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하는 방볍을 하나 적어보겠습니다.
더 쉽게 도토리가루 만드는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가을에 이렇게 도토리가루를 만들거든요.
도토리를 방앗간에서 갈아옵니다.찢어지지않은 양파자루에 넣어 아주 큰 다라이에 물을 반쯤 담고
계속 주물러 녹말을 빼야 합니다. 양파망사이로 빠져나오는데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녹말이 물에 섞여있기때문입니다.어느정도 주무른다음 자루째 꼭 짜서
또 다른 다라이에 물을 받아 꼭 짠 자루를 물에넣고 주물러 다시한번 녹말을 마저 뺍니다.
그리고 양파망에들어있는 찌꺼기는 꽉 짜서 버립니다.
버리는 찌꺼기가 많아 아까운 생각이들지만 두부 만들때 나오는 콩비지만큼 나오는데
콩비지는 먹을수있지만 도토리찌꺼기는 먹지도 못해요.
옛날 먹을거 없을땐 그걸로 밥을 해먹었다고 하지만~~
두개의 다라이에 받아진 색이진한 물을 저어 시아 주머니<식혜할때 엿질금 짜는거>에 넣어
다시한번 찌꺼기를 깨끗하게 걸러 도토리물을 서너시간 가만히두면 허연 녹말이 가라 앉습니다.
그걸 윗물만 가만히 따루어내고 다시 맑은물을 부어 서너시간 가라 앉히고~~
세번정도 물을 우려내어 도토리 녹말로 묵을 끓이면 약간 떫은 맛의 도토리묵이 됩니다.
우려내지 않으면 떫어서 먹기가 좀 힘들답니다.
가라앉은 녹말로<축축한 도토리녹말> 바로 묵을 쑬때는 물양을 맞추기가 힘들답니다.
젖은 도토리녹말 한컵에 물을 3컵정도 부어 저어가며
물량을 맞추어야 합니다. 죽보다 조금 묽은 농도가 되어야 식으면 먹기좋은 묵이 됩니다
도토리 마른가루를 만드는 방법은 세번정도 가라앉힌 녹말을 윗물을조심히 따루어내고 15kg설탕포장지
누런거를 펴서 그위에 한수저씩올려 말립니다. 중간에 어느정도 물이 빠지면 손으로 부수어서말리면 좋답니다.
바싹 말린걸 분쇄하면 고운 도토리가루가 되구요.
마른 도토리가루로 묵을 쑤는 방법은 도토리 가루 1컵에 물6컵을 부어 완전히 녹인다음
소금을 조금넣어 저어가면서 풀쑥 풀쑥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하여 눝지 않게 저어가며 5분정도 뜸들여 네모난 그릇에넣어 굳힙니다.
두서도 없고 글로 하는법을 적을려니 힘드네요.
두서가 없어 죄송하네요.
껍질벗기기 힘드는데 저는 껍질째 방앗간에서 갈아옵니다.
첫댓글 저두 궁금했는데 자세히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금기 : 절대로 양파망을 음식만드는데 사용하지 마십시오. 특히 끓는 음식에는.... 만들어 먹는 음식 영양가보담 해로운 요소가 많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뜨거운물을사용하지않아고찬물에서 녹말을 우려내기때문에 괜찮치 않을까요? 다른분들은 쌀을 담는 마대자루로 하더군요.여러번우려내기도 하구요.^*^처음부터 시아주머니에 하면 잘될까요?
녹말윗물을 어느 정도 따라낸 다음 ... 광목자루에 담아서 꼭짜면 .. 물이 많이 빠집니다.. 그러면 말리기가 훨 쉽죠..
자세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꾸벅^-^
저희 동네엔 도토리 줏어서 방앗간에갖다주면 아예 녹말을 빼줍니다...녹말량1KG빼는데 수공 2000원,,,껍질안까고 가져가면 5000원 더 받는데...도토리 녹말 만들기 걱정없어요..올해 친구랑 둘이 12KG만들어서 반반 나누고...저는또 여러개로 나누어 지인들과 나누어 먹었습니다...도토리 많으면 원주갖로 오세요...차기름값이 더???
저도 가을이면 도토리 묵을 몇번은 끊이는데 떨은 맛이 날경우 물에 푹 담가두면 갈색 물이 우러나는데 물을 몇차례 갈아주면 됩니다
도토리 묵 만드는 법 자세히 알려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