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랑의 교회 집회 동행기 (최은혜 집사 2005년 8월 5-6일)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나에게 값없이 엄청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사모님과 함께 부산 사랑의 교회 첫 사역에 동참하게 되었다. 사모님이 기도
해 주시면 나에게 한분씩 오셔서 앉으셨다. 나는 사모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과
떨리는 마음으로 성령의 감동에 따라 예언기도해 드렸다.
눈물이 없으신 분이 눈물이 회복되시며 난리가 났다. 불이 붙으셔서 사람이고 환경
이고 떠나서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대로 뒹굴며 회개하셨다. 나도 놀랐고 옆에서 사모
님 예언 사역에 방해가 되어서 다른 방으로 옮겨 갔다. 권사님 한 분이 들어오셨다.
“뭐라고 하나 어디 기도 좀 한번 해줘 봐요.”
기도가 끝나자 그 권사님은 나를 빤히 들여다보시며 아직 결혼 안하셨죠? ‘어떻게
이렇게 어린 나이에 사모님과 함께 사역에 동참케 됐느냐?’며 자신의 아이들, 남편
이름을 적으시며 기도해 달라신다. 나는 그 권사님만 기도해 드린 후 다음 분 기도를
위해 준비했다. 전화번호를 적어가시며 기뻐하시는 모습과 성령의 기름부으심으로
그곳은 뜨겁고 평강이 흘렀다. 성도님들은 은혜를 받으시면 꼭 식사를 대접하시고
그런 분들 때문에 너무도 감사하다. 그 순간은 정말 밥만 먹여주셔도 주의 일을 열심
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충성심이 강하게 일어났다. 식사 후에 사모님의 간증은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성령으로 하나가 되었다. 죄들을 고백하고 통회 자복하
는 모습들 속에 그들은 주님의 빛으로 조금씩 빛나고 있었다.
어느 집사님 한분이 들어오셨다. 온몸이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움직이시지 못한
다며 엄마의 부축을 받고 들어오셨다. 왜 그렇게 눈물이 나는지 나도 하염없이
기도를 하며 눈물을 흘렸고 그 집사님 또한 회개의 영이 임했다. 모든 죄를 고백하고
주님께 매달리는 모습 속에 사모님께선 다음에 인연이 있으면 꼭 만나자고 하셨다.
‘나이도 어린데 몸을 까딱할 수도 없다니….’ 부산에 태풍이 강하게 불어왔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교회로 돌아오는데 우산이 다 뒤집어졌다. 비와 태풍 때문에 낮에
오셨던 분들이 많이 못오시겠다며 부산 사모님이 걱정하셨다. 하지만 낮 보다 더
많으신 분들이 은혜받고자 찾아오셨다.
사모님 간증은 들을수록 은혜가 된다. 축복교회 성도들 자랑이 끊임없으시고 내가
만난 주님을 생생하게 말씀하시니 모두가 울음 바다요, 은혜의 강물이 흘러넘쳤다.
어제의 예수님이 아닌 살아계신 현재의 예수님의 생생한 간증 속에 성도들의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욕심들이 생기신 분들도 계셨다. ‘나도 사모님처럼 은사를 ….’
내 안에 자아가 완전히 죽어지면 주님은 찾아오시고 역사하신다. 사모님은 날마다
정결한 마음, 주님의 사랑, 구령의 열정을 외치신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축복교회와 나를 써 주시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