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의 1집 타이틀곡 ‘사랑해 이 말 밖엔’이 미국의 인기 케이블TV 채널 HBO의 미니시리즈 ‘식스 핏 언더(Six Feet Under)’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이는 미국의 유명한 캐스팅 디렉터인 브라더 엔터테인먼트 대표 게리 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뤄졌다. 게리 분은 리치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미국 진출을 활발히 모색하는 적극성을 높이 샀다고 한다.
HBO의 인기 미니시리즈 ‘식스 핏 언더’는 LA에서 장의사 일을 하는 피셔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블랙 코미디다. 특히 11일 방영분에는 한인 타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어서 한국인 가수의 곡을 긴급 채택하게 됐다.
사실 ‘식스 핏 언더’의 배경음악 최종후보에는 ★휘성의 안 되나요 도 올랐었다. 한국의 한 레코드사를 통해 2002년 유망주들의 노래를 접한 게리 분은 리치와 휘성을 두고 심사숙고를 한 끝에 미국 문화에 더 친숙한 리치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리치는 지난 3월 초 일본에서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만난 뒤 본격적으로 추진하던 미국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리치는 현재 2집의 후속곡 ‘집으로 가는 길’로 변신을 시도,파워풀한 댄스와 남성미를 강조하고 있다.
‘식스 핏 언더’는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알렌 볼이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2002년 골든글러브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를 수상한 인기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