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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22일 (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尹, G7 美·日과 더 밀착…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글로벌 파트너로
2. 尹, G7서 “우크라 침공·북핵 위협, 국제법 정면 위반”
3. 바이든, 尹·기시다 '워싱턴 3자회담' 초청…"새로운 수준 공조"
4. 한일 정상, 첫 위령비 참배…피해자 “평화 실감”
5. 참배 지켜본 원폭피해 동포들 “꿈인가 싶어 마음 속으로 울어”
6. 檢, ‘돈봉투 의혹’ 윤관석 이번주 조사후 구속영장 청구 검토
7. 러,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 완전 장악한 듯... 우크라, F-16으로 반격 가능성
8. 후쿠시마 시찰단 일본 도착…"오염수 발생부터 방류까지 확인"
9. 국회의원 가상자산 공개 얼마부터?… 급물살 타는 법제화
10. 尹대통령 쏘아올린 '외교의 봄', 5월 히로시마서 일단락
11. "조국의 강도 못건넜는데"… `돈봉투·김남국 늪`에 빠진 민주
12. 법사위 패싱 법안’ 尹정부서 10건… 정치 실종 논란
13. 민주노총 1박2일 '노숙 집회'에... 당정, 집시법 개정 추진할 듯
14. "이재명만으론 안 된다"…野, `외부`서 혁신위원장 물색
15. 30대 지지율 ‘김남국 어부지리’로 앞선 국민의힘, 청년층 공략에 속도
16. 반도체 대기업 세금 감면, 향후 5년간 13조…전체 법인세 감면 절반
17. 불발, 불발, 불발, 불발…'전세사기 특별법' 어디까지 왔나
18. 하태경 "김남국 투자한 '클레이페이', 대표 신원 파악…출국금지해야"
19. G7 정상 좌석배치에 숨겨진 일본 외교..尹-바이든 나란히, 젤렌스키는 모디 옆에
20. 여야, 23일 '노무현 14주기' 봉하마을 총출동…문재인도 참석
21. 13시간 檢조사' 이성만, 돈봉투 극구 부인했지만…돈 받은 민주당 의원들 줄소환 전망
22. 한국 식당인데 메뉴판은 왜 다 영어로…‘1인 1음료’만 한글
23. 여중생과 성관계 가진 20대 순경 구속…성착취물 요구·성매매 의혹도 수사
24. 비상장주식 투자로 '연 30%' 수익 보장…1000억대 '폰지사기' 또 터졌다
25. 이기영 판결에 분통" 살해된 택시기사 딸 "사형제도 부활 필요"
26. "전우원, 넌 더이상 내 조카 아냐"…절연 문자 날린 전두환 장남
27. 운항 중단' 여파에...전광판 불 꺼진 양양공항
28. “입 안으로 다 들어가겠다”…벌레 공습 경보 내려진 서울시
29. 밥솥·냉장고에 '돈다발'…싱크대 밑엔 도난 휴대전화 '와르르'
30. 코인 범죄' 피해액 5년 동안 5조 원 넘어..."수익 약속 다단계 방식 많아"
31. 바퀴벌레 사촌"…'목재 킬러' 흰개미의 북침, 환경부도 놀랐다
32. 이젠 용산으로 간다… 종로 제치고 '집회 1번지'로
33. 의대 열풍에 초등 학부모 92% "이과 희망"...올해 수능 문과 선택 40%대로 하락하나
34. 로또 없다길래 주는 대로 샀는데"…첫 연금복권이 '21억' 대박
35. 檢 ‘박영수, 대장동 관여 사실 숨기려 컨소시엄 무산시켜’ 배경 의심
36. 올해 로스쿨 절반이 등록금 인상 러시…연평균 1442만 원 내야
37. 전국 교육청에 22조원 쌓였다는데···‘교부금’ 줄여야 할까
38. 대구 박다원 양 계단 추락사 한달…엄마는 딸을 보내지 못했다
39. 농사지은 쌀 30년동안 기부한 박승희씨…"배 곯던 시절 생각에"
40. 노란봉투법 야당 단독 처리➞거부권 수순 밟을까?
41. 천만원 넣으면 매달 200만원 줄게”…활개치는 ‘옵션 사기’ 주의보
42. 환 헤지 둘러싼 동상이몽…가스公 “분할매수하다 리스크 키울 수도”
43. 대출 연체 ‘지연배상금’ 2년간 670만건… 가계 부채 경고등
44. 커지는 세수 부족…뾰족한 해답 안 보인다
45. 빚 없이 순자산 29억 있어야 `상위 1% 부자`
46. 사라진 급매물, 망설이는 매수자들…이달 아파트 거래 주춤
47. 文정부 '탈원전 청구서' 47조원…"원전산업 붕괴 직전 상황"
48. "사업재편 정보 내놔라"…회사 기밀까지 요구한 삼성전자 노조
49. 또 연기된 가습기살균제 공청회…미숙한 추진에 갈등만 커져
50. 너도나도 '반갈샷'…일주일 만에 3만개 팔린 '마트 빵' 정체
51. “세금 33억 내고, 엄청 벌어가네” 넷플릭스 한국서 광고로만 3천억 번다
52. 누리호, 준비는 끝났다…24일 발사 결정하는 건 ‘바람’
53. 애플페이가 불러온 나비효과...삼성페이도 수수료 유료화?
54. 삼성전자보다 연구개발비 더 쓴 화웨이, 우수 직원에게 아파트 거저 준다
55. 김남국發 코인 사태에…P2E게임 합법화 물거품
56. 생머리, 나이 들면서 곱슬머리로 변하는 이유
57. 현대차 러시아 공장 어쩌나…전쟁발발 뒤 운영중단, 매각도 쉽잖아
58. “또 간다 일본”···여름 휴가 앞두고 치솟는 항공권 예약률
59. 2호 태풍 '마와르' 한국·일본 향해 북상…25일 '힌남노급' 강타 우려
60. 5월 중순이 돼도 ‘콜록콜록’… 유치원·어린이집에 몰아닥친 ‘3년 치’ 독감
61. 시진핑도, 바이든도, 젤렌스키 부부도, 尹도 …아시아서 속속 결집 ‘신냉전 거점’
62. 젤렌스키 “‘러시아에 바흐무트 함락’ 아냐…우크라軍 남아있다”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수십억원대 가상자산 보유 의혹을 계기로 국회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자진 신고 및 전수조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가상자산의 특성상 보유 사실 은닉이 가능해 자진 신고와 전수조사 모두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 의원의 제명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문제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더라도 여러 가지 난제가 있다는 점이다. 우선 개인 지갑에 있는 가상자산은 거래소를 통해 거래 내역을 확보해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허점이 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가상자산의 특성상 보유 여부를 대상자가 끝까지 신고하지 않을 경우 방법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사실상 의원 개개인의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국회의 요청대로 권익위가 전수조사를 하더라도 실효성이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21일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고개를 숙였다.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미국 원자폭탄 ‘리틀보이’가 떨어진 지 77년9개월15일, 2만8413일 만의 일이다. 한·일 양국 정상 내외는 나란히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내 위령비에 헌화한 뒤 약 10초간 묵념했다. 참배를 마친 뒤 함께 자리한 한국인 피해자 10명에게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 직후 이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함께 (위령비를) 참배한 것은 최초이며, 한국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아 참배드린 것도 처음”이라며 “한국인 원폭 피해자에게 추모의 뜻을 전함과 동시에 평화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우리 총리님(기시다 총리)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지고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세 정상은 이날 오후 G7 의장국인 기시다 총리를 중심으로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곧바로 대화를 나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만남은 약 2분 정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용기 있게 노력한데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한미일) 3국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이 더 강해지는 것은 여러분의 노력 덕분”이라고 언급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를 ‘한미일 3자 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했다고 미국 고위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워싱턴DC 한미일 정상회담 시기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그 외 다른 세부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 국민의힘이 정부, 대통령실과 함께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불법집회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서울 도심 1박2일 노숙집회가 이번 협의회 개최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정부, 대통령실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 16일부터 1박2일간 열린 건설노조의 총파업 결의대회와 관련한 대응책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앞으로의 불법집회 대응 및 근절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외교·경제·인도적 지원을 이어가며 전후 재건 복구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뢰제거 장비와 긴급후송차량 등 구체적인 지원 물품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이날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30여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정세와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은 처음이다. 이날 회담은 우크라이나측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앞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 입장을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주 초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윤 의원은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수감 중)과 공모해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들에게 총 6000만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전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돈봉투의 책임자로 윤 의원을 지목했다고 한다. 검찰이 확보한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는 강 전 회장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수감 중)에게 “(윤)관석이 형이 ‘의원들을 좀 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나한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 말하는 등 윤 의원이 돈봉투 전달에 관여한 정황이 나온다.
■ 마른 목재를 갉아 먹어 주택과 가구 등에 큰 피해를 주는 흰개미가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등장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한 네티즌은 지난 18일 ‘흰개미.. ㅠ 고통받고있는 중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에서 내부가 목재로 꾸며진 상가를 계약하고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4월 중순 곤충이 여기저기 날아다녀 확인해 보니 날개 달린 흰개미였다”면서 “개미가 나온 문기둥 속은 비어 있었고 그 안엔 유충도 있었다. 현재 영업을 못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건물주가) 방역업체를 불러 약을 뿌렸는데, 보름 후 다른 곳에서 수십 마리가 벽지를 뚫고 나오고 액자 뒤에서는 유충들이 떨어지기까지 했다”라고 토로했다.
■ 로또 복권이 없어 생전 처음 연금 복권을 구매한 한 남성이 1·2등에 동시 당첨돼 21억원을 얻게 됐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경기 수원시 권선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연금복권 720+’ 157회차 1등(1매), 2등(4매)에 함께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 A씨는 향후 10년간 월 1100만원, 이후 10년간 월 700만원을 받는다. 합하면 약 21억원이다. A씨는 동행복권과의 인터뷰에서 “은퇴에 앞서 종종 로또 복권을 사고 있다”며 “로또 복권을 사려고 자주 가는 판매점을 찾았는데, 무슨 일인지 로또 복권을 팔지 않는다고 했다. 할 수 없이 처음으로 연금 복권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연금 복권은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고, 그냥 판매점주가 주는 복권으로 샀다”며 “당첨을 확인하는 데 믿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 여행 중 알게된 여성에게 사흘 동안 전화 6통, 문자 1통을 보낸 행위는 스토킹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춘천지법 형사2부(심현근 부장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3)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A 씨는 2021년 11월 울릉도 패키지여행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 B 씨에게 사흘간 6차례 전화하고, 1차례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6차례 전화 중 첫번째만 B 씨와 통화한 것이고 나머지 5차례는 B 씨가 받지 않은 '부재중 전화'였다. 1심은 그러한 행위가 스토킹에 해당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A 씨가 B 씨에게 남자친구와의 스킨십과 관련된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불쾌함이나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에 이르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때 세 딸을 잃고 장학재단을 설립한 정광진 변호사 겸 삼윤장학재단 이사장(사진)이 지난 19일 별세했다고 재단 측이 21일 전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63년 제1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하다 197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그는 시각장애를 겪던 큰딸 윤민 씨의 뒷바라지를 위해 개업했으며 딸은 미국 유학을 마친 뒤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시각장애인들에게 빛을 찾아주기 위해 서울맹학교 교사가 됐다. 하지만 윤민 씨는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때 둘째 유정 씨, 셋째 윤경 씨와 함께 참변을 당했다. 고인은 세 딸에 대한 보상금 7억원에 개인 재산을 더해 '삼윤장학재단'을 설립했고, 이를 큰딸의 모교이자 첫 직장인 서울맹학교에 기증했다.
■ 전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32)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데 대해 피해자 유가족이 “사람을 두 명이나 죽인 살인범에게 사형 아닌 판결이 내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숨진 택시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2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수사나 재판에 누(累)가 될까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는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대로 가만히 있는 것이 정답은 아닌 것 같다”며 “재판 결과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기영은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10시 10분경 경기 고양시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택시와 접촉 사고를 냈다. 이후 “지금 돈이 없으니 집에서 합의금을 주겠다”며 60대 택시기사를 아파트로 유인해 살해했다. 닷새 뒤인 25일 여자친구가 고양이 사료를 찾다가 옷장 속 짐 아래에 있는 택시기사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 문재인정부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발생한 비용이 47조4000억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는 문재인정부 기간인 2017~2022년까지 5년간 탈원전 비용으로 22조9000억원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2023년부터 2030년까지 발생하는 비용이 24조5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국회 입법조사처의 '탈원전 정책에 따른 전력구매비 상승 분석' 보고서의 2018~2022년 탈원전비용은 발전기 증설에 의한 공급 측 전력시장가격(SMP) 변화분 반영 시 19조6000억원에어 SMP가 공급요인에 의해서만 변화할 경우의 25조8000억원 사이로 추정되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은 크게 건설중 원전 공사를 중지하거나 신규원전 건설 계획을 백지화, 원전 계속운전 금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등으로 구분된다.
■ 올해 예산 대비 세수가 30조가량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불용’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배치되는 만큼 집행이 부진할 만한 사업 예산으로 세수 결손을 메우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세수 결손 시 예산 불용률이 높았던 외교 부문도 여유분이 없을 것으로 보여 이마저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획재정부는 올해 세수 부족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예산 불용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4일 “(세수 결손으로) 부족한 재원은 기금 여유 자금 등을 활용하거나 연내 재정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는 사업이 확인되면 집행 효율화 차원에서 이를 관리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불용 검토 방침을 언급한 바 있다.
■ 한우 도매가격이 열흘 새 9% 이상 급등했다. 충북 한우 농가 일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소의 반입반출이 일부 제한되면서다. 구제역 방역조치가 계속되면서 한우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당 1만4395원으로 구제역 발생 직전인 9일 1만3170원보다 9.3% 올랐다. 소의 이동제한이 시작된 지난 16일에는 1만5033원으로 지난 9일 대비 14.1% 뛰었다. 한우 등심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당 4만9802원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10일 4만5512원보다 9.4% 상승했다. 열흘 동안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날은 지난 17일로 5만5495원까지 뛰었다. 지난 10일보다 21.9% 급등했다.한편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전환됐다. 지난 11일 ㎏당 6380원을 찍으며 이달 최저가였던 지난 4일 ㎏당 5688원보다 12.2% 뛰었다. 하지만 지난 11~12일 전국 우제류 농장에 적용됐던 이동제한이 해제되면서 안정세를 찾고 있다.
■ 국내 주유소들이 사라진다. 알뜰주유소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내연기관차 대신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며 존재 가치를 잃고 있다. 주유소들은 전기차 충전으로의 전환과 포트폴리오 확대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지만 시장 성장성을 눈여겨본 주요 대기업들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정유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던 정유사들은 석유 수요 감소에 따라 비정유 부문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시한부 판정을 받은 주유소의 미래는 무엇일까. 전기차 시대 전환을 앞두고 정유사들이 주유소 변화를 꾀하며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주유소를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복합스테이션으로 구축하거나 물류 거점 등으로 이용하는 게 핵심이다. LG·롯데·LS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업계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유소 네트워크 활용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 50대 이상 고객의 스마트 기기 활용이 늘어나면서 쇼핑몰과 배달앱 카드 사용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신용 및 체크카드 회원 2000만명의 온·오프라인 주요 업종별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0세 이상 시니어 연령층의 작년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17%로, 20∼49세(11%)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50세 이상에서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38%,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37%였다. 반면 20∼49세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액 증가율은 13%, 배달앱 매출액 증가율은 7%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매출액에서 시니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각각 22%, 5.3%에서 26%, 6.7%로 늘어났다.50세 이상 연령대의 여가활동 관련 업종, 외모관리 관련 업종 매출액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50세 이상의 피부관리실 업종의 작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4% 증가했다. 문화관람 업종의 매출액 증가율은 50대 미만이 84%, 50세 이상은 137%로 50대 이상 연령대의 증가세가 컸다.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이 누리호(KSLV-II) 3차 발사 준비를 사실상 끝마쳤다. 3단형 로켓인 누리호는 1·2·3단 연결과 총조립, 최종 기계적 점검을 마친 상태다. 발사 당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기상도 양호해 기체(機體) 결함만 없다면 예정대로 발사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항우연 연구진과 산업체 기술진은 지난 21일 누리호 총조립과 기계적 점검 등을 모두 완료했다. 항우연은 22일 수시간에 걸쳐 누리호를 무진동 특수차량에 실을 예정이다. 수시간 작업이 이뤄지는 이유는 약 30만개 부품이 들어가 미세 움직임에도 기계적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누리호 상차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는 23일 오전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1.8㎞ 거리를 1시간여에 걸쳐 이동한다. 발사대 도착 이후에는 이렉터(Erector)를 통해 기립한다. 이렉터는 17.9톤(연료·산화제 주입 전)의 누리호를 발사패드 위로 세우는 장치다.
■ 네이버가 개방형 채팅방인 '오픈톡'에 본인확인제를 전면 도입한다. 본인확인제란 말 그대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아이디만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네이버는 본인확인제에 대해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한 어뷰징(중복·반복 콘텐츠를 통해 클릭 수를 유도)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근원적 해결 방안"이라며 "시험 결과 본인확인제를 오픈톡에 적용하면 절대다수의 스팸 생성이 사전에 차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본인확인제는 익명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측면에서 2012년 헌법재판소가 위헌 결정을 내린 '인터넷 실명제(댓글 실명제)'와는 완전히 다르다.다만 본인확인제로 욕설·비방까지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본인확인제는 실명제가 아니어서 주민등록번호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2020년 뉴스 댓글에도 본인확인제를 도입했지만, 욕설·비방 문제는 여전하다
■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북상하면서 제주도 등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마와르'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를 의미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존 제4호 열대저압부가 발달한 태풍 '마와르'가 괌 남동쪽 약 89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한국과 일본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마와르'는 21일 오전 3시 괌 남남동쪽 약 820㎞ 부근 해상을 지나 25일 오후 3시쯤 괌 북서쪽 약 56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관측됐다. 구체적으로 마와르는 23~24일 괌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를 향하면서 강도가 '중'에서 '강'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5일 오후 3시쯤 괌 북서쪽 560㎞ 부근 해상인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에 자리 잡으면서 '매우 강'으로 강도가 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유동경로가 유동적이므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 짙은 황사가 전국을 덮쳤다. 이번 황사로 수도권과 강원권·충청권의 미세먼지는 ‘나쁨’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 “(지난 18일) 고비 사막과 내몽골 고원 등 황사 발원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서해5도(백령도)에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차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국외 미세먼지와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은 오후부터, 전북은 밤에 미세먼지(PM-10)가 ‘매우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는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21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후 현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러시아에 의한 바흐무트 함락을 부인했다. 그는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 마을의 풍경에 대해 "원폭자료관에서 본 (원자폭탄 투하 후) 히로시마 사진과 비슷하다"며 전쟁의 참상을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원폭자료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어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의 핵 위협을 비판한 뒤 자신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공원 내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한 것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향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한미일 정상이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새로운 수준으로 3국 공조를 발전시키기로 하면서 앞으로 한미일의 공조 양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된다.미중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탈피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난 1년간 한미일은 빈번한 양자·3자 정상회담을 열어 앞서 약화됐던 공조 체제를 복원시켜 왔다. 한미일 공조의 '뉴노멀'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는 판단하에 이제는 공조 범위와 수준을 높이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이날 3국이 각자 발표한 정상회담 내용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미국의 '워싱턴 3자회담' 제안이다.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한미일 3자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인터넷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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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