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에 챠이나타운을 입력하고 가다가 500미터 정도 남기고 옆 골목에 들어갑니다.
주차도 어려울테고 걸으면서 볼 것도 많을 것 같아서지요.
첫인상이 항구 뒷골목 비슷하면서 중국과 거래가 많은 지역같은...
그다지 관심가는 것이 없어 홍예문을 들러보고는 자유공원을 넘어갑니다.
일본 공병대가 만든 터널(?)입니다.
항구 인근 조계지에 살던 일본 거류민들이 영역을 넓히기 위해 1906년에 시작하여 1908년에 완공하였다 합니다.
당시에 대한제국의 허락은 받았는지 자료가 없으니 알 수 는 없으나
설마 남의 나라에서 무단 공사를 벌이지는 않았겠지요?
아직 이 지역에 대한 감이 안오니 우선 자유공원에 올라 봅니다.
인천항이 참 엄청 큰 항구네요.
지도를 보니 챠이나 타운- 동화마을-송월동이 나란히 붙어 있네요.
송월동으로 내려가 봅니다.
철망으로 도둑을 막는 담장...예전에는 흔히 보던 풍경입니다.
이상하게 비오는 날이 생각나네요.
저 골목으로 비오는 날 사람들이 걸어가는 모습이 생각나는 것은
어린 날 비슷한 골목을 비오는 날 걸어본 기억 때문이겠지요?
계단으로 이어진 골목길.
자유공원으로 이어지는 골목이다 보니 비탈이고
경사도 급하고 골목은 좁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아파트를 보면서 주민들은 언젠가는 여기도 개발되겠지...라는 꿈을 꿀지도 모릅니다.
사실상 이번 주말 여행지 인천은 사방이 재개발 예정지이더군요.
조금 더 세월이 흐르면 정겨운 저 지붕들은 다 사라질 것입니다.
담쟁이가 예쁜 집.
하지만 사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옆집도
또 그 옆집도...
사진에서 보이듯 도로는 살짝 눈에 덮혀있거나 얼어 있어서
겨울에 출사 가기엔 좀 부담스럽더군요.
이 쯤에서 방향을 바꿔 옆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같은 송월동인데 여기서 부터는 벽화 마을이라 부르더군요.
다음 포스팅에서...
첫댓글
담장쟁이가 있는집이
눈이 쉽게 벗서날수없요
상세한 설명과함깨 직접 다녀온것같은 느낌을 주네요
세월의 흔적을 정감있게 잘 표현하셨네요
설명까지 감사합니다!!
오늘은 차이나타운옆 송월동 다녀왔음당 ㅎ 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