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길라잡이 역할 담당 할 터
|
|
▲ 이상준(중앙 도서관 정보운영계장) |
| 중앙도서관(관장 김외숙)에서는 지난 2005년 ‘방송대인을 위한 권장도서 100선’ 목록을 선정했다. 2004년에 이미 200선 목록을 작성한 바 있으니 이를 다시 100권으로 압축한 것이다. 다른 대학에서도 교양필독도서를 선정해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나 일반 대학과는 다른, 다양한 학내 구성원들의 지적 욕구를 충족하는 데 있어 우리대학 나름대로의 선정 기준을 정하는 일이 그리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선정위원회에서는 생활인으로서의 방송대인들에게 적합한 인문교양, 지식방법, 지식사회, 시민사회, 예술 등 다섯 가지 대주제를 설정한 뒤 동서고금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서 인문교양 32종, 지식방법 11종, 지식사회 30종, 시민사회 20종, 예술 7종 등의 개별 도서를 선정했다. 선정된 100선 목록이 지식과 교양의 절대적인 지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인문교양에 대한 지식 및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져야 할 판단력과 사고력을 제고하고,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할 수 있는 예술분야에 대한 이해를 통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며 또 지혜로운 삶을 영위하는 방송대인이 되기를 기대하는 데 역점을 뒀다. 그리고 무엇보다 생활인으로서의 방송대인에게 폭넓고 다양한 독서와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기대치를 완성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했다. 목록 선정작업이 끝난 후에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library.knou.ac.kr)에 선정 목록을 탑재하고 지역대학 도서관에도 권장도서 100선 코너를 마련해 선정도서를 비치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 교수 및 외부 인사들에게 권장도서 100선에 대한 서평을 의뢰했다. 또 동영상 제작 및 학보 고정 지면을 통해 서평을 연재해 독서에 대한 이해와 접근을 돕는 다양한 통로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로 인해 권장도서 100선은 현재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에게도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앞으로 중앙도서관에서는 100선 목록에 대한 서평집을 발간할 예정이며 방송대인의 독서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는 데 중앙도서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학업과 생업을 병행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대학 학생들의 다소 삭막한 생활을 여유롭고 풍요로운 생활로 바꾸어 줄 독서는 지식과 교양의 훌륭한 멘토 역할을 충분히 해 주리라 믿는다. 끝으로 지난 2005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책의 향기」라는 섹션을 통해 권장도서 100권의 서평을 연재해, 지식정보 사회에서 독서가 갖는 의미와 교양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방송대학보〉에 감사 드린다. 아울러 지면을 통해 접하지 못한 서평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계속 이용해 주길 바라며, 재학생은 물론 신ㆍ편입생 여러분도 권장도서 100선을 필독해 21세기를 선도하는 방송대인이 되기를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