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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케블로터너먼트골드를 사게 된 동기는 이렇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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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5년도 대물낚시를 해야겠다라고 마음을 단단히 먹은후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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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첨에 청강용3.8대를 질렀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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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광고를 믿고 최고의 대물대라고 판단한 거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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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초보나 다름없는 저에겐 돼지목에 진주목거리였고 그것도 3번이나 부러뜨렸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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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년동안 초고탄성의 대물대를 3번 부러뜨리며 붕어도 많이 잡았지만 낚시와 낚시대 채비 등등 전반적인 것들에 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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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고 대물낚시를 즐기시는 다른 선배님들에게 조언도 구했구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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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리하여 얻어낸 대물대의 결론입니다 순위별로 매겼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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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케블러가 칭칭 동여매져있는 아주 튼튼한 대여야만 한다. 절대 부러지면 안된다</P>
<P>2. 투척이 가능할정도의 탄성과 무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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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외엔 거론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P>
<P>그렇다면 25칸대정도까진 향어대로 그위로는 케블러가 엄청 감겨있는 강한 대를 찾아야 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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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문제는 돈과 허영심</P>
<P>저는 돈이 없었으며 어디서 생길 거시기도 없었습니다 </P>
<P>다만 군 제대하면서 월급과 생명수단을 모아 70만원을 들고 나온게 다 였습니다 </P>
<P>계획대로 짧은대는 향어대 2.5대이상은 케블러대를 사야 했었습니다 </P>
<P>하지만 왠지 세트로 구색을 맞추고는 싶고.. </P>
<P>가격이 너무 싸면 왠지 싼티나 보이고.. </P>
<P>가격대 성능 외관보다는 성능에 충실한대를 사야했었습니다만 </P>
<P>허영심때문에 그렇게 못하고 지른대가 케블러토너먼트골드 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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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30 32 34 36 36 6대를 샀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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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얼마전 19 21 23 25 27 5대를 중고로 추가 구입했구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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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07년부터 지금까지 써오며 느낀점을 장단점으로 적어보겠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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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단점 </P>
<P>1. 릴리안사와 초릿대의 접착력이 약합니다. 장애물에 걸렸을때 뒤로 지긋이 땡기면 채비가 튼튼할경우 릴리안사가 떨어져나갑니다.. 새제품일시 반드시 점검을 해줘야 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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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무게감과 손맛 : 무거우며 손맛이 없습니다. 3.0칸으로 7치 챔질하면 하늘에서 날라다닙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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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수초구덩이에서 짧은대로 4짜급 덩어리 못들어냅니다 </P>
<P> 사실 저도 얼마전에 강경수로를 다녀와서 느낀부분입니다.. 4짜급 이상을 노리는 대물낚시엔 짧은대에서 수초무더기위로 4짜를 반드시띄워서 스키를 태워야만이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물대라고 선전하는 앵간한 대들은 그렇게 못합니다.. </P>
<P>실제로 4짜를 걸어보지 못하고선 감을 못잡습니다.. </P>
<P>얼마나 튼튼하고 뻣뻣해야 짧은대로 수초에서 4짜를 띄워 강제집행 할 수 있는가.. </P>
<P>무조건 향어대 아니면 강죽대입니다.. 짧은대로는 답이 안나옵니다.. 토너먼트골드로는 짧은대에서 4짜 강제집행 못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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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s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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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겨우 붕어가지고 왜 제압이 안되냐 하시는분들도 계실수 있으실겁니다</P>
<P>칸반대에 1호줄로도 잉어 60다마 너끈이 끌어낸다 하십니다.. </P>
<P>저는 최악의 경우를 예로들어 말씀드린겁니다 </P>
<P>뗏장이 끝나는 경계지점에 1.5칸을 딱 넣어놨는데 거기서 4짜가 입질했다고 치면</P>
<P>챔질과 동시에 머리를 뗏장위로 올리지 못하면 99% 못건져냅니다</P>
<P>그리고 빵좋은 4짜붕어 진짜 장난아닙니다. </P>
<P>저 낚시하는데 맞은편에서 4짜 중후반급붕어 끌어내다가 5칸대 뿌러지고 고기 못건져내는거 봤습니다.. (뽕치기;;)</P>
<P>그아저씨 턱걸이 챔질하면 챔질과 동시에 뒤로 던집니다(낚시대가 턱걸이를 뒤로 던집니다.. ㅡㅡ;) </P>
<P>근데 4짜는 안되더군요.. </P>
<P>턱걸이와 4짜의 차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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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잠깐사이에 참 많은걸 느꼈습니다.. </P>
<P>최소한 대물낚시를 에서 만큼은</P>
<P>짧은대로 4짜 강제집행 할 수 있다! 라는 믿음이 가는 낚시대야만이 기회가 왔을때 내것으로 취할 수 있을겁니다.. </P>
<P>토너먼트골드는 이부분에서 다른 대부분의 낚시대들과 마찬가지로 확신을 갖을 수 없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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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장점</P>
<P>1. 잘 안뿌러집니다. 우악스러운 챔질이며 거칠게 다루어도 뿌러진 적은 없습니다. 믿음이 갑니다. 케블러를 칭칭 동여매놨으니 당연하겠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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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 비싼가격이 아닙니다.. 케블러대 치고 싼 가격도 아니지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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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투척 잘됩니다.. 어느 낚시대건 마찬가집니다.. 원줄 찌 봉돌 목줄 미끼 모두 고려해서 밸런스만 맞추면 3.6칸대로 앉아서 구멍속에 채비 넣을 수 있습니다.. 토너먼트골드로 3.6칸대 앞치기는 정말 쉽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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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 중간대 이상의 대에선 강제집행 문제 없습니다.. 잉어 향어 40센지급들 3.0칸대로 그냥 스키태워 개끌어내듯 끌어냅니다.. 10초도 안걸립니다.. 하우스 고기라 힘이 없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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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론.. 대물대론 자수정 큐보다 못합니다.. 성능은 자수정큐가 앞서고 착해진 가격덕에 당연히 자수정 큐가 낫습니다 </P>
<P>대물대 말고 다른대로 쓴다면.. 쓸데가 없는 낚시대입니다.. </P>
<P>그렇다면...절대 사지 마셔야겠지요... OTL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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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용품사용후기
365 케블러토너먼트 골드 사용기
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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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52
09.04.14 12:4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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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J.N.G 사람과 낚시](http://t1.daumcdn.net/cafe_image/cf_img2/img_blank2.gif)
첫댓글 심도있는 분석위에 씌여진 낚시대 사용후기네요. 정말 제대로된 사용기로 생각됩니다. ^^
뽀김님 왕성한 게시판 활동 감사 드립니다,,, 사용기 지루하지 않게 나름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듯 합니다
와 저랑 같은 종류를 쓰는분을 뵙네요...^^ 전 30~42까지 총11대 보유중입니다..ㅋ 예전에 30대로 입암붕어 강제집행으로 띄워서 제 발앞에 떨어뜨렸던기억이..ㅋㅋ 참고로 수심은 2.5미터 가량..ㅋ 단점 한가지 추가하고 싶습니다. 제것이 구형인진 몰라도 2번절번 참 잘도 나갑니다..한 3~4번은 바꾼거 같네요..면사로 감아서 본드칠 마감후 나간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짧은대는 그냥 토너먼트 22칸 쌍포를 사용중인데..제가 가장 좋아하는 낚시대입니다. 무쟈게 질기고 가격이 너무나 착해요..^^
사용기가 제대로 인데요,,,정보 감사합니다,, 뭐든간에 타이밍이란게 있지요... 그게 중요한것 같아요..
많이 사용해 보시고 경험에서 나온 사용기라 더더욱 와닿는것 같습니다.저는 예전에 암스님이 사용하는거라 몇번 봤었는데 마감에 조금만 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느낌이었구요..릴리안사는 낚시대 사고나면 제일먼저 본드칠 한번더 해주는지라 ..지금은 떡밥과 대물을 병행하는지라 신수향쓰고 있지만 따로 장만한다면 이것저것 사용해본 결과로 40칸까지는 은성 케브라수향이 제게 가장 잘 맞는것 같더라구요.제 풀챔질에 채비도 붕어도 제일 잘 버티더라구요..너무 경질대는 저한테 잘 안맞는듯 하구요 ..참고로 설화수골드 똑같이 챔질했다가 48칸 4동강 났어요..대는 맘에 들어서 싹다 교체해서 쓸까하다가 그 한번으로 퇴출됐죠
스키태워 개끌어내듯 끌어냅니다....ㅋㅋㅋ재치있는 글과 정보에 잼나게 뭐물다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