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카페에도 올려두고.. 이곳에도 같이 올립니다.. ^^;
많은 사람들이 수술에 대해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이래저래 카더라하는 통신으로 떠도는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아서.
총체적으로 수술과 호르몬, 병원등에 대해서 집고 넘어가 볼 까 합니다.
첫번째로 호르몬치료.
호르몬은 평생 투여하는 것이 맞습니다.
되도록이면 주기적으로 호르몬 수치를 체크해서 본인에게 맞는 주기를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술여하나 나이에 따라서 달라지는 부분이니 각자에게 달려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호르몬 투여를 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정상수치 기준 20배의 호르몬이 몸속에 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신체에 무리를 주게 되는데, 가장 큰 부분이 '간'입니다.
하여 무조건, 1년에 한두번씩은 간수치 체크와 간 초음파 정도는 해주는 것이 정석입니다.
두번째로 수술.
다들 아시겠지만 수술에는 대표적으로 세가지 절차가 있죠.
가슴 수술, 자궁,난소 적출수술, 성기재건 수술.
앞의 두가지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병원들이 생겨났고 정보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성기재건수술을 가지고 한번 이야기를 해볼게요.
성기수술을 고민할때는 일단 시술방법을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성기수술에는 크게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유리 피판술, 회전 피판술, 메토이디오.
유리피판술은 신경의 축을 중심으로 성기를 재건하는 방식입니다.
사고로 페니스를 잃은 남성을 중심으로 개발이 된 시술 방법이고, 그렇기 때문에 역사가 깊습니다.
공여 부위는 대부분 팔뚝이고 가끔 종아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1차적인 감각 (만진다, 뜨겁다, 아프다 정도)를 기본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서술합니다.
회전피판술은 커다란 동맥을 축으로 성기를 재건하는 방식입니다.
신경보다는, 혈액의 순환을 더 중점으로 생각하여 만들어진 시술 방법이고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그렇기 때문에 감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공여 부위는 허벅지, 양쪽 사타구니, 배, 겨드랑이 등 다양합니다.
현재는 많이 사용하지 않는 방법이나, 중남미 미국등에서는 아직도 시술하기도 합니다.
메토이디오는 기존에 있는 마이크로 페니스를 축으로 재건하는 방식입니다.
현재는 암으로 운명을 달리한 페페로티 박사가 유명했지요.
요도를 연장하고 기존에 있는 위치에서 좀더 위치를 올려주는 방식입니다.
사이즈는 포기해야 하나, 기존의 성감을 유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술 방법을 택했다면, 가장 고민하는 병원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보죠.
한국에도 생각보다 많은 병원이 있습니다.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동아대학병원과 세인트가 있습니다.
그러나 연대세브란스, 중앙대학병원, 가천길병원, 등에서도 수술을 진행한 이력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많이들 선택하는 태국의 얀희병원이 있겠지요.
유명한 닥터들로는..
동아대 김석권 교수, 연세대 이무상교수, 세인트 김진홍원장, 얀희 수킷박사.
정도가 있습니다.
동아대와 세브란스 얀희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유리피판술을 시행합니다.
세인트의 김진홍 원장은 메토이디오, 회전피판술을 시행하고요.
현재 동아대 김석권교수는 연로하여 메스를 잡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동아대와 세인트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부작용이 심하고, 부작용이 있을 경우 사후처리 부분에서 불확실합니다.
(참고로 세인트에서는 가슴수술과 자궁적출수술을 진행하지 마세요.
그사람은 비뇨기과 의사입니다. 당연히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을 리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때문에 선택을 하겠다면, 더더욱 위험한 생각입니다.)
더 많은 닥터들과 시술이 있다면 좋겠지만.
현재로써는 유리피판술을 하겠다면 얀희병원으로, 메토이디오를 하겠다면 세인트로 가는 것이 정석인듯 싶습니다.
종종 독일에서의 수술이 항간에 떠도는 데요.
이번에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독일의 하츠만박사를 제가 최초로 컨택했었습니다.
유럽권에서 FTM의 성기재건 수술에서는 최고로 칭송받는 사람이고.
기존 메토이디오 시술을 개발하여 좀더 사이즈가 나오고 약간의 발기가 가능한 시술을 시행합니다.
약 1년동안 연락을 유지했었고, 여러가지 자료들을 주고 받곤 했습니다.
독일은 자체적으로 성전환자들에 대한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습니다.
수술도 의료보험으로 모두 진행이 되고요.
하여 기본적으로 외국인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1년동안 선물공세와 끊임없는 연락으로, 수술을 해주겠다 라는 답변을 받기는 하였습니다만.
최소 6개월을 체류해야 하고, 수술비만 한화로 4000만원이 넘습니다.
비자문제, 비용문제로 포기하였지요.
기술적인 면에서, 저는 독일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때는, 무리라고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겠지요.
(독일에 대한 카더라 통신은 이제 종료되길 바랍니다.ㅠ)
이 외에도, 필수적으로 알고 진행해야할 상황들이 더 많은데..
(호적정정문제도 한번 다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차 후 시간나는 대로 한번 더 정리해서 올릴게요.
첫댓글 독일에서 수술후사진봤는데 내가 본것중에 잘나왔고 최고였음
해준다고해도 6개월동안 체류해야하고
비용도 만만치않네여 정보 잘 읽었습니다 감사
좋은 정보 올려줘서 고마워요
정말 유용한 정보감사합니다.
독일.. 그렇군요~
정말 잘읽었습니다 쉽게 얻을수없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어요ㅠㅠ
만만치 않은 조건이지만 문턱까지 가셨던 선배님이 있다니 좀 더 희망적으로 느껴지네요. 게다가 조그만해도 발기라니.. 세상에.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호적편도 부탁드립니다.
윗분들 말처럼 정말 유익한 정보감사드리구요^^
독일...안탑깝네요 ㅠㅡㅠ
여유만있다면 얼마나 더할나위없이 좋은 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