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제목 :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작가명 : 뽀대나는바보♡
E-mail : 19921962@hanmail.net
연재장소 : 새싹소설방 1
총편수 : 총 80 편 완결 (번외포함)
장르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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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http://cafe.daum.net/youllsosul)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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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로써 방학식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꺄아아아아악-!!!!!!!!!!!!!!'
하하하.
오늘은 명의로운 방학식날이다=_=
추운 겨울 오돌토돌 떨며 학교에 오지않아도 된다고생각하니-_-
아니 이리도 기쁠수가?!!!!
"앗싸앗싸=ㅁ= 오늘 내가 쏘마!!!
흐흐. 일단 1차로는 노래방 띵가 주고 ~
2차는 밥먹고-0- 3차는 카페가자!!!ㅜ0ㅜ
내가 엄청 잘아는 라이브 카페가 있걸랑!!!!!"
"오냐오냐-0- 좋았어!!!!+_+
오늘 오늘 대박난거야!!!>_< 끼아아울~+0+"
뭐-_-
우리가 좀 유별나게 목소리를 높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모두가 눈깔을 돌릴 필요까지야없잖어!!!!!!!!!!+_+
"흠흠. 옷갈아입고 질러 노래방으로 1시까지 와라=_=.."
"오냐오냐!!!-0-"
...오늘이 대박이었는데^ㅇ^..
오늘은 정말 대박감이었는데.
미리 알아둘껄.
..미리 알아둘껄.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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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0-"
"아우, 시끄러!! 이노무지집녀어어언-0-^
인사는 고분고분하게해야지!!!
누가 악을쓰래? 엉?!!!!"
"엄마가 더 시끄러워-.,-크응."
"아니 이노무 지지바 대가리 하나 컸다고 대드는거봐라!!!"
"나원래 대가리 컸었어-0-
하나 더큰건 아니지만-.,- 크응.
엄마 나 배고파!!=ㅁ="
"이게 어딜 앵기고 지랄이여!!!!"
"아이이이잉>_< 마덜!!!!!>_<"
하하.
우리엄마도 내 끔찍시련 애교 한방이면-_-
그날로 끝장난다!!-0-
허허허.
왜인지는 잘 모르겄는데-.,-
.. 엄마는 내가 애교만 좀 피워대면 디질라게 좋아하드라=_=...하하.
"그라서 뭐가 그리 처먹고싶은디?"
"음=ㅁ= 나 스파게티 먹고싶다 엄마야ㅜ0ㅜ"
"알았어-_- 기다려!!!-0-"
"응!!!+_+"
엄마의 대답을 뒤로하고는.
나는 조용히 내방으로 겨들어왔다.
뭐, 조용히 내방으로 겨들어온건아니고-.,-
조금은 요란하게... 하하하.=ㅁ=
털썩_
침대에 드리 누웠다.
눈을 감고 귀에는 mp3 를 꽂았다.
.... 박효신의 눈의꽃이 감미롭게 들려오고.
나는 그 음악에 맞춰 콧노래를 흥얼거리다
... 또 잠이들어버린것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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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랜만이에요, 단주양."
".....아..안녕하세요!!!!!"
".. 그날 아무탈 없이 잘 빠져나간것같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잘지내는거죠?"
"네? 아. 네."
"... 주위에있는 사람들에게 잘해주세요.
믿어주시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내가 단주양에게 부탁하는거에요^-^"
나에게 통로의 길을 가르쳐준.
그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여전히 까만 머리칼은 허리까지 길게 늘어뜨려있었고
입술에는 미소를 머믐고 있었다.
달라진 사실이있다면
이번에는 그때와같은 슬픈 눈빛이아닌
... 말그대로 맑고 깨끗하고 깊은 눈동자.
"오늘을 기억해주세요."
"네?"
"오늘을. 기억해주세요.
아니. 오늘은 기억하게 될꺼에요."
"........?"
"유단주양.
...^-^...만나서 정말로 반가웠어요."
"다시는, 만날수없는건가요?"
"먼훗날. 정말 먼훗날에. 다시 보게되겠지요.
하지만 그건 너무 먼 훗날이라.
그때까지 단주양이 나를 기억할지 모르겠어요."
"......."
"부디 그날까지 웃어주세요.
행복하구요^-^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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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일어나!!!!!! 뭔놈의 식은땀을 이리도 흘려대?!!!!"
"어..엄..엄마.."
"그래, 내가 니 애미다.
자면서 어찌나 뭐라고 꿍시렁거리든지.
스파게티 다해놨어! 나와!!"
"응? ... 응. 알았어."
현실같았다.
꿈이아니라 정말 같았다.
.... 목소리가 아직도 귀에 생생하게 울려 퍼진다.
.... 먼. ... 먼훗날..?
"안나오고 뭐해 이기집애야!!!!!!!!!"
"응! 나간다고!!!!!!!!!!!!!-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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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늘은 특별한날이다.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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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라구?"]
["나와. 까만색 정장입고."]
["에엑? 누구죽었어? 왠 까만 정장?"]
["입고 나오라면 좀 나와."]
["알았어-0-"]
뚜우_ 뚜우_ 뚜우_
평소에도 약간은 허스키하고 낮은 음성이지만.
오늘따라 그 목소리가 더 낮게만 들린다.
왜그러지-.,-
"엄마!!!!! 나 까만색 정장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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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다다다다닥_!!!!
하하=ㅁㅠ
까만색 정장입고
그것도 치마입고 이렇게 마구잡이로 뛰어대다니-_-
아무리생각해도 이건 너무 언밸런스하잖어!!!!!!!!-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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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엑. 헤엑. 헤엑. 와...왔다...=ㅁ=....."
"...응.왔냐?"
"와아=ㅁ= 너도 까만색 정장이네?
설마 오늘 우리 무슨 까만색 정장 파티냐?"
"병신. 오늘이 일주일 된날이잖어."
"... !!!!!!!!!!!!!! ..."
"까먹었다고하면 죽여버린다."
"헤헤. 벗겨먹었지롱^ㅇ^....헤헤헤헤ㅜ0ㅜ..."
"아우씨 이걸!!!!"
"ㅜ0ㅜ...우얼...미안해ㅜ0ㅜ..."
"오늘 갈데있어-_-"
"응? 갈데?"
"어엉."
"갈데 어디?"
"-_-..따라오면 알꺼아니야! 하여튼 누가 돌대가리아니랄까봐!!!"
"일단 언넝 가자고!!!-ㅁ-"
바보같게도
나는 그때까지 아무것도 몰랐다.
왜 까만색 정장이 필요했는지
유난히도 이놈의 목소리가 낮았었는지
아무것도 몰랐다.
.
.
.
"너..너..차..차몰아도되는거냐.....ㅜ0ㅜ..."
"니 죽게할까봐?"
"그소리가 아니라..그..그러니깐=ㅁ=..."
"걱정마. 이딴건 수도없이 해봤어-_-"
"=ㅁ=...."
벙쪄버렸다.
이제 겨우 18 살인놈이.
뭐? 이딴건 수도없이 해봐?=ㅁ=..
하하. 이런 막되먹은 놈을 봤나!!!!+0+
"가려면 한두시간 있어야돼.
자라, 그냥. 그게 도와주는거다=_=."
"어어엉 ㅜ0-.."
이런 미치노오오오옴 !!!!-0ㅜ
이눔아! 오늘은 크리스마스라고!!ㅜ0ㅜ 흐어어엉.
근데ㅠ^ㅠ
크리스마스 기념은 커녕. 이게 지금 뭐하는 지랄같은짓이래-0ㅜ!!!!
......
....
.
.
.
.
"야!! 아우씨, 이거 진짜 안일어나네?"
"........."
"야!! 일어나라고!!!!!
씨댕할. 유단주!!!!!!!!!!!!!!!!!!"
" .......... !!!!!!!!! ........."
"뭐냐. 너 진짜 느리다=_=
하하하. 너 무지 빨리 일어난다...?"
"-0-..........."
"이씨. 내가 널 몇번이나 흔들어깨웠는데!!!!!!!!!"
"아악! 시끄러워!!!!!"
"나와!!!"
"씨잉. 여기가 어딘데!!
너는 니입으로 오늘이 크리스마스라고 말해놓고!!!
기념은 커녕 이게 뭐하는 짓꺼리냐!!!!!ㅜ0ㅜ..."
"알았으니깐 입좀 다물어.
그리고 너한테 줄것도있단말이야."
"응?"
"다물고 따라와."
확고하게 굳은 놈의 목소리에
정말 '찍' 소리한번 내보지못하고는 쫄쫄쫄 그놈을 쫒아갔다.
........
... 여기가어디다냐-0-..
탁_!!
"아악! 깜짝이야. 갑자기 멈추어 버리면 어떡해!!!!!"
"..여기다."
"응?"
"백송이가 여기있다고."
"..ㅁ..뭐?!!"
"죽었어. 우리학교 방학식 하던날."
"어..어어....?"
"원래 몇주정도는 더 살수있었는데
..자살...했더라구...."
"....서..설마!!!!!"
"니가 준 열쇠고리랑, 편지 남겨놓고갔드라.
왠지 보면 안될것같아서아직 읽지는 않았어.
너 주려고."
"마..말도안돼!!!!!!!!"
"입다물어."
"말도안돼.말도안되는일이야 이건!!!!"
"아니? 이건 충분히 말이 되는사실이야.
사람은 태어나면 죽기마련이야.
백송이도 그런것뿐이야. 그렇기 때문에 말이돼."
그러더니만은
자신의 주머니속에서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드는 휘빈이놈.
노란색의 예쁜 편지봉투와
내가 선물했던 내 행운의 열쇠고리였다.
"이거. 너 주고간거야."
"....."
"알고있더라고. 그 열쇠고리 니가 준건지."
"......."
덜덜덜덜 떨리는 손을 꼬옥 부여잡고는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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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3]
"흑...흐윽...허어엉....어억....헉...흐엉어...."
"야..야..너..너왜그래!!!!!!"
"우어어엉...흐어어어억....허어엉..."
"야! 유단주!!!!!"
"흐윽...흐엉....흐어어어어엉...후억...."
"왜울어!!!!!!!!!!!!!"
"헤에엥....흐으응...허어어억...."
눈물이 흘렀다.
온갖소리를 내면서
정말 울어버렸다.
.
.
.
.....미안해. 미안해 송이야.
..아니. 미안해 송이선배.
"흐어어엉...허억...."
"야야, 좀 닦아!! 뭐라고 썼길래그래?"
"허엉...허억....흐어엉..."
"야!! 유단주!!!!!"
"흐어엉...흐어억....허어엉..."
나는 아마 이 편지내용을
차마 다시 읽지 못할것이다.
다시 읽게된다면
분명 내 가슴은 무너져 버릴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휘빈이놈 얼굴을 볼수조차 없을것이다.
"아우씨, 안되겠다.
올라가자. 너 이렇게우는데 뭘 어쩌겠냐."
"흐응....흐어억.....어엉.."
"고만울어. 너 또 갈때 잘꺼아니야.
그상태로자면 너 무지 추하게 부어.
난 못생긴 여자한텐 취미없어."
"....히잉...흐어엉....어어엉ㅇ...."
"..가자."
씨익 웃으며
내손을 부여잡는 놈을 보고는
왠지모르게
더 가슴이 벅차오르고
눈물도 두배가 되어 흘러내려버렸다.
"어..어랏? 너 작작울라니깐!!!!"
"ㅊ..차....흐흐흑...차..차에가자...허엉...나..
..나..흐응...가..갈래..허어엉...어엉....."
"알았어. 알았으니깐 좀 그쳐봐."
"..흐윽...흡....."
"오늘 너한테 해줄것도있었단말이야.
그럼 너 두배로 울어버린다니깐 여기서?"
"..무..뭐..흐윽.뭔데.?"
"일단 가자고, 가서보자고!!!-0-"
놈의 씩씩한 목소리가 하늘가득 울려퍼지는것만같았다.
....송이선배.송이선배.송이선배.백송이선배.
..이렇게가버리면 내가 너무 미안하잖아요.
..미안해서 어떡해요.
..내가...내가 과연 선배가 휘빈이를 사랑했던것처럼.
그만큼.사랑할수있을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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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작가시점
놀라울뿐이었다.
단주가 이리도 서럽게 울다니.
휘빈으로써는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다.
쉴새없이 울어대는 단주때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못했다.
"......자네.."
운전을 하다말고 단주의 얼굴을 살펴보니
어느세 울다 지쳐 잠이들어버린 상태.
하하.
이런상태에서 어떻게 일을 마감시킬수가있을까.
..또한번 머리를 굴리고 굴리고
또한번 걱정되는 휘빈이다.
"도데체 뭐라고 써있길래 지랄스럽게우는거야.정말."
편지의 내용조차 볼수없게
편지를 꼭 부여잡고는 서럽게 울어대는 단주에게
'나 그 편지한번만 볼께 ... ' 라는 말은
차마 할수없었다.
아마, 말을했다면 단주의 눈물로 바다가 이루어져있었을듯 싶다=_=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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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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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두시간이 흘렀다.
끼이이익-!!!
"야야-0- 일어나!!!!!!
하 , 이거참. 나 또 얘 일어나게해야되는거야?"
"..............."
잠에 빠져 일어날 생각조차 하지않는 단주를
어떻게 깨울까 고민하던 휘빈이는
오랜만에 자고있는 그녀에게 키스세례를 선물해주기로 마음먹었다.
※ 단주시점
으윽. 왜 숨이 막혀오지ㅜ0ㅜ
왜 ... 왜.......ㅜ0ㅜ .. 다..답답해지는거야!!!!!!!!-0ㅠ
"......... !!!!!!!!!!!!!!!!!!!!!!! ........."
눈에는 웃음을 띠우며
여유스럽게 키스를 퍼우대는 이놈은 려휘빈 !!!!!!!!
으어어어어엉!!!!!!!! 이 변태새끼!!!
자고있는 나에게 지금 무슨짓을 한거야!!!!!!!!!-0ㅜ
....안되겠어!!!!!!-_-.....
"아악-!!!!!"
".....씨잉. 너 지금 나한테 뭐하는짓이야!!!!!!"
세게 혀를 깨물어버리니-_-
이놈도 당할수가없었던지
'으악' 소리를내며 나가 떨어져버렸다.
하하.
..미친놈-_-
"잘하면 아주 날 먹겠다 먹겠어, 응?"
"그러니까 좀 깨우면 일어나 파딱파딱!!!"
"씨이. 너죽을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리시지 좀?!!"
"씨이. 내리면 뭐 어쩔껀데!!!!"
"일단일어나. 아주 널 뻑가게 만들어버릴테니."
"뭐?"
"안내려?"
그놈에 반문에
고개를 기웃기웃 거리다가
문을 박차고 차에서 내려버렸다.
"하이튼간에 성격하난 뭣같애-_-"
"니도 만만치않어-0-^"
"어쭈, 니? 하하?"
"-_-어딘데?"
"...안대."
"뭐라고-ㅁ- 뭐가 안된다고?"
"병신. 내가 언제 안되 라고했냐? 안 대 라고했지-_-"
뭔놈의 안대 또-ㅁ-..
"너 나 엿맥일라 그러지!!!!!!!!"
"즐. 그랬으면 좋겠냐?"
"흐음-0- 아니!!!!"
조심스레 안대를 썼다.
..깜깜하다=_=
허허ㅜ0ㅜ 아무것도 안보인다!!!
이눔이눔 진짜 나 엿맥일라 그러는거 아니야?ㅜ0ㅜ!!!!!!!!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4]
내손을 잡고는
인도해주는 이놈.
하하.
도데체 뭐냐니깐?!!!ㅜ0ㅜ
"어디야? 다 왔어?"
"응."
"어딘데!!!ㅜ0ㅜ"
"다왔으니깐 이제 그만 칭얼대."
"아악. 이새끼가 누구보러 '칭얼' 이래!!ㅜ^ㅜ.."
"입 안닫으면 아까 하려던 키스 마저해 버린다?!!"
입을 앙 하고 다물어버렸다=_=
저놈이 정말 눈깔이 빠져버리도록 키스를 잘하는건 맞는 사실이지만,
그거 많이하면 많이할수록
..... 주... 중독되버린단말이야!!!!!!-0ㅜ
타박_ 타박_ 타박_
"안대 풀어줄테니깐. 너무 놀라도안되고.
울어도 안된다?"
"으응. 그래그래=ㅁ= .."
"하나."
"두울-0-"
"셋!"
.......
...
.
.
.
"..... !!!!!!!!!!! ...... "
입이 자연스럽게 벌어져버렸다.
... 촛불 하나하나가 하트를 이루고있었고
그외에 촛불겉면은 모두 도미노.
도미노로 내이름과 휘빈이놈의 이름이 적나라하게 적혀있었다.
......세상에나. 이놈이 이런 무드있는놈일줄이야........
하아. 세상에.
"너..너저걸 언제다했어?"
"..니자고있을동안."
"저..정말?"
"응."
그리고 한쪽에는 크디 큰 케이크까지 있었다.
....나..나 초코케잌 되게좋아하는데.
그거 어떻게알구ㅜ0ㅜ..
"..사랑해."
"........!!!!!!!!!!!!!!!...."
감미롭고 부드럽게 놈의 목소리가 퍼졌다.
카페안을 가득히.
"사랑해. 정말 사랑해.
니가 몇주동안 누워있을때 이거생각했어.
너 깨어나면 어떻게할까.
어떻게 얠 감동주고
어떻게 프로포즈를 할것인가.
무지무지무지 많이 걱정했었어.
너 감동먹이려고."
"................흐..흐엉......허어엉...."
"울지말어. 무슨 초상났냐?"
"흐어어엉....허엉..."
나를 따스하게 안아주는 휘빈이놈.
오늘정말로.
정말 나.
나말이야.
오늘밤에 자게된다면.
내일아침엔 영락없는 붕어빵이되어있을꺼야.
"유단주씨."
안고있던 나를 살며시 밀어내는 놈.
그놈의 입에는 부드러운 미소가 베어있었다.
"나사랑하지?"
"으응...으응...흐엉..."
"...그럼 이제부터 모두 예쓰로만 답해주세요^-^.."
"으..으응...흐엉.."
"유단주는 나 려휘빈을 영원히 사랑할것을 약속합니다."
"...네......"
"유단주는 나 려휘빈만을 아껴주고 걱정해줄것을 약속합니다."
"네."
"유단주는 나 려휘빈앞에서만큼은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것을 약속합니다."
"네."
.........
....
.
.
.
"그리고 유단주는 2007 년. 12월. 25일.
지금으로부터 딱 3년이 되는 그날.
나 려휘빈과 결혼할것을 약속합니다."
.
.
.
.
\ 3 년뒤
"....와아. 니놈한테 이런 과거도있었냐?"
"있었다. 어쩔래?"
"우하하하하!!!!"
.... 3년이 지난 날.
아니.
12월 31일.
2007년의 마지막날.
..정말 소망하던대로.
..지금은. 웃고있습니다^ㅇ^...
그것도아주 대박감으로말이지요^ㅇ^..
"아우씨 작작웃어대 좀!!!!"
"........ !!!!!!!!!!!!!!!!! ..."
"뭘 또 놀래냐?"
"이..이사람...이사람 누구야?!!!!!"
"어?"
"이사람!!!!!!"
".....이...여자..?"
"응!!!!!"
내가.
3년전에.
.... 죽을뻔 했던 그 고비에도 내 꿈속에 나타나
나를 구해주고
.... 온화한 미소로 내게 조언을 해주고
까맣고 예쁜 눈을 가지고있었던 그사람.
..그분.....이잖아........
"누구냐니깐?!!!"
"왠 과다 반응이야-_-"
"누구야! 나한텐 진짜 놀라운일이란말야!!
나 3년전에 죽을뻔했을때도 이분이 나타나서 살려준거란말이야!!!!"
".....ㅏ...."
"뭐라구?"
"..우리엄마."
"......... !!!!!!!!!!!!!!!!!!! ......."
.
.
.
.
그때에는 이해하지못했습니다.
.... 왜 .. 왜 휘빈이의 어머니가 내 꿈에나타나
이렇게 나를 살려주는 고마운 행동을 해주셨을까.
왜그렇게 나를 따스한 눈으로 바라봐주셨을까.
몇날 며칠밤을 꼬박세어 보아도
내머릿속에는 아무런 생각도 나지않았고.
그렇게 나는 그사실을 잊어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스물여덟.
너무 오랜시간이 흐른 지금은.
이해할수있을것같습니다.
나도 지금은
...어엿한 애엄마가 되어있으니깐요.
.... 아마 .... 휘빈이의 어머님.
아니, 언우의 어머님이기도 하셨던 이분은
...진심으로 해바라기가 되고자하셨기에
....
......자신의 아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기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존재가 눈물을 흘리지 못하게하기위해
.....
... 그때.
3 년전. 그때의 나를 구해주신것만같습니다.
.... 아들을 지켜주는 해바라기였기때문에 말입니다.
유단주 ♡ 려휘빈 Love Story 마침^0^..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5]
※ 이건 현아와 이루 , 단우의 또다른 이야기입니다.
시점은 작가시점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0^..
"..........."
"..........안녕^ㅇ^..."
"안녕하세요. 이루선배."
"응.^ㅇ^..근데-0- 나는 선배라는말 싫어^ㅇ^..
오빠라고 불러주면 안될까?"
"안될이유 없겠지요."
변한게 하나도없는 두 남녀.
까만흑빛머리에 붉은입술. 뽀얀 피부에
늘씬하게 큰 키. 마른몸매.
... 보라빛 은은한 머리카락.
꽤나 큰눈.
밝은 하이톤의 목소리.
"고 3인데 이렇게 놀아도되요?"
"음. 안될것없지ㅇ_ㅇ~"
"다른 선배들은요?"
"이현아!"
"..네?"
"너 몇달전까지만해도 내이름 막 불러놓고서는.
왜 이제와서 안어울리게 존댓말까지 쓰는거야? 응?"
"상황이 바뀌었으니깐요."
"............하아.그렇구나?"
밝게 웃던 얼굴을 거두고는
조금은 슬퍼보이는 표정을 짓는 이루.
"이현아. 현아야. 나는말이지^ㅇ^...
나는. 다시 너한테 '반이루' 로 불리고싶다.
이런 이상한 존대.
너한테 안어울려^ㅇ^..."
"바보같이 웃어대지말아주세요.
그리고 ,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일은 생기지 않을꺼에요."
뒤돌아서는 현아를 무색하게 쳐다보다
이루는 갑자기 목소리를 높혀 현아를 부른다.
"이현아!!!!!!"
".......네에."
이루가 그리도 큰소리로 이름을 외쳤는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뒤를 돌아보지도 않은체
마른 목소리로 대답한다.
"아직도 빈 자리를 남겨둘수밖에 없는 상황인거야?"
".........선배가 그걸 알아야할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이제 저와 선배. 아무사이도 아닌데.
이러는거 좀 부담스럽기도하고, 껄끄러워요."
"이현아.뒤돌아봐."
"싫어요."
'나는 뒤돌아보면 또 울꺼란말이에요-'
주먹을 꽉 쥐고는
입술도 꽉 깨문다.
비린내가 입속에 퍼져왔지만
현아는 끝까지 눈물을 참았다.
"가끔은 뒤좀 돌아봐봐.
병신처럼 니 뒤에서 맨날 웃고있는 어떤 멍청이 왕자가있단말이야.
그냥 한걸음만 뒤로 와주면 되는데
바보처럼 맨날 엇갈리기만하는 불쌍한 왕자가있단말이야."
"....그왕자."
"....."
"공주가 안가면 그만인거잖아요.
그 왕자에게 웃어주고 얘기해주고 눈물흘려주고
그러는 공주없으면 그만인거잖아요."
휘익_
"그 왕자한테 좀 전해줄래요?
공주는 그길로 다시는 돌아갈수없다고.
통로를 찾지못한다고.
그래서 평생 왕자를 아프게할꺼라고.
..그러니. 왕자도 이만 떠나달라구요."
분명했다. 울고있는게.
입은 가까스로 웃고있었지만.
눈에서는 눈물이 한방울 , 두방울,
..얼굴을 온통 적시고만다.
".....나..나가볼께요. 반이루선배님."
"울지마."
".........."
"응? 알았지? 울지마.
울면 안돼. 그럼 ......."
'그럼 왕자가 더 아파지거든.
공주가 우는거보면 왕자는 더 울어버리거든.
가까이에있는 공주를 만질수조차없는 현실이
너무 냉담해져오는걸 알기때문에
그래서 왕자는 너무 힘들거든..'
쾅_!!!!!!!!
털썩_
털썩_
가까스로 옥상을 빠져나온 현아도 ...
문이 닫히자 마자 더 이상은 일어날 힘도없다는듯.
털썩, 주저앉고말았다.
물론 그 반대편에있는 이루또한 마찬가지.
"....왕자님. 그냥 왕자님이 뛰어와버리지.
..그럼. 공주님도 ... 못이기는척 왕자님한테 안길텐데.
그럼 그 바보 왕자님이랑 그 바보 공주님이랑
영원히 행복하게 살텐데...."
....
...
.
.
.
.
"왜이렇게 늦었냐~?
한시간만 먹고온다드니만!!! =ㅁ= 이게뭐야!!
씨잉. 점심시간 되니깐 나타나고-0-^
내가 니 변명해주니라 얼마나 힘들었는줄알어?!!!"
"몰라=_=."
"뭐야. 너 울었어?!!!"
"에이씨, 울긴 누가울어!!!!"
"맞네 운거-0- 눈 뻘겋고 ~
거기다가 목소리도 좀 잠긴게.
이현아 너 울었구나!! 그지?!!"
"시끄러 이년아. 밥이나 처먹어."
"아아아악-0- 맨날 심심하면 욕이나해대고!!
내가 니 봉이냐! 응?!!!"
"응.봉이다."
"=ㅁ=..."
벙찐 표정을 해대는 단주.
그런 단주를 보며 현아는 몰래 씨익 웃어버리지만.
.....
..또다시 기억이 가물가물 찾아오고
또다시 눈물이 눈앞을 가리는건
어쩔수없는듯 싶다.
"어어어?!! 야! 이현아!!!! 너 오늘 진짜 왜그래!!
너 오늘은 정말 상황이심각해! 뭐야!!
어서 불지 못할까 !!!!!!!!"
"아무것도아니야. 정말이야!!!"
"씨이. 아무것도 아닌데 애가 그리 울어대냐?
아주 얼굴이 죽상이 됬어 !!!!! 너 그래놓고 아무것도 아니라고하면
내가 아무리 병신이라고해도 그렇지!!
헤헤헤. 웃어줄것같냐? 응?!! 믿어줄것같애!!!!!!-0-"
"야 , 유단주."
"뭐!!!!!!!-0-"
"그냥. 그냥오늘만말이야."
"응?"
"그냥 오늘만. 나좀 내버려둬라.
그냥 오늘은 아무것도 묻지말고.
그냥 오늘만은 나랑 그냥 웃고 떠들자. 응?"
현아의 애원어린 목소리에
....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여버린 단주다.
하지만.
단주는 그럴수밖에없었다.
...어느세 현아의 눈에 가득 고인 눈물이
금방이라도 떨어져 깨질듯.
위태로워 보였으니깐.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6]
"응?"
"싫어-_-"
"아웅. 우리집에서놀자. 응?ㅜ0ㅜ 야야!!!"
"씨이. 가서 뭐하라구!!!!"
단주와 현아가 싸우고있는중이다.
물론.
단주와 현아가 싸우기보다는
땡깡을 피우는 단주를 현아가 달래준다는것이 더 옳은표현일지도-
"단우선배. 있을꺼잖아."
"씨이. 넌 그럼 유단주 안보고살라고그랬어?!!!"
"그런말이아니라."
"싫어?"
"완전 고집이야. 고집. 황소고집-_-+"
"헤헤헤^ㅇ^..어찌됬던간에ㅜ0ㅜ 같이 가준다는거잖어!!!>_<
그럼 이야기 끝이지 뭐!!-0-"
"혼자 완전한 지랄."
"=ㅁ= !!!!!!!!!!"
벙찐 표정을하고는 발악을 하는 단주는 귀엽다.
하지만 그런 단주를 보다
결국 현아는 인상을 쓰고만다.
....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하면.
늘상 애교를 피워대고 웃어주던 ...... '이루' 가 떠올라버리기때문에-
"교복입고 가긴 좀 그래.
내가 옷갈아입고 갈께. 알았지?"
"오냐오냐-0-"
"지지바=_=나 니네집가서 맛난거없으면.
다시 확 나와버릴꺼다!!!!"
"걱정말어~_~
우리집에 군만두랑 !! 먹을꺼 천지야!!-0-"
.
.
.
.
탁_!!
"죄송합니다."
"응."
'에에?'
낯익은 목소리에.
고개를 올려 얼굴을 살피는 현아.
...... 단우였다.
"안녕하세요. 단우선배."
"응.그래."
"오늘 단주네집에 놀러가요."
"응."
"그럼 먼저 실례할께요."
탁_!!!
"있잖어."
"네?"
"시간 잠깐만 내줄래-"
"........"
입을 꾸욱 다무는 현아다.
이젠 어느쪽으로도 치우칠수없다는 사실.
너무도 잘알고있지만.
..그렇지만.
어찌해아할지 도통 감이 잡히질 않는 현아다.
"앉아."
말끔한 뒷터에는, 어느세 벤치까지 들어서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캔음료를 건내는 단우.
고맙다는 제스처를 보이고는 음료를 받아드는현아.
"난 참 병신이라서말이야."
"....네?"
"이런 예쁜 애를 못알아보고말이야.^-^"
".... !!!!!!!!!!!!! ...."
웃음을 머믐고는 말하는 단우는.
이 세상에 누구보다도 멋있어보였다.
찰랑거리는 레몬빛머리칼에
예쁘게 자리잡은 피어싱.
분홍빛 입술에
싱긋웃는 모습이란.
..... 따사로운 햇살에 비춰 아름다워보이기까지했다.
"풋. 놀라긴."
스윽-
굽혔던 허리를 세우며 말하는 단우.
그런 단우를 보며 현아는 한목음의 음료로
말라있는 입술을 축인다.
"저는 이제 아무랑도 관련되고싶지않아요.
하실말씀이있으시다면.
빨리해주셨으면 해요."
"에게? 선배에대한 반응이 너무 냉담하잖아~?"
"무슨 반응을 원하시는데요?
말씀해주셔도 그렇게 할수는없겠지만."
"풋. 원래 이랬던 애가 아닌것같은데"
"시간이 바꿔놓은 모양이에요-"
"미안한데말이야."
".............."
"이번엔 역할극을 바꿔서 해보면 어떨까싶은데?"
"...네?"
"1년전에 너의 모습을.
지금 내가 연출하겠다고.
허락해줄수있겠지?"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아직도 이상황에 적응하지못한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현아.
그런 현아를 보고는 단우는 다시한번 '피식' 소리가 나게 웃어보인다.
"그러니깐."
"..........?"
"이젠 내가 널 징그럽게 쫒아다닐꺼라구."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7]
'어머어머 뭐니~?'
'그러게 !!! 뭐 잘 어울리기는 하다만
아침부터 저게 뭐야!!!'
'씨잉. 나 단우오빠 팬클럽인데!!!!!'
아침부터 학교는 쑥대밭이 되었다.
그기유는 즉.
현아의 뒷꽁무니를 쫄쫄쫄 딸아다니는 단우때문.
물론.
그런 관심어린 웅성거림에도 불구하고
현아는 뒤도 한번 돌아보지않지만 말이다.
'이현아 지나치게 도도한데?'
'이쁘니까 그럴만도하잖어~'
'그래도그렇지. 우리 단우오빠가 어딜봐서 모잘라!!'
'냅둬. 어떻게 되나 보자고 !!!! '
오히려 현아는.
지금 이상황에도 '이사람이무슨생각을 하고있는걸까..'
....이 한단어밖에 맴돌지 않는데 말이다.
휘익_!!
"...^ㅇ^...."
"선배. 뭐에요?!! 왜 남에 뒷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거에요?!!
나 아주 쪽팔려서 어딜 다닐수가없잖아요!!!!"
"이건 시작에 불과한데?
난 이제부터 니 보디가드라도 해볼생각이야.
니가 지겨워지도록 널 유혹하는거지.하하."
"웃기지말아요.
이미 저는 제가 할말을 다 끝냈다고보는데요?"
"하하. 웃긴건 아마 내가아니라 널꺼야."
웃으며 말하는 단우를보다
결국은 고개를 '휙' 돌려버리고 마는 현아다.
.
.
.
"교실 안가실꺼에요?!!!!!!"
'뭐야?'
'그러게. 저거 단우선배잖아!!'
'아침에도 소문이 쫙 퍼졌던데?'
'정말? 뭐라구??'
"제기랄..."
"풋.알았어. 갈께 갈께."
"제발 가주세요!!!"
"그대신에."
"에?"
"쉬는시간에 또 놀러올께^ㅇ^.."
"선배!!!!!"
"하하. 잘있으라구 ~"
웃으며 여유롭게 사라지는 단우.
단우가 사라지자마자
매서운 눈초리로 현아를 맞이하는 단주.
"아앗...다..단주야-ㅁ-..."
"야!! 너 뭐야-0-^
왜 갑자기 저새끼가 안하던 짓을해? 엉?!!"
"하하. 나도모르겄다-_-"
"니가 모름 누가알어!!! 너 아무래도 무슨일이있었어!! 분명해!!
그지? 내말이 맞지?!! 하하. 그럴줄알았다니깐?!!!!"
"야야. 유단주. 그만해!!!"
"씨잉. 그만하긴 뭘그만해!!!!!!-0-"
바락바락 승질내는 단주.
그런단주를 이도저도 못하고는 인상만 팍팍 써대는 현아.
둘의모습은 마치 만화처럼 웃겼지만.
하지만 결코.
가볍지만도않았다.
.
.
.
.
.
\ 점심시간
"...........이야. 유단우 봐라 ~_~
너 이렇게 뒤늦게서야 우리 현아한테 빠졌다 이거냐?!!!"
"어엉-.,-"
"와우 ~? 우리 오래비가 사랑에 빠졌데요-0-
홍홍홍. 큐피트 화살이 퐁- 하고 쏘고갔데요~_~"
"지랄좀 작작해대!!!"
"으악! 왜 나한테 승질이야 이 성격파탄자야!!!!"
.
.
.
.
"씨발...조용히못해-_-^..."
.
.
.
웅성웅성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자아해내던 단주와 단우.
하지만-_-
휘빈의 한마디에 입을 '꾸욱' 다문체로
서로를 죽일듯 노려보는중이다.
"야 유단주. 넌 오늘 나랑 어디갈데있어."
"응?어디-0-.."
"있다면 좀 있는줄 좀 알어-_-^.."
"씨잉-0ㅜ.."
"매점갔다오자."
"진짜?!!!"
"그럼 가짜냐. 이게 날 완전 구라쟁이로 밀어내네!?"
"씨이! 뭐가 또 구라쟁이야!! 얼른 매점가!!=ㅁ="
늘상 이 관경을 지켜보는 현아지만.
왠지모르게 항상 웃기는 커플이라고 생각되는중이다.
"쟤넨 1년이 지나도 저래. 신기하지않냐?"
"네."
"와아. 단답형식이네 이젠.
날 질리게만들려구?!!"
"마음데로 생각해주세요."
"......흐흐. 그래서 내가 포기할것같냐?-ㅁ-"
"..............."
단우의 목소리는 어느세 귀밖으로 멀어진지 오래다.
지금에서야 눈에 띄었기때문에.
항상 시끌벅적한 이유의 또하나가.
늘상 이루가있다는 이유였는데-
지금 자리를 보아하니
이루의 자리가 깔끔하게비워져있다.
"선배."
"응?"
"이루선배."
"뭐라구?"
"이루선배 어디갔어요?"
"아..이루..?"
"네."
"모르겠어. 요즘은 우리랑 점심같이 안먹으려구하더라."
".........그래요......"
단우의 말에 눈물이 '피잉' 돌아버린다.
... 혹여라도. 자신때문이 아닐까하는.
바보같은생각때문에.
"저 먼저일어날께요."
"그만좀하지."
"네?"
"내앞에선 다른남자 생각좀 고만하지.
아무리 내가 쫒아다니는 놈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나 니 바로앞에있는데.
그렇게 눈물까지 핑 고이면 보는 내가 너무 불쌍하잖아.
하하. 안그래?"
"죄송합니다. 하지만-"
".....?"
"저는 선배에게 제 뒤를 쫒아달라는 부탁을 한적이.
없는것같군요. 그럼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앞으로는 따라오지말아주세요.
솔직히 기분 굉장히 불쾌하거든요."
현아의 감정이 담겨있지않은듯한 차가운목소리를 들은 단우는
그자리에서 기진맥진 김이 빠져버렸지만.
왠일인지.
오히려 1년전의 현아보다
지금의 현아에게로 더 눈길이가버리는 단우다.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8]
.
.
.
투벅_ 투벅_ 투벅_
단우와 휘빈 단주와함께 술한잔을 느슨히 걸친 현아다.
물론. 현아가 술에 약하지 않기때문에.
휘청거리른 정도는 아니었지만.
눈이 아른 거리며 물체가 뿌옇게 보이는게 문제였다.
투벅_ 투벅_ 투벅_
탁_!!!
"........!!!!!!!!!!!!!!!!......"
갑작스레 어깨에 얹어진 손.
.... 두 눈의 동공이 커지고
현아는 자리에 움직일수 없을정도로 몸이 굳어버렸다.
"풋.나라고 이현아."
"..........?"
"나야.나.나란말이야......
나야....나라구....나란말이야.............."
"..............!!!!!!!!!!............."
휘익_!!
"그자리에 주인도 나고..
너를 사랑하는것도 나고.....
늘상 바라보는것도 나고....
니가 사랑하는사람도 나란말이야............"
풀썩_!!!
싸아 하게 퍼지는 알콜 내음에
인상을 쓸법도 하지만.
현아는 오히려 담담한 표정을 지어냈다.
.....오히려.
어깨에 손이 올라왔을때보다도.
훨씬 담담하고 여유로운 표정을말이다.
".....이루야......"
".........."
"반이루."
".........."
"하하하.그래.나도 이렇게 반이루라고 부르고싶어.
근데말이야.
그놈의 망할자존심이 허락해주지않아.
그리고 .... 나 더이상은 주윗사람들을 아프게하고싶지도 않아.
사랑이란건 나를 너무 지치게해.
나를 너무 힘들게해..."
두 눈동자엔 어느세 눈물이 '담뿍' 고여있었다.
눈의 동공도 이미 희미해진 상태.
.
.
.
.
[[ 휘빈선배- 저 현안데요,
지금 이루선배 쓰러져있어요. 좀 데리고가주실래요? ]]
.
.
.
.
\ 다음날
"그래서 뭐-0-.."
"그래서."
"어엉."
"나지금 니네 오빠 보러가야겠다."
"무..뭐라구?!!"
"잠깐만!!!!!!!!"
"야야! 지금 수업시간이야!!!!!!!!!"
드르르륵_!!!!!
쾅_!!!!!!!!!!!!!
지금이 어떤 시간이든지간에.
지금 이 시간이후에 어떤 후애를 하던지간에.
지금 현아의 머릿속에는 '유단우' .... 그의이름만이
공허하게 꽉 차있을뿐이다.
타다다다다다닥_!!!!!!!!!
.
.
.
드르르르륵_!!!!!!!!!!!
'아우씨 쟤 뭐야?'
'..이...이현아네...'
'정말? 어우 뭐야? 왜온거야?'
'우리도 수업시간인데 쟤네라고 안그러겠냐?
아 짜증나.'
웅성웅성 시끌시끌.
갑작스런 현아의 등장에
반 학생들은 물론.
교탁에서있던 교사마저 입이 떡 버러질 노릇이다.
"이..이현아! 지금 이게 무슨짓이지?!!!"
"선생님."
"그래. 어디 이상황을 해명해보려무나!!"
"저는요.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지않는 일을 하고싶습니다."
"무...뭐라구?!!"
"그래서. 무례하지만. 이렇게 수업시간에 찾아오게되었습니다.
이점. 진심으로 양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무슨말이지, 이현아학생?!!!!!"
"그럼.잠시 실례...^-^..."
투벅_ 투벅_ 투벅_
제 할말만 모두 마치고는
자신있는 당당한 걸음걸이를 하고는
누군가를 향해 다가가는 현아.
......
...
.
.
.
탕_!!!
"........유단우선배. 나 잠깐 테스트좀 해볼까해요.
이 테스트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지 알게해줄것같아서요-"
"......이...이현아...너..너지금뭐하는짓이야?"
"알게되실꺼에요."
"뭐?! 우웁!!!!"
방법은 하나밖에없었다고 주장하고싶은 현아다.
지금 자신에게 처한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이길밖에없다고 이야기하고 싶은 현아다.
몇시간을 되새기고 고민하고 고민해봐도
이 방법밖에없다.
그래서 선택했다.
.... 꾸밈없이 진실한 '느낌-' 을 믿기로말이다.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9]
.....
...
.
.
.
"........ !!!!!!!!!!!!!!!!!!! ........."
아니었다.
전혀 가슴이 설레이지않았다.
두눈이 껌뻑였고
조금의 심장박동수도 일어나지않았다.
오히려 담담했다.
혀와 혀가 부드럽게 맞닿기도 했지만
설레이고 긴장되고 기분이 좋기는커녕
.... 오히려. 이상황에 '이루' 가 없다는사실이 감사해지는 현아다.
.
.
.
.
"선배-"
"이현아!!!!!!!!!! 당장 나가지 못하겠니?!!!"
"...선배. 저아무래도 아닌가봐요."
"........"
"키스도해봤는데 전혀 기분이 좋지않아요."
"......."
"설레이지도않구요, 가슴이 콩닥거리지도않아요."
".........."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담담해요."
".........."
"아무래도 나는 선배를 사랑하지않는것같아요. 조금도."
"............."
"놔주세요. 난. 난말이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간다는건
저기 먼 구름속에있는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잠깐 지상세계에 놀러온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난, 난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때까지
그 짧은시간동안 내 선택에 내가 후회없이
눈물흘리지않도록
즐겁게 웃는일만 생겼으면 싶거든요."
"...포기해줬으면 싶다고?"
"....죄송하지만. 대답이 하나밖에없는건
선배가 더 잘아시리라 믿어요."
".........풋.가봐.
...가보라구. 그리고 이루한테도 니 멋진 키스한번 보여줘.
끝발날리거든. 이렇게 키스잘하는 여자는 니가 처음이야."
"...감사해요.정말.정말감사해요."
"..보내주는거아니야."
"......알아요..다알아요....."
"나는 천사가 그 짧은 여행을 즐겁고아름답게 마칠수있도록
도와주는것뿐이야.
다음에 다시 어떤 천사가 내게로 다가온다면
그땐 놓치지않고 잡을꺼야.정말로."
".............."
"나도 여행을 하러온 천사니깐.
... 즐길 필요가있는거잖아. 그지?"
알고있었다는듯.
여유롭고 부드럽게 말하는 단우.
그런 단우를 보며 어느세 눈물이 눈에 그렁 그렁 맺혀버린 현아.
... 고개를 '꾸벅' 숙여버린다.
"..... 어떤멋진 천사때문에
어떤 못난이천사도 여행 즐겁게 할수있을것같아요.
감사합니다. 유단우선배."
"..............쿡, 그래 이현아 후배."
"그럼 전이만 실례하겠습니다."
"......그래."
고개를 돌리자마자 시야에 보이는 수많은 시선들.
그 시선들을 어떻게 피해야할지.
어떤식으로 이상황을 대응해야할지.
그따위 공식들은 머릿속에서 지워진지오래다.
..지금은.
..반이루. 반이루. 반이루.
....반이루가있는 곳으로만 가고싶다.
숨이막혀 헉헉거리며 온몸에 땀냄새가 베이더라도.
지금 이순간을 후회하지않기위해.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이루가 보고싶다.
타다다다다다닥_!!!!!!!!!!!!!!
...
..
.
.
.
"..그래서말이다. 이 비유법의 대한 설명으로 옳은것은 …… "
"일번이요!!!!"
"그래 정답은. 일번.........이현아!!!!!!"
"...답, 맞죠 선생님?"
"......혀...혀..현아. 넌 지금 수업시간아니니?"
"답 맞죠 선생님? 일단 확인해주세요^ㅇ^.."
".....흐음...그래...일번이..다..답이구나..."
"그럼."
투벅_ 투벅_ 투벅_
"저 '반이루' 좀 빌려가도 될까요?"
"뭐라구? 이현아! 지금 수업시간이야! 당장 못나가겠니?!!"
"저는말이에요!!!!!!"
"그래 니가 뭘 어쨌다는거니!!!!?"
"저는 지금 제인생에서 가장 후회될짓을 하고있어요.
그거 얼른 지워버리고 싶거든요 선생님?
도와주셔야하지않겠어요.
저는 지금 제 상태로 교실에 다시 돌아가서 의자에앉아
샤프를 쥐고 공식을 외우라고한다면.
차라리 혀깨물고 죽어버릴꺼에요.
머릿속에 들어갈리 없는 공부를 하고는
30분을 날려버릴순 없는일이잖아요. 안그래요?"
"니말도 일리는 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수업시간이라는
점에 대해 니가 주의를 둬야겠구나!!!"
"빌려주신다면."
"........."
"......고마울것같애요. 정말이에요.선생님."
어느세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버린 현아를 보고는
잠시 고민에 빠진 김선생.
하지만. 곧. 그녀의 입에서는 명쾌한 해답이 흘러나왔기에
현아는 다시금 웃을수있었다.
"..단. 이번시간만이다."
"감사합니다!!!!!!!!!!!"
.
.
.
.
끼이이익_+
"........"
"........"
얼굴을 보게되면
보게된다면 가장 먼저 안아주고싶던 현아였는데
그것마저 마음데로되지않는 지금 이 시간이
현아는 너무도 얄밉다.
아니?
말한마디만 붙여도 소원이 없을듯 싶다.
"..이.......루.......선배....."
"............응."
"...나말이야요."
"........."
"이제 알았는데-"
"..........?"
"선배가 들려준 공주님과 왕자님이
만나는 방법 이제야 알았는데-"
"..........!!!!!!!!!!!!!!!!!!..........."
.
.
.
"둘다 피하지않고 정면으로 맞서면 되요.
서로 두려워하지않고 자존심따위 다 버려버리고
상처보듬어줄지 알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미소 지어줄지알고
..... 먼저 한걸음씩만 걸어와도."
".............."
"공주님과 왕자님의 재회는 아주멋있는 세계 명작이될꺼에요.
반이루 왕자님."
"...............하........이....이현아.........."
"어허! 난 공주님이에요^ㅇ^...난 왕자님이라고불러줬는데
나 공주 안시켜주면 삐져요 공주-_-+"
"..............이...현아.............공주님......^-^........"
"근데요."
"...응?"
"나는 반이루 왕자님보다
이루라고 부르는게 훨씬 편할것같아."
"....."
"이제야알았거든.
나무는 흙속에 뿌리를 내려야하고
철새들은 계절이 바뀔때마다 이곳저곳을 날아다니고
봄이면 나비들이 아름답게 날아다니듯이-"
".........?"
"나는 반이루 옆에있어야 완전한 이현아가 된다는사실.
이제야 깨달았거든."
.
.
.
.
"......Prince give me a kiss please "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80]
● 유단우 번외 ●
혹시라도 알고있는지 모르겠다.
..... 그사람만 보면 심장이 터질듯이 뛰어대는거.
알지모르겠다.
난... 나는 그 아이를 본 순간부터 매일 그래왔다.
"유단우. 니 이상형이 누구라고?"
"김정화같이 털털하고 괄괄한 여자."
"오우 정말?!!"
바보같이.
정말 바보같이 내가 다 들었다는 사실은 하나도모르고
바보같이 내게 이상형을 물어대는 단주.
분명.
단주 이것도 현아의 부탁으로 내게 이상형을 물어왔을것이다.
물론. 김정화가 내 이상형이기는 이상형이다만.
나는. 현아를 본순간부터 이상형의 조건이 싸악 바뀌어버리고말았다.
... 맑은 눈. 오똑한코. 우윳빛 피부에 유난히도 붉은입술.
까만색 칠흑같은 머리칼에 도도한듯한 표정.
알맞게 줄인 교복.
그모든게 현아를 돋보이게해줬다.
단주 역시 도도하고 아름다울정도로 예쁜 아이었다.
그래서
나는 늘상 생각해왔었다.
..만약에 내가 여자를 보고 반한다면
아마 내가 미쳐버린걸꺼라고.
...하지만.
..난 이미 미쳐있었다.
그아이를 볼때마다 심장이 크게 뜀박질하고
식은땀도 흐르고
어떻게해서든 멋있어보이고싶어했으니깐-
문제가있었다면-
..... 너무 튕기기만 했다는 바보같은점이지만.
... 알았으면서.
사랑했으면서.
사랑 안하는척. 여유로운척. 멋진척.
혼자 척이란 척은 다했으니깐.
"너는 내 이상형이 아니야-"
.
.
.
그런 소리를 짓껄이려했던게 아니었는데
화가났는지 억울했는지 아니라면.
너무 분했던건지.
입술에 피가날정도로 입술을 꾹 깨물어대는 현아에게 다가가
안아주고싶었지만.
역시나, 나는 용기가없었다.
.
.
.
.
그렇게 일년이나 지나가버렸다.
.......
.. 너무 오랜시간이 흘러버려서
난.
빼앗기고말았다.
현아는.
현아라면
나만 평생 알아줄지알았는데
나만 평생 바라봐줄지 알았는데-
아니었다.
어느순간부터 나를 바라보는 현아의 눈망울엔
슬픔이 가득 담겨있었다.
아파보이도록-
...지금 누가
내 쓰린 상처에 소독좀 해달라는듯.
간절하고 구슬프게-
"....병신."
"그래 내가 병신이지."
"알면서 그 지랄을했냐?
우와. 이것들 아주 쌍으로 지랄이구만."
지금 이순간에는 욕을 해대는 휘빈이놈에게
어떠한 반박도 할수가없었다.
난 병신이맞았으니깐.
난 자기감정하나도 제대로 모르는 병신이었으니깐.
"난 몰라. 반이루가 이길꺼다. 아마.
이현아. 걔가 반이루를 보는눈.
..... 마치 기회만 준다면 단숨에 이루놈을 안아버릴듯
애절하고 간절했거든."
"알어."
"안다니 다행이다.
....나는 친구로써 니가 조금더 빨리 포기했으면 좋겠다.
그래야지만 니가 덜 아파할꺼아니냐."
"나는 조금 더 아파해도돼.
...... 쿡. 병신이잖아.^-^..."
현아뒤를 졸졸 쫒아다니고-
현아에게 애써 웃어보이고
현아에게 애써 다가가려 애써도
현아는 항상 슬픔에 젖은 듯한 눈이었다.
..그리고 나는 늘상 생각했었다.
웃고있는 현아의모습, 예전같이 맑은 눈을 가진 현아의 모습은 다시 보기어려울꺼라고.
...그런데.
내 생각이 틀려버려었다.
아주정확하게-
.
.
.
.
"선배-"
멋진 키스였다.
혀굴리는 솜씨가 보통이아니었다^ㅇ^..
내가 유도한 키스도아닌 여자가 유도한 키스에
황홀했던적은 처음이었다.
물론.
이미 직감적으로 알수있었기에
..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않으려고 안간힘을썼다.
바보같았다. 난 정말 병신이었다.
"놔주세요. 난. 난말이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간다는건
저기 먼 구름속에있는 하늘나라에서
천사가 잠깐 지상세계에 놀러온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난, 난 다시 하늘나라로 돌아갈때까지
그 짧은시간동안 내 선택에 내가 후회없이
눈물흘리지않도록
즐겁게 웃는일만 생겼으면 싶거든요."
현아의 눈은 이미 예전의 맑은 눈으로 돌아가있었고
목소리도 밝은 하이톤이었다.
무엇보다 그아이는 훈훈하게 웃고있었다.
.... 또한번 난 물거품이되어버린것이었다.
놓쳐버린것이었다.
스스로를 자학했지만 그럴 시간조차도 내겐 없었다
.. 마지막은 멋진남자로 보여지고 싶었다.
웃으며 쿨하게 보내주는 '멋진남자' ....
나는 정말 병신같이도 마지막까지도 폼만잡고있었다.
정말 현아의보디가드가 되어
이번엔 꼭 현아를 가져보리라 마음먹었었는데-
현아 뒤라도 졸졸 따라다니고싶었는데-
역시.
하늘은 공평했던 모양인지-
나같이 병신같은놈에게는 기회도 한번 주지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끝까지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현아에게 이말을 내뱉을 날이 올지모르겠지만.
그래도 기억해주고 알아줬으면 좋겠다.
나는 이현아 너를 처음본 그순간부터
바라봤었다고
가슴이 뛰었었다고
안아주고싶었다고
.. 그리워했었다고-
......... 그리고 너를 너무 사랑했었다고……
꼭 한번 해주고싶은 말이었지만
지금은 해서도 안될말.
하지도 못할말이 되어 내가슴에 그대로 다시 날아와버렸다.
........ 돌아와버렸다.
● 유단우 번외 마침 ●
.
.
.
.
.
.
.
* 백송이 편지 *
너에게 안녕이라는 말은 아직 하기 힘들것같아.
그말은 니가 나처럼 하늘로왔을때 해줄께.
아마 그때쯤이면 나도 웃을수있을꺼라고
그렇게 믿고있거든.
아니. 그렇게믿어. 나는 꼭 그렇게 될꺼니깐.
나는 나보다 휘빈이를 사랑할사람 없을꺼라고 생각했어.
아니야. 있어서도 안될꺼라고 생각했었지.
나는 오랜 시간동안이나 휘빈이를 바라봐왔고
사랑해왔으니깐 말이야.
그런데 너를 본순간 화가 치밀어오르더라.
나를 제쳐버린 느낌이었어.
하늘이 나를 향해 철저히 등을 돌린 기분이었지.
그뒤부터 악착같이 너를 미워했는데
그 어떤 상황에서도 넌 ...... 담담하더구나.
미안했어. 그리고 고마웠어.
있잖아. 염치없는 말이고 주제넘는 말이지만.
이말 들어줬으면 싶어.
휘빈이는 혼자있는걸 싫어해.
외로움을 꽤 많이 타는 성격이거든.
예쁘게웃는 여자 좋아하고 손이 예쁜 여자도 좋아해
고리타분한 여자 싫어하고 말 잘통하는 여자도 좋아해
항상 여유로운 편이고 카페에가면 휘빈이에게 먼저 물어봐야할거야
'너 뭐 마실래?' 라고 먼저 말이야.
그리고 휘빈이의 기분이 좋은날에는 니가 마시고싶은 음료를 마셔도 괜찮겠지만
휘빈이가 기분이 좋지못한날에는 휘빈이가 먹는음식을
같이 먹어줘야만해.
비오는날씨를 좋아해.
눈오는건 별로 안좋아하구.
혈액형은 O 형이야.
기분에 따라 눈썹 모양이나 분위기가 변하니깐 주의해서 보는게 좋을꺼야.
눈물흘리는거 안좋아해.
항상 웃어주고 보듬어줄수있는거 좋아해.
사과보다 배 좋아하고
아이스크림은 빠삐코 좋아해.
오렌지맛 사탕은 절대로 안먹고 면류 잘 먹는 편이야.
...헤헤. 해줄말이 너무많은데.
너무 많은데말이야.
나는 이만 가봐야할것같아서 다 못쓸것같아.
....나머지는 단주 니가 휘빈이옆에있게되면서
서서히 차차 알게될꺼야.
.... 나는 하늘이 나를 거두어 가시기 전에
내가 먼저 내목숨을 버리려고해.
아무것도 없지만 자존심하나는 죽을때까지 꼭 지키고싶어.
단주야.
이제까지 너무 미안했고 고마웠다.
앞으로도 고마울꺼야.
왜냐하면
.......... 너는.
내가 처음으로 라이벌 의식을 갖게해줬던 멋진 여자아이였거든.
시간이 너무 늦었다.
.... 그럼.. 우린 정말 안녕하는거다^ㅇ^....
다음에말이야. 먼훗날에 우리 다시볼때에는
니가 먼저 나한테 시비좀 걸어줄래?
먼저 뺨따귀도 멋지게 날려주고말이야.
그때는 두말없이 웃어줄께.
- 송이가 -
아프지만 그 상처가 멋있는 커플
반이루 ♡ 이현아
지멋대로인 그놈을 해바라기로 만든 멋진 여자와
키스 중독증에 걸린 못된 과외선생으로 이루어진 예쁜 커플
려휘빈 ♡ 유단주
뒤돌아서는 모습이 멋진 매력있는 놈 유단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줄 아는 멋진 여자 백송이*
친구와의 우정을 목숨처럼 중요시하는 여자 나백합*
뒷모습이 외로워도 항상 멋있는 모습만 보여준 놈 강언우*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마침●
- THE END -
소설제목 :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작가명 : 뽀대나는바보♡
E-mail : 19921962@hanmail.net
연재장소 : 새싹소설방 1
총편수 : 총 80 편 완결 (번외포함)
장르 :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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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터넷소설닷컴 (http://cafe.daum.net/youllso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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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온소설[3],
○펌소설
※ 특명! 그놈을해바라기로만들자! ※ [71 ~ 80] (完)
베운*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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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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