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병원 가서 작심하고 물어보았습니다.(그간 정말 정말 안가르쳐 주셧답니다.)
실은, 울 신랑이 친정부모님께 인정받지 못한 상태인지라 "아들"을 원했거든요..
저희 친정부모님께서는 딸만 내리 낳으셔서 아들에 대한 한도 많으셧기에..쩜쩜쩜..
"선생님.. 이 아이의 정체가 도대체 뭔가여.."
선생님........... " 뭐이길 바라죠???"
" 저는 솔직히 어른들 생각해서 아들이요. "
그러자 신랑이 말합니다. " 아닙니다..딸을 원합니다."
의사 샘... 조금 난감해 하더니.." 두분이 서로 통일을 좀 하시죠. 딸을 원하시면..
내년에 낳으시던가.."
아들이라는 말 같았습니다.
그래도 더 자세히 묻고싶은 마음에.. " 빨강이요? 파랑이요? 뭘 준비할까요?
물으니.. 선생님.. " 암거나 하세욤. 요즈음은 워낙 출산용품이 잘나와서.."
그래서 또 물었죠.
" 철수에요??? 영희에요? "
아주 지겨워진 선생님... 그냥 대답해 버리시더군요.
" 으이그...아들이에요. 아들!!"
솔직히 기뻣습니다.
아들네미...어떻게 키워야 할지..생각하면 막막하기는 하지만... 현재 제 상황에는
아들이 필요했거든요... (아들을 낳아야 친정부모님께서 울 신랑을 받아주실거 같아서..)
--- 저흰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했죠... 아직도 신랑은 친정 근처에는 가지도 못해요 --
그렇게 성별을 알고 난후.... 생각해보니... 제가 입덧이 별로 없었고.. 기름진걸 좋아하는
편이었으며(기름 둥둥 뜬 국이랑..그속에 떠있는 고기를 특히 좋아했으며 싫어하던
삼겹살이 좋아지더군요. )과일은 메론, 수박, 바나나, 꿀사과 등의 단과일 종류만
땡겨했던 것이 생각나더군요..
태몽은,,, 커다란 호랑이꿈... 실뱀이 손등을 콱 무는 꿈... 돈벌레가 손등 무는 꿈..
파란사과 두개를 주머니에 넣는 꿈... 등이었구요.
배는.. 윗배와 아랫배가 공평하고 완만하게 스윽 스윽 불러오더니만(3개월 말부터)
지금은 (8개월 접어들기 3일전) 배가 약간 아래로 쳐저있는 형상입니다..
태동은.. 매우 활발합니다...
옆구리쪽을 쿡 찔럿다가.. 아랫쪽을 밟았다가.. 헤딩했다가... 주먹질 했다가... 킥킥을 날리다가..(근데 주로 밑을 퍽퍽 찹니다)
이 아이 가진 이후로 야한 생각..야한 느낌 많이 가졋구요..
여기까지가 그간의 증상이었던거 같습니다....(참고로 그냥 적습니다)
ㅇ ㅏ... 근데 배가 왜일케 땡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규칙적으로 쪼이는듯 하면서 딱딱해 지다가 풀어지고... 어제밤부터 그렇습니다.
좀 추운데서 떨었거든요..어제..
그래서인가요...
걱정되네요..
저처럼 아들 가져야만 하시는 분들.... 바이러스 팍팍 뿌려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합시다..
아...근데 왜일케 배가 슬슬 아프고 땡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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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준비해요♡
27주 6일.. 성별은 알았는데요..배가 너무 땡기네요.
밍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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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30 19:46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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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생님.. 이 아이의 정체가 도대체 뭔가여..<==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 전 쌍둥인데요, 일부러 성별 안물어봤어요.. 치사해지기 싫어서.. ㅋㅋㅋㅋ 태어날 날만 손꼽아 기다릴래요^^
쌍동이욧!! 대단하세욧! 울 시엄니께서 제게 늘 쌍동이 낳으라고 주문을 거셧죠.. 이쁜 아기 정확한 날에 순산하시길 바래요!!^^
ㅎㅎㅎ 감사해요^^ 오늘 임신성 당뇨검사 받고 왔는데 정상으로 나와서 다행^^ 이대로만 쭈욱~ 잘 자라줬으면.. ㅎㅎㅎㅎ 님도 즐태하시고 순산하세요^^
아들 바이러스가져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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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아들이여야만 하는건 아니지만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첫째라 그런지 아들이었음 좋겠어요..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태 하세요^^
저두 아들바이러스 가져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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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크게 바라는 건 아니지만 첫애가 딸이라서요 ^^ ![ㅋ](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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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태하세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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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개월수엔 한번씩 배가 뭉친다고 하죠.... 한번씩 뭉친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심하세요...
저두 아들 바이러스 받아갑니다...첫째라서 아들이였슴좋겠어여~^^ 신랑이 은근히 아들이길 바라내여~~^^
저두 아들바이러스 ~그나저나 저도 배땡김 장난아닌데 다들 이맘때쯤 그러시나보네요 배가 막 조여오는 느낌이..근데 어쩌낭 난 고기 너무 싫은데
저도 받아가요...제발 저도 아들이었음 좋겟습니다...^^
아들바이러스 만땅 가져갑니당 ㅋㅋ 고맙습니당 ㅎㅎㅎ
저도 아들바이러스받아가요..지금은 딸둘키우고 있지만 아들둘을 하늘나라에 보낸후 우울증으로 셋째 가졌는데 진득한 아들이었으면 좋겠어요..그래서 태명도 진득이에요..ㅋㅋ 글구 저도 아들가졌을때 야한꿈을 많이꾸었네요..ㅎㅎ 바이러스 만땅 받아갑니다..
저도 만땅 만땅 받아갑니다~ ㅋ 저도 아가 아들이었음 좋겠어요^^
첫애때 고기좋아하고 야간거..ㅋㅋ 같네요..지금은 식성도 달라지고..야한거 생각도 안나는데 그럼 둘째는 딸이와줄까요~
저두 첫아이라 아들바래요.. 바이러스 몽창 받아가요... 즐태하세요...
아들바이러스 저도 가져갑니다. 팍팍긁어가요~!
아들바이러스 듬뿍 챙겨갑니당!~
바이러스 받아갑니다..
아들바이러스 받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