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요약정리<241편>■
가슴[胸] 흉부: 가슴
57.가슴단방(單方)
모두 38가지이다.
24. 합분(蛤粉, 조가비가루)
1.가슴이 참을 수 없이 아픈 데는 조가비가루를 닦아서 끓인 물에 타 먹으면 좋다[단심].
2.○ 조가비가루와 향부자가루를 섞어서 생강즙에 타 먹으면 담으로 가슴이 아픈 데 효과가 좋다[단심].
3.○ 열심통(熱心痛)에는 조가비가루와 가루를 낸 백초상을 찻물이나 찬물에 타 먹는다[단심].
25. 전라각(田螺殼, 우렁이껍질)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우렁이껍질을 태워 가루를 낸 다음 한번에 6g씩 뜨거운 술에 타 먹으면 곧 낫는다[강목].
○ 또한 습담(濕痰)으로 위(胃)가 아픈 것을 치료하는 데 먹으면 곧 멎는다[정전].
26. 만려어(鰻려魚, 뱀장어)
여러 가지 기생충으로 가슴앓이가 생겨 담연(痰涎)을 많이 토하는 것을 치료한다. 고기를 슴슴하게 구워 먹는다. 이렇게 세번에서 다섯번 먹으면 낫는다[본초].
27. 오적어묵(烏賊魚墨, 오징어먹)
부인에게 붕루(崩漏)가 있으면서 가슴앓이가 심한 것을 살혈심통(殺血心痛)이라고 하는데 이것을 치료한다. 오징어먹을 볶아서 가루를 내어 식초를 끓인 물에 타 먹는다. 또한 유산 뒤에 피를 많이 흘려서 가슴이 아픈 것도 치료한다[입문].
28. 밀(蜜, 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꿀과 생강즙을 각각 1홉씩 물에 타서 단번에 먹으면 곧 멎는다[본초].
29. 도인(桃仁, 복숭아씨)
가슴앓이를 낫게 한다. 복숭아씨(도인, 꺼풀과 끝을 버린 것) 7개를 잘 갈아서 1홉의 물에 탄 다음 단번에 마시면 좋다. 30년이나 된 가슴앓이도 치료한다[본초].
30. 도노(桃奴, 나무에 달린 마른 복숭아)
가슴앓이와 주심통(주心痛)을 치료한다. 위의 약을 가루를 내어 한번에 8g씩 데운 술로 빈속에 먹는다. 일명 반도주(蟠桃酒)라고도 한다[의감].
31. 도지(桃枝, 복숭아나뭇가지)
갑자기 가슴이 아픈 것을 치료한다. 복숭아나뭇가지 한 줌을 썰어서 술 1되에 넣고 달여 반 되쯤 되면 단번에 먹으면 매우 효과가 있다[본초].
32. 개자(芥子, 겨자)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겨자에 술과 식초를 두고 갈아서 즙을 내어 먹는다[본초].
33. 지마유(脂麻油, 참기름)
1.가슴앓이가 냉증이거나 열증이거나 할 것 없이 다 치료한다. 참기름 1홉을 날것으로 먹는다.
2.○ 또한 회충으로 인한 가슴앓이에 먹으면 좋다.
3.○ 어떤 사람이 요통이 명치에까지 뻗치면서 발작하여 숨이 끊어질 듯하였다. 서문백(徐文伯)이 진찰하고 나서 이것을 발가(髮가)라고 하였다. 기름을 먹이니 눈이 없는 뱀 같은 것을 토했다. 이것을 달아매 두었더니 물이 다 빠지고 오직 한 올의 털만 남아 있었다[본초].
34. 총백(총白, 파밑)
가슴과 배가 아픈 것을 치료하며 또 갑자기 가슴이 아파서 이를 악물고 죽어가는 것을 치료한다.
파밑(총백, 묵은 것) 3-5대를 짓찧어 고약처럼 만들어 입을 벌리고 떠 넣은 다음 참기름 160g을 부어 넣는다. 그것이 목구멍에서 내려가면 그 환자는 반드시 살아난다. 뱃속에서 충적(蟲積)이 녹아 노란 물이 된 것을 조금 설사하면 곧 멎는데 완전히 낫는다[강목].
35. 산(蒜, 마늘)
혈기(血氣)로 가슴이 아픈 데는 생마늘을 짓찧어 낸 즙 1잔을 마시면 곧 낫는다.
○ 오래된 가슴앓이로 참을 수 없이 아픈 데는 달래를 식초에 넣고 끓여 소금을 치지 말고 단번에 배부르게 먹으면 곧 좋은 효과가 난다[본초].
36. 구즙(구汁, 부추즙)
가슴이 더부룩하고 명치가 몹시 아프며 혹 아픈 것이 잔등에까지 뻗쳐서 죽을 것 같은 것을 치료한다. 위의 약을 짓찧어 즙을 내어 떠 넣으면 곧 가슴 속에 있는 궂은 피를 토하고 낫는다[본초].
○ 식울(食鬱)이 오래되어 위 속에 어혈이 생겨서 아픈 것을 치료한다. 먼저 복숭아씨(도인) 10여 알을 씹은 다음 부추즙 1잔으로 넘긴다[정전].
○ 부추즙은 가슴 속의 궂은 피[惡血]와 뭉친 기[滯氣]를 없앤다[강목].
37. 계란(鷄卵, 달걀)
가슴앓이를 치료한다. 달걀 1개를 깨어 좋은 식초 2홉과 함께 잘 섞어서 따뜻하게 하여 단번에 먹으면 곧 낫는다[본초].
38. 사향(麝香)
귀주(鬼 )로 생긴 주심통(주心痛)을 치료한다. 콩알만한 사향을 더운 물에 두고 갈아 먹는다[본초].
39. 웅담(熊膽, 곰쓸개)
1. 충심통(蟲心痛)을 치료한다. 콩알만한 웅담(熊膽)을 물에 타 먹으면 매우 효과가 좋다[본초].
58.가슴침뜸치료[鍼灸法]
1. 9가지 심통에는 간사(間使), 영도(靈道), 공손(公孫), 태충(太衝), 족삼리(足三里), 음릉천(陰陵泉)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2.○ 졸심통(卒心痛)에는 연곡(然谷), 상완(上脘), 기해(氣海), 용천(涌泉), 간사, 지구(支溝), 족삼리, 대돈(大敦), 독음(獨陰)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3.○ 위완통(胃脘痛)에는 족삼리혈에 놓는다[영추].
4.○ 병이 가슴에 있으면 반드시 혼문(魂門)혈에 뜸을 뜨고 침을 놓는다[자생].
5.○ 음유맥(陰維脈)에 병이 생기면 가슴이 몹시 아프게 되는데 내관(內關)혈에 놓는다[난경].
6.○ 수궐음심포락에 병이 생겼는데 실하면 가슴이 아프다. 이때에는 내관혈에 놓는다[강목].
7.○ 가슴이 아픈 것이 잔등에까지 뻗치면 경골(京骨), 곤륜(崑崙) 혈에 놓는다. 통증이 멎지 않으면 연곡, 위양(委陽) 혈에 놓는다[영추].
8.○ 심비통(心脾痛)이면 거궐(巨厥), 상완(上脘), 중완(中脘)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9.○ 궐심통(厥心痛)은 즉 신심통(腎心痛)인데 먼저 경골혈과 곤륜혈에 놓는다. 낫지 않으면 연곡, 대도(大都), 태백(太白), 태계(太谿), 행간(行間), 태충(太衝), 어제(魚際), 태연(太淵) 등의 혈에 놓는다[영추].
10.○ 충심통(蟲心痛)에는 상완, 중완, 음도(陰都) 등의 혈에 뜸을 뜬다[득효].
11.○ 어혈로 가슴이 아픈 데는 기문(期門)혈에 놓는다[강목].
12.○ 상한결흉(傷寒結胸)에는 먼저 사람을 시켜 명치뼈 아래의 바로 아픈 곳의 왼쪽을 주물러 주고 왼쪽 지구혈(支溝穴)에 호침(毫鍼)을 놓은 다음 왼쪽 간사혈(間使穴)에 침을 놓는다. 이것을 쌍관자(雙關刺)라고 한다. 그 다음 왼쪽 행간혈에 침을 놓으면 왼쪽 결흉은 곧 낫는다. 오른쪽도 위의 방법대로 침을 놓고 천천히 숨을 쉬게 하면서 유침하면 곧 낫는다[강목].
13.○ 가슴이 트직한 데는 용천, 태계, 중충(中衝), 대릉(大陵), 은백(隱白), 태백(太白), 소충(少衝), 신문(神門) 등의 혈에 놓는다[강목].
14.○ 결흉(結胸)으로 몸이 누렇게 된 데는 용천혈에 놓는다[강목].
15.○ 결흉 때 뜸법은 파두(껍질을 버린 것) 10알을 잘 갈아서 황련가루 4g과 같이 섞어서 물로 갠 다음 떡을 만들어 배꼽에 놓고 그 위에 약쑥을 놓고서 뜸을 뜬다. 뱃속에서 소리가 나면 병은 낫는다. 뜸의 장수는 적당히 하는데 병이 다 나을 때까지 뜬다. 뜸을 뜬 다음에는 더운물에 담갔던 수건으로 뜸뜬 자리를 닦아야 한다. 헌데가 생길 염려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다[강목].
16.○ 여러 가지로 명치 밑과 배, 가슴과 옆구리, 허리, 잔등이 몹시 아픈 데는 조피열매(천초)를 보드랍게 가루를 낸 다음 식초로 개어 떡을 만든다. 이것을 아픈 곳에 붙이고 비빈쑥을 떡 위에 놓고 태우면 통증이 곧 멎는다[의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