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기에 앞서 제가 어릴 때부터 외국을 오가며 자라 글쓰기가 많이 부족합니다. 가독성 없고 어색하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한번에 정황 볼 수 있도록 어제 올렸던 내용도 같이 올리겠습니다.
1. 23일 밤 12시 ~ 24일 새벽 3시 쯤
저는 23일 밤부터 다음 새벽까지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회원을 설득한 사실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당연히 처음 보는 모르는 회원이였고, 단지 과거의 제 모습을 투영해서 그냥 지나치지 못했습니다. 이 캡쳐본은 저 회원 격려차 비댓으로 길게 사담을 하나 친목은 아니니 이해하 달라며 신고달글에 올렸던 것입니다. 뒤에 나오지만 이 계정은 자우림 운영자 (이하 자영자) 의 세컨계정입니다.
2. 자영자 입장문 댓글 2월 24일 밤
당시 자영자가 갑작스럽게 운영직을 그만둔다며 올린 글에 달았던 비밀댓글입니다.
본문에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하고서 약에 취해 실수했다는 내용이 있어 카페 상황과는 상관없이 개인의 정신건강이 너무나 걱정되어 달았던 댓글입니다. 그러나 맹세코 자영자와는 그 전에 친목관계가 없었음을 밝힙니다.
각 입장문에 달았던 댓글입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당시 오히려 디프런트 운영자(이하 딮영자) 에게 더 공감하던 입장이였고, 카페 운영과 관련하여 자영자를 옹호하거나 응원한 사실이 없습니다.
3. 자영자와의 쪽지
이 쪽지는 자영자가 2의 댓글을 보고서 저에게 보낸 쪽지입니다. 쪽지를 보내서 1이 자영자였다는 사실을 밝혔고, 저는 회원간 쪽지가 공지위반인 사실을 알면서도 답장했습니다. 명백한 제 잘못입니다. 카페 계정보다야 사람 목숨이 중하지 라는 생각이 앞섰고, 이 부분에서 제가 공지를 위반하고 잘못한 사실이 맞으나 제 생각은 지금도 같습니다. 가린 내용은 각각 전화번호, 오픈카톡입니다.
4. 오픈카톡 내용 24일밤~25일
제가 당시 장시간 비행 중 경유지에서 급하게 캡쳐해서 짤린 부분들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부분 모두 쓰겠습니다.
첫 내용입니다. 변명하자면, 제가 오픈카톡을 제안한 이유는 친목의 목적이 아니라 단지 우울증이 걱정되어서였기 때문에 저는 계속 자영자 당시의 기분이 어떤지를 물었습니다.
가린 부분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가렸습니다. 문제될 내용은 아닙니다.
그 후로 이어지는 건 전부 카페 운영에 관한 이야기, 딮영자를 비난하는 말이였고, 저는 위에 올렸던 내용과 같이 자영자보다는 딮영자에게 더 공감하는 입장이였기 때문에 제 선에서의 '적당한 맞장구'를 쳐주며 이어나갔습니다. 단 한번도 다른 운영진이나 회원을 욕하거나 조롱한 사실이 없음을 밝힙니다.
위에서도 말했듯 이 쪽지와 오픈카톡 전까지는 자영자와 절대로 친목한 사실이 없습니다. 물론 이 날 쪽지하고 오픈카톡 한 부분은 분명히 제 잘못입니다. 공지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오픈카톡 중 저를 불법등업 시켜준 내용입니다. 이 뒤에 생각보다 다른 회원들한테 쪽지가 많이 왔다며, 몇명 더 등업시켜줬다고 말했으나 캡쳐를 하지 못했습니다. 우수 이상 회원들 중 설이벤트, 명예생정 등 정확한 등업사유를 가지고있지 않은 회원을 밝히시면 다른 불법등업회원들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이후에 저보고 세컨 계정도 등업시켜줄테니 말해달라 했고, 저는 세컨 계정이 없기에 없어서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카페가 망했으면 좋겠다며, 점수 떨어지게 글과 댓글을 모두 삭제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저는 글은 삭제할 수 있으나, 댓글은 삭제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우울을 겪는 회원들을 위로한 적이 많았고, 저 당시에도 직전에 다른 우울전시 글에 장문으로 위로의 댓글을 남겼기 때문에 댓글은 삭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 이후 내용입니다.
이후에 말하는 게 어른같다며 자영자가 나이를 물어왔으나 제 개인적인 정보에 관한 질문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내용은 어제 경유지에서 카톡한 내용입니다. 이 뒤로는 답하지 않고 급하게 캡쳐 후 카톡방을 나왔습니다. 이 쯔음하여 카페에서 자영자가 친목을 일삼아왔다는 내용을 보았고, 자영자는 그냥 자기 친구가, 자기 편이 필요한 거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3년 정도 고생했던 경험이 있고, 흔히 말하는 '잘못된 선택' 을 수도 없이 해왔기에, 우울을 겪는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합니다. 제가 그 동안 우울전시글에 비댓을 달아서 위로한 적이 많으나, 다른 회원들의 개인사정까지 멋대로 공유해가며 증명할 만한 내용은 아니기에 굳이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공지를 어겨가면서까지 자영자와 연락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제 잘못이 맞고, 명백한 공지위반이기에 변명하지는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요약하자면 저는 2월 24일 밤 ~ 2월 25일 저녁까지 자영자와 친목/연락을 해온 것이 맞고, 불법등업한 사실이 있습니다. 위에 캡처본들 올려 내용 공유합니다. 다시 한번 마음 상한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공지위반했으니 활동중지 해주셔도 맞고, 제가 스스로 탈퇴하겠습니다. 다만 의문이 남으신 회원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가능한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고, 오늘 저녁까지 탈퇴하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첫댓글 http://m.cafe.daum.net/Tlwkftlqkftlldlqkf/8uze/267190?svc=cafeapp
어제 올린 글입니다.
얘기해줘서 고마워..
정말 너가 어떤심정으로 그랬는지 너무이해돼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은좀어때? 나는 너도걱정돼 사실..
얘기해준 자유 용기 너무 고맙고 윗댓처럼 어떤 마음 갖고 대화했는지 이해가 돼 마음 고생 심했어 많이 고생했어 정말로 혼자 마음 졸였을텐데 시원하게 말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고마워ㅠㅠ
나는 이 자유가 어떤 마음으로 그랬을지 알거 같아서 뭐라 말을 못하겠다.. 저 사람이 다른 운영자 욕하려고 할때도 자유는 최대한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같이 욕 안하려고 하는 태도도 보여... 마음 많이 안 좋았을텐데 이렇게 정성스러운 글 써줘서 고마워 자유야
그래 뭐 ,, 불안해보이는 사람이 먼저 쪽지가 왔는데 어떻게 냅두냐.. 이해감... 악의적으로 연락한것도아니고 친목으로 연락한것도 아닌거니까 난 아무말안할래 .. 너 아니었음 몰랐을거고 너도 마음 고생 많았겠다 용기내줘서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26 11:3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26 11: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2.26 11:41
얘기해줘서 고마워
자유야 난 너가 탈퇴 안 했으면 좋겠어 솔직하게 너가 뭔 잘못이 있어.. 그냥 탈퇴하지 말아줘 너도 쪽지오고 같이 대화하면서 마음 한 구석으로는 불편했을 거 아니야.. 너 잘못 아예 없으니까 제발 가지말아줘 부탁이야
갑자기 이런 일 겪어서 지금 많이 당황스럽고 힘들지.. 이렇게 용기내서 글 써줘서 너무나도 난 고맙고 아무 걱정없이 해외도 잘 갔다 와 지금쯤 비행기에 있을 것 같은데 아닌가 비행기에서 내렸나? ㅎㅎ 잘 갔다오고 기쁜 마음으로 여기 다시 와서 같이 우동탕활동하자~ 어서와 나는 너 오는 거 적극환영이니까 !!
어제 오늘 너가 많이 속상한 일이 있었지만 다시 지금부터 행복한 날들만 있으면 좋겠다 :)
얘기해줘서 고마워 좋은 마음으로 손내민건데 속상하네
글쓴이입니다. 저는 괜찮은지 걱정해주신 회원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카톡내용에도 있듯이 전보다 훨씬 행복하게 살고 있고, 다시 우울해져도 괜찮습니다. 나중에는 괜찮아질 거라는 걸 아니까요. 붙잡아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저는 명백히 공지를 어겼고 활중사안입니다. 공지와 페널티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주제 넘지만 이 카페에 마지막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이번 일로 인해서 우울 전시를 꺼리게 되는 분들은 없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힘든 시기는 분명히 있지만, 언젠가는 나아집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도움이 필요해요. 언제든 주변에 도움을 청해주세요. 이번 일 정말 죄송하고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냥... 자유가 본문에 세컨없다고 했으니 보고 있을 것 같지도 않지만 나는 요즘도 종종 이 글 들어와서 본다.... 자유가 어떤 마음이였는지 알겠어서 좀 이상하지만 난 이 글을 보면서 위로를 받아... 자유는 되게 강한 사람인 것 같아 이 글 보면 마음도 아픈데 위로를 너무 많이 받아서 종종 들어와서 보게 되네 자유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도 나중에 내 상처를 견딜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면 자유처럼 남을 위로해줄 수 있겠지 마음고생 많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