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사또 혼쭐내러 암행어사가 떴다!
백성을 위하고 관리의 바른 마음가짐을 가르친
정약용의 이야기를 숨은그림찾기로 알려주는 역사 그림책
글 김진|그림 장선환|출판사 천개의바람|출간일 2022년 9월 7일
판형 270×270mm (양장)|페이지 40쪽|가격 15,000원|ISBN 979-11-6573-302-5 (77810)
주제어 정약용, 암행어사, 목민심서, 조선시대, 역사|주대상 유아
누리과정 사회관계 – 사회에 관심 가지기
교과과정 초등 2학년 1학기 국어 11-30. 인물의 모습을 떠올리며 이야기 듣기
▣ 책 소개
바람그림책 129권. <세종대왕을 찾아라>에 이은 찾아라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사또가 잔치를 벌이고 있어요. 그때 이방이 헐레벌떡 뛰어와 암행어사 정약용이 온다고 말해 줍니다. 백성들을 괴롭히던 사또는 혼쭐이 날까 무서워 안절부절못해요. 그런 사또에게 이방은 정약용을 먼저 찾아내서, 고을을 잘 다스리고 있는 척 속이면 된다고 이야기하지요. 사또는 좋은 생각이라며 당장 정약용을 찾으라 명령합니다. 이방은 나졸들을 이끌고 고을 곳곳을 돌아다녀요. 정약용이 말을 타고 왔을까 싶어 마방에 들르고, 나루터로 향하고, 주막이며, 옹기전도 찾아가지요. 하지만 어디에서도 정약용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혹시, 암행어사 정약용이 온다는 건 잘못된 소문이 아니었을까요?
▣ 기획 의도
● 암행어사 정약용과 목민심서
정조대왕의 명을 받아 정약용은 짧은 기간 암행어사 일을 한 적이 있어요. <정약용을 찾아라>는 정약용이 짧게 활약했던 암행어사 때의 일을 이야기로 꾸며 만들었습니다.
다재다능했던 능력으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정약용인데, 왜 하필 짧았던 암행어사 일을 이야기로 만들었을까요? 그것은 그림책 끝에 나오는 정약용의 물음에 답이 있답니다.
“목민관이란 백성을 다스려 기르는 사람을 뜻한다.
그렇다면 대답해 보아라.
백성을 잘 다스리고 기르려면 어찌해야 하는가?”
목민관, 즉 고을의 수령에게 정약용은 백성을 잘 다스리기 위한 자세를 물어요. 이것은 백성은 잘 보살피고 길러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림과 동시에, 관리에게 백성을 위한 일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성찰하라는 메시지를 전하지요.
정약용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목민관을 지냈어요. 그래서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관리들의 모습이 백성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았지요. 이후 자라서는 암행어사로서, 또 직접 목민관을 지내며 생각을 쌓아갑니다. 정약용은 시간이 흘러 귀양을 가게 돼요. 거기서 ‘목민심서’를 쓰지요. 관리들에게 바른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한 책이에요.
평생 백성들의 생활을 살피고, 백성들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관리들의 마음과 행동이 중요함을 일깨운 정약용. <정약용을 찾아라>는 암행어사 정약용을 찾는 단순한 구성과 재밌는 숨은그림찾기로 어린 독자들이 정약용의 마음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 옛사람들의 직업과 생활
<정약용을 찾아라>에는 조선 시대 백성들의 직업이 펼쳐집니다. 오늘날 수의사라 할 수 있는 마의부터, 나룻배로 사람과 물건을 실어나른 뱃사공, 나그네에게 밥과 술을 팔거나 방을 빌려주었던 주모, 호랑이 사냥을 했던 착호인, 지금은 사라진 직업 책쾌 등 옛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지요. 더불어 그런 백성들을 다스린 사또와 곁에서 일을 도운 이방, 나졸들의 모습을 통해 신분의 차별이 있던 조선 사회를 보여줍니다. 특히, 화려한 혼례식은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하층민의 삶과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풍족했던 양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린 독자들은 <정약용을 찾아라>를 통해 당시에 있던 직업이 오늘날에는 어떻게 이어져 변하였는지 등을 살펴보며, 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아는 만큼 보이는, 공부가 즐거워지는 역사 그림책 시리즈
<정약용을 찾아라>에는 여러 방면에서 재능을 펼쳤던 정약용의 업적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이 몇몇 장면 사이에 숨겨져 있어요.
정조 임금이 수원 화성 행차를 위해 한강을 건널 때 만들었던 배다리, 수원 화성 건설을 위해 무거운 돌을 들어 올렸던 거중기, 귀양살이를 하면서 쓴 책 목민심서 등등, 발명가이자 학자였던 정약용의 뛰어난 업적을 표현해 놓았지요.
<정약용을 찾아라>는 그림책을 단순히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호기심을 확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알고 보면 그림책 속 그림들이 왜 그려져 있는지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알아서 볼 수 있는 재미와 공부의 중요성 및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 작가 소개
김진 글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하고 어린이책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200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우리 동네 마루⟫가 당선되고, 2013년에는 ⟪강물을 거슬러 오른 고래 한 마리⟫로 제3회 열린아동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세종대왕을 찾아라>, <범 내려온다>, <외뿔 고래의 슬픈 노래>, <럭키 파트라슈>, <그림을 그리는 신비한 어둠 상자> 등이 있습니다.
장선환 그림
대학에서 미술교육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회화과를 공부했습니다.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줄을 섭니다>, <파도타기>,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아빠 새>, <갯벌 전쟁>, <내가 할 거야>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강을 건너는 아이>, <최후의 늑대> 등이 있습니다.
▣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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