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숙명(宿命)의 근본과 다시 올 것을 알아 삶이 다함을 기다림을 얻고 지혜는 도의 현묘함과 통하여 밝음이 능히 침묵과 같음을 이것을 범지라고 말한다.
[뜻 풀이] 스스로 자기의 숙명을 알아 자기가 본래 온 곳을 다 알고, 다시 생명이 다함을 기다림을 얻는다. 밝은 지혜는 도의 근본과 통하여 자기의 생사의 윤회(輪廻)가 이 세상으로 끝남을 알고, 밝음을 침묵과 같이 하여 깊은 지혜에 이른다. 행하는 모든 행동이 완전무결한 사람을 참다운 범지를 지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