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이나 전선이나 뭐가 다릅니까?
동근 양성기
복잡하게 얽혀있는 도심 전봇대 위의 전선들이
정신없이 서로 얽혀있고
말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그 속에서 전류가 쉴 새 없이 흐르고 있다.
가전제품 플라스틱 커버 속을 뜯어보면
수많은 전선과 반도체 소자들이 미로처럼 얽혀있고
어디에서 어디로 왔다 가는지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전류의 질서로 우리는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기술자가 전기제품을 수리하는 과정이나
의사가 수술을 하면서 인간을 수리하는 과정이 뭐가 다릅니까?
사진 판독으로 볼 수 있다는 그 기술은 대단한 것이지요.
피부 속 여기가 막혀있고 여기는 뚫려있다고 보이는 것
혈관이나 전선이 같은 원리로 미로처럼 얽혀있지만
서로의 길을 서로 방해하지 않고 꿋꿋이
각자의 임무를 다할 때 본연의 임무를 달성하는 것이니
전선 한 가닥, 퓨즈 하나 단선이 되어있으면 교체하는 것이고
인간의 혈관이 절단되어 피가 새어 나온다면
지혈을 하고 붕대로 감고 구멍 난 혈관을 수리하는 것인데
혈관이나 전선이나 별반 다를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인간도 걸어 다니는 소형 가전제품인 것이지요!
인간에게는 혈액의 흐름과 그 압력 즉 혈압이 있고
전기제품에는 전류의 흐름이 있어 그 압력 즉 전압이 있다.
물이 흐르면 그에 따른 압력 즉 수압이 존재하듯이
높고 낮은 흐름이 그 압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존재한단다.
공기의 흐름에 따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기압이라 하고
그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우리는 주변 공기의 상태를 분위기라고
인간 개개인의 상태를 표현할 때도 기압의 좋고 나쁨을 표현
수많은 우주의 질서를 우리는 그 지표로 압력으로 나타낸다.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지나가는지 알 수 없는 바람
그 바람도 서로 부딪히는데도 아무런 불만 없이
사고가 난 현장도 없이 그들만의 길로 용케도 사고 없이
더군다나 신호등도 없는데 어찌 그리 질서를 잘 지키는지
배워야 한다.
자연의 질서를 잘 지키는 우주의 원리처럼
건강의 시작은 질서라고 했다.
새치기라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나가 무너지면 스파크가 일어나고 작동은 멈춘다.
어찌 가전제품만 그럴까?
인체도 하나의 질서가 흐트러지면 작동은 멈춘다.
인체도 그러한데 우주의 질서 유지 정말 존경스러울 뿐
하늘에서도 그 질서가 무너질 때 천둥 번개로 경고를 하고
얼마나 질서가 중요한지 참으로 고마울 뿐이다.
새벽 아침 낮 그리고 저녁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우주의 질서
역사 탄생 이전부터 그 이래로 우주의 질서는 변함이 없다.
반성해야 한다.
게으름 피우면서 공휴일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나는 것
이것이 조그맣고 단순한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다.
우주의 원리 공식, 질서를 벌써 파괴하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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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병은♡하나
혈관이나 전선이나 뭐가 다릅니까?
해피기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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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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