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 가이힌코엔(お台場海浜公園)은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이나 피크닉 나온 가족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변가를 따라 목재로 만든 보도 보드워크가 설치되어있고 인공으로 만든 백사장도 있어서 해수욕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공원 전망대에서는 레인보우 브리지나 도쿄 타워 등을 조망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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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전망대를 찾지 않더라도 모래사장에 앉아서 보는 도쿄만의 풍경도 근사하다. 특히 해질무렵의 풍경이 압권이다!
밤낮 할 것 없이 늘 수많은 커플과 가족단위의 행락객들로 붐비는데, 원칙적으로 수영은 금지되어 있지만 가벼운 물장난 정도는 가능하다. 여름철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오다이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적인 건축물을 도쿄 시민들에게 투표를 하게 한다면 아마 레이보우 브릿지와 후지테레비 본사 빌딩이 1, 2위를 다투게 될 것이다. 오다이바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부터 자리를 잡고 있었던데다, 국내에서도 개봉된 바 있는 일본 영화 '춤 추는 대수사선'이나 TV를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의 주요 무대로 등장했기에 오다이바를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누구에게나 친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도쿄를 포함한 간토지방의 주요 민영 TV방송 중 하나인 후지 테레비는 일본 최대의 미디어 그룹인 후지산케이 그룹의 핵심기업으로 니혼 TV를 자회사로 갖고 있다. 1997년 4월에 오픈한 후지 테레비(フジテレビジョン) 본사 빌딩은 메탈 느낌의 독특한 외관과 마치 우주선이 건물사이에 들어앉아있기라도 한 것 처럼 생긴 원형 모양이 인상적이다. 후지 테레비 본사인만큼 계절에 따른 이벤트도 종종 펼쳐지는데다, 운이 좋으면(?) 일본 연예인들도 만날 수 있는 후지 테레비 본사 빌딩의 대부분은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지만, 이중 일부 시설을 개방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다이바를 방문한 이상 왠지 보지 않고 그냥 지나치기엔 섭섭한 코스가 바로 후지 테레비 본사 빌딩의 견학코스이다. 텔레비전 방송국의 견학과 임해부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즐거움 외에도 세계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 1층과 7층, 그리고 24층에 준비되어 있으며, 후지 텔레비전 로고가 새겨져있는 기념품을 쇼핑할 수도 있다. 참고로 후지 텔레비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숍은 7층에 위치하고 있다. '후지 텔레비전' 신사옥은 도쿄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견학 코스에는 오픈 이후 평일 7,000~8,000명, 휴일은 15,000~20,000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수학여행 시즌에는 엄청난 수의 중고생들로 뒤덮여 제대로 구경을 하기 힘들다는 것도 참고하도록 하자. 도쿄를 방문한 지방 중고생들의 수학여행 필수코스가 바로 이곳 후지 테레비 본사이다. 혼잡함을 피하려면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야경이 아름다운 밤이 낮보다 볼거리가 많아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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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 다이바역에서 가깝다. 린카이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쿄 텔레포트역에서 하차한 후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후지테레비 본사 빌딩은 대부분의 시설은 경비원들이 지키고 있어 출입이 불가능하지만, 일부 시설은 관람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후지 테레비 본사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는 1층에 위치한 극장과 7층의 옥상정원 '후지 텔레비전 플라자', 그리고 25층의 '구체 전망실' 등이 대표적인데 여기서 잠깐 후지 테레비 본사빌딩을 견학하는 순서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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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에 오픈한 이후 오다이바를 대표하는 인기 지역으로 급부상한 복합 쇼핑몰이다. 웨스트존과 센트랄 존으로 나누어져 있는 5층 규모의 건물에는 각종 숍 및 레스토랑이 116점이나 입주해 있어 오다이바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 센터라 할 수 있다. 5층과 옥상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오다이바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이곳에서 바라보는 라이트업 된 레인보우 브릿지의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이다. 참고로 아쿠아시티 옥상에 작은 신사가 자리잡고 있다. 최첨단을 달리는 복합 쇼핑몰 옥상에 자리잡고 있는 신사라니 참 독특하다. 55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는 레스토랑가는 테이크 아웃에서부터 본격적인 디너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까지 선택의 폭이 다양하므로, 오다이바에서 부담없이 한끼 식사를 즐기고 싶을 때 추천할만 하다. 1층에는 맥도널드, 미스터 도우넛, 요시노야 등의 패스트푸드 가게가 자리잡고 있고, 3층에는 스타벅스 커피가 자리잡고 있는 등 우리에게도 친숙한 가게들이 많아서 편한하게 쉬었다 가기에도 그만이다. 재미있는 것은 아쿠아시티 5층에 한국 가정요리집인 놀부네가 있다는 것과 라멘 고쿠기칸(国技館)이라는 간판 아래 일본에서 유명한 라면가게 6곳이 한자리에 모여있는 라면 푸드파크가 있다는 것이다. 2005년 1월 9일에 오픈한 고구키칸은 6개월 단위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집 36곳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추천할만한 쇼핑포인트로는 우선 1층에 자리잡고 있는 '토이자라스'(トイザらス)를 손꼽을 수 있다. 무려 18,000종 이상의 장난감 및 유아용품을 취급하고 있는 대형매장으로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을 정도.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젊은 부부라면 꼭 한번 들러보길 권한다. 사고 싶은 물건이 너무 많아서 진땀이 날 것이다. 한편, 토이자라스 옆에는 100엔 숍으로 유명한 다이소 매장도 함께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4층에 자리잡고 있는 HMV에서는 CD, DVD등을 입맛대로 쇼핑할 수 있고, Book 1st 에서는 최신 베스트셀러 및 화제의 서적을 쇼핑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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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아쿠아시티의 '여신의 게이트' 앞에는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과 똑같은 모양으로 만든 작은 동상을 볼 수 있는데, 이 동상은 프랑스에서 선물한 것으로 높이 11m 무게 9톤에 달하는 브론즈 상으로 오다이바의 또 하나의 상징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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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카모메 다이바 역에서 걸어서 2분거리에 위치한 메디아쥬(メディアージュ)는 아쿠아시티 오다이바와 3층, 4층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6층 규모의 건물이다. (아래 이미지 참조)
처음 오픈 당시에는 13개의 영화관이 모여있는 시네마 콤플레스라는 점 외에는 별다른 개성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2002년 소니가 전격적으로 인수해 직접 운영을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메디아쥬 내에는 도쿄 도 최대급의 13개의 영화관이 모여있는 시네마 콤플렉스가 있으며,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는 캐릭터몰, 전용 데크를 갖춘 각기 개성만점인 16개의 레스토랑 등 약 150개의 다양한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특히 인기있는 쇼핑코너로는 코카콜라를 테마로한 월드오브 코카콜라 도쿄(3층)와 스누피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는 스누피타운숍(3층), 소니사의 캐릭터가 총출동하는 소니 프라자 등의 캐릭터 전문몰과 비틀즈의 영화인 옐로 서브마린을 테마로 한 어트랙션 등이 있다. 2002년 7월의 리뉴얼 오픈 이후에는 일종의 소니(SONY) 쇼룸 역할을 하는 시설이 대거 등장했다. 소니가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시설로는 스튜디오 드림메이커, 소니 익스플로러 사이언스, 소니 스타일, 소니 프라자 등이 대표적이다. 메디아쥬 6층에 위치한 '스튜디오 드림 메이커'(SDM)은 후지 테레비와 소니의 합작으로 소니가 개발한 디지털 기술을 응용한 '디지털 드림'(Digital Dream) 코너와 사이언스 원더(Science Wonder)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드림 코너에서는 후지 TV의 정규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라이브, 시사회 등의 이벤트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한편, 사이언스 원더 코너에서는 11.5등급까지의 항성 170만개를 투영할 수 있는 '스타 프로젝터'를 이용한 최신 플라네타륨으로 리얼한 밤하늘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5층에 자리잡은 '소니 익스플로러 사이언스'는 과학의 원리를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소니사의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 과학관으로 어린 자녀를 둔 여행자라면 한번쯤 방문해볼만 하다. 입장료는 대인 500엔, 소인 300엔이며 3세 미만은 무료이다. 3, 4층에 위치한 '소니 스타일'(SONY STYLE)은 소니의 최신제품을 시연해볼 수 있는 소니쇼룸으로 감각적인 소니사의 전자, 전기제품을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다. 3층에 위치한 소니 프라자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변신한 소니사의 영화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테마로 한 캐릭터 상품이나 문구용품, 과자, 음료 등을 쇼핑할 수 있다. 메디아쥬는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없이 즐길 수 있는 건물 구조를 갖고 있어 사시사철 언제나 즐길 수 있는 오다이바의 명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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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 사기, 놀기 등을 모두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컨셉으로 탄생한 덱스 도쿄 비치는 대형 여객선을 이미지한 외관부터 상당히 독특하다. 오다이바에 최초로 자리잡은 쇼핑&레스토랑 몰로 오픈했을 당시 사람들의 행렬이 장사진을 이뤄 장안에 화제가 되었던 역사를 갖고 있다. 덱스비치 도쿄의 1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으며, 2층은 주차장, 3층~7층은 시사이드몰과 아일랜드 몰로 구분되어 있다. 아일랜드 몰 3~5층에는 세가에서 직접 운영하는 게임 테마파크인 '조이폴리스'가 자리잡고 있다. 이외에도 패션, 스포츠, 캐쥬얼 등의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몰이 입점해있다. 그리고, 아일랜드몰 6~7층에는 번화한 홍콩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테마몰인 '다이바 소홍콩'(台場小香港)이 자리잡고 있다. 간판에서부터 골목길은 물론이고 취급하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오리지널 홍콩과 다름없어 걸으면서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다. 한편, 시사이드 몰 3층에는 라이프 스타일 및 아웃도어 용품을 판매하는 전문 숍들이 자리잡고 있고, 4층에는 쇼와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다이바 잇쵸메 쇼텐가이'(台場一丁目商店街)가 형성되어 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재미있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그리고, 시사이드 몰 5~6층에는 시사이드 레스토랑가가 있어서 입맛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이곳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2종류의 '다이바 흑맥주'는 오로지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특산품(?)이다. 유리카모메 오다이바가이힌코엔 역에서 가까우며, 린카이센 도쿄 텔레포트 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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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날에는 어김없이 도쿄의 젊은 청춘들이 몰려와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오다이바의 숨은 명소이다. 오다이바 가이힌코엔과 후네노가카쿠칸 가까이에 위치한 시오카제 코엔은 오다이바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원으로 공원 규모는 약 15만평에 달한다. 도쿄만을 바라보는 해안 데크에서는 조명으로 라이트업된 도쿄만의 고층빌딩군이나 레인보우 브릿지의 아름다운 야경을 전망 할 수 있다. 공원의 한가운데를 수도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어 공원은 둘로 나눠져 있으며, 공원내에는 분수 광장등과 렌탈이 가능한 바비큐장과 작은 매점이 있다. 아쿠아시티에서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하나 사서 시오카제 공원의 잔디밭에 앉아서 먹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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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곳 잔디밭에 앉아있다보면 대형 점보 제트기가 하늘을 가득 채우며 나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 재미있다. 그 찰나에 맞춰 사진을 찍는 것도 시오카제 코엔을 즐기는 묘미라 하겠다.
오다이바 가이힌코엔(お台場海浜公園)에서 레인보우 브릿지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면 오다이바라는 지명의 유래가 된 '다이바'에 도착하게 된다. 미국 페리제독의 함대가 흑선을 이끌고 도쿄만에 나타난 것을 계기로 이곳에 포대가 설치되면서 다이바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모두 7개의 포대 중 현재 일본의 사적지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것은 제 3다이바와 제 6다이바로 2개의 포대가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중 제 6다이바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어 있는 것은 다이바 코엔 내에 자리잡고 있는 제 3다이바가 유일하다. 공원이 규모가 작아서 공원 자체는 별다른 볼거리가 없지만 가는 공원으로 가는 길이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코스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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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해질무렵 레인보우 브릿지와 조화를 이룬 도쿄만과 오다이바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명소로 유명하다. 사진찍기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방문해볼 만 가치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패스해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