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10대 그룹이 전국에 보유중인 토지가 54조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계전문 사이트인 재벌닷컴이 자산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소속473개 계열사가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54조961억원에 달했다.
지난 2007년말 10대 그룹의 보유 토지 규모가 48조3천35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평균 11.9%나 증가한 것이다.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한 곳은 롯데그룹(54개사)으로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가 12조7천825억원에 달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롯데그룹의 보유 토지 규모는 전체 10대 그룹이 보유한 전체 토지 규모의 23.6%로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것이다.
롯데그룹이 2년 연속 '땅부자'를 차지한 것은 백화점과 호텔 등 도심지역의 노른자위 땅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롯데그룹에 이어 삼성그룹(63개사)이 11조7천286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그룹(41개사)과 SK그룹(77개사)이 각각 7조4천240억원과 6조5천104억원의 토지를 보유해 3위와 4위에 올랐다.
이어 LG그룹(52개사) 3조7천357억원, GS그룹(64개사) 3조5천186억원, 금호아시아나그룹(48개사) 2조9천680억원, 두산그룹(26개사) 2조362억원의 순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15개사)과 한진그룹(33개사)은 각각 1조8천73억원과 1조5천848억원의 토지를 보유중이다.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가 전년대비 가장 높았던 곳은 롯데그룹으로 전년보다 16.
1%나 증가했다.
반면 두산그룹은 1.1%밖에 오르지 않아 10대 그룹중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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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시지가가 12조 7천억이라......엄청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