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습니다...다분히 주관적인 평이지만 같은 상영관의 관객들 표정을 봤을때 객관적일 수도 있겠네요~~
당췌 장르를 구분하지 못하겠습니다.
자연다큐? 종교? 휴먼드라마? 서스펜스? SF?
브래드피트 연기? 뭐 사실 배우들의 연기가 별로 없어서 잘하는건지 어떤지 모르겠고, 손펜? 오~~~하면서 기대를 했지만 처음 잠깐나오고 끝에 잠깐...그나마 대사도 거의 없네요...
보통 극장가서 보는 영화는 보기 전에 미리 평을 보고 가면 거의 맞았습니다. 인터넷에서의 평은 대체적으로 맞더군요..
이번엔 공짜표가 생긴거라 대충 훑어봤고 또 개봉하기 전이라 특별한 평이 없었지만...그래도 좋다 기대된다...무슨 영화제에서 상받은 걸작이다...이런 류의 평들이라 적당히 기대를 하고 갔지만....
제가 생각하는 영화는 '시나리오+연출(감독의 의도)+연기' 요렇게 3박자가 어우러져야 한다고 보거든요...
근데 그 영화는 감독의 연출을 너무 부각시키려다 보니 시나리오랑 배우들의 연기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마치 심형래의 디워를 보는듯한...디워는 그나마 3류 배우를 써서 연기가 떨어졌다 핑계라도 대지만 이 영화는 숀펜과 브래드피트라는 초특급 배우들을 데려다놓고 뭐하는 짓인지...
뭐 우주도 나오고 화산분출도 나왔다가 갑자기 어설픈 그래픽으로 공룡도 튀어나오고 그러다 갑자기 배우들의 연기가 나오고 그래요~~
중간에 사람들 보다가 욕하면서 나가고 끝까지 버틴 저 같은 사람들은 끝나고 나서 허탈한 웃음짓고...ㅎㅎㅎ
제가 보기엔 그냥 자아도취에 빠진 나만 감독이다 가 연출한 기독교+자연다큐(생명탄생 우주..)+휴먼+서스펜스(효과음)+SF물(공룡) 딱 그수준 입니다...
첫댓글 햐아 안그래도 내가 글 쓸려 했는데...
영화 비추천으로요..... 님은 공짜로 보셨죠?
전 돈 내고 봤어요 T..T;; 리얼스틸이나 완득이 볼걸
아우 돈 아까비 끙
아까운 시간 쪼개서 상도 타고 연기파 숀팬도 나온다기에 일부러 갔는데... 나름 추상적이고 어려운 영화를 좋아한다고 스스로 생각했던 저로서도 머리털나고 영화관을 뛰쳐나오고 싶었던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초반 30분정도. 더 길어졌으면 진짜로 뛰쳐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상을 탔던 이유는 아마도 서양인들 시각으로 봤기 때문이 아닐런지. 오히려 동양 영화에 더 심오한 인생의 진리가 많은것 같은데. 아무튼 이번 영화는 정말... 그래도 안봤음 계속 환상을 갖고 있을 뻔 했다는 점에서 위로를 삼습니다.
한마디로 쓰!레!기! 영화이니 절대로 절대로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이런 류의 영화는 처절하게 망해야 감독이나 수입배급사 등이 정신을 차릴거라 생각합니다. 디워보고도 이렇게까지 화나진 않았는데...이 영화는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