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소감 / 조용연 작가와의 인연】
조용연 작가의 대중가요 해설 ‘대전부르스’에 감동한 이유
- 해박한 지식과 품격이 돋보이는 명문 해설 ‘자막 문장’에 빠지다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시문(詩文)에 능한
조용연 작가의 문장은 군더더기가 없다.
그 흔한 접속사도 섣불리 끼어들 여지조차 없으니
문장이 물 흐르듯 유장하고 깎아 맞춘듯 정교하다.
텐(10), 텐(10)…
쏘는 대로 정곡만을 짚어 주는
명사수(名射手)의 빈틈 없는 기량과 탄탄한 문기(文氣)를 본다.
이렇게 정교한 문장을 만들어
해설 자막에 편집하기까지 작가는
얼마나 많은 날, 노안의 침침한 눈을 비볐을까.
독자가 감동하는 명문(名文)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수도승 같은 자기 절제가 바탕이 돼야 한다.
가다듬는 것만으로는 안된다.
정성이 담겨야 한다.
조용연 작가는 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노트북 자판을 두들기는 게 아니다.
베틀에 앉은 어머니 손길이 되어
피륙을 직조하듯 섬세하게 언어를 조탁(彫琢)한다.
달인(達人)이란 명성은 손재주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남모르는 땀과 노고와 정성이 스며 있다.
‘북’이란 씨올의 실꾸리를 넣는 기구다.
날실의 틈으로 왔다갔다하며
씨실을 풀어 주는 기능을 한다.
나는 조용연 작가의 ‘대중가요 골목길’
글자 한 자, 한 자 해설 자막에서 ‘북’을 본다.
북이 움직이는 대로 어머니의 미세한 손길을 본다.
귀로는 방송국 인기 성우의 목소리를 능가하는
듣기 좋은 음색의 고저장단,
그 예술적 기교의 매력에 빠지지만
눈으로는 명문 자막에 빨려 들어간다.
나는 대전 시민이다.
지금까지 들어 보지 못했던 조용연 작가의 해박한
‘대전 부르스’ 해설을 들으면서
가수 조용필, 안정애,
작사가 최치수, 작곡가 김부해라는 이름보다
대중가요 해설가 조용연 작가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前 충남지방경찰청장 조용연,
도내 전 경찰관서마다 ‘지식정미소’를 만들게 한
고품격 엘리트 경찰 지휘관.
내가 과거 대전북부경찰서(현 대덕경찰서)에서 근무할 때
전 직원이 참석했던 대회의실에서
초도순방한 조용연 지방경찰청장과의 최초 만남을
잊지 못함.
이제 어느덧 세월이 흘러
조용연 지방경찰청장 신분이 아닌
조용연 작가를 유튜브에서 만난다.
2022. 2. 25.
윤승원 감상 記
■ 조용연 작가의 '대중가요의 골목길' 공유 유튜브 바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mvXDWLF2MM&t=33s
<조용연 작가와의 인연>을 더듬어 보니,
이런 나의 기사가 검색된다.
명품 해설 《대전부르스》의 여운이 쉽게 사라지지 않으니,
추억을 다시 더듬어 보자.
♣ ♣
SBS - 유포터(Uporter) 뉴스 2007-02-20
경찰 생활 28년 만에 이런 ‘대화’는 처음!
글. 사진 윤승원 수필가, 경찰관
지난 15일, 충남지방경찰청장(조용연 치안감)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내가 몸담은 대전북부경찰서(지난해 앞서가는 경찰관서 평가에서 전국 1위 성적으로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은 경찰서)를 방문하였다.
지방경찰청장이 취임한 지 2개월이 넘었으나 연말연시 비상근무와 직원들의 정기인사와 맞물리면서 다소 늦어진 일선서 초도순방이었다.
◆ 공개석상에서 ‘시와 수필’을 이야기하게 된 내력
그런데 이 자리에서는 뜻밖에도 내게는 잊지 못할 ‘특별한 대화’의 시간이 주어졌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시와 수필을 이야기하고, 신지식 습득을 위한 ‘독서의 생활화’에 대해 초도순방 중인 지방경찰청장과 공개석상에서 뜻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는 경찰 생활 28년 만에 처음이다.
▲ 조용연 충남지방경찰청장 대전북부경찰서 초도방문
요즘 ‘충남 경찰’은 지방경찰청 직원들부터 시작하여 도내 전 경찰서 직원들 간에 ‘독서운동’이 잔잔히 일고 있다. 새로 취임한 조용연 청장이 전국 최초로 『지식정미소』라는 독서실을 만들고, 내부 전산망과 경찰서 홈페이지에 독후감과 ‘신지식’을 올리도록 독려하고 있는 까닭이다.
조용연 지방경찰청장은 “책을 읽고 토론하면서 서로 지식과 경험,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성과를 극대화해 나가는 ‘지식경영’을 치안에 도입한다면 지역주민에게 더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면서 ‘지식정미소’의 운영 취지를 밝힌 바 있다.
◆ 지방경찰청장이 관심 보인 일선 ‘경찰관의 수필’
나 역시 그간 여러 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라는 제목의 수필도 올렸는데, 뜻밖에도 경찰청장이 직접 내 글에 대한 ‘소감’을 답글로 달아 주었다. 다음과 같은 글에 대한 청장과 일선 경찰관과 이른바 ‘쌍방향 소통’이었다.
※ 충남경찰청 내부망 『지식정미소 / 햅쌀가마』에 올린 글
【윤승원 수필】 나를 울리는 시 시는 함축이고 은유이며 상징이기 때문에 그 속에 숨어 있는 뜻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아리송하여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시가 많다고 하는 이도 있다. 그래서 혹자는 시를 일컬어 ‘불가해(不可解)의 언어 예술’이라고 하는지 모른다. 시의 완전한 해석은 불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내가 존경하는 원로시인 한 분은 이런 말씀을 했다. “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처럼 자기 무지(無知)를 드러내는 사람도 없다. 한 줄의 시를 짓기 위하여 시인은 얼마나 많은 날 고뇌하면서 남모르는 고통을 겪는데 시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느냐”라는 것이다. 꼭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 하신 말씀이라기보다, 쉽게 읽히지 않는 것들은 쉽게 포기하고 마는 오늘날 독자의 기호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닌가 여겨졌다. 그 뒤로 나는 시가 난해하다는 말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몇 번이고 되뇌어 보면서 나름대로 시인의 마음이 되어 그 세계에 빠져 보려고 노력을 해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엔 그처럼 어려운 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쉽게 받아들여지면서 감동을 주는 시도 얼마든지 있다. 그런 시를 만나면 반갑고 오랫동안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여 지워지지 않는다. 이렇게 좋은 시를 빚기 위하여 시인은 얼마나 많은 날 고뇌를 하였을까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좋은 시의 상(想)은 곧바로 독자의 가슴으로 전이된다. 시인의 품 안에서 고뇌하던 무수한 시어(詩語)들이 이제는 독자의 가슴앓이 인자(因子)로 작용하는 것이다. 참으로 경이로운 일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봄이면 유독 생각나는 시가 있다. 서영옥 시인의 ‘목련’이다. 이 시는 1991년 KBS 『시와 수필과 음악과』라는 당시 국내 유일의 라디오 문학프로그램에서 추천을 받은 작품인데, 나의 수필 당선작과 같은 날 방송된 작품이어서 공교롭게도 녹음을 해 둘 수 있었다. ▲ 문학프로그램에서 방송된 시와 수필을 필자 소장용으로 CD에 담았다. 여기에는 나의 시와 수필 20여 편이 들어 있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황금찬 시인은 심사평에서 ‘시골 어머니의 행주치마 같은 깨끗한 시…. 시의 구성이 완벽에 가까워 놀라울 지경’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시가 내게도 유달리 쉽게 받아들여지고, 가슴에 와 닿았던 이유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발표된 때문이 아닌가 싶다. 다시 말하면, 시인의 어머니와 나의 어머니가 비슷한 시기에 다시는 뵈올 수 없는 먼 세상으로 떠나지 않으셨을까 짐작되는 것이다. 나는 이 시가 녹음된 테이프를 심야에 잠자리에서도 듣고, 어머니 기고(忌故)를 전후하여 가족들과 함께 듣기도 한다. 잔잔한 배경음악도 마음을 사로잡지만, 저음의 아나운서가 낭송하는 이 시를 듣고 있노라면 어머니의 환영(幻影)이 눈에 어른거린다. 문 열었을 때 어머니 오신 줄 알았습니다. 흰 저고리 입으시고 뜰에 와 웃고 계신 줄 알았습니다 눈부셔 다시 부비고 보니 날 보고 웃고 있습니다 웃고 계신 어머니 얼굴이 떠올라 눈시울을 적십니다 - 서영옥 ‘목련’ ‘흰 저고리 입으시고 뜰에 와 웃고 계신…’ 대목에 이르면 나도 모르게 창밖을 확인해 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정확한 통계를 본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주변 사람들의 부음(訃音)을 듣는 빈도를 볼 때, 노인들은 엄동설한보다는 해동하는 봄철에 더 많이 돌아가신다. 나의 어머니도 꽃피는 사월에 돌아가셨는데, 자손들을 위하여 혹한을 피하여 따스한 계절에 돌아가신 것은 고마운 일이나, 자식의 마음은 어디 그런가. 부모의 정을 그리는 자식은 ‘남모르는 계절병’을 앓게 된다. ‘좋은 계절에 몸살을 하느냐?’고 누가 묻기라도 하면, 나는 ‘봄을 심하게 탄다’라고 말하지만, 실은 ‘어머니 그리움 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길을 가다가도 어느 집 담 너머에 하얀 목련이 피어 있으면, 나는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웃고 계신 어머니 얼굴’인데 어찌 그냥 지나치랴! 하지만, 꽃은 쉽게 지고 만다. 마치 어머니의 환영처럼 잠시 나타났다가 금세 지고 마는 꽃이 목련이다. 떨어지는 꽃잎을 바라보면 한없이 서운하지만, 그렇다고 실망하지 않는다. 일 년 뒤엔 반드시 다시 뵈올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주는 꽃이 아닌가. 아! 사무치게 그리워지는 어머니, 어머니시어! ■ |
◆ 필자를 맨 처음 질문자로 나서도록 소속 경찰서장이 ‘특별 배려’
다음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서 대강당에서 이루어진 ‘청장과의 대화’시간에 나누었던 대화 한 토막이다. 영광스럽게도 소속 경찰서장(박종한 총경)은 나를 맨 처음 질문자로 내세워 청장과 대화하도록 특별한 배려를 해 주었다.
▲ 대전북부경찰서 대강당에서 열린 조용연 충남경찰청장과의 대화
※ 질의응답 내용
- 질문자 : 정보과 윤승원
안녕하십니까? 정보보안과에 근무하는 윤승원입니다. 저는 청장님께서 전국 최초로 도입하신 ‘지식정미소’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직장에서 공개 게시판을 통해 ‘시와 수필’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대가 오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제가 1990년도에 쓴 졸고 수필이 중앙의 권위 있는 문학지 공모전에서 당선되었는데, 당시만 해도 경찰관이 글을 쓴다고 하면 기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이색 뉴스거리’가 되곤 했습니다.
그런 걸 생각하면 참으로 금석지감(今昔之感)이 듭니다. 엊그제 제가 지방경찰청 ‘지식정미소’에 「나를 울리는 시」라는 수필을 올렸더니, 청장님께서 보시고, 따뜻한 댓글을 올려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운 일이고, 이런 기회에 청장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런 답글이었습니다. 아직 댓글을 읽어보지 못한 동료 직원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시를 꿈꾸듯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 조직이, 그 유연성에서 가장 으뜸이 가는 조직이지요. 그 여유가 업무에 녹아 흐르면서 우리는 진정 한걸음 앞선 정감이 흐르는 경찰조직이 될 것입니다.” (충남경찰청장 조용연)
청장님이 말씀하신 ‘마음의 여유’와 ‘직무의 유연성’은 궁극적으로는 주민들에게 ‘만족 치안’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 달라는 당부와 주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기회에 청장님께 제언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시를 좋아하는 멋진 청장님’으로 소문이 났는데, 우리 대전북부경찰서 직원들을 위해 평소 좋아는 애송시가 있다면 한 수 소개해 주실 수 있을는지요? (좌중에서 직원들의 환호하는 웃음소리 들림)
시간 관계상 어려우시다면 귀청하셔서 우리 북부경찰서 지식정미소에 한 수 올려 주셔도 좋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조용연 청장은 다소 놀라는듯했으나, 이내 활짝 웃는 얼굴로 여유 있게 답변)
- 청장 답변
애송하는 시가 많이 있습니다만, 질문자인 윤승원 씨가 제가 편리하도록 ‘답’까지 해 주셨으니, 귀청해서 한 편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 『지식정미소』란 ‘방앗간’을 뜻하는 말이지요. 벼를 방앗간에서 찧어 쌀을 만들 듯 우리 경찰도 책 읽기를 통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지식을 습득해 보자는 취지에서 ‘경찰관 독서운동’을 시작했지요. 그런데 경찰서에 비치해 놓은 수백 권의 책 중에서 시집은 아주 빈약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시에 관해 특별한 관심을 보인 수필 한 편을 소개했던 것이지요.
아무튼, 우리 경찰관들은 ‘지식정미소’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관들이 책을 읽고 독후감도 많이 올리지만 요즘 유행하는 UCC등 신종용어 대한 자세한 설명도 올라와 있습니다. 이렇듯 이제 우리 경찰도 국민과 눈높이를 같이하려면 신지식 습득을 위한 지식경영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하 생략)
설 명절 비상근무 때문일까? 아직 청장의 ‘애송시’는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도내경찰서 초도순방이 모두 끝나면 일선 경찰관들의 정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시 한 편 멋지게 소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
◆ 필자 윤승원
필자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보람을 느끼는 현직 경찰관입니다. 1990년 《한국문학》공모전에서 장원 당선. 2001년 ‘경찰문화대전’에서 수필부문 금상을 받았습니다. 수필집 《삶을 가슴으로 느끼며》, 《덕담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우리동네 교장 선생님》, 《부자유친》, 《아들아, 대한민국 아들아》등을 펴냈습니다.
※ 출처 / SBS 《유포터 뉴스》 2007-02-20
첫댓글 ※ 올바른역사를사랑하는모임[올사모] 댓글
◆ 낙암 정구복(역사학자, 문학박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2022.02.28. 08:20
조용연 작가님의 ‘대전부르스’ 뒷편에 숨은 이야기를 소상하게 알려주신 점
대단히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필이 부른 노래를 잘 감상했습니다.
‘대전 부르스’는 대전 시민의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노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는 ‘대전 부르스’를 즐겨 불렀습니다.
이 노래가 국민적 노래로 불러진 데에는 1956년 대선과 1960년 대선에서 갑자기 사망한
신익희 후보와 조병옥 후보를 갑자기 이별한 슬픔을 말해주는 것으로도 생각합니다.
대전발 0시 50분이란 가사가 우리의 흉금을 울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는 노래의 생성과정을 밝히는 조용연 작가님의 시선을 벗어난 것이겠지만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두 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추천합니다.
▲ 답글 / 윤승원
존경하는 정 박사님께서 조용연 작가님의 유튜브 해설과 조용필 노래까지 세밀하게 들으시고
따뜻한 공감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특별히 이 노래에 얽힌 사연 중 신익희, 조병옥 박사가 갑자기 사망한 뒤
국민적 이별의 슬픔을 담은 노래이기도 하다는 현대사적 관점에서 살펴주신 점은
대중가요사에 기록해야 할 주요 시대적 배경이기도 합니다.
조용연 작가님께도 정 박사님의 귀한 소감 전해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대전수필문학회 카페 댓글
◆ 가기천(수필가, 전 서산시부시장) 2022.02.28.14:27
윤 선생님.
총회 때 뵙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글로써나마 뵈오니 반갑습니다.
‘지식정미소’
참 멋지고 의미 있는 창구입니다.
조직의 수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얼굴이 달라지리라는 생각입니다.
훌륭한 상사와 좋은 인연을 이어 감도 보람이고 행복입니다.
▲ 답글 / 윤승원 14:43
저도 가기천 선생님 뵈면 나누고 싶은 얘기가 많았는데 좋은 기회를 놓쳤습니다.
또 만나 뵐 기회가 오겠지요.
은퇴 후의 삶이 더 보람 있고 아름다운 분들이 많습니다.
글을 쓰고, 유튜브를 제작하고, 여행작가로서 전국을 두루 돌고....
참으로 훌륭한 분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즐겁게 살아야 하는 이유를 글을 쓰면서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 청촌수필 블로그 댓글
◆ 쓰나미(전 파독일꾼, 대전이 처가) 2022.03.02 14:05
대전과는 인연이 있지요,
어린 시절 학창시절을 보내고 추억이 많은곳 대전.
파독시절 대전사람이라는 파독간호원을 만나 결혼까지~
조용필의 대전 부르스 감사합니다.
▲ 답글 / 윤승원 2022.03.02 14:43
선생님은 대전과의 인연과 추억이 특별하시군요.
파독 시절 대전사람 파독 간호원을 만나 결혼까지 하셨다는
인생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 속 주인공이십니다.
저의 매형도 파독 광부이셨습니다.
그 당시 서독에 가셔서 힘들게 고생하신 분들이
진정한 애국자이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