트 스타일)로 바꿈으로 대형교회로 성공하였다.
미국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이런 일부 교회들의 주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문화적인 접근전략을 효과적으로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며, 특히 영상을 중심으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영향 속에서 세대로 자라난 미국의 중. 장년층을 교회로 인도하여 새로운 부흥의 전략적 동기가 되고 있다. 전문화된 목회, 현대문화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 과학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열린 마음, 하이테크 예배 등이다.
이미 우리가 앞에서 살펴본 논의들의 결과에 의하면 우리들에게도 이제는 교회 청소년교육에서 새로운 변화를 적극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그 변화의 방향이 새롭게 변화된 환경과 인간과 커뮤니케이션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교회에서 미디어교육을 이루기 위한 여기 4가지 전략을 제안하고자 한다.
1)교회의 중요한 의사결정과정에 있거나 영향을 미치는 지도자(목회자, 장로, 부장 등)에게 신뢰를 얻도록 하라. 문제의 일의 내용이나 과정보다 인간관계인 경우가 더 많고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끈끈이처럼 꽉 붙어 버려라.(끈끈이전략)
2)기독교문화, 멀티미디어, 영상, 21세기의 패러다임 등에 관심을 많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미디어교육에 관련된 연대를 모색하라 공식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나눔을 통해 비전과 사역에 공유하라. 빗방울도 모이면 바위도 쪼갠다.(빗방울전략)
3)교회학교나 청년부 등의 소속된 부서에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프로그램(성경학교, 캠프, 문학의 밤, 특별활동, 절기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고 열정적으로 그 프로그램을 성취시켜라. 최고의 높은 평가와 반응을 유도해 이끌어내라. 단계적으로, 서서히, 조금씩 시작하라. 시작은 미약하지만 점차적으로 창대하게 될 것이다. (도전감동전략)
4)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투자와 도전을 아끼지 말고, 입만 열면 미디어를 말하는 미디어 복음의 전도사가 되라. 번데기보다 누가 주름을 잘 잡을까? (번데기전략)
이런 흐름을 적극 수용하기 위해 교회교육에서 예배, 성경공부, 찬양, 프로그램 등에 다양한 멀티미디어 장비들을 도입하여 감성지수가 높은 영상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교육매체의 혁신을 시도하는 교회들이 생겨나고 있다. 21세기를 향한 교회교육의 준비와 변화는 이제 멀티미디어 교육방법의 적극적인 도입과 시도에서 출발된다고 볼 수 있다.
5.현장 적용을 위한 제안
앞에서 논의 한 결과들을 중심으로 교회교육의 현장에 구체적인 멀티미디어의 활용을 위한 몇 가지 전략적인 제안을 한다면 아래와 같다. 새로운 정보사회의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그에 적절한 인프라의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인 안목을 가진 기획이 요청된다. 대체적으로 앞으로 제시하는 순서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고려할 수 있으나 교회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재구조할 수 있을 것이다.
1)교회지도자의 마인드의 변화
교회교육에서 멀티미디어 매체들을 도입할 때 가장 큰 난관은 지도자들의 마인드인 의식구조가 문제다. 2-3천만 원짜리 전자올겐은 간단하게 구입(?)하면서 교회교육을 위해서 천만원을 넘은 LCD프로젝터는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매체를 다루거나 사용하는데 있어서 담임목회자의 무관함(?)이 결정적인 장애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겨우 구입을 한다고 해도 본당에 높은 천당에 고정시켜 놓고 비디오 프로젝터 정도로 사용하거나 컴퓨터와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멀티미디어를 통한 교회교육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교회지도자와 목회자들의 마인드 전환이다. 그리고 화질이나 밝기는 떨어지지만 인코더를 사용하면 TV나 비디오 프로젝터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으며, 특별행사나 프로그램에 임대하여 사용함으로 필요성을 점차 확산시키는 방법 등 도입할 수 있다.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2) 21세기의 선교적 비전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꿈을 먹고사는 세대다. 그들이 21세기 정보사회에 대한 선교적 비전을 갖게 한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정보와 통신 등의 21세기 주도 분야의 전문직으로 진출시켜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선교적인 비전을 갖고 이 분야를 선점하게 되면 기독교가 이 사회를 주도할 수 있게 된다. 아브라함, 요셉, 다니엘, 바울과 같은 사람들은 세계화된 신앙을 갖고 있었다.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감하게 세상의 편이 아닌 하나님의 편에 선 사람들이였고,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서 위대한 일을 성취하였다. 세계는 하나님이 펼쳐준 그들의 무대였고, 그들의 이야기는 비전을 성취해가는 위대한 드라마였다. 우리의 학생들을 세계화된 선교적인 비전을 품은 신앙인으로 양육하고 훈련시켜야 한다. 기독청소년, 21세기 한국교회의 주역이다.
3)멀티미디어(매체)교육연구회의 조직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은 일시에 짧은 준비기간을 통해서는 이루어 질 수 없다. 기존의 올드 미디어인 융판, OHP, 슬라이드, 인형극 등의 시청각교육과 동일한 범주 내에서 혼동해서는 안 된다. 멀티미디어를 소수의 노력과 인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없다. 많은 시간, 전문적인 인력, 높은 비용을 요구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시연해 나가기 위해서는 멀티미디어 교육연구회(가칭)를 교회 내에 전문적인 인력들을 활용하여 조직한다.
이 조직에서 21세기를 향한 정보사회의 교회교육 정책의 기획, 멀티미디어를 적용한 교육방법의 개발, 각종 멀티미디어의 장비인 하드웨어의 구입과 확보, 이를 가능하게 도와주는 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제공한다. 아울러 이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전문적인 인력의 개발을 위한 교사훈련 교육과정의 개발과 실시, 이들을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교육정보자료실의 설치와 운영 등의 담당한다. 멀티미디어, 그 화려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
4)교사교육과정의 개설과 훈련
기존의 교육과정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일부 과목을 신설하는 방법도 있으나 몇 단계로 나누어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교사훈련을 실시했던 교회라면 새로운 교육과정의 개설을 통한 교사훈련을 적극 권장한다. 여기에는 3단계 과정으로 나누어 개설하는데 1단계에서는 정보사회에 대한 폭 넓은 이해와 교육적인 접근방법들을 다루고, 2단계에서는 각 매체별로 특징과 일반적인 사용법들을 다루고, 3단계에서는 교사의 전문성을 위한 매체별 개발능력을 갖추는 훈련과정을 기획한다. 즉, 이 3단계의 교육과정에서 요청되는 과목들의 예를 들면 비디오 촬영과 제작, 애니메이션의 개발방법, 프리젼테이션을 이용한 예배 및 성경공부 교재의 개발 등을 제시할 수 있다.
적은 교회들을 노회 교육부나 연합회를 중심으로 공동의 훈련과정을 개설하고, 3단계의 경우는 전문적인 업체들의 위탁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비용이나 효과면 에서 적절하다. 교사의 지원자가 갈수록 감소할 것을 예측한다면 소수의 전문화된 교사양육과 훈련이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 멀티미디어, 사람에 대한 투자 없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5)교육정보자료센타의 설치와 운영
텍스트 중심의 도서관은 이제 더 이상 변화된 교육을 지원할 수 없고, 적절하지도 못하다. 교회 안에서 멀티미디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자료실을 설치하여 운영한다. 일명 수업매체센터(Instructional Media Center), 도서관 매체센터(Library Media Center), 교육자원정보센터(Educational Resources Information Center)라고 불려 지기도 한다. 이 자료실은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도서 자료들뿐만 아니라 올드 미디어를 활용하기 위한 자료들과 뉴미디어에서 활용되어질 자료들을 수집, 관리, 제공되어져야 한다. 처음에는 자료의 구입, 분류, 대출, 보관 업무에서 시작하여 매체교육연구회의 기능들인 연구와 개발, 교사훈련의 기능인 훈련과 활용 등의 총체적인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세대와 프로그램에 따라서는 오히려 올드 미디어가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다양하면서도 선택적으로 계획적이면서도 단계적으로 사용되어져야 한다. 이는 교육의 성과의 축적과 전문성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많은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 준비한 자료들의 효용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멀티미디어, 정보의 수립과 관리 및 활용이 관건이다.
6)홈페이지와 멀티방의 개설과 운영
인터넷은 공간성, 시간성, 세대성 등의 제약을 초월하여 어느 누구와도 네트워크를 통한 접속과 만남을 가능하게 해 준다. 교회 안에 교육정보자료실을 설치하고 그 안에 멀티방을 개설한다. 일반 인터넷 카페 등과 같이 PC통신과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장비와 환경을 구축해 놓고 다양한 기독교 관련 멀티미디어 자료들을 전시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언제든지 교회를 찾아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집이나 학교에서도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홈페이지에는 교회소식 뿐만 아니라 예배, 설교, 성경공부, 찬양, Q. T등을 제공하고 교회교육 자료들을 제공해 준다.
탁구대와 농구대 등의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도서 중심의 도서관은 더 이상은 청소년이나 새로운 세대들이 찾는 만남의 장소가 되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이러한 네트워크의 구축은 교회 안에서 교과중심으로, 연령 중심으로, 학교체제 중심이 초래하는 세대별 획일화에 대해 탈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대상, 시간, 공간 등에 관계없이 언제나 참여할 수 있는 열려진 만남과 교육공간을 구축한다. 멀티미디어, 모두를 묶어 언제나 하나가 되게 하라.
6.멀티미디어 활용의 장단점
장점은 더욱 효과를 잘 사리고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며, 단점은 문제를 극복하고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단점이 우리를 부정적, 소극적, 도피적, 방관적으로 만드는 동기나 요소가 될 수 없다.
1)장점
(1)듣는 시대에서 보는 시대의 감성적 접근이 가능해지며, 다양한 방법으로 회중들의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다.
(2)추상적인 분야에서 구체적인 분야로 접근이 가능해져 이해력을 높이고 기억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3)문자, 영상, 그림, 사진, 소리 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4)발달 단계별로 그에 적절한 매체나 내용들을 선택할 수 있어서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5)기성세대이자 이성세대보다도 감성세대이자 영상세대인 신세대들과 청소년들, 어린이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6)소수의 교사를 가지고 중대그룹의 교육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단점
(1)교회교육에 있어서 멀티미디어가 결코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진행하는 교사나 학생이 주가 되고 멀티미디어는 돕는 보조적인 매체라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2)지나치게 현란하게 청중의 관심과 주의를 산만하게 만들어 예배, 설교, 교육의 주된 목표를 상실하거나 초점을 흐리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3)상황에 따라 구사하는 방법과 매체를 바꾸어 변화를 주고, 여러 매체를 다양하고 매체의 특성을 살려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장비의 구입과 활용에 비용이 많이 소요되며,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과 전문적인 인력을 필요하게 된다.
(5)사고의 폭을 좁히거나 대리경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고, 성경말씀 대한 집중력을 떨어트리거나 해석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6)영화나 TV등의 매체들에 비해서 활용 능력과 전문능력이 떨어져 유치하고 초보적으로 오히려 신앙교육의 독특성을 상실하고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7)매체의 내용은 반드시 복음적 가치관에 비추어 비판적 고찰을 거쳐 세밀한 검토 과정을 거친 후에 선정해야 하며, 지속적인 계획 없이 일회적인 사용에 그칠 경우 기존의 프로그램이 식상해질 우려가 있다.
7.교회교육에서 멀티활용방법
한국청소년선교회에서 96년도 조사한 청소년지도자의 "정보의식과 활용도 조사"에 의하면 액정비전, 전자악기, OHP,비디오, 슬라이드, 컴퓨터의 보유실태에 대해 자체적으로 보유(24.5%), 필요할 때마다 대여(10.1%), 필요를 느끼나 예산부족(20.2%), 프로그램 자체가 없거나 관심부족(30.8%)이었다. 활용실태에 대해서는 활용하기를 원하지만 장비와 인력의 부족(37.9%), 시청각 효과를 적절히 활용(17.8%), 시각적 효과에 집중(13.9%), 청각적 효과에 집중(7.2%)로 이었다. 기독교교육연구원 홍정근목사의 98년 1월 교육교회에 소개된 "한국교회의 교육환경 실태조사"에 의하면 교육기자재의 구비와 활용에 있어서 OHP(74.4%), 비디오(72.4%), 컴퓨터(61.4%),환등기(29.8%), 빔 프로젝터(10.9%)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활용에 있어서는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가 31%에 지나지 않고 그렇지 못하다가 61.4%였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익숙지 못하거나 사용방법을 모르게 때문이 28.9%, 기자재의 숫자가 충분치 못해서가 28.9%, 기자재를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서가 31.7%이었다. 두 조사의 서로 비교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으나 대체적으로 멀티미디어에 관련된 기자재는 점차 확보해가고 있으나 활용도는 아직도 시청각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보사회로의 전환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초래하고 이러한 변화는 인간 그 자체를 변화시키면서 커뮤니케이션 회복과 새로운 구축에 필연적이라는 사실을 감지한 일부 목회자들 중심으로 교회교육에서의 멀티미디어 활용을 위한 시도들이 미약하지만 점차 확산되어져 가는 과정에 있다. 그 구체적인 분야들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예배에서의 멀티미디어의 활용
최근에 열린예배를 통해서 다양한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주로 청년예배로 통해서 넓게 확산되고 있고 중. 고등부에서는 아직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할 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으나 현재의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을 받기에는 충분하다.
기존의 설교자나 의식 중심의 고정화된 예배의 틀이 일방성과 수직성에만 고착화시킴으로 예배의 감격과 기쁨을 상실하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예배의 경직성이 신세대들의 교회이탈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는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과감하게(학생들은 전혀 과감하지 않다?) 고정화된 형식과 틀에서 탈피하여 성령의 역동적인 강림과 흐름을 중시하는 열린예배를 중심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1)예배 실황과 주요 순서들이 주로 프리젼테이션을 통해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된다. 혹은 OHP를 이용하여 수동으로 부분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설교 전에 메시지의 동기를 부여하거나 도입을 위해, 혹은 성경본문의 관련된 영화의 장면들이 5분에서 10분 이내로 편집하여 활용하기도 한다.
(3)혹은 청소년들의 문제를 도출해내기 위한 드라마가 5분 이내 내용으로 별다른 무대장치나 효과들 없이 연출된다.
(4)설교 후에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역시 5분에서 10분 이내의 영상이나 영화 편집물이 프로젝터를 통해 소개된다.
(5)설교자의 설교하는 모습을 비디오카메라로 중계하거나 성가대의 찬양 시에 관련된 주제의 슬라이드 쇼를 펼쳐 보이기도 한다.
(6)설교의 주요 내용이 프리젼테이션으로 직. 간접적으로 소개되거나 이스라엘의 성지의 모습이나 설교에 관련된 영상이 투사되기도 한다.
2)성경공부에서 멀티미디어의 활용
대체적으로 기존의 성경공부들은 교사중심으로 점차 학생 중심으로 전환되어져 가고 있다. 전통적인 계단 공과식의 체계적인 성서학습에서 학생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교재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거 성경본문 중심의 교재에서 부분적으로 그림이나 사진 등의 자료들을 활용하기도 했고, 간혹 OHP를 활용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컴퓨터 프리젼테이션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적인 성경공부를 개발하여 사용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비디오나 TV(대형 프로젝션TV), OHP나 슬라이드, 컴퓨터나 LCD프로젝터 등을 활용하여 교육매체를 바꿔 교육방법을 혁신시키는 경우다. 이제는 시작에 불과하나 21세기에는 일반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서구에서나 학교교육에서 일반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학교교육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준비 진행 중이다.
(1)성경공부에 관계된 도입에서 문제제기로 활용될 수 있는 영상이나 영화들을 3분이나 5분 내외로 편집하여 프로젝션 TV나 프로젝터로 투사하여 보여주고 반별 활동에 들어간다. 혹은 영상 슬라이드나 OHP쇼도 가능하다.
(2)성경공부에서 도입 후에 본문전개의 성경본문과 관계된 영화의 일부분을 보여주고 본문설명을 대신한다. 혹은 본문과 관련된 지도나 사진을 OHP나 슬라이드로 보여준다.
(3)적용 부문에서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 관련된 영상이나 영화를 보여준다. 주로 성서의 인물이나 실천적인 행동을 소개해 주는 내용이나 다큐멘터리 등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4)캠프나 특별한 훈련을 위한 성경공부에서는 컴퓨터 프리젼테이션을 이용한 성경공부의 진행도 가능하며, 이때 소리, 동영상, 그림, 사진, 지도, 도표 등이 성경공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
(5)기존의 출판된 도서에서 사진이나 그림들을 스캐너로 읽어 들어 포토샵이나 페인트샵 프로 등의 이미지 전문 편집 프로그램들을 이용하여 사용할 수 있다.
3)찬양 인도에 멀티미디어의 활용
찬양단의 조직과 활동을 통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려는 운동이 점차 퇴조하고 있다. 문제의 원인은 찬양단 활동을 제한하거나 새로운 방향을 찾지 못하는 것인데 전반적으로 교회와 지도자들의 몰이해, 재정의 부족, 전문적인 지도자가 없다는데 있다. 거기에다 작금의 청소년문화에서 노래들의 급격한 변화는 복음성가에 대해 더 이상의 관심을 갖지 않게 되는 현상도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기존의 찬양 인도 시에 단조로운 리듬이나 악기들의 사용과 주로 OHP를 사용하여 흑백 가사 정도를 투사하는 것이 전부여서 흥미를 잃고 만들었다. 최근에는 CCM에서 볼 있듯이 대중음악의 흐름을 수용하려는 과격한(?)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런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매체들을 이용하여 TV에서나 볼 수 있었던 대형 멀티스크린으로 훨씬 박진감이 넘치는 찬양집회를 기획할 수 있게 되었다.
(1)찬양집회나 시간에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OHP을 이용하여 시작화면, 진행순서화면, 찬양의 가사, 가사와 관련된 사진이나 그림화면, 성경구절화면, 마침 화면 등을 칼라 OHP펜들을 이용해 그리거나 컴퓨터 컬러 프린터로 인쇄하여 사용할 수 있다.
(2)파워 포인트나 자막기 혹은 찬양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스크린에 프로젝터나 프로젝션 TV로 투사하여 찬양을 진행할 수 있다. 영상과 반주로 따로 준비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다양한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도 효과적이다.
(3)컴퓨터 프리젼테이션을 이용한 찬양인도의 진행도 가능하며, 이때 사운드, 동영상, 이미지 등을 프리젼테이션의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4)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하면 찬양진행의 상황이나 인도자 혹은 Worship Dancing(혹은 율동)을 효과적으로 중계하여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그 상황을 녹화하거나 녹화된 영상들을 사용할 수 있다.
(5)최근에 소개된 백라이트 스크린을 사용하면 무대 뒷면에서 OHP, 슬라이드, 프로젝터를 투사할 수 있어서 찬양 인도나 설교 시에 마치 뮤직비디오에서나 쓰는 것과 같은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강의나 교육에서의 멀티미디어
일정한 주제를 가진 강의나 특강 시에 가장 어려운 문제점은 주의를 어떻게 집중시킬 수 있느냐의 문제다. 보통 60분에서 2시간 정도의 특강이나 교육을 진행한다고 했을 경우 강사가 끝임 없이 학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닌데 기존의 OHP나 괘도를 가지고는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프로젝터, 프로젝션TV(이때 컴퓨터 화면을 TV에 보내주는 엔코더가 필요함) 프리젼테이션을 활용하면 동영상, 소리, 그림, 사진, 문자 등을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효과를 사용하여 집중도 높은 교육이나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1)강의안과 교육안을 문자로 작성하는데 과거 괘도나 OHP로 발표내용을 정할 때처럼 사전에 배려를 하고 작성한다.
(2)강의안 중에 사진이나 그림, 지도나 배경그림, 각종 관련된 통계들을 나타내는 그래프들을 적절하게 인용될 수 있도록 배려한다.
(3)강의 내용에 따라 적절하게 소리, 동영상, 그림, 사진, 도표, 문자를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효과를 사용한다.
(4)핸드북이나 자료집에 문자 위주의 교안보다는 프리젼테이션으로 제작한 슬라이드 노트를 제공하여 관심과 기대를 갖고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5)특별프로그램에서 멀티미디어의 활용
복음성가경연대회, 성경퀴즈대회, 촌극대회, 문학의 밤 등과 같은 특별 프로그램은 매체의 활용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동시에 기존의 프로그램이 갖는 단조로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TV나 케이블 TV의 쇼 프로그램, 뮤직 비디오, M-TV 등에 익숙해져 있는 청소년들에게 교회의 프로그램에 적극 참가할게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TV의 프로그램처럼 진행된다고 상상해 보자. 학생들의 기대와 반응을 폭발적일 것이며, 더구나 그 내용을 녹화해서 재생해준다면 자신의 얼굴들과 모습이 나오는데 떠드는 학생이 몇 명이나 되겠는가?
(1)무대를 빛의 반사가 강한 은박, 금박 등의 포장지나 칼라 우드락, 성탄절 장식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꾸미고 조명을 적절하게 사용한다.
(2)컴퓨터와 컬러 프린터를 이용하여 광고와 홍보를 위한 포스터를 사진이나 그림들을 사용하여 제작하고, 초청장을 컴퓨터를 이용하여 만들고 컬러 프린터로 인쇄하여 코팅하면 그리 많지 않은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다.
(3)비디오카메라, 비디오 프로젝터, OHP, 스크린, 신디사이저들을 이용하여 사회자, 참가자, 회중석을 중계할 수 있으며, Sing Together와 같은 찬양 인도 시간을 가사와 비디오를 동시에 투사할 수 있다.
(4)스크린 사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나치게 산만해 지는 것을 주의하면서 2개의 스크린을 사용하거나 스크린을 2개면으로 분할하여 프로젝터나 OHP, 혹은 컴퓨터 프리젼테이션으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5)촌극대회, 성경퀴즈대회, 찬양대회 등의 행사시에 전년도 대회 진행 모습, 참가자들의 연습이나 소감 등을 비디오로 녹화하여 재생하거나 무대의 배경화면, 성경퀴즈문제와 관련된 영상화면 등을 투사할 수 있다.
(6)진행 도중에 방청하는 학생들에 대한 인터뷰나 행운권 시상에 선정된 참가자에 대한 소개 등도 디지털카메라 등을 통해서 간단한 슬라이드 쇼를 연출할 수 있다.
(7)행사 전 과정을 녹화 편집하여 별도로 관람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자연스러운
평가와 피드백의 기회를 갖고 '우리 직접 뽑는 명장면 포토 제닉'과 같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6)캠프나 수련회에서 멀티미디어의 활용
캠프나 M. T 등은 교회를 떠나서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장비의 이동이나 관리에서 약간의 불편한 점은 있다고 하더라도 예배, 성경공부, 특강, 특별프로그램, 찬양인도 등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단 기간 내에 집중해서 실시한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캠프를 기획한다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며 오히려 기존의 프로그램 반복과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