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가 되고보니 가장 거북한것이 잡곡밥 먹기였습니다
부드럽게 먹다가 하루아침에 거친밥을 먹자니 입맛은 없고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불려서 하긴 하는데 그래도 입안에서 뱅뱅도는 느낌
한 솥 가득 만들어 문병 오신 분들 퍼 주기도 하고 해도 여전히 맘에 안 들었죠
그런 어는 날 보리밥 집에서 밥을 먹다가 생각이났죠
현미 찰현미 흑미 콩 밤콩 수수 보리 귀리를 섞어서 압력솥에 밥을 한 뒤
찹 쌀을 조금 넣어 다시 압력솥에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했더니 먹기가 좋아요
한꺼번에 해서 냉장고에 넣어도3일은 좋아요
조금씩 후라이팬에 참기름 들기름 아니면 물을 살짝 섞어서 볶으면 처음한 밥처럼 먹기 좋아요
누구나 밥은 잘 하시겠지만 한번쯤 해 보셔도 밑져야 본전입니다
첫댓글 그러니까 밥을 압력솥에 두차례에 걸쳐 만들면 먹기에 부드러워 지겠네요...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찹쌀까지 한번에 넣고하면 효과가 덜하려나요?
다른 잡곡은 빨리 안 무르죠 오래 안불리고 빨리 할 수 있어요
현미 찰현미 흑미 수수등은 8시간 정도 푹 불리세요.
(저녁에 씻어 물에 담가뒀다가 아침에 지으면 됨)
콩 밤콩은 너무 불리면 맛이 없어요.
씻어서 적당히 불면 물기 빼서 냉동실에 뒀다가 밥 지을 때마다 넣어서 하면 좋습니다.
귀리는 한두 시간만 불려도 압력솥에 하는데 지장 없어요.
찹쌀은 씻어서 소쿠리에 바쳐 30분 정도 두면 되고요.
보리(찰쌀보리)는 불리지 않고 씻어서 바로 밥을 지어도 좋아요.
이렇게 준비된 걸 섞어서 압력솥에 밥을 지으면 두번하지 않아도 구수한 밥을 드실 수 있을 겁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각종류별로 섞는비율은 어떻게 되는지요 모두다 1: 1로 하나요?
@산신령 에고 각자 집에 있는 잡곡에 따라 섞어 드시면 돼요.
저는 글쓴이의 재료를 참고해서 많이 불려야할 것과 조금만 불려도 될 것을 일러 드린 거네요.
밥을 두번 짓는다는 것도 번거롭잖아요.
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이라면 어쩌다 해먹는 밥이니까 그럴 수 있지만요.
반갑습니다.밥을 3일정도 보관후 맛있게 먹을수있는정보 감사합니다.
2번째 밥을 할때는 물을 어떤식으로 잡아야 하나요
일반밥보다 같이도하고작게도해요 진밥 된밥이 되지요
저는 대추와 상황버섯 겨우살이 다린물 수시로 마시면서 그물로 밥도짓는데 부드럽고 맛납니다.
맛있겠네요 저도 지어서 먹어봐야겠네요
대추 상황버섯 겨우살이 다린물은 비율을 어떻게 맞추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