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제11구간[유수교-원전고개-배토재]
♣ 산행일자: 2005.10. 21(금). 흐림. 나 홀로
♣ 행정구역: 진주시 내동면. 사천시 축동면,곤양면,곤명면. 하동군 옥종면,북천면
♣ 교통
◆갈 때
1) 포항~ 경주IC(경부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축동IC
2) 축동IC(1002지방도)~ 유수교 정동마을(쑥골)
(승용차 220km. 2시간30분, 고속도로비 8,600원)
◆자가용 회수
1) 배토재(1005지방도,2번국도)~ 원전삼거리(진주시외버스900원. 15분)
2) 원전삼거리(2번국도)~정동마을 입구(진주시외버스900원. 15분)
◆배토재 동서산업 앞에서 옥종->원전삼거리->곤양IC->진주행 완행버스를 타고 가다가 원전삼거리에 내려 곤양->완사->진주행 완행버스로 갈아타고 정동마을 입구에 하차함.
◆다음 산행지 이동
정동마을~가호마을(2번국도)~원전삼거리~마곡고개(밤재)~은사~옥종불소유황온천~배토재(1005지방도)
♣ 주요 구간 거리 및 소요시간(순 보행시간)
유수교-(1.9㎞/40분)-2번국도-(3.5㎞/1시간25분)-SK주유소-(3.75㎞/1시간20분)-1001지방도-(2.75㎞/1시간05분)-딱밭골고개-(2.25㎞/55분)-234.9봉-(2.5㎞/55분)-245.5봉-(2㎞/35분)-오랑동-(1.5㎞/45분)-마곡고개-(4.65㎞/1시간30분)-안남골재-(2.5㎞/40분)-배토재
♣ 주요 구간별 진행시간
04:30- 정동마을(쑥골)
04:40- 들머리 수레길
04:55~05:05- 공동묘지 (길 찾기10분)
05:30- 2번국도(확장공사 중)
05:50- 태봉산[190.2m] 삼각점
06:55- SK덕천주유소. 2번국도 도로확장 중
08:00~20- 나동공원묘지(성모마리아상) (아침식사 20분)
08:35- 선들재(1001지방도)
09:25- 205봉
09:40- 딱밭골 고개
10:35- 234.9봉 삼각점
11:30- 245.5봉 (분기봉)
12:05- 원전고개(오랑동) 철길, 2번국도 신설도로 공사 중
12:50- 마곡고개[110m]
13:50~14:20- 237봉 삼각점 (점심식사 30분)
14:50- 안남골재[165m]
15:30- 배토재[175m] 1005지방도. 동서산업(주)공장
▶산행거리(GPS): 27.3㎞ (사람과산 2005.4월호 부록참조)
※누적거리(매리삼거리-배토재):207.05㎞(남은거리:239.85-207.05=32.8㎞)
▶실측거리: 29.85km (포항 대정산악회 자료참조)
※누적거리(매리삼거리-배토재):228.71km(남은거리:264.76-228.71=36.05㎞)
▶산행시간: 11시간(식사2회 50분. 길 찾기10분. 기록시간포함)
※순 보행시간:10시간
♣ 산행기(2일 연속종주 첫째 날)
전번구간 다녀온 후 한 달여 만에 휴가기간을 이용해 낙남정맥을 마치기로 계획하고 그동안 체력운동을 한답시고 동네뒷산을 오르내리기도 하며 나름대로 준비를 한다고는 했는데……. 낙남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산행 길에 나선다.
10/20일 21:30분 포항을 출발하여 축동IC를 빠져나와 직원한테 나동공원묘지 안내를 부탁하니 스티커를 주는데, “축동(영)진출→전방 삼거리에서 좌회전→1002지방도따라 500m주행 →용솟삼거리에서 좌회전(신촌방향)→2km진출 신촌삼거리에서 좌회전→4km진출 나동삼거리 유수교지나 좌회전→1km주행후 우회전300m. 영업소에서 7.5km 10~15분소요. 한국도로공사 축동영업소 055)854-7619”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안내문을 따라 진행하니 유수교가 나온다.(21일00:05) 들머리 확인을 위해 공원묘지(가호마을) 쪽으로 40m정도 우측에 리본이 있고, 30m정도 더 가니 우측 수레길이 있는 곳에도 리본이 매달려 있다. 들머리를 확인해두고 한적한 정동마을(쑥골) 농협창고 앞에 주차를 하고 수면을 취한다.
04:00에 일어나 간단한 요기를 하고 차를 버스정류소 앞에 주차를 해놓고 나동공원묘지 방향으로 진입하여 보아둔 수레길 들머리로 올라선다. (04:40)
▼
들머리
이마에 붙인 랜턴불빛에 의지해 수레길로 오르니 밤나무밭으로 진행되고 상단부 능선에 이르니 철망이 있고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니 우측에 정동마을 불빛이 보인다. 새로 조성한 묘 2기를 지나 작은 공동묘지가 나오는데, 이후 길이 희미하고 리본도 보이지 않아 묘지를 이리저리 돌면서 길을 찾아보지만 흔적이 묘연하다. 초장부터 알바를 하는 게 아닌가하여 마음이 조급해진다.
지도와 대조해보고 왼쪽 가장자리로 내려 잡풀이 많은 밭을 가로질러 내려가니 직진 능선 길에 쇠사슬 차단막과 무슨 공사를 하는지 포크레인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시멘트길이 있다. 공사장 뒤쪽으로 진행하니 리본이 몇 개 보이는데 안심이 되고 부드러운 길로 진행하여 봉우리 상단부에 서니 2번국도가 보이고 오른쪽 수로로 내려 확장공사가 한창인 2번 국도변에 선다. (05:30)
2번 국도를 가로질러 오르니 임도길이 나오고 조금 따르다 우측 산길로 완만하게 오르니 잡목이 조금 있는 평길로 진행되다가 축대가 있는 묘지가 나오면서 너덜 길을 조금 오르니 재선충방제 한 것이 보이고 이어 삼각점이 있는 태봉산에 도착한다. (05:50)
▼태봉산 삼각점
태봉산 전망은 없고 내려서니 임도길이 나오고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로 진양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이어 상단부 공터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꺾어 내리니 나무가 부서진 것이 많고 잡목과 거미줄이 방해를 하고 안부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오르니 ‘진주정씨’가족묘가 나오는데, 길은 좌측으로 꺾어 내리게 되어 있다.
다시 진주정씨 묘 1기를 지나 내리니 1차선 포장도로가 나오고 왼편에 붉은 벽돌집이 있고 우측아래에는 연평마을이 보인다. 마을 표석은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도로를 가로질러 오르니 밤나무 밭인데 리본을 찾을 수가 없다. 밤나무밭길을 따르다가 좌측 사면 길로 변하고 납골묘가 나오고 내리니 시멘트길이다.
▼납골묘
맞은편 리본을 따라 봉우리에 올랐다가 잡목 길을 내리니 벽돌공장 뒤로 내려서 공장 마당을 나가니 2번국도가 나온다. 맞은편에 곤명주유소가 보이고 건너서 좌측으로 조금 가서 확장공사 중인 도로 수로 앞에 서니 덕천주유소가 마주보이고, ‘낙동강오리알’간판과 모텔들이 있다. (06:55)
▼2번국도와 곤명주유소
곤명주유소 앞에서 덕천주유소 앞까지 오는 동안 뭔가 길이 잘못된 생각이 들고, 수로를 따라 오르며 살펴보니 아마도 덕천주유소 뒤쪽으로 내려와야 될 것 같다.
▼절개지위에서 본 덕천주유소와 정맥능선
수로를 따라 오르는데 복분자 나무 가시가 성가시다. 정상부에서 소나무가 있는 편안한길을 내려 완만한 능선을 오르내리니 전망이 트이고 나동공원묘지를 확장 하려는 듯 축대가 있고 190.5봉이 올려다 보인다. 묘지 진입로를 따라 좌측으로 오르니 지나온 능선이 가늠되고 이어 원형축대가 있는 190.5봉이고 나동공원묘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07:50)
▼190.5봉의 돌탑
축대는 사람이 오를 수 없는 높이이고 한 바퀴 빙~ 돌아보고 묘지 길을 따라 십자가를 보고 걷다가 우측 길로 오르니 성모마리아상이 있는 봉우리상단이다. 여기서 나동 공원묘지를 내려다보며 아침식사를 한다. (08:00~20)
▼나동공원묘지와 정맥길
약간은 쌀쌀하고 흐린 날씨에 밥을 찬물에 말아먹었더니 몸이 떨린다. 묘지 길을 내렸다가 조금 오르니 공터가 나오고 여기서 정맥 길은 우측으로 꺾어 작은 바위를 넘는다. 사전 공부가 없었다면 직진하기 쉬운 곳이다. 이어 40번 철탑이 나오고 잡목 길을 빠져나와 내리니 시멘트 1차선인 1001지방도 선들재에 도착한다. (08:35)
▼선들재
선들재에서
좌측 30m지점 들머리로 오르니 우측에 폐 컨테이너 2동이 보이고 41번 철탑을 지나면서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묘를 조성중인 183.5봉에서
내리니 시멘트길이 나온다. 205봉을 가기위해 외딴집을 통과하는 문제의 지점이다. (09:05)
우측산길로 리본이 유혹을 하지만 중간에 있다는 외딴집주인과 시비를 피하기 위해 시멘트길을 따른다. 조금 진행하니 석등과 망부석이 있는 ‘함안조씨’가족 묘지가 있고, 왼쪽으로 축동면 일대가 보이기도 한다. 이어 문제의 외딴집이 우측에 보이고 개가 짖는다.
▼함안조씨묘
조금 내린 안부에 묘목 밭이 있고, 205봉이 오른쪽에서 자꾸 오라고 손짓을 하는 것 같아 우측 밭 가장자리로 올라가니 묘지가 나오면서 잡목 경사 길에 ‘대구 백두대간 종주자 동호회’리본이 보인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일까?
잡목을 헤치고 오르니 폐 묘목 밭이고 온통 잡초가 무성한 205봉인데, 얼마 전 역으로 진행한 포항 산꾼 ‘최중교의 산길’리본이 보인다. 먼 타향에서 친구의 흔적은 보니 반갑다. 외딴집에서 올라온 길을 확인하고 진행방향으로 길을 찾아보지만 흔적이 없고 조금 전에 올라온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09:25)
▼205봉의 ‘최중교의낙남정맥’ 리본
이곳에 올라온 정맥꾼들이 많지 않은 듯 희미한 길을 따라 내리니 감나무밭에 감이 탐스럽게 달려 있다. 마을에 내려서서 살펴보니 정맥능선을 좌측으로 벗어나 있다. 감나무밭 우측으로 진행하여 고갯마루에 서니 포장도로이고 외딴집과 수도가 있는 딱밭골재이다. (09:40)
주인집 아저씨에게 집 뒤 능선으로 내려오는 길이 있는가 물으니 뒤쪽에 다 막아놓았고, 진행방향에도 막아놓았으니 도로에서 좌측으로 50m정도가면 임도가 나오는데 그리로 가면 능선으로 연결 된다고 하신다.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여 밭에 농작물을 훼손하기에 막아놓았는데, 등산객들이 철망을 자꾸 허물어 버린다고 하시며 임도 길로 갈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딱밭골재
잠시 정리를 해보면, 지나온 183.5봉에서 내린 시멘트길에서 205봉을 생략하고 마을길을 따라 딱밭골재까지 진행하는 것도 지역 주민을 배려하고 마찰을 피할 수 있어 괜찮은 생각이 들고, 길을 모르고 가는 것과 알면서도 사정상 우회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기에 고려해볼 일이라 생각된다.
수도가 있는 외딴집에서 좌측으로 조금 가서 우측으로 오르는 임도 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르면 우측에서 올라온 희미한 길이 보이고, 계속 임도를 따르면 폐자재와 검은 하우스를 지나 파란 물통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이어 외딴집 한 채가 나온다.
▼정맥길의 외딴집
임도를 버리고 오솔길로 오르니 사람이 거쳐하지 않는 파란지붕의 기도원이 있고 오름길로 진행하는데 왼쪽 아래에 사격장이 있는 듯 총소리가 요란하다. 이어 ‘곤양25. 1991년 재설’삼각점이 있고 잠시 뒤에 다시 ‘곤양25. 2001 복구’라는 삼각점이 나타난다. 234.9봉인데 이 두 삼각점은 같은 것으로 짐작이 된다. (10:35)
▼234.9봉 삼각점
234.9봉에서 남서쪽으로 진행되던 길이 서북쪽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지점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밋밋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224봉인 듯 지나고 허물어진 묘가 있는 안부에서 올라 너덜을 지나니 ‘가선대부’비석묘지가 있는데 239봉 인듯하다. (11:05)
239봉에서 급경사를 내려 안부에서 조금 오르니 왼쪽에 헬기장이 있는데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겠다. 이어 철탑 52번이 나오면서 길은 좌로 90도로 꺾어 내리고 다시 철탑 53번을 만나면서 임도 길로 이어진다. 임도가에는 구절초가 한창이고 잠시 후 임도 삼거리를 만나는데, 정맥 길은 정면 쌍묘가 있는 능선으로 올라간다. (11:25)
조금 올라서 245.5봉 분기봉이고, 우측으로 내리니 오른쪽에 임도가 나타나고 잠시 내려섰다가 능선으로 이어지고 임도는 계속 오른쪽에 나란히 진행된다.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으니 왼쪽에 차소리가 많이 들리고 아주 작은 묘가 있는 201봉 인 듯 한 곳에서 급경사를 내리니 우측에 임도가 보이고 헬기장을 지나 시멘트임도를 건너니 돼지 축사가 나오고 마을길이 나온다.
마을길로 내려가면 오랑동으로 내려서고 몇 걸음 뒤 좌측 고추밭둑으로 진행하니 철도가 나오는데 나무로 막아 놓았다. 아마 밭으로 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일게다. 철도를 건너 2번국도가 나오고 버스정류장이 있는 원전고개이다.(12:05)
▼원전고개
맞은편
신설 2번 국도에 올라서니 고속도로 수준의 길이 공사 중이고 길을 건너 시멘트길 좌측으로 진행한다. 공사가 완료되면 오랑동 마을로 내려서
신설도로 다리 밑을 지나 좌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르면 무리가 없겠다.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니 아주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왼쪽에 곤명초등학교와 다솔사역이 보인다. 공터 끝에 쌍묘가 있고 나무 높은 곳에 둥근 리본이 하나 보이고 길은 희미하다. (12:15) 이후로 리본은 하나도 볼 수 없고 선답자들이 지나갔을까? 싶을 정도로 길이 희미하여 혼란이 잠시 일어나고, 5분 정도 잔가지가 밟히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니 밤나무밭과 흰 깃발이 꽂혀있는 임도길이 나온다.
▼쌍묘 뒤 희미한 길로 오릅니다.
지도와 대조하여 좌측으로 진행하며 살펴보지만 리본은 전혀 보이지 않고 계속 임도 길을 따라 밋밋한 봉을 넘으니 우측에 계곡이 보이고 계곡 상단부 지점에서 다시 지도와 대조하여 길이 그의 보이지 않는 좌측 능선으로 나아가니 뚜렷한 등로가 나오고 ‘최중교의 산길’리본이 보여 매우 반갑고, 제대로 찾았구나 싶어 안심이 된다.
이어 마곡고개 절개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내리니 이제야 리본이 많다. 포장도로가 지나는 마곡고개는 밤재라고도 하고 원전에서 은사를 거쳐 옥종으로 연결되는 길이다. ‘사람과산’지도에 원전고개에서 마곡고개까지 ‘길찾기 주의 ’지역으로 나와 있는데 리본이 없기에 세심한 주의를 요하는 구간이다. (12:50)
▼마곡고개
맞은편 좌측 절개지로 10여분 오르니 155봉이고 길이 정리된 넓은 길로 이어지며 밤나무 밭이 나오고 임도 길을 지나 무덤이 있는 봉우리인데 197봉 인듯하다. 이후 부드러운 길로 진행하여 올랐다가 내려 안부에서 임도 길을 따르다가 삼거리에서 우측 리본을 따라 오솔길로 접어들어 철탑 옆을 지나서 산중에 어울리지 않는 ‘경북28가5591’자동차 번호가 나뭇가지에 걸려있다. 여기에 무슨 사연이 있을까? (13:25)
소나무 사이 길로 진행하여 ‘밀양손공’묘를 지나 능선이 분기되는 봉우리 좌측으로 내리니 평길 수준의 길로 이어지고 왼쪽아래에 파란지붕들이 보이고 닭 우는 소리도 나는데 ‘빙옥’마을 인가싶다.
13:49분 여태까지 흐려있던 날씨는 햇볕을 희미하게 비춰줘 기분을 전환하게 하고……. 그의 굴곡이 없는 마사토 소나무 길을 진행하다가 묘1기 있는 곳에서 올라 좌측으로 몇 발짝 옮기니 글씨를 알 수 없는 삼각점이 있는 237봉이다. (13:45~14:20)
북천면 일대와 옥정리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배토재 넘어 우람한 산줄기가 보이는 게 영신봉이 점점 다가온다는 생각을 하며 심호흡을 해본다. 여기서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고 지도를 살펴보며 배토재까지 시간을 가늠해 본다. 이제 1시간 남짓 걸으면 배토재에 도착할 것이다.
237봉에서 되돌아 내리니 황토 임도길이 나오고 소나무 조경수 지역을 지나 시멘트길을 내려간다. 다시 황토임도길 상단부에서 오솔길로 접어들어 정상부에서 내리니 포장공사 중인 임도길이 나오고 다시 좌측 산길로 리본이 보인다. 그러나 임도 길을 따라 계속 진행하니 왼쪽에 대나무밭이 있고 오른쪽 아래에 ‘음달’마을이 가까이 보이면서 안남골재에 닿는다. (14:50)
▼안남골재
좌측 안남골과 우측 음달 마을을 넘나드는 고개이고 좌측에 민가가 보이고 진행방향 우측 무덤 쪽으로 리본이 보이지만 그대로 임도를 따라 오르니 능선 길과 만나고,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좌측 밤나무밭으로 올라가니 묘지가 나오고 소나무 숲이 있는 부드러운 길이다.
4분후 시멘트길을 만나고 좌측 산길로 급경사를 올라 237봉인 듯 지나고 내려 밤나무 밭을 지나니 비포장 임도길이 나오고, 다시 좌측 산길로 올라가니 밤나무 밭이고 228봉인 듯 봉우리 상단부에 서니 배토재 동서산업 공장에서 연기가 난다. 밤나무 밭을 지나 내리니 1005지방도가 지나는 교통량이 제법 많은 배토재이다. (15:30)
▼배토재
▼다음 들머리
길가 민가에 있는 수돗물에 세수를 하고 새 옷으로 갈아입고 다음 들머리를 확인한 후 기다려 16:15분 옥종-곤양(고속도로)-진주행 시외버스를 타고 기사님께 물어 원전 삼거리에서 내린 다음, 곤양-원전-완사-진주행 시외버스로 갈아타고 오늘 지났던 원전고개와 SK주유소가 있는 솔티고개를 지나 정동마을(쑥골) 입구에 내려 5분정도 걸어 자가용을 회수한다. (17:00)
▼정동마을 입구
자가용을
회수하여 가호마을을 거쳐 2번 국도에서 좌회전하여 완사를 지나고 원전삼거리를 조금 지난 후 우회전하여 마곡고개(밤재)를 넘어 은사를 경유 옥종
불소유황온천에 들러 오늘하루 쌓인 피로를 씻어내고 옆 옥종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내일 먹을 도시락 2개를 준비하여 배토재로 다시
간다.
하늘에 별이 총총한 걸 보니 일기예보와는 달리 날씨가 좋을듯하고……. 휴대폰 알람을 03:50분에 맞춰놓고, 가끔 지나는 자동차 소리를 들으며 준비해온 이불을 두 겹으로 덥고 이동식 호텔(?)에서 내일을 위한 에너지 충전에 들어간다.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