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공커 위클리 시간입니다. 10월 초반부터 바쁘게 콘텐츠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레이너들은 제미니배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육성 경험과 전략 데이터를 차곡차곡 쌓고 있죠. 아울러 이번 챔피언스 미팅에서 ‘페이스 메이커 – 포지션 킵’이라는 개념이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가을이 선선하다고요? 레전드 레이스와 챔피언스 미팅의 열기는 뜨거운 걸요!
가을 날씨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던 더위가 가시고, 아침 햇살에 눈을 뜨면 차가운 바람이 겨울을 준비하라며 피부를 자극하죠. 이에 트레이너들은 차츰 가을옷을 꺼내기 시작했지만, 트레센 학원은 월초부터 챔피언스 미팅 제미니배의 열기로 모두 손에 땀을 쥐고 있습니다. 오는 8일 최종 라운드를 개최하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길 응원합니다.
6일에는 PvE 콘텐츠도 열기에 동참했습니다. 3,200m 장거리 레전드 레이스로, 마야노 탑건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섰죠. 약 4일 간격으로 메지로 맥퀸, 티엠 오페라 오, 슈퍼 크릭 순서로 로테이션을 합니다. 이 가운데 맥퀸과 크릭이 팀 레이스 장거리 부문에서 최상위 픽률을 자랑하니 좋은 성적을 거둬 재능 개화를 하세요.
다이와 스칼렛: 가을 캠페인을 준비했어, 중거리 주자가 필요할 거야
우마무스메 육성 시 보상을 지급하는 캠페인 이벤트가 준비 중이니 참고하세요. 이번 행사는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하며, 매주 화요일 다음 미션으로 배턴을 넘깁니다. 내용은 지난 캠페인처럼 육성 횟수나 특정 레이스에서 목표 등수를 달성하는 것이죠.
그리고 공식 카페에 어떤 미션이 등장하는지 공개했으니 참고하세요. 중거리 미션 비중이 매우 높고, 마일이 둘, 장거리가 한 경기 섞였습니다. 해당 종목을 소화할 수 있는 중거리 우마무스메를 육성하면 한 번에 클리어할 수 있겠군요.
페이스 메이커와 포지션 킵이 무슨 뜻이야?
챔피언스 미팅 제미니배가 한창입니다. 공식 카페에는 경기를 진행하며 느낀 점과 육성한 우마무스메 평가, 승패 이유 분석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이죠. 이번 대회는 ‘골드 쉽 – 나리타 타이신 – 메지로 맥퀸’이 최고 조합이라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여기서 맥퀸은 선행마 포지션입니다. 도주마는 라스트 스퍼트 돌입 시 추입마에게 역전당하기 쉬우니까요.
이와 함께 페이스 메이커와 포지션 킵이라는 단어가 나와 라이트 트레이너의 궁금증을 샀습니다. 이는 경기 중 우마무스메가 달리는 위치를 뜻합니다. 먼저 포지션 킵을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레이스에서 우마무스메가 출주하면 잠시 후 도주, 선행 등 각질에 따라 달릴 위치를 결정합니다. 이 위치를 유지하려는 걸 포지션 킵이라 부르죠.
여기서 각 우마무스메가 달릴 위치를 잡으려면 기준점이 필요하겠죠? 이를 담당하는 게 선두를 달리는 페이스 메이커입니다. 포지션 킵을 위해 선두를 기준으로 각 각질의 우마무스메가 위치를 정하는 시스템이죠. 이때 주자가 선두와 너무 가까워지면 위치 유지를 위해 스스로 속도를 늦추는데요, 이게 흔히 말하는 역분사 상황입니다.
유저 연구로 밝혀진 ‘모드’ 정보도 짚고 넘어가죠. 포지션에 따라 전환하는 기능이며, 도주마는 스피드 업과 추월 모드가 있습니다. 전자는 1위를 유지하면서 2위와의 거리가 4.5m 이내일 경우 순위 유지를 위해, 후자는 2위 도주마가 1위가 되기 위해 속도를 높입니다. 이 때문에 도주마는 한 경기에 2명 이상 있어야 제 실력을 낸다는 분석입니다.
다른 각질은 페이스 업, 다운 모드가 있습니다. 1위를 기준으로 각질마다 정해진 거리가 있고,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페이스 업을 발동해 속도를 높입니다. 반대로 너무 가까우면 페이스 다운 모드가 돼 역분사를 하고, 속도를 높이는 스킬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스킬을 사용할 경우 지속 시간 동안 역분사를 중단한다니 참고하세요.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우마무스메에게 지배당하는 공포를
클래식, 시니어급 4월 초반은 인자 계승이 이뤄지는 턴입니다. 계승마로부터 스탯과 스킬 힌트, 인자를 얻는 중요한 이벤트죠. 인자 계승은 트레센 학원의 세 여신상 앞에서 이뤄지는데요, 우마무스메는 ‘왠지 누가 부른 것 같아서 왔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세 여신은 우마무스메의 기원이 된 인물이라는 설정입니다. 팬덤에서는 실제 경주마 바이얼리 터크, 달리 아라비안, 고돌핀 아라비안을 모티브라고 추측하죠. 경주 특화마인 서러브레드 종의 시조라 우마무스메의 기원으로 보기 충분합니다.
갑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건 세 여신과 관련해 묘한 설정이 있어서입니다. 인게임에서 경기를 마치면 성적 결산 화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순위 옆에 먼저 골인한 우마무스메와 몇 마신 차이였는지를 표시하죠. 여기서 마신은 실제 경마에서 사용하는 단어로, 말의 코부터 꼬리 끝까지의 길이를 말합니다. 우마무스메는 말과 신체 구조가 다른데 어떻게 측정하냐고요? 궁금해서 인게임 용어집을 뒤져보니 2.5m라는군요.
그런데 글을 쭉 읽다 보니 충격적인 서술이 적혀있었습니다. 1마신의 길이는 여신상의 모델이 된 우마무스메가 양팔을 벌렸을 때 길이에서 유래했다고요. 실감이 들지 않는 트레이너를 위해 비유하자면, 아파트 등의 공용 주차장에서 주차 구획 한 칸의 가로 폭과 비슷한 길이입니다.
더불어 인체 비례상 해당 길이와 키가 엇비슷한 편이니, 세 여신이 긴팔 원숭이무스메가 아닌 이상 키도 240~260cm 정도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장신 프로레슬러 자이언트 곤잘레스의 234cm를 가뿐히 능가하는 거구죠. 여기에 모에선의 은총을 받아 신체 비율은 선이 가는 미소녀 형일 겁니다. 이런 소녀들이 모여 시속 70km로 전력 질주한다? 손에 땀을 쥐게 되는 이유가 승부의 짜릿함이 아니라 상위 포식자를 마주쳐서 흘리는 식은땀이 될 것 같군요.
이쯤되니 여러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사실 트레센 학원 광장의 세 여신상은 1:1 스케일 피규어였던 게 아닐까요? 게다가 우마무스메는 이름처럼 여성만 태어나므로, 자손을 남기려면 인간 남성과 결혼해야 합니다. 남성의 평균 키를 172cm 정도로 잡아도 약 70cm 정도의 차이가 날 텐데, 이 정도면 공포감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이에 ‘트레센 학원의 학생은 청소년이라 작은 거고, 성장하면 2m를 넘길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오답입니다. 최근 일본 서버에서 현역 은퇴한 성인 우마무스메가 나왔으나 키는 인간 여성과 비슷했거든요.
자연스럽게 세 여신이 활동하던 당시 우마무스메는 키가 매우 컸고, 세대를 거듭한 결과 지금의 인간 여성급 체격이 됐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유전학적으로는 아이를 낳으면서 남편의 인간 유전자가 섞인 영향일 테죠. 물론, 인간 부부 사이에서 우마무스메가 나올 수 있다는 설정이니 여기서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럼 역발상을 해보죠. 세 여신의 모티브로 추정되는 실제 말은 서러브레드 종이고, 이는 기존 말을 교배해 경주에 걸맞은 종을 빚어낸 결과입니다. 그러니 이전 세대에서도 우마무스메가 있었을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죠. 그렇다면 오히려 평균 250cm의 거구도 선조보다 작아진 것 아닐까요? 어쩌면 이 세계의 트로이의 목마는 실제 우마무스메와 같은 크기였을지도 모릅니다.
수상할 정도로 개발사의 취향이 반영된 듯한 우마무스메 – 슈퍼 크릭
이번 주 화제의 우마무스메는 레전드 레이스 등장을 대기 중인 슈퍼 크릭입니다. 오픈 전부터 SSR 서포트 카드로 이름을 떨쳤고, 커뮤니티마다 꼭 해당 카드를 획득하라며 신신당부가 이어졌죠. 이 카드 1장만 획득하면 중장거리 주자의 육성 난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거든요. 게다가 최고의 만능 회복기 원호의 마에스트로를 가르쳐 초보부터 고수까지 두루 사용하는 인기 픽입니다.
서포트 카드가 스태미나 타입의 대표 주자로 여겨지는 만큼, 육성마도 높은 지구력이 강점인 장거리 주자입니다. 고유 스킬과 각성기로 회복기를 3개 배울 수 있어 지구력이 부족할 일은 거의 없죠. 그녀가 현역이던 시절을 다룬 코믹스 신데렐라 그레이에서도 괴물 같은 체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합니다. 다른 우마무스메가 피로로 허덕일 때 그녀는 호흡이 흐트러지긴커녕 땀 한 방울 안 흘려 ‘얘가 지치긴 하나?’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죠.
최근 코믹스 연재 근황에서는 주인공인 오구리 캡, 국내에 등장하지 않은 이나리 원과 함께 ‘현존 최강급 우마무스메’ 라인으로 엮입니다. 세 캐릭터의 모티브인 실제 말이 ‘헤이세이 3강’으로 꼽혔던 것의 고증이죠. 하지만, 게임으로 그녀를 접한 트레이너에게는 고수의 관록보다 광기와 공포의 화신으로 익숙합니다. 탁아소 집안 출신이라 모성애가 넘치는 건 좋은데, 고등학생뻘 여학생이 성인인 트레이너에게 모성의 화살을 돌려 ‘뭔가 잘못된 것 같다’라는 감정을 일깨우거든요.
물론, 이 화살이 트레이너에게만 향하는 건 아닙니다. 해외 서버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우마무스메가 피폭당해 소란이 일어나는 스토리를 추가, 광기의 마망 속성에 불을 지폈습니다. 다른 자매 게임도 그렇고, 이 게임사는 왜 이렇게 마망 속성에 집착하는 건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올드 트레이너 사이에는 기만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원인은 프로필의 서투른 것 항목에 적힌 ‘그림 그리기’죠. 당시 트레이너들은 슈퍼 크릭이 그림 못 그리는 성우를 일컫는 ‘화백’ 속성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추후 공식 트위터에서 그녀가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가 나왔고, 모두 머리 위로 물음표를 띄웠습니다. 확실히 저 실력이면 기만자라는 말이 나올 법하네요.
한편, 그녀가 기만자가 아니라는 색다른 해석도 나왔습니다. 문장 의미를 살짝 비틀어 ‘프로로 활동할 정도는 아니니 서투른 게 맞다’라는 해석이죠.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GM 까막은 ‘네가 그렇다면 그런 거겠지~’라는 심정이랍니다. 본인의 실력에 자신이 없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지난주는 콜라보 카페 개최 소식에 굿즈를 주제로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피규어를 많이 발매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네요. 가격과 공간 부담이 있긴 하지만, 여러모로 가장 무난한 선택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게임 속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을 현실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2위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주관식인데요, 공통적으로 ‘우마무스메가 정성껏 만든’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육성한 우마무스메에게 무언가 선물을 받고 싶었던 것 같군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담당에게 슬쩍 찔러봅시다. GM 까막도 ‘라이스 샤워의 단검’으로 표를 던졌습니다.
4위는 프라모델이 차지했는데요, 올해 반다이에서 정말로 토카이 테이오의 프라모델을 발매했습니다. 가동성은 좋은 편이지만, 여러모로 미묘하다는 평가죠. 이에 대한 설욕전인지 2023년 3월 퀄리티를 높인 새 프라모델을 낸다고 합니다. 공개한 목업에 의하면 그동안 미디어에서 나온 적 없는 신규 의상을 입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공커 위클리에서 한 번 리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이번 주 투표 주제는 굿즈의 심화 편입니다. 일부 우마무스메는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유명합니다. 라이스의 단검이나 골드 쉽의 귀마개가 대표적이죠. 그중 여러분이 눈독 들인 아이템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투표를 부탁하며 결과는 다음 시간에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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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팀 레이스 인기 우마무스메]
- [우마무스메는 어떻게 육성해요?]
- [어떤 캐릭터를 육성할까?]
첫댓글 좋은 이야기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