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시원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꼈어요.
왜냐구요?
그건 다니엘 페나크가 그동안 많은 이런저런 이론에 짓눌려 있던 제게
일종의 해방구를 마련해 주었다고 할까요?
지금부터 그 좋은 해방구...
저만 이용하지 않고
여러분을 인도할께요.
자...
따라와 보세요.
무엇을 어떻게 읽든 ......
1. 책을 읽지 않을 권리
2. 건너뛰며 읽을 권리
3. 책을 끝까지 읽지 않을 권리
4. 책을 다시 읽을 권리
5. 아무 책이나 읽을 권리
6. 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7.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8.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9. 소리내서 읽을 권리
10.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자, 어때요?
이만하면 책 읽을만 하겠지요?
아이들도,어른들도 이 권리들을 잘 사용하셔서
이 더운 여름 시원한 독서삼매경에 빠져보면
참 좋겠지요?
저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이런 권리들을 사용했어요.
군데군데 골라 읽을 권리, 건너 뛰며 읽을 권리,
아무 데서나 읽을 권리, 보바리즘을 누릴 권리,
소리내서 읽을 권리,
읽고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권리.
저는 아무도 없이 나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에
큰 소리로 '소설처럼'을 두시간이나 읽는 권리를 쓰느라
목이 잠기기는 했었지만
참 만족스럽고 뿌듯한 마음의 기쁨을 누렸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이 책을 소개하는 권리와
또,책의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지 않아도 될 권리를 누리고 있어요.
^^*~
얼마나 편한지^^.
앞으로 이 권리를 더 잘 사용해 보려구요.
장난꾸러기 두 아들들에게
날마다 짧은 책 한 권이라도 책을 읽어줄 권리,
독후활동을 요구하지 않을 권리,
아무대서나 책을 읽을 권리,
좋은책 함께 나누어 읽을 권리,
또하나..
책을 읽지 않을 권리( 아~그런데 이 권리는 포기하고 싶어요).
아무튼 여러분...
이 '소설처럼'을 소설처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것도 소리내어 큰 소리로 읽을 권리를 사용하셔서 말입니다.
첫댓글 무더운 이계절에도 책과 함께 하시는 군요... 항상 책과 함께 행복 누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