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1일 ~ 12일
10월의 넉넉함과 오색빛의 아름다운 지리산이 그리워
토요일 오전의 일과를 마치고
산과 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지리산으로 출발을 한다
항상 가보고 싶은 달궁이였지만 여건상 자주가지 못하게 되는곳이다
△ 88고속도로의 살벌함을 느끼며 드디어 지리산 톨게이트를 통과, 벌써부터 달궁야영장이 보고파진다
△ 추수가 끝난 지리산 자락의 풍경을 차창밖으로 바라보며 가을의 넉넉함에 취해본다
△ 집사람은 뭐가그리 좋은지 차창밖의 풍경에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댄다 창밖의 풍경은 너무 아름답기만하다
△ 수납의 압박으로인한 너무나도 조촐한 우리만의 싸이트를 구축하고 다른 싸이트도 둘러보고 집사람과 느긋한 마음으로 데이트도 즐겨본다
△ 가을저녁의 쌀쌀한 날씨를 대비하여 장작도 준비한다 장작은 달궁입구 조그만슈퍼의 무서운 주인할머니에게 거금 만원을주고 구입을 했다 덤으로 다른것도 사가라는 할머니의 무서움에 이것저것 구입을하고 말았다
△ 노고단 입구에서 멋지게 한컷 ^^ 주차비 아끼려고 갓길에 주차하려다 뒤에보이는 매표소 직원의 성화에 뉴턴을 하다가 바로뒤의 돌기둥에 뽀뽀를 했다 마음이 찟어지는 고통을 느꼈다 ㅎㅎ
△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지리산의 아름다움 ,,, 한때는 산에 미쳐서 출근도 안하고 산을 헤메고 다닐때도 있었다
다시금 그러고 싶다는 마음이 솟굿쳐 오를 정도의 지리산의 아름다움에 취해본다
캠핑을 시작한지도 벌써 7년이 되간다 본격적으로 시작한건 이제 4달,,,, 몇년을 했냐, 얼마나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냐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의 탈출구가 필요한 우리에게 작은 시간을 내어 자연과 하나가 된다는 자체가 우리 마음의 숨겨진 자유를 가득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우리는 또 숨겨진 자유를 향해..일상의 탈출을 꿈꾸며 ... 자연과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캠핑의 느긋함을 즐기는가보다
shine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많이 추웠는데 그놈(석유난로)덕에 문제 없이 보내고 왔습니다
멋있는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달궁야영장....개인적으로는 인연이 없었던 것 같은데(몇년전 여름철 큰 맘먹고 갔다고 자리가 없어 야영장을 지나 한참 아래 개인사유지 솔섬(?)에서 사이트 구축함)....기회되면 꼬옥 한번 느끼고 싶은 곳입니다.
개인적으로 야영장 보다는 지리산이 너무 멋진 곳이였습니다
예, 멋진 곳이지요!! 대학시절...칠선계곡을 시작으로 천왕봉-세적평전-토기봉-뱀사골-다시 올라와 노고단-화엄사 코스로 4박 5일 종주한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구석의 파세-난로를 보니, 이제 꺼낼때가 됐나 봅니다.간만에 캠핑 후기를 본것 같습니다.두 분이 행복하게 보입니다. 계속 즐거운 캠핑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