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화성 동탄 `첨단 신도시`로 대변신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동탄면 일대에 273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동탄 신도시에는 총 4만여 가구 12만명이 살게 되며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내년 3월부터 분양된다.
서울 및 수도권 남부지역과 가까워 입지여건이 좋은 동탄 신도시는 `선계획-후개발 방식으로 3년여의 충분한 검토를 거쳐 개발된다.
이에 따라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06년 12월 이전에 광역도로와 상하수도ㆍ지역난방ㆍ전기 등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지게 된다.
동탄 신도시의 녹지비율은 전체 273만평 중 24.3%인 66만평으로 5개 신도시(분당 19.3%, 일산 22.2%)보다 높으며 인구밀도는 ㏊당 134명으로 기존 신도시(분당 198명, 일산 176명)보다 낮아 쾌적하다.
또 도시 외곽의 귀봉산과 반석산을 원형대로 보존하여 사업지구 중심에 놓일 길이 2.1km, 폭 200m에 이르는 국내 최장의 센트럴 파크를 중심으로 그린 네트워크를 구성, 국내 최대의 녹지축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생태도시로 태어날 예정이다.
동탄 신도시는 이전에 개발됐던 신도시의 문제점인 베드타운 화를 방지하기 위해 1ㆍ2ㆍ3차 산업이 공존하는 첨단 자족도시로 조성되는 한편 공해유발 우려가 없는 미래형 첨단 벤처 및 연구단지(총 29만 1000평)를 조성해 관련 벤처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특히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이곳에 자립형 사립고 1개와 특수목적고 1개를 각각 유치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자립형 사립고는 삼성전자 등 주변 첨단산업 중 우수인력을 많이 보유한 기업이 운영에 참여토록 현재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의도공원 길이(1.2km) 두배에 달하는 2.1km의 국내에서 가장 긴 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센트럴 파크로 불릴 이 공원은 2006년까지 동탄 신도시의 동서 녹지축인 반석산과 귀봉산을 잇는 총 37만4281㎡(약 11만3000평) 규모의 거대 공원으로 지어진다.
이는 뉴욕의 `센트럴 파크처럼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그린 네트워크(녹색 띠)로써 동탄의 도시컨셉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구상됐다.
한국토지공사 화성사업단의 김종원 단장은 "센트럴 파크는 신도시민에게 단순히 `집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고향같은 녹색 공간을 통째로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개발케 된 것"이라며 "센트럴 파크가 완공되면 공원과 숲이 아파트와 빌딩을 품은 듯한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트럴 파크의 중앙은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
7만9000명에 이르는 축구장을 비롯, 인라인 스케이트장ㆍ게이트 볼장ㆍ테니스장ㆍ배드민턴장ㆍ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센트럴 파크는 도심의 심장부를 길게 관통하는 데다 도시 전역을 횡단할 수 있는 40Km의 자전거도로가 구석구석 그물처럼 연결돼 공원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즉 동탄 시민들이 문밖을 나서면 바로 공원과 맞닿을 수 있는 푸른 문화ㆍ레저ㆍ휴식 공간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주택지 64만여평 3만5000 세대와 단독주택지 약 20만평 2500필지가 분양된다.
공동주택지는 아파트가 85%를 차지하며, 이외 중심상업지 내에 200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복합단지로 건설된다.
아파트 전체 분양 물량은 총 3만2615세대로 평형별로는 전체 세대 중 25%를 차지한 전용면적 기준 18평 이하(60㎡ 이하)가 8169세대, 18평 초과∼25.7평 이하(60∼85㎡ 이하)는 1만6538세대, 25.7평 초과(85㎡ 초과)는 7908세대이며, 전체 세대수 대비 76%인 2만4446세대가 중소형 아파트로 계획되어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이 일반 중ㆍ서민층을 대상으로 한다.
임대아파트의 경우도 전체 세대수 대비 33%에 달하는 1만624세대에 이른다.
내년 3월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1단계지역은 내년 8∼9월경 총 1만3573세대가 분양되고, 2단계지역은 나머지 총 1만2418세대로 2005년 1∼2월경에 분양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입주 시기는 시범단지가 2006년 12월, 1단계지역이 2007년 8월경, 2단계지역이 2008년 1월 경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은 50%를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한다.
한편 서울 및 수도권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하여 광역교통망 및 간선도로가 대폭 신설된다.
서울과 이어지는 양재∼영덕∼동탄간 고속화도로가 구축되고 수원∼오산간 서부우회도로(12.7km, 6차선) 등 광역도로 3개 노선과 수원남부우회도로ㆍ서천∼영통간 연계도로 등 9개 노선이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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