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친구들 모두 집에서 푹 쉬었나요?
마지막 날 이야기를 하루 지나서 풀어보려 합니다. : )
전 날 태풍소식으로 비가 크게 내린다하여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구의 아침은
구름 사이로 햇님이 모습을 드러내며 우리와 함께 합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와
고단한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 줍니다.
가는 길목에
귀여운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귀여워서 지나갈 때마다 친구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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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같이 몸을 풀어주는 것 대신
각자가 원하는 기구를 이용해 몸을 깨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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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식호흡으로 깊이 새숨을 들이마시고
묵은 숨을 내보냅니다.
깊이, 그리고 천천히
숲이 주는 기운을
내 몸 안에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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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의 마지막 아침은
시원한 오징어국입니다.
전혀 짜지 않고, 무의 시원함이 가득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모두 마지막 식사여서 너무 아쉬워하였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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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로 와서
아침공부의 시작은
노래와 인디언 글귀로 시작합니다.
노래부를 때는 항상
친구들과의 소리를 녹음하느라 찍은 사진이 없었어요.
친구들과 부른 노래도 다음에 함께 올리겠습니다.
참 고와요. : )
친구들이 푸른 빛 배움의 숲에 올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자신의 마음에 가장 깊게 와닿은 글귀들을 적어드리기로 했습니다.
예쁜 종이에
그 어느 때보다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다하여 적어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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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부는
단군사화의 남은 부분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에 놀라기도 하고,
새로운 내용에 많은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어젯밤 완성한 인형들을 소중히 여기며
같이 수업도 듣겠다고 하는 친구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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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사화 속 곰과 호랑이
단순히 동물 곰을 의미할까요,
친구들과 단순한 동물 곰부터 그 이상의 의미를 함께 나누어 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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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으로 제철 과일과 채소들을 원없이 먹었던 3박 4일입니다.
모든 간식이 맛났습니다.
다들 쉬는 시간마다 주전부리를 맛나게 먹었지요.
그 중 친구들이 가장 좋아한, 한 번 더! 를 외친 간식은
선생님께서 직접 소스를 만들어 해주시는 마늘빵!
첫 날 먹고 친구들이 마지막날에도 더 해달라고 요청드린 인기간식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니
쉬는 시간 간식 외에도
집 가는 길에 먹으라고 정성스레 따로 간식선물까지 마련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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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부
그리고 푸른 빛 배움의 숲의 마지막은
단순히 지식을 던져주는 . 또는 ! 가 아닌
앞으로 더욱 생각하고 고민하자는 ?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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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見日光百日
동굴 안에 들어가 빛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 뜻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진정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나에 대해, 내 안에 무엇이 있는지 깊이 생각하고 명상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밖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안으로 모여 나를 살펴야 나를 알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이번 푸른 빛 배움의 숲은
'나는 누구인가?' 깊이 생각하는 그 첫 걸음이 되었을 것입니다.
크나큰 파도가 일렁이는 마음 속,
나는 누구인가?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디인가?
내가 바라보아야 할,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가?
를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이 되었길 바랍니다.
자신의 안을 들여다 보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세상 속에 바르게 서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아쉬움이 가득한 마지막 순간,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 이 계절처럼
친구들이 자신의 삶에서 추구할 가치와 뜻이
더더욱 깊어지고 뚜렷해지길,
한 걸음 더 내딛어 다음에 만날 수 있길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