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분기 실적 추정. 출처=교보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2분기 현대건설이 원가율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이익이 개선됐다. 이에 교보증권은 25일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5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2022년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 6000억원(YoY +27.3%), 영업이익 1750억원(YoY +24.1%)을 달성했다.
백광재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개포8단지 등 대형공사 준공 공백이 있었으나 신규 착공현장 진행률 상승에 힘입어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해외는 파나마와 카타르, 사우디, 이라크 등 신규 대형공사의 진행률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며 매출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대형 주택 준공에 따른 매출 믹스 변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일부 현장 비용 증가에 따른 원가율(YoY +3.6%p) 상승으로 이익이 둔화하며 YoY –20.4% 감소했다. 해외는 신규 대형공사 진행율 증가로 마진이 개선되고 지난해 싱가포르 현장 손실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익을 견인하며 YoY +8083.2% 급증했다.
현대건설 신규수주 및 수주잔고. 출처=교보증권
현대건설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주택·건축 신규 수주에 힘입어 21조원(YoY +14.3%, 연간 수주계획 28조원 대비 75.0% 달성)으로 급증했으며 누적 수주잔고는 90조 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늘어난 수주잔고와 분양 증가로 중장기적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멀티플 상승에 도움이 되는 해외매출액 증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유가 고레벨 유지에 따른 하반기 산유국 발주 증가가 기대되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현대건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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