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컬러의 패브릭 소파에 강하다.
리네로제나 디오리지날, 인피니 등 세계적인 감각의 모던 퍼니처와 미니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곳. 가구 디자인은 모던하지만 클래식한 소품들로 중후함은 더해 지나치게 가볍거나 쉽게 싫증나지 않는 것이 포도 디자인의 특징이다.
평소 스크랩해 둔 모양대로 거실 연출을 원할 때 특히 추천할 만하다.
주거공간의 토털 인테리어 공사를 주로 해왔으며, 4월말에 오픈한 양재동의 SK 허브스카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포도 디자인의 작업을 직접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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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대교를 지나 논현동 대로를 달리다 보면 가구거리로 통하는 학동역 사거리 조금 앞쪽에 작지만 눈에 쏙 들어오는 매장이 있다. 세련된 간판, 쇼윈도에 놓인 산뜻한 소파 두 점만으로도 완성도 높은 모던 스타일이 느껴지는 곳.
언뜻 보면 수입 가구점으로 착각할 만큼 전시된 가구들의 감각이 범상치 않다. 그 동안 '15plan’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어 온 곳이지만 15를 흘려 쓴 그 로고를 잘못 읽어 ‘cs’로 불렀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숍의 이름이 ‘podo’로 바뀌었고 스타일도 새로워졌다.
여기서 '포도'는 먹는 포도가 아니다. 포용할 포(包)에 길도(道). 심오한 이름의 이 매장을 둘러본 솔직한 첫 느낌은 이랬다.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려면 진짜 이 정도는 돼야 하겠다고. 소파 하나, 조명 하나가 모두 독특하고 개성 있으며, 디테일한 매무새가 돋보인다.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는 자칫 밋밋하거나 가벼워 보일 수 있지만 정교함이 이쯤 되면 쉽게 싫증나지 않을 듯.
포도 디자인의 가구는 모두 자체 공장이 있어서 직접 제작한다고 하니 마무리나 AS를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취재를 위해 다시 한번 포도를 방문했을 때 다시금 놀란 점은 며칠 전에 보았던 매장 안의 가구들이 모두 팔려나가 새 가구들로 바뀐 사실이었다. 작지만 마니아층이 두터운, 솜씨 좋기로 입 소문난 가구점이 포도였다.
문의 02-512-0574 위치 학동역 사거리에서 동호대교 방면으로 20m 왼편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7시, 일요일은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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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면 벨벳 소재의 연둣빛 3인용 소파 거실에 화사한 봄 분위기를 전해준다. 가죽소파 디오리지날이나 리네로제를 연상케 하는 모던 스타일의 화이트 가죽소파. 밝고 세련된 느낌이 매력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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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리 오일병 벨벳 소재 위에 은박을 핸드 프린팅한 독일 아트&데코사의 패브릭. 그 위에 곡선미가 뛰어난 오일병들로 이미지를 연출했다.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블랙 톤 장식장과 거울로 연출한 벽면 여기에 구슬 모양의 투명한 크리스털 스탠드가 모던한 이미지를 가미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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