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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13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한동훈 “돈봉투 의혹 20명도 표결”에… 野 대다수 반대표 던져
2. 野 "한덕수 가족 오염수 마셔라" 與 "이재명, 中막말 공손히 들어
3. 1박 1천만 원' 울릉도 리조트, 싱하이밍 공짜 투숙 논란
4. "속이지 말라" vs "안전하면 마셔야"…여야, '일본 오염수' 충돌
5. 국회 왜 왔어? 집 가랬지" "귀당 대표 아들은 코인 회사 임원이라며!"…김남국 등장에 여야 말싸움
6. 조국 출마설에 야권 “진심어린 사과부터”·“입당·공천 없이 국민 심판을” 신중론
7. 윤관석 · 이성만 체포동의안 부결… 민주당은 왜 반대했나?
8. 다 아는 얼굴이구만”...면접관 절반은 ‘아빠동료’였던 선관위 특혜채용
9. 주말 사이 '맞초치', 대통령실도 中 겨냥…긴장 높아지는 한중관계
10. 친이계 좌장’ 이재오, 민주화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검토
11. 5년간 해킹으로 3.8조 턴 北…핵무기 개발비에 절반 썼다”
12. 스웨덴 싱크탱크 "北 핵탄두 30기 보유…50~70기 조립 가능"
13. 민주, 의총서 상임위원장 교통정리…"개딸 뽕에 통증 못느껴" 비판 목소리도
14. 日오염수 공수하면 마시겠나"...한덕수 "네, 그러시죠"
15. 한국 원로'에 대놓고 호통까지 쳤다…싱하이밍 13년째 막말 왜
16. 합참 "北발사체 낙하지점서 中군함도 활동..대응 소요 없어"
17. 박진 "싱하이밍 매우 부적절 언행…모든 결과 본인 책임 경고"
18. 尹대통령 "단 한푼 혈세도 낭비 없도록…보조금 후속조치 만전 기하라"
19. 영욕의 靑민정수석…우병우·조국, 꺼지지 않는 총선 출마설
20. 양향자 신당, 금태섭 신당 등 제3지대 정계개편론 솔솔..이번엔 먹힐까
21. 檢 압색' 컨설팅업체, 송영길 대표 시절 민주당과 수억원대 용역 계약
22. 용산서 112팀장 "이태원 골목 위험 몰랐다…기동대 문제 아냐"
23. 72층 외벽에 사람이?' 롯데월드타워 등반 영국인 구조‥알고보니 '상습범
24. 바퀴벌레 콜라' 그 햄버거 체인, 이번엔 땅에 떨어진 빵 썼다
25. 국토부 직원, 자신 딸 이스타항공 탈락하자 압력 넣어 합격시켜
26. 복제 공장 지으려"‥삼성전자 '반도체 영업비밀' 빼돌린 전 임원 등 재판행
27. 450만 원이나 썼는데"…돌연 폐업한 헬스장은 "환불 불가"
28.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화 지점 3곳 이상…방화 가능성
29. 병원 9층 난간 매달린 50대...투신 소동, 4시간 40분만에 마무리
30. 어차피 안 먹어"… 환불 요청 후 음식에 음료수 부은 진상 손님
31. 전신마비인 척’ 환자 행세…보험금 14억여 노린 가족사기단
32. 탈주극 도박사범 베트남인 모두 검거…도주 35시간만
33. 7명 사망 대전 현대아울렛 9개월 만에 재개장...개장 전부터 수백명 몰려
34. 주사로 숨졌다?…캄보디아 사망 한국인 女 BJ 사인 규명 ‘난항’
35. 병원 나서자 휠체어서 '벌떡'…의사도 속인 '가짜' 전신마비
36. 3개월 일한 직원이 베껴…연매출 50억" 강릉 커피콩빵 원조 논쟁
37. 법카 유용 의혹' 배모씨 구형 연기…“공소장 변경해야”
38. 돌려차기 사건’ 성범죄 추가 인정…징역 20년 선고
39. 주소 노출돼 보복할까 겁나”…민사소송 주저하는 피해자들
40. 서울백병원 교수협의회 "폐원 계획 철회해야"
41. 체포동의안 부결에…한동훈 "얼마나 증거가 더 필요하나..국민이 모욕감 느낄 것"
42. 일본 물가 한국보다 저렴"…'역대급 엔저'에 일본행 탑승객 증가
43. 돈 없어 회사 파는 자식들…상속세 없애면 일자리 늘어난다
44. 한달 새 30원 넘게 떨어진 환율…"연말 1,250원대"
45. 세수 확충 신호탄 쐈다... 감면 세금 줄줄이 복구 가능성
46. 100억 백지수표에 굴복… `반도체 영웅`서 산업스파이로
47. “벌써 뭘 또 바꿔”...국민들 스트레스 받게 한 규제들, 싹 바꾼다
48. 文정부 때 백지화' 딛고…신한울 3·4호기 절차 19개월 단축
49. 中 시장 포기 못 하는데…또 한한령 트라우마
50. 올여름 최고 인기 여행지는? 베트남·일본·유럽 삼파전
51. 쿠팡-CJ제일제당 갈등 장기화…'반쿠팡연합' 전략 통할까
52. 도 넘은 반도체 기술 유출…'솜방망이 처벌'도 문제
53. 이동관·후쿠시마·KBS'에 갇힌 과방위
54. 비만도 ‘병’입니다” 2백만원짜리 주사도 모자라 천만원짜리 수술까지
55. 병충해에 강한 식물 '후성유전' 비밀 풀렸다
56. 국민 90% 부족하다는 비타민D, 고용량도 골절·낙상 예방 효과 無
57. 박서준 뜨더니 700억 '잭팟'…중국인 '큰손' 몰려온다
58. 결코 한국엔 없는 누드 해변…전 세계 1위는 어디
59. 한국인 2000만명 위험하다...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현대인 질병’
60. 1회 치료에 20분...'꿈의 암 치료기' 세브란스 중입자치료기 본격 가동
61. 한국인 70%, 미중 경쟁에 여야 정치적 대립 격화 전망"
62. 세계 최초 ‘비행기 안 타고 세계일주’ 성공…얼마나 걸렸나
#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데는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표가 쏟아진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표결 결과, 윤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재석의원 293명 가운데 찬성 139명, 반대 145명, 기권 9명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의 경우 찬성 132명, 반대 155명, 기권 6명이었다. 체포동의안의 의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두 사람의 동의안 모두 반대가 찬성보다 더 많이 나오면서 부결된 것이다. 체포동의안 투표는 무기명으로 이뤄져 가·부 명단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67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들이 무더기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무소속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이 조만간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올 추석 전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금태섭 전 의원과는 무관한 움직임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창당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연다. 현역 의원의 합류 여부 등 신당 창당에 함께할 이들의 구체적인 명단은 발기인 대회 당일 공개된다. 기존 정치권과는 연관이 없는 완전히 ‘새로운 인물’의 합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당의 명칭이나 비전 등 구체적인 내용도 이날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양 의원은 “정치가 희망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며 “완전히 익숙한 것과 결별을 해내야 새 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민간 단체 국고보조금과 시도교육청 교육재정교부금 수백억 원이 부정·편법으로 쓰였다는 조사 결과에 대해 “단 한 푼의 혈세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최근 민간 단체 보조금 및 교육 교부금 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적 공분이 크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정부에서 직접 집행한 예산뿐 아니라 각종 기금 및 공공기관 예산 등이 부정하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인 실태 점검과 과감한 상응 조치, 시스템 개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4일 최근 3년간 국고보조금 6조8000억 원이 지급된 비영리 민간단체 1만2000여 곳을 감사했다. 그 결과, 총 1조100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1865건의 부정·비리가 적발됐다. 부정 사용 금액은 314억 원에 달했다.
■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직원들의 면접 심사에 참여한 면접관의 47%가 지원자의 ‘아빠 동료’ 등 지인이었던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면접관 절반 가까이가 ‘아빠 찬스’ 지원자 부친과 근무지가 겹치거나 인맥(人脈)으로 얽힌 사람들이었다는 얘기다.‘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선관위 직원 10명의 경력 채용 당시 배석한 34명의 면접관들을 분석한 결과, 이 중 16명(47%)이 지원자 부친과 직장 등의 경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이해 충돌을 막기 위해 외부 면접관이 의무적으로 절반 이상 참석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관위 간부 자녀들의 경우 나머지 면접관이 ‘아빠 동료’로 채워진 것이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정부질문 첫날인 12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내내 충돌을 빚었다.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질의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한 총리를 향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맹공을 가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한 총리에게 "오염 처리수를 마셔도 좋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완전히 과학적으로 처리가 됐다면 세계보건기구(WHO) 음용기준은 1만 베크렐(㏃)"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이 재차 "안전이 검증되면 마시겠나"라고 몰아붙이자, 한 총리는 "기준에 맞는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받아쳤다. 한 총리는 정부가 일본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듯한 저자세를 취한다는 야당 비판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 오는 7월부터 월 소득이 590만원 이상인 국민연금 가입자는 매달 보험료로 지금 수준보다 3만3300원 많은 53만1000원을 내야 한다. 월 소득 37만원 미만인 가입자의 월 보험료도 3만1500원에서 3만3300원으로 1800원 오른다. 보건복지부의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하한액과 상한액’ 고시를 12일 보면, 7월 1일부터 보험료 산정 기준인 월 소득(기준소득월액) 상한이 553만원에서 590만원으로, 하한은 3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조정된다. 국민연금은 매달 보험료를 많이 낼수록 노후에 받는 연금도 늘어나는 구조다. 월 소득이 높은 가입자가 보험료도 그만큼 많이 내면 소득이 낮은 가입자와의 연금 격차가 커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인 월 소득에 상한과 하한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월 소득이 590만원 이상인 가입자가 매달 내는 보험료는 7월부터 590만원의 9%(보험료율)인 53만1000원이다.
■ 중국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통째로 복사한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려 한 전 삼성전자 상무가 구속기소 됐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박진성 부장검사)는 이날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또 A씨가 세운 중국 반도체 제조 업체 직원 5명과 설계 도면을 빼돌린 삼성전자 협력업체 직원 1명 등 6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했다. A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까지 삼성전자의 영업비밀인 반도체 공장 BED(Basic Engineering Data)와 공정 배치도, 설계도면 등을 부정 취득·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반도체 공장 BED는 반도체 제조가 이뤄지는 공간에 불순물이 존재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술이다. 공정배치도는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8대 공정의 배치, 면적 등 정보가 기재된 도면이다.
■ 20대 영국인 남성 A씨(25)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다 소방에 의해 구조됐다. 이 남성을 넘겨 받은 경찰은 등반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12일 소방당국과 롯데물산 측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2분 롯데월드타워 서측을 맨손으로 등반하는 A씨를 구조해 경찰에 인계했다.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30분 롯데월드타워 보안직원의 신고에 따라 소방관 54명과 소방차 11대를 동원, 오전 8시52분 73층 지점에서 곤돌라로 구조했다. 현장 관계자는 A씨가 오전 5시부터 롯데월드타워 4번게이트 좌측 2m 높이에 있는 홈을 하나씩 잡고 올라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신고 당시 A씨는 42층 지점을 지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A씨를 구조한 후 관할인 송파 경찰서에 인계했다.
■ 커피도시인 강원 강릉에서 최근 커피콩 모양의 빵을 둘러싸고 ‘원조 및 독창성’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강릉 커피콩빵 대표가 진짜 원조를 주장하자, 강릉당 커피콩빵 대표가 독창성과 특허 등록한 것이라며 반박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강릉 커피콩빵 대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녕하세요. 원조 강릉 커피콩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게시글에서 "저희는 2014년 특허출원을 시작으로 디자인등록증, 상표등록증까지 모두 갖춘 진짜 중의 진짜 원조"라며 "최근 강릉 커피콩빵을 모방한 유사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며 ‘내가 진짜 원조’라고 호소했다. 그는 강릉 커피콩빵은 커피가 함유된 레시피는 물론 커피콩 모양의 성형틀 모양까지 상세히 기재된 특허를 받는 등 5년 이상 연구와 개발에 힘써온 짧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의 피의자로 체포동의안이 청구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대한 가결을 국회의원들에게 요청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한 장관은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되는 약 20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여기 계시고 표결에도 참여하시게 된다”며 ”돈 봉투 받은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것은 공정하지도 공정해 보이지도 않는다. 국민들께서도 같은 생각이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상황을 다 아시고 이 중요한 표결의 과정과 결과를 지켜보실 것”이라며 덧붙였다.한 장관은 “최근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보면 약 20명의 표는 표결의 결과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돈 봉투 돌린 혐의’를 받는 사람들의 체포 여부를 ’돈 봉투 받는 혐의’를 받는 사람들이 결정하는 건 공정하지도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7전 8기의 공식이 과연 통할까. 2010년대부터 무려 7차례나 시도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던 ‘제4 이동통신사’가 2023년 들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정부가 통신 3사의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한 대안으로 넷째 이동통신 사업자를 새로 인가할 것을 공표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GHz 대역의 5세대 이동통신(5G) 주파수를 통신 3사에서 회수했고 이를 제4 이통사에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6월 말에는 해당 주파수 할당 공고를 통해 제4 이통사 모집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제4 이통사의 시장 진입이 성공하려면 과거의 사례를 되돌아봐야 한다. 이미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이명박·박근혜 정부도 제4 이통사 지정을 추진했지만 7차례나 실패로 돌아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 앞으로 1년 안에 집을 사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70%에 육박하며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사람과 시세 차익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사람 모두 늘었다. 직방은 지난달 17~31일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속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1056명)의 68.7%가 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중 주택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전했다. 직전 조사를 진행한 지난해 11월(60.2%) 대비 8.5% 늘어난 비율로 2020년 11월(69.1%)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응답자 거주지역별로 지방 74.7%, 인천 73.4%, 지방 5대 광역시 68.5%, 서울 67.5%, 경기 65.4% 순으로 매수 의사 응답 비율이 높았다. 지난 11월 조사 결과와 비교해 모든 지역에서 매입 의사가 늘었다. 지난해에는 지역별 최대 응답률이 62%를 넘지 않았다.
■ 전기·가스요금이 오르면서 목욕탕, 찜질방 요금이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PC방 요금도 상승 추세에 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목욕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3.59로 지난해 동월보다 14.1%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2월(14.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목욕료 물가 상승률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만 해도 7.4%였지만, 그동안 꾸준히 올라 올해 1월 11.7%에서 4월 13.7%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14% 선을 넘었다. 찜질방 이용료의 지난달 물가 상승률은 12.4%로 역대 3번째로 높았다. 바로 전달인 4월에는 13.2%를 기록해 2005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18년 만에 가장 높았고, 지난달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을 통째로 중국에 복제하려고 했던 시도가 알려지면서 산업계는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다. 국내 간판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만 28년간 근무해온 주요 임원이 중국 자본의 유혹에 핵심 기술을 통째로 넘기려 한 점은 이전의 기술 유출을 뛰어넘는 사례로 꼽힌다. 여기에 중국 지방정부, 대만 자본 등이 손잡고 ‘타도 삼성’을 겨냥한 ‘노하우 탈취’를 시도했다는 것이 특히 주목할 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업계와 법조계에서 초대형 기술 유출이 가능한 데는 솜방망이 형사 처벌도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의 ‘기술 유출 범죄 양형기준에 관한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8년간 기술 유출 관련 범죄로 유죄를 선고받은 496명(1심 기준) 중 실형 사례는 73명에 불과했다. 실형을 받더라도 평균 형량이 징역 12개월에 그쳤다.
■ 지난해 화재 사고로 영업을 중단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다시 문을 열었다. 막바지 정비 작업 중인 지하주차장을 제외하고 지상층 전체 공간이 영업을 재개한다. 성장세가 주춤한 현대백화점이 중부권 공략을 통해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백화점은 12일 오전 현대아울렛 대전점 영업을 재개했다. 지난해 9월 26일 화재 사고로 영업을 중단한 지 9개월 여 만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오픈에 맞춰 대전점을 방문해 주요 시설과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영업 재개를 위한 행정 절차는 모두 마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대전시, 소방당국 등 관계 당국과 협의를 거쳐 지상층 건물에 대한 임시 사용허가를 받았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도 지난 8일 심의 위원회를 열고 작업중지 명령을 해제했다. 지하주차장 정비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건물 전체에 대한 사용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 일본 정부가 2주간의 일정으로 원전 오염수 방류를 위한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오염수 방류가 이제는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세다. 후쿠시마 원전수의 바다 방류가 현실로 다가오자 어민들은 당장 소비 급감을 우려하며 생계 걱정에 나섰고 국민들의 수산물 안전에 대한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대국민 홍보전에 나선다. 해수부는 13일 부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서울특별시, 경상남도, 강원도, 전라남도 등 9개 권역별로 어업인 및 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제대로 알려 수산물 소비 위축을 막아보자는 취지에서다. 정부가 일본의 방류에 임박해 홍보와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윤석열 정부가 내세우는 '과학적'인 검증과 '정서·여론'은 결이 다른 문제라는 시각이 깔려있다.
■ 생성형 AI를 탑재한 외산 검색엔진의 공세가 거센 가운데, 국내 1위 네이버(NAVER)의 시장점유율이 여전히 압도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각에선 네이버의 점유율이 50%대 중반으로 급락해 '위기'라고 평가하지만, 실질적으론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 하반기 출시될 네이버표 AI 챗봇 '서치GPT'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다. 12일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5월22~28일) 기준 네이버의 쿼리점유율은 57.7%로 1월 첫째주(1월2~8일) 대비 0.7%p(포인트) 증가했다. 구글은 1월 첫째주 29.5%에서 5월 넷째주 27.3%로 2.2%p 감소했다. 같은기간 네이버 점유율이 63.1%에서 51.5%로 11.6% 줄어든 반면 구글은 26.9%에서 40.4%로 13.5% 늘었다는 인터넷트렌드 분석 결과와는 정반대다.
■ 한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강점기를 겪었다. 이 기간에 일본의 폭정으로 어려움을 겪은 건 사람만이 아니었다. 일본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호랑이, 표범 같은 국내에 자생하던 동물들이 멸종돼 사라졌다. 하지만 이 같은 식민 지배가 동·식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조사 결과 식민 지배를 한 국가는 전 세계 식물 표본의 70%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민 지배를 받은 국가에서는 자생종의 50%가 채 되지 않는 표본을 갖고 있었다. 반면 실제 자연 생태계가 가진 다양성은 식민 지배를 받은 국가에서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식민 지배 여부에 따라 실제 생태계와 표본 사이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 반려견과 같은 암을 앓게 된 영국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몇 달 간격으로 반려견과 함께 신장암 진단을 받은 이 남성은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는 머지사이드에 거주 중인 48세 남성 사이먼 오브라이언의 사연을 소개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해 5월 자신이 키우던 8살 반려견 ‘벨라’에게 이상이 생겼음을 직감했다. 당시 벨라는 갑자기 살이 빠지기 시작했으며,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잠도 더 많이 자는 등 지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곧바로 동물병원을 찾았고, 벨라가 신장암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오브라이언은 “벨라가 계속해서 걸음을 멈추고 꼬리를 다리 사이에 끼고 있었다”며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기에 무언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무더운 날씨에 수분이 부족할 때, 갈증을 달래기 위한 생수나 음료 한 모금이 간절하다. 특히 페트병은 음료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고 여러 번 나눠 마시기도 편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그러나 음료가 담긴 페트병에 입을 대고 마시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뚜껑을 따는 순간부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해 입을 대고 마시면 약 900배 가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먹는 물' 기준을 '물 1ml당 세균 100마리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공사의 실험 결과 페트병 생수의 뚜껑을 따자마자 측정했을 때 1ml당 1마리의 세균이 검출됐다. 입을 대고 한 모금 마시고 나서 측정하자 세균은 900마리로 늘어났다.입을 대고 마시는 순간 이미 '먹는 물'이 아니게 되는 셈이다. 이 상태로 하루를 방치하자 페트병 생수에서는 ml당 4만 마리가 넘는 세균이 검출됐다. 물을 많이 마시는 여름철에는 100만 마리까지 세균이 늘어나는 데 불과 4~5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물을 마실 때 컵에 따라 마시는 것이 좋다.
■ 중국에서 지난해 혼인 건수가 급감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간 혼인 건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3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정부가 최근 발표한 분기별 통계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체 혼인 건수가 전년보다 80만3000건 감소한 68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1986년 혼인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의 연간 혼인 건수는 2013년 1346만9000건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9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에는 혼인 건수가 927만3000건으로 1000만건 이하로 떨어졌으며 2020년 814만3000건, 2021년 763만6000으로 줄어들었다. 2013년과 비교하면 9년만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 최근 5년간 4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훔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이 이를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의 절반가량을 조달하고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36차례 62발의 탄도미사일을 쏜 데 이어 올해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배경에는 가상화폐 탈취를 통한 수익 급증이 있다는 얘기다. 특히 북한이 세계에 심어 놓은 이른바 ‘그림자 정보기술(IT) 인력’을 무기로 탈(脫)중앙화 금융인 ‘디파이(DeFi)’를 악용하면서 핵·미사일 개발을 차단하기 위한 대북 제재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세계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도난 규모 38억 달러(약 4조6000억 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16억5000만 달러(약 2조1300억 원)가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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