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시 총파업 돌입(각 지.본부별 출정식 및 상경집회)
13시 언론악법, 비정규악법저지 100시간 비상국민행동돌입 기자회견
(담당: 미디어행동 대외협력국장 박영선 011-385-3158)
14시 30 민주노총 삭발 및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
(산별노조 대표자 중심, 담당: 민주노총 조직부장 박성식 010-4806-3142)
15시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식(조합원 3천명, 담당: 김성근 조직쟁의실장 010-2368-5067)
19시 언론노조 촛불문화제(조합원 3천명+시민,학생 1천명, 담당: 이진성 정책국장 011-9055-8530)
22시 언론노조 심야 촛불문화제(조합원 1천명+시민,학생 5백명, 담당: 김인 정책국장 010-8707-1740)
23시 언론노조 철야 농성
*기자회견, 집회, 촛불문화제 장소는 모두 여의도 산업은행 앞
*언론노조 외 간부만 소속을 명시함
#언론악법 분쇄, 민주주의 수호 언론노조 총파업 돌입!!
21일 오전 6시를 기해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이하 언론노조)이 3차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겨울 언론노조는 1, 2차 총파업을 단행해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통과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또다시 수구우익과 족벌신문, 재벌들과 결탁한 정치세력의 장기집권 음모를 관철하기 위해 언론악법을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이에 1만 3천 언론노조 조합원은 언론자유, 민주수호 세력과 연대해 한나라당의 독재야욕과 언론자유 압살, 민주주의 말살 책동을 좌절시키기 위해 21일부터 분연히 3차 총파업 투쟁에 나선 것이다. 조합원의 파업 참여로 각 방송사 뉴스와 프로그램 진행자가 전면 교체되고 방송과 신문은 한나라당 언론관련법의 저의와 폐해를 고발하는 기사를 중점적으로 보도하게 된다.
-.지본부별 총파업 출정식
21일 총파업에 돌입하는 각 지.본부는 오전에 회사 로비 등에서 각각 총파업 출정식과 조합원 총회 등을 열었다. 출정식과 총회에서 각 지본부장들은 조합원들과 함께 언론노조 총파업 당위성을 공유하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물러섬 없는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지역에 소재한 지부 역시 조합원과 함께 출정식을 열어 시민들에게 총파업 투쟁 돌입을 알리고 상경 투쟁길에 오른다.
-.언론노조 3차 총파업 출정식
전국 각지의 언론노조 조합원은 오후 3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모여서 총파업 출정식을 연다. 총파업 출정식에는 신문과 방송, 인쇄, 유관단체 지부에서 3천여명이 참여한다. 총파업 출정식은 지본부 깃발 입장과 최상재 위원장의 대회사, 임성규 민주노총 위원장,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연대사에 이어 모든 지본부장들이 연단에 올라 투쟁 의지를 밝히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오늘 출정식은 언론악법 저지와 직권상정 반대 의지를 모아 각 지본부장들이 망치로 얼음덩어리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출정식은 파업 출정 선언문 낭독과 선언문을 접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행사로 마무리된다. 출정식에 앞서 오후 1시에는 언론악법.비정규악법 저지 100시간 비상국민행동 돌입 기자회견이, 2시 30분에는 언론노조 총파업을 지지하는 민주노총 산별조직 대표자들의 삭발 투쟁 선언과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 촛불문화제Ⅰ
약 두시간 가량 진행되는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저녁 7시부터는 언론노동자와 시민, 학생 등이 함께 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 지난해 풍자와 해학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국악인 백금렬, 지정남씨가 사회를 보는 촛불 문화제에는 언론노조 조합원 3천여명외에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각계 각층의 시민과 학생 천여명이 참여한다. 촛불문화제에는 대학생 랩퍼팀 영보이스와 아날로그 소년의 연합공연, 디스코 록밴드 고고스타, 트로트 뮤지컬팀 걸판, 국악인 백금렬, 지정남씨의 풍자 판소리 , 보컬가수 나츠, 타악연주팀 드럼써클이 출연해 파업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을 한다. 파업 첫날 촛불 문화제는 언론노조와 시민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수호 공감대와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저지 대오를 더욱 확대할 것이다.
-. 심야 촛불문화제 Ⅱ
언론악법 저지를 위한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은 촛불문화제로 끝나지 않는다. 이날 심야 촛불 문화제는 언론노조 투쟁을 지지하는 수많은 각계각층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애장품으로 즉석 경매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개인의 애틋한 사연이 깃든 애장품들은 언론노조 총파업 승리를 염원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이 지난 겨울 1,2차 파업 투쟁을 함께 했던 검은색 목도리를, 판화가 이철수씨가 도자기 판화작품을, 근현대사 전문가 한홍구 교수가 저작집을 흔쾌히 내놓았다. 이밖에도 YB밴드와 DJ DOC의 이하늘, 장기하와 얼굴들, 크라잉 넛, 강산애씨가 친필 사인을 한 다수의 앨범을 투쟁지지 경매품으로 내놓았다. 이밖에도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MBC 아나운서 김정근, 오상진, 나경은, 문지애 조합원 등이 애장품을 경매에 내놓는다. 이날 즉석 경매는 엄중한 파업 투쟁 속에서도 조합원과 시민들에게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각계각층 인사들과 정서적 유대를 확인하면서 상징물의 새주인이 될 기회가 될 것이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언론노조 투쟁기금으로 쓰인다.(*비가 오면 심야 촛불 문화제는 인권 영화 상영으로 전환됩니다)
-. 철야농성
총파업 출정식과 촛불문화제를 마친 언론노조 조합원과 시민들은 밤을 잊은 채 투쟁을 이어간다. 한나라당의 비열한 언론악법 직권상정 야욕을 분쇄하기 위해 밤을 새며 감시와 압박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적 날치기 시도를 감시하는 매서운 눈매는 칠흑같은 밤에도 끊임없이 국회를 응시할 것이고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밝히는 촛불은 밤새 타오르게 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