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기획] 2014년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을 위한 시·도별 원서접수가 다음달부터 이어진다.
3월 원서접수를 실시한 경기, 대구, 경북, 전남을 제외한 지역 원서접수가 다음달 7일부터 실시되는 것.
국가직 9급 공무원, 서울시 7·9급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이 발표되며 수험가는 지방직과 교육청 채용의 원서접수를 남겨두고 있다.
지방직 공무원 시험은 해당 시·도의 거주지제한요건에 부합할 경우 중복접수가 가능하다.
가령 한 수험생이 2014년 1월1일 이전부터 A시에 거주하고 있고 과거 B지역 거주기간이 36개월 이상일 경우 A, B지역 모두 접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지방직 9급은 오는 6월21일에 필기시험을 일제히 실시한다. 즉, 중복접수는 가능하되 단 1개의 지역 시험에만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의 신중한 지역 선택이 요구된다.
◇부산·울산, 지난해 응시율 75% 넘어
지방직 9급 공무원 시험의 핵심은 지역별 경쟁률과 응시율이다. 동일한 점수를 받아도 응시 지역에 따라 합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지방직 9급 시험 결과 다른 지역에 응시했다면 필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는 수험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2013년 지방직 9급 시·도별 9급 평균 응시율을 살펴보면 ▲인천 70.9% ▲대전 65.6% ▲대구 60.6% ▲광주 64.4% ▲울산 77.8% ▲부산 75.2% ▲경기 68.3% ▲충남 68.3% ▲전남 65% ▲경북 68% ▲세종 58.5% ▲제주 73.2% 등이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75%가 넘는 응시율을 기록해 지방직 9급 채용 중 가장 높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참고로 올해 부산과 울산의 9급 일반행정 채용 예정인원은 각각 337명, 117명이다.
한편 지난 22일 필기시험을 치른 지방사회복지직 채용의 응시율을 살펴보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평균 68.4%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나 부산시는 81.5%를 기록했고 울산시는 무려 83.8%로 가장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예년 경쟁률·응시율·합격선·선발인원 종합 분석
학원 관계자는 “과목별 조정점수제 산출 후 직렬별로 합격자를 판별하는 국가직 시험과 달리 지방직은 시·도와 시·군 등 지역별로 합격자를 산출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수험생들은 원서접수와 응시지역 선택 시 해당 지역의 선발인원과 예년 경쟁률, 응시율 등을 충분히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다음달 7일 충남, 세종시를 시작으로 지방직 9급 원서접수가 이어진다. 각 시·도별로 원서접수 일정이 다르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이를 확인해봐야 한다. <표 참조> 지방직 9급 원서접수 시 자신이 해당 시·도 거주지제한요건에 부합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가장 먼저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지역은 충남, 세종, 부산, 광주, 강원, 경남, 대전으로 다음달 7일부터 접수 할 수 있다. 뒤를 이어 인천, 전북, 제주가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가장 마지막으로 충북이 다음달 21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