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nero (돌아올거예요) - 이산초 칼리포니아
그제 인덕원에서 전기안전관리자 교육을 받고 저녁늦게 집에 돌아와 다음날아침 출근을 하였다.
그러고보니 지난 11.8 전주에서 시험을 본 설비보전기사 합격자발표일이 어제였다.
설비보전기사는 1차 객관식을 통과하면 2차에 필답형 50점, 작업형 50점 두번을 시험봐야 한다.
필답형에서 워낙 시험을 못봤기에 작업형에서 가점까지 받았지만 합격할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
통상 9시가 넘으면 합격자에게 문자가 오는데 9시 10분이 되도록 안오기에
산업인력공단홈페이지(큐넷)에 점수나 확인차 들어갔는데 이런~
뜻박에도 합격이라고 떠있다. 자세히보니 작업형에서 42점이나 획득해서
필답을 못봤어도 합계 60점이 넘어 합격이 된것이다. 너무 기분이 좋아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합격을 알리고 직원들에게도 점심을 샀다.
내가 설비보전기사 자격을 취득하려는 이유는 일정규모이상의 시설은 의무적으로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고용해야 되기때문에 전기기사가 있지만 기계설비유지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이다. 오래전 장영희교수의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고 큰 감동을
받은적이 있는데 나는 장영희 교수의 글대로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차량사고로 몇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수많은 난관에 부딛쳐 실패의 연속인
인생이었지만 돌아서 갈줄을 모르고 포기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나에게 과분한 기사시험 합격의 영광을 주신 그분께 감사드린다
오늘내일 선자령에 눈이 매우 많이 내린다 한다
오래전 다른 산악회에서 선자령을 간다고 그녀가 나에게 함께 가자고 하여
선자령에 간적이 있다. 마침 이번주말 우리 산악회에서 선자령을 가기에
오랜만에 선자령에 가보고 싶다. 정상에는 못올라가도 풍차까지만이라도
가보고 싶다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 겨울사랑 문정희 -
한계령을 위한 연가 / 문정희
한겨울 못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기는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하여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장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리던 헬리콥터들이
고란이와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 처음 짧은 축복에 몸둘 바를 모르리.
첫댓글 애 쓰셨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직진(?)하시는 길에
영광이 함께 하시길요.
늘 건강하세요 ~^^~*
선자령~ 바람만 아니면
참 좋은데 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할줄을 몰라 지금까지 왔습니다
선자령은 가고 싶지만 발목이 안좋아 민폐끼칠것 같아 생각중입니다
드디어 합격하셨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선자령!
바람이 무지하게 부는 곳인데
방풍의 잘 챙겨입고 가시기 바랍니다
나이가 있으니까요
무사히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들은 한번만에 붙는 시험을 이제야 합격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발목이 안좋아 선자령 눈구경 따라가서
산에는 안가고 바람개비있는곳까지 가보려는데 고민중입니다
합격을 축하 드립니당
나는 내아들 들이 지금은 직장을 잘 다니고 있지만
나이가 50 넘으면 직장에서 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60 이 되어서 직장을 정년 퇴직을 하더라도 그 이후 에도 먹고 살아야 됩니다
그래서 은근히 걱정을 하고
제 2 직장 타령을 자주하고 면허 따기 타령을 자주 합니다
기정수 님의 글을 보니 제2 직장을 위한 어떤 면허를 따야 되는지?
대충 감이 옵니당
더 좋은 이야기가 있으면 더 듣고 싶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특별한 자격증이 없는 사무직들은 정년을 채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는 문과출신으로 정년퇴직전 전기기사를 공부하여 60살에 간신히 합격해서
전기안전관리자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기계설비관련 자격증까지 있으면 시설관리분야에서는 건강만 허락하면
70대중반까지 가능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베르갑장님 반갑습니다
용평근처에 사시는가 봅니다. 저는 직장관계로 영월에서 만10년을 살았고
지역본부가 강릉에 있기에 용평앞을 많이 지나다녔습니다
전기기사는 미리 취득했고 기계설비유지관리 자격을 따기위해
설비보전기사를 이번에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선자령 설경도 잘 맞이하고요.
장애가 있었던 장영희교수는 타계했지만
기적이 기적을 낳는다는 말은
기정수님에게도 이어졌군요.
도반선배님 감사합니다
선자령은 산도 높지않고 눈이 많이 와서 겨울산행으로 많이 가는 곳입니다
장영희 교수의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을 만든다는 글에 굉장히 감명을 받아서
힘들때마다 생각을 했습니다
합격을 진심으로 추카 합니다
얼마나 몽매에도 그리던 합격소식 이었을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뜁니다
감사합니다
두번이나 떨어져서 상심을 많이 했지만
포기할지 않고 계속 응시해서 겨우 합격을 했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겨울철 보내시기 바랍니다
으앗
이기 머선 129!!
내용은 모르지만
합격이란 두글자에 추카인사를^^
그동안 욕봤씸데이~~
거두절미하고
신년회 날짜가 올라오면
무조건 동우회에서 접선하기 약속~~!
주원갑장님 반갑습니다
129 제가 둔해서 무슨 뜻인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신년회 약속은 어렵고 모두들 즐거운 신년회 보내시기 바랍니다 !
@기정수 ㅋㅋ
세상에
요즘 유행어를??^^
이것이 무슨 일이고??
@주원 에구 저는 상당히 둔한사람입니다
인터넷조회해보니 '이게 무슨일이고'라고 나오네요
합격축하 감사드리고 즐거운 겨울 되세요 !
@베르 바붕!!!^^
@베르 머씨라카노!!!
몇월생 인교??
자격시험에 도전하는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울 마누라가 요양보호사자격시험을 공부할까 했을때 나는 주저없이 하라고 했지요
70넘어 무슨 공부냐고 하겠지만 인생살며 도전할수 있다는건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문정희님의 시 너무 감동이네요 특히 "눈부신고립"
감사합니다
예전에 전기기능사 학원다닐때 75세되신 퇴역교수님이 아주 열심히 하시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사모님의 요양보호사 공부 저도 적극 응원합니다
문정희시인처럼 저도 못잊을 사람과 눈부신 고립을 하고 싶습니다 ^^
축하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겨울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축하합니다. 같이 기뻐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합격 축하합니다
전문기술 자격증
많이 가질수록 정년퇴직해도 다시 롱런이 보장되지요
현직에
종사하시면서 주경야독
남보다 몇배는 노력하셨을 텐데
그 집념에 박수를 보냅니다
같은 띠방 동우회 분이신데
신년회 참석하시길 기대합니다
부울경 에서도 오시거든요
감사합니다
전기기사는 있지만 더 안정적인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설비보전기사를
공부했습니다. 모임참석은 어렵고 마음만 참석합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서강대 후문에 사는 저는 휠체어 타고
다니는 장영희 교수 종종 봤습니다.
말 안걸어본것이 아쉽네요.
사명님 감사합니다
서강대후문에서 장영희교수님을 직접 보셨군요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안타깝습니다
그 여려운 시험에합격
축하합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시작한지 1년이 넘어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기 바랍니다
기사 자격증은 따기 힘들어 여러번 도전들 한다고 들었는데
축하 합니다 노력끝에 받은 합격증 보람있네요
눈쌓인 선자령에서 발이 푹 푹 빠지며 산행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세번만에 간신히 합격했습니다
위사진도 2010년 1월에 다녀온 사진입니다
이번주 우리산악회에서 가는데 눈도 많이 와서 꼭 가보고 싶지만
발목이 안좋아 포기했습니다
고진감래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수고 하셨고 축하드립니다.
저 역시 머리가 둔해 질까 싶어
한 번씩 국가 기술사 시험을 본답니다.
쓸 수 잇을지 모르지만 ㅎㅎㅎ
농기계,건축도장,온수온돌 귀농을 준비하여
시험보고 합격하였는데 아직도 귀농을 못학고 있어요 ㅎㅎ
다신 한번 축하드립니다^^
희정님 반갑습니다
떨어진줄 알고 점수나확인하려했는데 뜻밖의 합격이
너무 기뻐서 글을 올려봤습니다
귀농관련 자격증을 여러개 취득하셨네요
희정님의 귀농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기정수님 노력의
결과가 합격
너무 기쁜 소식입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성실한 만큼
결과는 만족
다시한번 너무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반갑습니다. 떨어진줄알고 점수나 알아보자고 홈페이지 들어갔더니
뜻밖에도 합격이었습니다. 다시공부할 생각까지 했는데
이제 공부는 그만하고 업무에 충실하고 편히 쉬고 지내려 합니다
항상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