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주공이 800억원 규모 부동산 양도 계약 소식에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9시 37분 부산주공은 전거래일 대비 160원(18.82%) 오른 1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부산주공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인근 토지와 건물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도금액은 800억원으로 계약금은 다음 달 18일 납입 완료될 예정이다.
부산주공은 국내 주물산업 대표 기업 가운데하나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주물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차량 경량화 추세에 따라 주물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공장 증설 등 대규모 투자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농기계 부품 등으로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내부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체질을개선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 매각으로 향후 재무구조가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부산주공 관계자는 "현재 높은 수준의 부채비율도 향후 부채 상환을 통해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뿐만 아니라 충분한 운영자금 확보로 자금을 한층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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