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박계(中朴桂)는 밀가루에 참기름과 꿀을 넣고 반죽하여 직사각형으로 큼직하게 썰어 기름에 지지는 유밀과의 일종으로 '중배끼'라고도 부른다. <주방문, 1680년대 말>ㆍ<도문대작, 1611>ㆍ<음식지미방, 1670>에 중배기로, <규합총서, 1815> <시의방, 1945>에 '중계법'과 '중계'로 각각 기록되어 있다. <이조궁중요리통고, 1967>와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 1943>에 중박계는 반만 익혀서 즙청하지 않고 고임상에 높이 괴였다가 먹을 때 다시 지져 먹었음이 기록되어 있다.
재료 및 분량
밀가루(박력분) 2컵(220g), 참기름 3큰술, 꿀 3큰술, 청주 2큰술, 소금 1/4작은술, 생강즙 3큰술, 흰후춧가루 1/8작은술, 튀김기름 적당량, 잣 2큰술
즙청시럽
설탕(조청) 1컵, 물 1컵, 계핏가루 1/4작은술, 꿀 1큰술
만드는 법
1. 밀가루에 소금과 흰 후춧가루를 섞어 체에 내린 다음 참기름을 조금씩 넣는다.
2. 참기름 넣은 밀가루를 손으로 고루 비벼 다시 한 번 체에 내린다.
3. 꿀과 청주, 생강즙을 한데 혼합하여 고루 섞은 후 밀가루에 넣고 뭉치듯이 가볍게 반죽한다.
4. 반죽한 것을 도마 위에 놓고 밀어 두께 0.8㎝, 가로 5㎝, 세로 8㎝의 장방형으로 썬다.
5. 썰은 반죽을 140~150℃ 정도의 기름에 속까지 익도록 천천히 튀겨서 갈색이 나면 기름을 뺀다.
6. 즙청시럽에 담갔다가 건져 비늘 잣으로 고명한다.
중박계 조리순서
참고
· 즙청시럽 만들기
즙청시럽 만들기 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