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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14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세상소식
# 헤드라인 뉴스
1. 尹 "싱하이밍 상호존중 있나…국민 불쾌
2. 싱하이밍 발언 일파만파 `추방`도 거론…한중 관계 파탄 위기
3. 출구 전략 아득한 외교 마찰…중국, 한국에만 강경 기조?
4. 방탄 지수’ 높아진 민주당, 혁신위원장도 결국 ‘바지사장’?
5. 윤관석·이성만 부결 후폭풍…“이재명 선당후사해야”
6. 尹 "영웅 폄훼, 반국가행위...文 정부서 혈세 누수 만연"
7. 김웅, 조국 파면에 "정의실현 다행이지만" '조적조'
8. 공무원이 태양광 업체 청탁 주도… 웃돈 받고 사업권 판 교수도
9. 윤석열 대통령 "전 정부 400조 빚"…야당·민간단체 질타
10. 野 "日총리인가?" vs 한덕수 "예의 아니야"…오염수 공방
11. 공공요금 인상에 고통" "그리스처럼 된다"..추경 놓고 여야 '격돌'
12. 체포동의안 부결' 민주당, 한동훈 탓?…"구차한 변명"
13. 제2 이래경 안돼'…민주, 혁신위원장 후보 3명 놓고 '신중에 신중'
14. 한 총리 “文정부, 가스요금 10배 오를 때 단 한 번도 인상 안해” 작심 비판
15. 한전 등 8개 공공기관 250명, 보조금 받고 직접 '태양광 장사'
16. 與, 조국 교수직 파면에 “총선 꿈도 꾸지마” 견제구
17. 김건희 여사 광주비엔날레 찾아…비선실세·신파극 비판한 광주시장이 직접 안내
18. 윤 대통령 직접 파리 등판, 부산 엑스포 4차 PT 승부수
19. 금태섭·양향자 제3지대 논의에…"자칫하면 양당 탈락자 연합"
20. 감사원, ‘태양광사업 비리 연루’ 산자부 공무원·군산시장 수사의뢰
21. 서울대, '자녀 입시 비리 1심 유죄' 조국 교수 파면
22. 세종 전세사기 피해자 146명... 절반은 세종청사 공무원
23. 공포의 역파도 '이안류'.. 주의해야
24. 검찰, '천화동인 7호' 배 모 씨 압수수색...유동규 "수천억 이익 李에 보고
25. 역주행 에스컬레이터 원인은 "'연결구 마모'로 브레이크 미작동"
26. 도로에서 잠들었다 음주운전 걸린 여배우‥강남에서는 음주 차량이 연쇄 추돌
27. 20만 원 빌렸는데 6억 9천만 원 갚아라‥신생아 사진까지 보내 협박
28. “심봤다” 지리산 자락서 백년 묵은 산삼 15뿌리 무더기 발견
29. 김성태, “이화영이 쌍방울 대북사업 리더…경기도가 보증”
30. 2시간 대기는 기본‥아이도, 의사도 밤마다 진료 전쟁"
31. 2시간 대기는 기본‥아이도, 의사도 밤마다 진료 전쟁"
32. 새벽에 매진?…영화관·배급사, 관객수 부풀리기 의혹
33. 논란 속 업무 복귀한 박희영 용산구청장…“이태원 유가족 만날 것”
34. 뇌물 혐의' 정진상, 이재명 재판부 재배당…法 "재판 효율성 고려
35. 5,000% 이자 압박에 가출하고 암 걸려…사채조직은 명품에 슈퍼카 탔다
36. 업종따라 다른 최저임금, 35년 만에 가능할까…"폐업 고민 vs 낙인효과
37. 담배 밀수로 재판받던 일당, 또 밀수하다 덜미
38. 남의 집 주차장에 1시간 주차…건조물침입 유죄→무죄
39. 정명석과 무관’ 호소하더니… 대형 헬스장 ‘먹튀’ 파문
40. 헌재, '이상민 탄핵' 27일 변론 종결…이르면 7월 내 선고
41. 尹대통령, 농림부 농막 규제 사실상 제동…"신중히 접근할 일"
42. 추경호 "그럴 때 아니다"…대정부질문 野 '추경' 주장 일축
43. 아르헨티나 소금호수의 리튬을 돈 되는 수산화리튬으로 탈바꿈한다
44. 진예솔, 음주운전 여배우 인정...SNS에 사과문 게재
45. 싸이 '흠뻑쇼' 가려고 했는데…" 1분 만에 벌어진 일
46. 美,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유예 연장…업계 “일단 다행”
47. "삼성에 수천억 피해"…브로드컴 '갑질', 공정위 철퇴 맞았다
48. 사장님 가불 좀" 알바생 한마디에 번뜩…대박 난 사업
49. 최저임금 논의 중 호텔신라 '갑툭튀'…소상공인 외면하는 노동계
50. 4000만 가입자 기다린 실손청구 간소화, 현실화까지 속도내나
51. 우주에서 바로 전기 쏩니다…美 칼텍, 태양광에너지 실험 성공
52. “잘난 친구 덕 좀 보자” 인재 추천만 해도 3천만원 준다고?
53. 공격과 방어 '양날의 검' 챗GPT…"사고 예방하려면 지금부터 고민해야"
54. 아침부터 명동 중앙우체국 앞에 줄 선 외국인들의 정체는
55. 중국인이 싹쓸이한다고?” 약국에서 사라진 이 ‘크림’
56. 도요타, '10분 충전에 1200km 주행' 전기차 만드나
57. 개봉도 안 했는데 관객 동원…'꼼수' 논란에 사재기 의혹
58. 일본여행 갈 때 금반지 끼지 마세요"…도대체 무슨일
59. 1인 가구 수박 크기 바꾸네… ‘나홀로 수박족’에 미니 수박 인기
60. 롱코비드' 만성기침 환자 절반이 '천식성 기침 환자'
61. 미, '탱크 관통' 열화우라늄탄 우크라에 제공할 듯
62. 푸틴에 경고... 나토, 전투기 250대 동원 역대 최대 공군훈련
# 간추린 아침 세상소식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4박 6일 동안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한다. 우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한·프랑스 정상회담,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각종 경제 일정 등을 소화하며 각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20일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이 열리며 21일에는 우리나라 주최 공식 리셉션 등을 통해 각국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2030년 엑스포 개최에 도전하는 도시는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4곳이다. 이번 4차 경쟁 PT 등을 거쳐 오는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171개 BIE 회원국 투표로 개최지가 최종 결정된다.
■ 감사원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 감사에서 한국전력 등 8개 공공기관 소속 임직원 250여 명이 적발됐다. 이 기관들은 임직원이 태양광 사업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는 내부 규정이나, 외부 사업을 겸직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부 규정을 갖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업 관련 업무와의 이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250여 명은 이런 내부 규정을 어기고, 소속 기관에 알리지 않은 채 본인 명의나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태양광 사업을 했다.감사원은 대규모 사업 비리에 연루된 군산시장 등 38명에 대한 수사를 수사 기관에 의뢰하는 한편, 감사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 서울대가 13일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을 교수직에서 파면하기로 의결하면서 3년 넘게 끌어온 징계 논란이 일단락됐다.2019년 8월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내정 직후 수많은 비리 의혹이 제기된 조 전 장관은 검찰 수사 끝에 같은 해 12월31일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서울대는 2020년 1월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어렵다"는 이유로 조 전 장관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직위를 해제했다. 그러나 파면이나 해임·정직 등을 논의하는 징계 절차는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만으로는 혐의 내용을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미뤄왔다. 이 때문에 조 전 장관 징계를 어떻게 할 건지가 3년간 서울대 국정감사에서 단골 소재였다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 전 김만배‧정영학 등 민간업자들이 가져갈 이익이 4000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민주당 이재명 대표(당시 성남시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를 전달받고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검찰이 작성한 이 대표 공소장에도 같은 내용이 들어있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유씨로부터 대장동 택지 분양 수익이 ‘4000~5000억원대 이상’이라고 보고받고도 이를 승인했다고 한다. 다만 유씨는 당시 민간업자 김만배‧정영학 등과 논의한 해당 내용을 이 대표 등에게 문서로 보고하지는 않고 구두로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7일 인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등을 놓고 장외 선전전을 벌인다. 167석의 원내 제1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건 지난 3일 부산 이후 2주 만이다. 이러한 민주당의 '오염수 공세'를 두고 정치권에서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는 '괴담 정치', '선동 정치'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 등은 17일 오후 4시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를 연다. 지난 3일 부산에서 민주당 영남권의 시도당 주관·주최로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한 지 2주 만에 또다시 거리로 나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달 20일에는 시민사회단체가 열었던 같은 주제의 집회에도 참석했다.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불거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조국의 늪’에 빠져드는 모양새다.특히 친명(친이재명)계 내부에서도 조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조 전 장관 출마에 강한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어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될 경우 민주당은 또다시 계파갈등 소용돌이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조 전 장관의 출마설과 관련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본인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현명하게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마 반대 입장을 에둘러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사전에 심사하고 고려할 수 있겠지만, 어쨌든 조 전 장관이 아직 재판도 끝난 상황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의 최근 공개 발언과 관련해 13일 “싱 대사의 태도를 보면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과 우호 증진, 공동 이익 추구의 태도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싱 대사의 언행이 구한말 조선 총독 행세를 한 청나라의 위안스카이(袁世凱)를 떠올리게 한다는 시중 분위기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날도 싱 대사를 두둔하며 그에 대한 조치를 요구한 한국 정부에 유감을 나타냈다.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비공개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싱 대사의 부적절한 처신에 우리 국민이 불쾌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여러 국무회의 참석자가 전했다.
■ 경찰이 국내 대표적인 멀티플렉스사와 영화 배급사 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유령 상영’ 편법으로 박스오피스(영화별 입장관객수)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3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멀티플렉스 3사(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가 운영하는 영화관 1곳씩 총 3곳과 롯데엔터테인먼트·쇼박스·키다리스튜디오 배급사 본사 3곳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들이 서로 공모해 특정 영화의 관객 수 순위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들이 전산상으로만 관객 숫자를 늘려 영진위의 실시간 순위 집계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영진위는 이들로부터 전산으로 정보를 받아 영화별 관객수와 매출액 등 박스오피스를 집계하는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KOBIS)을 운영한다.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장래인구 변화의 노동시장 파급효과 전망’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과 2040년 사이 ‘음식·주점업’ 종사자 수가 187만9360명에서 154만1860명으로 33만7500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새 전체 종사자의 18%가 사라지는 셈이다. 같은 기간 소매업(자동차 제외)은 32만2607명, 농림업은 26만7873명, 육상·파이프라인 운송업은 26만5497명, 전기통신 등 공사업은 23만6943명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부동산업 종사자는 48만5642명에서 71만5432명으로 22만979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건축·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업 종사자는 8만2781명,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7만2631명, 정보기술 서비스업 종사자는 7만2171명 늘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전 세계 해역에서 태풍이 전례 없는 위력으로 발달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관측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과 관련이 깊다.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면 수증기 증발이 많아지고 태풍이 짧은 시간에 급격히 발달하는 ‘급강화’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해수 온도 상승은 공통적 현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강력한 태풍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는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태풍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 온도가 떨어지는 ‘라니냐’가 3년간 길게 나타나면서 우리나라와 가까운 서태평양 바닷물 온도가 상승했다. 서태평양에서 태풍이 자주 발생하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작년 9월 포항을 덮친 ‘힌남노’의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역대 셋째 규모의 태풍이었다.
■ 일본에 금목걸이를 하고 갔다가 일본 세관의 강화된 심사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일본 입국 시 금 제품 착용과 관련된 불편 사례와 질문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일본은 금 또는 금제품을 휴대하고 반입하는 경우 해당 물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사이트를 통해 "최근 우리 국민이 일본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일본 세관의 강화된 심사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평소 착용하던 고가의 금제품은 한국에 보관하고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일본은 금의 순도와 중량,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금 또는 금제품을 휴대하여 반입하는 경우 '휴대품·별송품 신고서'에 해당 물품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면세범위인 20만엔(약 185만원)을 넘는 경우 해당 물품에 소비세 등을 과세한다.
■ 저신용 서민에게 소액 단기 대출을 미끼로 연 5,000% 이상의 이자를 뜯어낸 불법 사금융 조직이 일망타진됐다. 피해자인 영세 상인, 저소득층 근로자, 취업 준비생, 가정주부들은 불법 채권 추심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가정 파탄에 이르렀다.범죄단체 조직 및 가입·활동, 대부업법 위반,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이다. 이들은 급전이 필요했던 서민들에게 ‘20만원 대출에 7일 후 38만원 상환’을 조건으로 대출을 내 주고 법정 이율(20%)보다 수백배 높은 5,000%의 이자를 받았다.피해자인 A(여·55)씨는 25만원을 빌려 44만원을 갚는 거래를 시작했다가 불과 3개월 만에 1억5,000만원까지 채무가 증가했다. 범죄 조직 일당은 A씨가 빚을 갚기 어려워지자 미리 받아 놓은 가족, 직장 동료 연락처로 접근해 협박했다. 결국 A씨는 가출해 숨어 지냈다.
■ 영동고속도로 10여m 높이 방음터널 위에 10대 여중생이 올라갔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이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확산하자 시민들은 "귀신 아니냐", "외계인인 줄 알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확인 결과 노을이 지는 시간 하늘을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로 올라간 여중생의 모습을 착각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A양은 인근에 사는 중학생으로,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이를 잘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 부동산 시장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서울 아파트 입주율이 90%에 육박하고 청약 단지의 완전 판매까지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올 하반기가 시장 반등 여부를 점칠 수 있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실제 집값이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관련 지표가 발표되기 시작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달 22일 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2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월 1417건 수준이었던 거래량은 지난 4월 3185건으로 3000건을 넘어섰다. 지난달 거래량은 2729건이나, 신고기한이 한 달 이내인 점을 감안하면 최종 거래량은 3000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 한때 가장이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할 보험으로 알려져 생명보험사들의 ‘효자 상품’ 역할을 했던 종신보험 인기가 급속도로 식고 있다. 본인이 갑작스레 사망할 경우 ‘생계가 끊기게 되는 배우자나 자녀’가 없는 1인 가구가 많아진 영향이다. 또 맞벌이 가구가 늘며 생계를 혼자 책임지는 가장의 개념이 희박해진 것도 종신보험의 매력을 떨어뜨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85조4000억원이던 생명보험사들의 종신보험 신계약 금액은 작년 49조1000억원으로 불과 2년 만에 약 40% 급감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금리가 올라 종신보험의 금리 매력이 낮아지는 영향도 있었다”면서도 “기본적으로 ‘가장이 죽으면 남은 가족 생계가 막막해진다’는 공포 마케팅이 지금의 젊은 세대에게 잘 먹히지 않는다”고 했다.
■ 최근 도심이나 주택가를 오가며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이런 무인점포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났다. 어려워진 경영 상황과 더불어 급등한 인건비 부담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 프랜차이즈(더달달·응응스크르·픽미픽미아이스)의 가맹·직영점 신고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267곳에 불과했던 점포 수는 2019년 425곳, 2020년 1178곳, 2021년 1405곳으로 빠르게 불어났다. 3년 새 5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여기에 소규모 프랜차이즈나 개인 창업까지 더하면 점포 수는 훨씬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무인점포가 늘어나는 만큼 절도 범죄도 기승을 부린다는 점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무인점포 절도 피해 사례는 6344건으로, 일평균 13건꼴로 발생했다.무인점포 수가 점점 늘어나는 이유는 결국 ‘인건비 부담’ 때문이다.
■ “혁신은 죄가 없다.” 타다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하자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혁신은 죄가 없음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인됐다”고 소셜미디어에 적었다. 이 전 대표는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꿔 혁신을 막고 기득권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디지털 전환’이라는 메가 트렌드와 함께 IT 기반의 신사업이 기존 사업을 침투했다. 그간 소비자 불만이 누적된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뚫고들어갔다.하지만 야생의 경쟁에서 ‘신생 기업의 불리함(The Liability of Newness)’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새로 탄생한 기업은 태생적으로 자원과 역량이 부족하기도 하거니와 기존 산업의 저항에 맞서기가 쉽지 않다.
■ 애플이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각) 공개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가 세계 최대 IT시장인 중국에서 예상치 못한 상표권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중국 관영 펑파이신문 등은 “이미 2년 전에 화웨이가 ‘비전 프로’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온다”며 “애플이 중국에 해당 제품을 출시하려면 이름을 변경해야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9년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하드웨어 신제품이 정식 출시가 되기도 전에 암초에 부딪힌 것인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2019년 ‘비전 프로’라는 이름에 대한 상표권을 신청했다. 영문 철자도 애플과 완전히 동일한데다, 가상현실(VR) 헤드셋 및 웨어러블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상품을 포괄하며 서비스 분야까지 겹친다. 화웨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 명칭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받았고, 이 권리는 2031년 11월까지 10년동안 유지된다.
■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전체 매출은 20조가량 늘었지만 광고매출은 3조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증가 추세를 유지하며 6조원에 육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지상파, 유료방송, PP 등 357개 방송사업자의 '2022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을 공표했다. 전체 방송사업매출은 2021년 대비 5118억원(2.6%) 증가한 19조 9137억원이다. IPTV는 2577억원 증가한 4조 8945억원, 지상파는 1669억원 증가한 4조 1551억원, PP는 863억원 증가한 7조 6268억원, 위성은 152억원 감소한 5058억원, CP는 667억원 증가한 9230억원, SO는 505억원 감소한 1조 8037억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가 24.6%로 1위를 유지했다. 지상파(20.9%), 일반PP(19.7%), 홈쇼핑(18.6%), SO(9.1%)가 뒤를 이었다. 홈쇼핑PP와 일반PP의 점유율 순위가 맞바뀐 점을 제외하면 2021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483억원 증가한 3조8182억원이다. 프로그램 제작비는 2021년 대비 3661억원 증가한 5조60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4조7896억원이었던 프로그램 제작비는 4년만에 1조가까이 증가했다.
■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국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전동화 흐름에다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는 SUV의 인기가 결합되며 국내외 완성차기업들이 앞다퉈 전기 SUV를 선보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4월 소형 SUV인 코나의 2세대 풀체인지 '디 올 뉴 코나'의 전기차 버전인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코나EV)을 출시해 전기 SUV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주행거리(1회 충전 시 417km)가 강점으로 꼽힌다. 기아(000270)는 첫 대형 전동화 SUV '더 기아 EV9'을 내놓고 흥행몰이에 나섰다.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강인한 외관과 넓은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또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런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를 달성했다.
■ 스마트폰이 해외여행 풍경을 바꿨다. 더는 “외국이라서 연락이 안 된다”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덕분에 가이드북도, 지도도 필요 없는 시대다. 그래서 해외 데이터 접속 서비스 가입은 출국 수속 못지않게 중요한 절차다. 주요 서비스를 네 가지로 추렸다.먼저 통신사 로밍(Roaming). 전통적인 해외 데이터 접속 방식이다. 통신사에 신청하면 절차가 끝난다. 한번 신청해 두면 출국 때마다 자동 적용되고, 귀국하면 자동 종료된다. 해외에서도 한국 전화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다만 압도적으로 비싸다. 그래서 젊은 세대는 유심(USIM)과 이심(eSIM)을 사용한다. 먼저 유심. 스마트폰 안에 장착하는 통신용 칩이다. 해외에 나갈 때 해당 국가의 통신용 칩으로 교체해 쓴다. 스마트폰 옆면에 난 작은 구멍에 바늘 등을 꽂으면 유심칩이 딸려 나온다. 그걸 바꿔 끼우면 된다. 유심은 출국 전에 사 놓는 게 안전하다. 여행 국가에 도착해 유심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가령 새벽 시간 도착했거나, 외딴 지역 리조트에 머물 경우다. 마이리얼트립·클룩 등 여행 플랫폼에서 사면 출국 전 공항에서 받을 수 있다.
■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전고체 배터리'를 이르면 2027년까지 전기차에서 실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도요타는 현재 배터리를 대체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하이브리드(혼합형)차부터 탑재한다는 기존 계획을 변경해 빠르면 2027년부터 전기차에서 실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2027년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10분 이내 충전으로 약 1200㎞를 주행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현행 전기차의 2.4배로 늘어난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인 배터리를 말한다. 에너지 밀도가 같은 크기의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2배 높아 그만큼 주행 거리가 길다. 충격을 받더라도 전해질이 흘러나오지 않고, 분리막 역할까지 해 열 폭주를 막아 화재 위험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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