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르포소설 <다물삼족오>가 출간되었습니다.
448페이지에 60컷의 사진이 들어간 한국 최초의 역사르포소설입니다.
지리산에서 만주 백두산까지 지난 13년 동안 답사를 다닌 경험을 다물의 시각과 정서로 엮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 중국 동북공정에 분노하시는 분들, 만주 답사를 다녀온 분들, 청소년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르게 흥미진진하게 읽힐 수 있는 자료입니다.
7월5일에 BOOK STAR에서 출판되었습니다.
많은 열독바랍니다.
(저자 노희상/다물민족연구소 부소장/작가)
<서평>
10년간 ‘삼족오’를 찾아다닌 역사 기행소설
최근 중국의 동북공정이 우리 고대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주고 있다.
역사드라마가 시청자들을 TV앞에 묶어 놓는 현상, 우후죽순 격으로 수많은 역사서들이 출간되는 것은 민족사의 발전도정에 서 있는 우리에게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본다.
우리 국민이 참 역사를 알고 싶어 하는 갈증과 고대사를 호령한 광개토대왕 같은 훌륭한 지도자의 출현을 갈망하는 욕구를 대변하는 것일지 모른다.
아무튼 역사에 대한 국민 소양 정도를 측정하는 역사시험이 등장할 정도로 우리는 역사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사관련 서적이 중국 사서를 전거로 하는 이론서이거나 감상적 기행문이거나 기록과 실증이 동떨어진 것이 많아 그 생명력이 오래 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다물삼족오>는 고대와 현대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현실적인 역사판타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란 지난 시대 삶의 기록’이라는 틀에서 벗어나기를 주저하거나 고대사는 시공간적으로 너무 이격되어 남의 이야기인 양 생각해온 것은 아니었던가. 돌아보게 한다.
저자는 사학전공자가 아니면서 10여 년 간의 만주와 시베리아 연해주 중원대륙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우리 고대사 지역답사와 사서 연구를 통하여 이른바 이론과 실제를 접합시킨 독특한 실증 사학적 사관을 정립했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학문적(多學問的) 관점에서 우리 역사를 소설형식으로 흥미 있게 그려내고 있다.
9천 년 전에 우리 조상이 일으킨 ‘요하문명’이 인류사에 차지하는 비중을 실증적으로 전개하면서 ‘요하문명’이 중국 동북공정의 시원이 되었다는 아이러니를 분석해내고 있다.
아울러 한민족이 시원과 발전, 애환과 고난의 역정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는 저자의 열린 안목과 주장은 독자의 주의를 끌만하다.
‘한국 최초의 역사르포소설’이라고 자칭했듯이 이 책은 멀게만 느껴지는 만주 일대의 우리 역사를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며 겪은 내용이다. 르포소설 형식에 역사라는 콘텐츠를 담아냄으로써 역사에 흥미를 갖는 이들에게 새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답사기행형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강단의 목소리를 만주벌판과 광개토대왕비, 백두산과 용정으로 끌어낸 저자의 시도는 역사교육과 테마여행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한중일 삼국이 역사 국수주의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고대사를 공유의 문명으로 하자는 점, 진정한 중화주의는 남의 나라 역사를 뺏는 것이 아니라는 점 등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에게 주는 6가지 공개질의는 섬뜩하리만치 날카롭다.
(저자 노희상/북스타 간/448p/정가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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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소식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