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감영지 유족전시관
서대문역 3번 출구 디타워 돈의문 지하 1층에 경기감영지 유족전시관이 있어 둘러보았습니다
경기감영은 경기지역의 행정, 사법을 담당한 곳이라 감옥도 있었고 신유박해 때
많은 천주교인 들이 박해를 받았던 곳이라고 합니다
경교장
사적 465호로 지정된 경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 선생의 숙소이자 환국 후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 입니다
일제 강점기 부호 최창학의 주택으로 김구 선생은 1945년 11월 23일 환국하여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저격을 받아 서거할 때까지 3년 7개월 동안 머물렀다고 합니다
경교장 명칭은 서대문 부근에 있는 경교라는 다리에서 따온 것이며
경교장에서 임시정부 요인들이 모여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반탁운동과 남북협상을 주도하는 등 해방 후
혼란 정국을 수습하였던 곳입니다
백범 서거 후 외국 대사관저, 미군시설, 병원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미군 방첩대요원 안두희가 총탄 4발을 여기서 발사하였다고 하네요
유리창엔 흉탄자국이 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서울 100년의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시간여행의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래된 주택과 좁은 골목, 가파른 계단 등 정겨운 옛 동네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추억의 공간을 느끼며 마을의 역사를 알아갈 수 있도록 꾸며놓았습니다
편익시설, 한옥체험관, 마을전시관 구역으로 나누어 전시하였는데 볼거리들이 많네요
편익시설쪽에는 마을 안내소, 돈의문 바비큐, 사랑채, 학교 앞 분식 등이 있고
한옥체험쪽에는 한옥체험프로그램, 돈의문 의상실, 돈의문 상회등이 있으며
마을전시관 쪽으로 돈의문 역사관, 삼대가옥, 스코필드 기념관, 서대문여관, 돈의문 막걸리 홍보관,
돈의문 구락부, 시민갤러리, 생활 사진사관, 새문안 극장, 새문안 컴퓨터게임장, 새문안 만화방,
서대문사진관, 삼거리 이용원, 돈의문 문방구, 돈의문학교 3-1반,
돈의문 스튜디오, 서울 100년 이야기관, 추억의 음악다방, 돈의문 박물관 이야기관,
돈의문 갤러리, 서울 도시건축센터 등 다양하게 꾸며놓았습니다
돈의문 역사관
역사관 안으로 들어가니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 돈의문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해
도시재생을 통해 돈의문 박물관 마을로 재탄생한 새문안 동네의 과거 모습과 사람들의 기억을
다양한 형태로 전시하여놓았습니다
돈의문 구락부
근대의 신문물을 접해볼 수 있었던 사교장 구락부를 재현한 공간이자 마을에 거주했던 미국인 테일러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테마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홍난파 가옥
돈의문 박물관 마을을 돌아보고 서울시교육청을 지나면 한양도성의 월암 근린공원이 나옵니다
여기서 조금 지나면 길모퉁이에 붉은 벽돌체의 가옥이 나오는데 이곳이 홍난파 가옥입니다
홍난파 선생의 가옥은 1930년 독일 선교사가 지은 붉은색 벽돌벽체에 기와를 얹은 서양식 건물로
지어져있는데 홍난파 선생이(1898~194년) 6년간 말년을 여기서 보냈다고 하네요
봉선화, 고향의봄 등 많은 곡을 남기신 분입니다
문을 닫아놓아 내부의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권율 장군 집터
홍난파 선생의 가옥을 조금 지나면 커다란 은행나무가 보이는데 이곳이 권율 장군의 집터입니다
권율(1537~1599) 장군은 1582(선조15) 병과에 급제하여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 등을 승리로 이끈 무장입니다
권율 장군의 집터에 있는 이 은행나무는 수령이 460년 되었고
1976년 서울시 보호수로 높이 24m 둘레는 680cm 입니다
딜쿠샤
일제 강점기에 건축된 지상 2층 규모의 서양식 주택입니다
딜쿠샤는 페르시아어로 “기쁜마음”이라는 뜻입니다
딜쿠샤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던 광산업 및 무역업자 그리고 언론인 엘버트 테일러와
그의 아내 메리 테일러가 살았던 곳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현재까지 주인이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마침 엘버트 테일러의 아들 브르스 테일러가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이 집에 관한 어릴 적 기억과 부모님에 대한 여러 사실을 밝히면서
여러 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복원과정을 거쳐 2021년 새롭게 개관하였습니다
1919년 고종이 사망하고 이를 취재하기 위해 미국에서는 광산사업을 하고있는
엘버트 테일러를 특파원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그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고종 승하 사실과 3.1운동 등 현재 대한민국 상황을
세계에 전했다고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과 미국의 관계가 나빠져 일본식민지하에 한국에서 거주한 미국인 모두 추방되기 전까지 테일러 부부는 이곳에 살았다고 하네요
죽으면 한국에 묻어달라고 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깊었다고 합니다
1층은 주로 손님을 불러 파티를 하던 곳이고
2층은 테일러 부부가 생활했던 공간입니다
1923년에 건축했다는 딜쿠샤의 정 초석이 보입니다
영국식 미국식 건축법을 혼합한 2층건축물입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도 끝이나네요(4.26~ 5.12일까지)
킨텍스 5코스인 평화누리길도 걸어보고
즐거운 1박2일이 였습니다
돌아다녀보면 한국은 참으로 아름다운곳들이 많습니다
첫댓글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인데 잘 찾아 보셨네요. 소상한 설명도 좋습니다.
며칠 전에 돈의문박물관마을을 거쳐 홍남파가옥, 달구샤를 돌아 볼 기회가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