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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7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이래경 논란’에 거세지는 ‘이재명 책임론’…이상민 “사퇴해야”
2. 천안함 전 함장, 이재명에 "유족에 할말 없나"…이 대표 고개만 '끄덕
3. 野지도부도 "누군지 몰랐다"…'이래경 사퇴'에 이재명 휘청
4. 중-러 군용기 8대, KADIZ 진입…軍 전투기 긴급 출격
5. 尹 "제복입은 영웅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할 것"
6. 조사계획 없다는데… 송영길 7일 또 ‘셀프 출석’
7. 치열한 전투끝 산화한 ‘호국형제’ 73년만에 함께 현충원 영면
8. 이념편향 방송 개혁"… 與, 韓 면직 이어 KBS수신료 분리 강공
9. 김기현 '비공개 식사 회동' 거절한 이재명 "TV토론" 역제안, 왜
10. 美·日에 치중한 韓 외교… 대중관계 ‘관리’ 목소리
11. 민주 ‘천안함 망언’ 후폭풍…툭하면 터지는 천안함 설화에 “국민 눈높이 맞춰야”
12. 감사원 감사부터 노태악 거취까지…여야 ‘선관위 해법’ 온도차
13. 중국 "한반도 문제서 어느 한쪽 우려만 중시한 적 없어"
14. 최원일 "천안함 피격은 北 만행"…이재명, 현충원서 항의 받아
15. 선관위 '썩은 부분' 어디까지…국정조사 '범위' 두고 여야 '줄다리기'
16. 홍준표 "KBS1·EBS 국영화, KBS2·MBC 민영화 검토할 때"
17. 추념식 끝나도 떠나지 않은 尹, 2년전 초심 지켰다
18. 증조부도 6·25…첫 ‘4대 병역명문가’ 탄생
19. 유승민 “文, 경제학 거론?…양심 있다면 그 입 다물어야”
20. 尹 "제복입은 영웅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할 것"
21. 돈 되는 질병' 노렸다…수시로 바뀐 병원 간판, 그 뒤엔 브로커
22. 블랙핑크 전용기…1시간 2800만원·30시간 8억
23. 정유정, 안 잡혔다면…" 혼자 사는 명문대생 찍은 이유 '소름'
24. 과자 1봉 7만원' 상인 "먹고 살기 힘들어서"…영양군 이어 직접 사과
25. 집안 창문서 잇따라 아이 추락…1명 사망·1명 부상
26. "탈옥해 죽인다는데"…'돌려차기' 가해자 신상공개 가능?
27. "이해찬 용돈용 3천만원씩"…쌍방울→이화영 '새 뇌물' 정황
28. 셀프 임신 키트 원정 구매"…불법 아닌데 금지된 한국의 '비혼 출산'
29. OECD 최악의 출산율 한국, 혼인 출산율은 독보적 1위…이유는?
30. 예산의 기적’ 예산시장에 머물지 않아야 진짜 기적
31. 100년 넘은 학교도…인구절벽에 서울마저 '폐교 도미노'
32. 신규간호사 2명중 1명 1년내 사직…"근무연수, 일반직장인 절반"
33. 시속 170km’ 미친 질주…차에 숨긴 대마 덩어리
34. 검찰, 박영수 혐의 입증 자신…'50억 클럽' 다음 타깃은?
35.우울증 9년 앓다 극단 선택…대법 "보험금 줘야" 예외 인정
36. 나도 이젠 산재보험 된다"… 배달·대리기사도 7월부터 적용
37. 김만배 입 열렸다…"박영수형님, 200억 상당 대장동 부동산 요구해"
38. 온실가스 지금처럼 내뿜으면…세기말 여름엔 ‘고농도 오존’
39. 근무하는 자기 백화점서 고가 의류 631만원어치 훔친 40대 직원
40. 日 오염수 불안에 소금 사재기?…정부 “판매량 감소” 반박
41. 日 오염수 불안에 소금 사재기?…정부 “판매량 감소” 반박
42. 올 대미 수출 455억 달러 최대 흑자국 올라… 대중 수출 턱밑 추격
43. 주담대 금리 3%대도 등장…고금리 꺾이자 가계대출 '꿈틀'
44. 조원태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100% 걸었다
45. 모바일 → 공간 ‘컴퓨팅’…아이폰 혁명 뛰어넘을까
46. 적자 책임 왜 우리가"… 한전 전직원 임금 인상분 반납 갈등
47. "연봉 몇 배 오르는데 왜 안 가겠나"…공무원들 탈출 러시
48. 대출 못갚아 빌라 경매 급증… 하루 100건꼴
49. "생산인구 1명이 노인 1명 부양할 판…'죽음의 계곡' 될 것"
50. 7000원에 호텔식 조식 먹어요"…요즘 뜨는 아파트
51. 조용한' 단톡방 탈출 행렬…3주 만에 200만 명 나갔다
52. “비싼 5G 돈 아까워 못 쓰겠어요” 0원 요금제로 ‘우르르’ 몰린다
53. 엔데믹에 마스크 벗자… 감기약 생산공장 풀가동
54.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충격 사태… 이대로 가다간 ‘무너진다’
55. 눈동자로 앱 작동 … 팀쿡 "터치 필요없는 시대"
56. 범죄도시 3’ 개봉 일주일 만에 관객 600만 돌파
57. 폐가 이유없이 딱딱해지는 '이 질환' 암보다 예후 불량
58. 100세시대 가장 무서운 '치매'… 골고루 먹어야 예방한다
59. “시험관 등 21차례 임신 시도” 54세 여성, 25년 만에 아기 출산
60. 투명한 얼음에 세균 '득실득실'...'이 것' 안 씻으면 큰 일
61. 댐 폭파에 물바다 된 우크라 남부 마을… 우크라-러시아 서로 “네가 폭파”
62. 中 리튬값 하락 끝?…한달 만에 71% 반등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한국이 안보리에 재진입한 것은 11년 만이다.한국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투표에 참여한 192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인 180개국의 찬성표를 얻어 임기 2년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됐다.아태 지역에서 1개국, 아프리카에서 2개국, 중남미에서 1개국, 동유럽에서 1개국을 각각 뽑는 이번 선거에서 한국은 아태그룹 단독 후보로 나섰다. 아프리카 몫은 알제리와 시에라리온에 돌아갔으며, 중남미 지역에서는 가이아나가 선출됐다. 동유럽 지역에서는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가 출마해 ‘서방 대 러시아’의 대리전’을 벌인 끝에 서방의 지지를 받은 슬로베니아가 선출됐다.
■ 내일이 총선이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각각 찍겠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월례 정치여론조사' 결과,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은 33.1%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1.2%였다.격차는 1.9%포인트(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이내였다.직전 조사인 한 달 전(5월 6∼7일)보다 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은 2.9%p 올라갔고 '국민의힘 선택' 응답은 1.1%p 하락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혁신기구 수장 인선이 9시간 만에 백지화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당 내부에선 이번 사태의 책임론을 두고 ‘이재명 사퇴론’이 재연돼 당분간 친명(친이재명)계와 비주류 간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당 차원이 아닌 개인 비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한 거부감이 이미 상당한 수준인데 ‘이재명 지킴이’ 경력이 있는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당 쇄신 작업의 전권을 쥘 뻔했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6일 현충일을 맞아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그는 이 이사장의 ‘천안함 자폭’ 주장과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 발언을 자제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특혜 채용 논란 해법을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부정 채용을 용인할 수 없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데는 여야의 입장이 일치하지만 방법론에서 의견이 크게 갈린다. 특히 감사원 감사 여부,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들의 거취 문제를 두고는 정쟁화 조짐을 보인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보는 관점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자정 능력을 상실했고, 선관위와 민주당이 이른바 ‘동업 관계’라며 민주당이 선관위를 두둔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선관위를 흔들어 윤석열 대통령 측근을 선관위로 보내려는 이른바 ‘정치적 장악 시도’라고 본다.여야 모두 추진을 약속한 국회 국정조사 논의도 지지부진하다. 부정 채용 의혹에만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민주당과, 북한 해킹 시도 의혹은 물론 ‘감시받지 않는 권력’인 선관위를 폭넓게 살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견해차가 존재한다.
■ 천안함 자폭" 발언을 했던 이래경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이 논란 끝에 사퇴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여전히 정치 논리에 휘둘리고 있는 안보 현실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3년째 음모론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천안함 피격뿐 아니라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체계, 대북 전단 등 굵직한 안보 현안이 매번 진영 프레임에 갇히고, 이를 중재해야 할 정치권이 오히려 갈등을 부추기면서 국가의 안보 기반을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다.13년째 좌초설, 미군 오폭설, 유실기뢰설, 암초 충돌설 등 각종 음모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론 갈등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정치권과, 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해온 정부의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경선 캠프 내부의 자금줄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검찰은 강래구(구속기소)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을 통해 일부 경선 자금이 조성된 정황을 포착하고 추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압수수색하고 이 단체 회계 담당자 등 관련자를 연달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선 캠프 내 자금 흐름과 관련된 단서를 잡고 수사 범위를 캠프 자금 운용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
■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압수수색하고 이 단체 회계 담당자 등 관련자를 연달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경선 캠프 내 자금 흐름과 관련된 단서를 잡고 수사 범위를 캠프 자금 운용 전반으로 확대하고 있다.6일 오전 경북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군청 게시판에 '영양군 대국민 사과문(1박 2일 방영,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논란 진화에 나섰다.영양군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5일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 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 아파트 단지 내에서 분리수거를 다녀오던 20대 여성이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에게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경기 군포경찰서는 6일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전날 자정쯤 경기 군포시의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인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범행 당시 장면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A씨는 아파트 현관으로 들어가는 B씨를 발견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따라가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폭행은 약 10초 정도 계속됐다. B씨는 단지 내에서 분리수거를 다녀오던 길이었다.
■ 지난해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당했는데 올여름 강수 전망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기상청을 비롯해 전 세계 기상 관련 기관들은 잇따라 한반도에 비가 많이 온다는 예측을 내놓았다.6일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6~8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많을 가능성이 80%에 달한다. 이달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더 많을 확률이 30%이고 7월은 각각 40%, 40%다. 8월은 비슷할 확률 50%, 더 많을 확률 30%다.호주·캐나다 등 외국 기관들이 제공한 기후예측모델에서도 올여름 한반도에 비가 많이 내릴 확률은 34~47%다. 이달은 34%지만 7, 8월에는 각각 47%, 43%로 높아진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APCC) 역시 6~8월 한반도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 여름이 가까워지면서 전국 주요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을 준비 중이다. 그런데 상당수 해수욕장은 ‘백사장 침식’과 싸우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와 연안 개발 등의 영향으로 과거부터 있었던 현상이지만, 특히 부산·포항 지역이 심각하다고 한다.이날 송정해수욕장 한편에선 ‘양빈(養濱)’ 작업 준비가 한창이었다. ‘양빈’은 유실된 백사장 모래를 채워 넣는 것을 말한다. 이곳에서 서핑 강습소를 운영하는 신성재(46)씨는 “백사장이 점점 줄다 보니 파도가 크게 치면 바닷물이 도로를 넘어 상가까지 밀려오는 경우가 잦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이상 기후로 인한 태풍, 연안 지역 개발 등을 연안 침식의 원인으로 꼽았다. 해운대의 경우, 바닷바람이 빌딩에 맞고 되돌아 나가면서 만드는 ‘빌딩풍’이 침식을 가속화시킨다고 했다. 정주철 부산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앞으로는 연안 침식을 고려한 도시 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 국내 5G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 '상용화' 이후 꼭 4년만의 성적표다. 휴대폰 기술방식으로는 '주류' 입지에 올라섰지만, 10년 전 등장한 4G(LTE)의 그림자를 여전히 떨쳐내지 못했다. 최근 '과대 광고' 과징금을 비롯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품질 논란, 5G 특화 콘텐츠의 부재, LTE 중심의 알뜰폰(MVNO) 인기에 따른 '다운그레이드' 현상 등 5G의 발목을 잡는 난제는 여럿이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 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3002만명(회선 수)으로 나타났다. 작년 4월보다 655만2000명(27.9%) 증가했다. 이동통신3사별 5G 가입자수는 SK텔레콤 1434만명, KT 900만명, LG유플러스 644만명, 알뜰폰 24만명 등이었다.
■ 금융당국이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규제 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상조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금산분리 규제 완화는 금융사들의 비금융사업 진출을 허용하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6월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상조업체들은 생명보험사들의 상조시장 진출 현실화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자산규모가 큰 생명보험사들이 상조시장에 진출할 경우 기존 상조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현재 생명보험사들은 상조시장이 생명보험업과 연관성이 큰데다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상조시장이 선수금 기준으로 8조원 규모까지 커졌다는 것도 생명보험사 입장에선 구미가 당기는 부분이다. 상조업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 중국이 자국 동부 해안에 원전을 꾸준히 늘리는 가운데 2020년 한 해 방출한 삼중수소 배출 총량이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희석해 해양 방류할 때 연간 기준치의 50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중국이 2021년 발간된 중국핵능연감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내 전체 원전에서 2020년 배출한 삼중수소 총량은 1천54테라베크렐(T㏃)를 기록했다.이는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과정에서 배출량 제한 기준으로 계획 중인 연간 22T㏃의 약 50배에 달한다.또 214T㏃을 배출한 우리나라의 2022년 원전 배출 총량과 비교하면 5배가량 높다.일본은 2019년 한해 원전에서 175T㏃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이전인2010년에는 370T㏃을 배출했지만, 지금은 가동원전 수가 줄며 절반 이하로 줄었다.반면 중국은 삼중수소 배출량이 2010년 215T㏃에서 2018년 832T㏃, 2019년 907T㏃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40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세수펑크’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정부 고민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일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강제적인 예산 불용(不用·예산으로 편성했지만 쓰지 않음)도 없다는 입장을 꿋꿋이 견지 중이다. 정부는 기금 여유 재원을 최대한 끌어다 쓰고, ‘자연스러운’ 불용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정부의 해법이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문제가 있다. 우선 동원될 불용 재정 규모에는 한계가 있다. 일부 재정 전문가 사이에선 20조원에 이르는 불용을 만들어 내야 부족분을 메꿀 수 있을 거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강제적 불용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불용 규모가 커질 경우 재정 건전성을 지킬 수는 있지만, 성장률이 덩달아 추락할 수 있다는 문제도 생긴다. 대규모 예산 불용이 국내총생산(GDP)을 끌어내려 연간 성장률을 0%대로 추락시킬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고민 중인 정부가 재정 건전성과 성장률을 두고 ‘딜레마’에 빠진 이유다.
■ 보험업계 '절판 마케팅'이 또 극성이다. 내달 운전자보험의 가입자 부담금이 신설될 가능성이 있고,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반값 할인 조치는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판매 중단 이후에는 금전적 부담이 늘어나고 보험료가 사실상 인상되니 서둘러 가입하라는 식이다.문제는 두 사안 모두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영업 일선에서는 '6월 막차 타기'를 권유하고 있어 불완전판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변호사 선임비용 담보에 자기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방안이 현실화할 경우 다음 달부터 자동차 사고 이후 보험 가입자들은 사고 후 금전적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 정부가 임대차 거래량에서 전세를 넘어선 월세의 제도 전반을 손보는 방향의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월세 세액공제 한도를 늘리고, 보증부 월세(반전세)의 대출 요건을 완화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월세 대책은 다음 달 초 발표되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될 전망이다.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뒤 현재까지 임대차시장의 주요 거래 유형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기준 전국의 월세 거래량은 11만6675건으로, 전체 주택 임대차 거래량의 53.2%를 차지했다. 전월세 신고제 도입으로 연립·다세대 주택의 월세 거래 신고가 늘어난 영향이다. 전세금과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담에 더해 최근에는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함도 월세 전환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미국에서 비만 치료제가 품귀현상이 빚어질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관련 약품을 제조하는 글로벌 제약사의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의 전통강자인 미국의 일라이릴리(LLY)와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NVO, 덴마크 상장)가 비만 치료제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화이자(PFE)도 먹는 다이어트 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 백신으로 특수를 누렸던 화이자는 지난해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다이어트약 개발이 주가 흐름을 바꿀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미래 먹거리 찾기에 나선 화이자가 지난달말 당뇨병 치료제(경구용) ‘다누글리프론’의 비만 치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비만 치료제는 주로 주사기 형태였는데 화이자는 먹는 알약 형태인 점이 특징이다.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에 따르면 2형 당뇨병 성인 환자 411명을 대상으로 한 2상 시험에서 고용량(120mg)의 알약을 하루 두번씩 16주간 복용한 환자들의 체중이 약 4.5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카카오가 정식 출시 전 테스트성으로 도입한 카카오톡(카톡) 단톡방 내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3주 만에 200만명의 이용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카톡 설정에서 '실험실'을 통해 사용이 가능한 기능이다. 실험실을 통해 카톡이 진행할 여러 업데이트 기능을 테스트성으로 미리 사용할 수 있다.지난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업데이트된 지난달 10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실험실 기능을 활성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카톡 단톡방에서 나갈 경우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채팅방에 표시된다. 그러나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사용할 경우 이러한 문구 없이 조용히 방에서 퇴장한다.
■ 인터넷의 무게 중심이 PC에서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한국 내 구글의 영향력은 커지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7일 미국 마케팅조사업체 샘러쉬(SEMrush)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에서 발생한 네이버 전체 트래픽 중 68.91%가 모바일, 31.09%가 PC를 통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은 66.3%가 모바일, 33.7%가 PC를 통해 트래픽이 일어났다. 구글의 경우 모바일 접속 비중이 72.3%로 네이버와 다음보다 높았다. 한국 내 인터넷 사용자 10명 중 7명이 PC 대신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모바일 비중이 커질수록 구글에게 유리해지는 셈이다.
■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따른 반등을 기대했던 면세·뷰티 업계가 한·중 관계에 이상기류가 나타나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외교적 불확실성 속에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재현 우려가 불거지면서 업황 회복 기대도 다시 저무는 모양새다. 업계는 높은 중국 의존도에 따른 위험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면세·화장품 업계는 한·중간 정치적 갈등 양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사태로 촉발된 한한령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 괌을 강타했던 2호 태풍 마와르가 일본 남쪽으로 빠져나간 가운데, 3호 태풍 구촐이 발생했다. 구촐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향신료의 일종인 ‘강황’을 가리킨다.기상청은 6일 태풍 구촐이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필리핀 마닐라 동쪽 1490km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예보했다. 현재 북서진 중인 태풍 구촐은 9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000여km 해상, 즉 필리핀 동쪽 먼바다까지는 북서진을 지속한다.이때까지 태풍 강도는 ‘중’이며 이때부터 진로를 북동진으로 꺾을 것으로 보인다. 이때 최대 풍속은 초속 27m(시속 97km)로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의 바람이다. 10일쯤부터는 강도가 중에서 ‘강’으로 한 단계 강해진다. 태풍 강도는 초강력, 매우강, 강, 중으로 분류된다.
■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폭발이 영토 수복 추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군 지휘부 회의 뒤 텔레그램을 통해 “주요 결론은 이번 폭발이 고의적이라는 것”이라며 “댐이 터졌지만, 우리가 영토를 수복하는 데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인 남부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에 있는 카호우카 댐이 일부 파괴되면서 급류가 하류로 쏟아져 내렸다.
카호우카 댐은 수력발전은 물론 우크라이나 남부에 식수와 농업용수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하는 작업이 완료되면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6일 NHK는 도쿄전력이 전날 육지와 바다 양쪽에서 해저터널 안으로 약 6000t의 바닷물을 넣는 작업을 시작해 이날 오전에 끝마쳤다고 보도했다.총 1030m 길이의 해저터널은 지난 4월 25일 완공됐다.터널 공사에 사용한 굴착용 중장비를 회수하면 터널 공사는 완료된다. 오염수는 이 해저터널을 거쳐 원전 앞 바다로 방류된다.일본 정부는 오염수 해양 방류를 올해 여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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