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용어사전(Ver 1.0)
참솔교육기획 교육부 이삼성
● 제/ 목/ 차/ 례/ ●
I. 시사 2
1. AOD(Audio On Demand) 서비스 2
2. e-비즈니스(business) 2
3. Me Too 비즈니스 2
4. TCO (Total Cost of Ownership) 3
5. 메가머저(MegaMerger) 3
6.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 4
7. 웹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4
8. 원투원(One to One) 마케팅 4
9. 인터넷 패러디(Parody) 5
10. 아웃소스(Out Source) 5
11. 지식관리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 5
II. 인터넷 6
1. 모질라(mozilla) 6
2. 통신품위법(CDA, Communications Decency Act) 6
3. 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7
4. 단말기 7
5. 케이블 모뎀 서비스 7
6.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8
7. 다이렉트 채팅(Direct chatting) 8
8. 전자서명(Digital signature) 8
9.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9
10. 포털 사이트(Portal Site) 9
11. 플래시 3(Flash 3) 10
12. 백 오리피스(Back Orifice) 10
13. 워터마크(Watermark) 11
14. 스마트카드(Smart Card) 11
15. 인터넷 2(Internet Ⅱ) 12
16. 저궤도 위성 통신 12
17. 다이내믹 HTML(Dynamic HTML) 12
18. CSS(Cascading Style Sheet) 13
19. HTML 4.0 13
20. PPTP(Point to Point Tunnelling Protocol) 14
21. 3DVR(3-Dimension Virtual Reality) 14
22. WLL(Wireless Local Loop) 15
23. JVM(Java Virtual Machine) 15
24. 128비트 암호화 기술 16
Ⅲ . 운영체제, OA 16
1. Alternative OS(대안 OS) 16
2. Windows DNA 17
3. GNOME(GNU Network Object Model Environment) 17
4. MP4 포맷 17
5. VoxML(Voice Markup Language) 18
6. SanFrancisco 18
7. 솔라리스(Solaris) 7 19
8.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19
9. G2(Generation 2) 20
10. eBook 20
11. COM/DCOM/COM 21
12. MS 2000 시리즈 21
13. GECKO 22
14. 지니(JINI) 22
15. 크롬이펙트(Chromeffects) 22
16. 맥OS X 23
17. 오픈타입 23
18. 다이렉트(DirectX)X 7.0 & 파렌하이트(Fahrenheit) 24
19. 자바(Java) 2 24
20. SAPI(Speech API) 24
21. 코드명 K2 25
22. I2O OSMs(OS Service Modules) 25
IV. 주변기기 25
1. 플래시픽스(FlashPix) 25
2. 윈모뎀/소프트모뎀 26
3. Ultra2 SCSI 26
4. PDP(Plasma Display Panel) 26
5. USB(Universal Serial Bus) 27
6. 3D 사운드(3D Sound) 27
7.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27
8. HiFD(High Capacity Floppy Disk) 28
9. TCO'99 28
10. 블루 레이저(Blue Laser) 28
11. ACPI(Advanced Configuration and Power Interface) 28
12. 울트라 DMA/66(Ultra DMA/66) 29
13. 부두3(Voodoo 3) 29
14. AGP(Accelerated Graphics Port) 4× 29
15.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4 29
16. Clik! 30
17. DTV(Digital TV) 30
18. DVD(RAM, R, RW) 31
19. 디바이스 베이(Device Bay) 31
20. EAX(Environmantal Audio eXtensions) 32
21. GMR(Giant Magneto Resistive) 헤드 32
22. IEEE1394 32
23. IrDA(Infrared Data Association) 33
24. 미니 PCI 33
V. CPU, 메모리 33
1. 0.18 미크론 33
2. WinChip3, WinChip4 34
3. MXi, M3 34
4. mP6 34
5. 아즈텍(Aztec) 35
6. KNI(Katmai New Instructions) 35
7. 3DNow! 36
8. 소켓7, 슬롯1 & 슬롯A 36
9. AMD K7 37
10. 카트마이 37
11. 100MHz SDRAM(Synchronous DRAM) 37
12. FSB(Front Side Bus) 38
13. PCI-X 38
14. 램버스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 38
15.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39
16. 카멜(Carmel) 39
17. 멀티프로세서 39
18. 440GX 39
시사
AOD(Audio On Demand) 서비스
MP3관련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서 주문형 음악 시스템인 AOD(Audio On Demand)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 즉, 삼성전자와 삼성영상사업단이 웹사이트 m4you를통해 AOD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LG인터넷과 LG전자가 뮤직 아이라는 명칭의 AOD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또한 오디오테이프 전문회사 SKM과 미국의 리퀴드 오디오가 합작으로 국내 AOD 서비스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어 1999년은 본격적인 AOD 서비스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AOD 서비스에 대해 음반 사업자들의 거센 항의가 있어 음반 저작권 문제가 시급한 선결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시큐맥스(SecuMAX)를, LG인터넷은 벤처 기업 BR 네트콤이 개발한 캡슐오디오(Capsule Audio)와같은 음악파일 암호화 시스템을 도입해 음반 업자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 있다.
시큐맥스는 각 사용자에게 음악 파일을 암호화하여 전송하기 때문에 합법적인절차를 통해 음악 파일을 구입한 이들만 재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MP3의 불법적인 복제와 유통을 차단하게 된다. KMPA(한국음악출판사협회)와 KEPA(한국연
다음페이지(엔터) 목록열람(L) 기타(Z)> NS
예제작자협회)와 같은 단체는 이미 작년 10월에 음악 파일 불법 유통으로 침해받을 수 있는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시큐맥스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자체적인 AOD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e-비즈니스(business)
전자상거래(EC) 올해 컴퓨터 관련 매체에서 가장 즐겨보게 될 단어이다. e-비즈니스(business)는 IBM이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해 공격적 마케팅을펼치고 있는 솔루션을 총칭한다. 즉, e-비즈니스를 인트라넷을 통한 효율적 업무 프로세스와 엑스트라넷을 통한 기업간 연결, 그리고 시스템을 접목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비즈니스 업무 형태로 정의하고 있다. e-비즈니스는 커머스포인트(CommercePoint) 등으로 구성된 지불 시스템, TrsnConnect 네트워크기반 물류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공급망, CallFlow 콜센터 자동화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되는 고객관리 분야 등을 세 가지 핵심영역으로 삼는다.
IBM은 현재 e-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위해서 1만 명의 e-비즈니스 전담요원을 두고 있으며, 지난 3년간 1만 2,000개 이상의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해오면서 e-비즈니스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로, 현재 아메리카항공(American Airline)이 인터넷을 통한 항공좌석 예약 및 티켓 판매에e-비즈니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운송/유통 산업계의 페더럴 익스프레스(Federal Express)는 고객들이 인터넷을 통해 화물 이동 경로에 대한 정보를검색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한국IBM의 경우는 국내 최초로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을 적용한 '한국형 전자상거래 실험사업'에 e-비즈니스 솔루션인 커머스포인트를 통해 참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Me Too 비즈니스
PC 통신의 IP나 인터넷 콘텐츠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시사 용어로서 이 분야에서 '남 따라하기' 아이템, 즉 Me Too 비즈니스로 사업을 시작했다가는 실패하기 쉽다는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인터넷은 일반 시장과 달리 특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업체가 90% 이상의 시장을 독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검색 엔진의 야후(Yahoo!), 인터넷 서점의 아마존, 쇼핑몰의 데이콤 인터파크와 같이 시장 초기에 진입한 사업자가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동종 아이템으로 뛰어든 이들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Me Too 비즈니스'의 핵심개념이다. 따라서 IP, 인터넷 콘텐츠 분야의 창업자들은 일반 서적, 신문,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창업자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아내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인터넷 기술의 측면에서는 일반 사용자들의 보편적인 인터넷 사용 환경을 따르는 Me Too 비즈니스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아직도 인터넷익스플로러 3.0 버전을 쓰는 사용자가 상당수 되는 현실을 고려해 웹사이트를구축할 때, 브라우저 버전에 상관없이 접속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이 건전한의미의 'Me Too 비즈니스' 성공 비결이라는 것이다.
TCO (Total Cost of Ownership)
총소유비용이라는 뜻의 TCO(Total Cost of Ownership)는 무한경쟁 시대에 기업들의 정보통신기기 유지에 따르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경영 기법이다. 80년대 미국에서 기업의 다운사이징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때, 가트너 그룹의 빌키윈이 처음 제시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윈도 환경의 PC 시스템 구매 비용보다 시스템의 유지, 교육에 들어가는 것이 약 7배에 이른다고 한다.
PC 1대당 연간 총소유비용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정보시스템 관리자와 일반사용자들에 대한 지원 및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밖에 TCO를 늘어나게 하는 요인으로는 기술 지원, 자재 비용, 관리의 세 가지로 나타났는데, 이것들은 기업의 고정 비용으로서 그리 큰 문제가 안 된다. 따라서 TCO를 최대한 줄이려면 정보통신 부문 예산에 반영되지 않는 사용자 비용과 관련된 부분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많은 업체에서 이미 기업용 TCO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를 보면 Zero Administration Kit for Windows(ZAW)를 통해 윈도 95·NT 워크스테이션 4.0 기반 환경에 중앙 집중화된 관리와 사용자 통제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사용자 비용을 줄이는 것을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 TCO 개념은 이미대기업과 중소기업 전 분야에 확산되고 있으며, 경제 구조 조정과 맞물려 1999년에는 더욱 활발하게 도입될 기업 경영의 노하우로 인식되고 있다.
메가머저(MegaMerger)
작년 넷스케이프와 세계 최대의 통신 서비스 업체인 AOL의 합병은 인터넷의 판도를 바꾸는 중대사건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처럼 특정 산업 분야에서 강력한경쟁력을 갖춘 두 기업이 서로의 장점을 배우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기업간 초대형 합병을 시도하는 것을 메가머저(MegaMerger)라고 한다. 지난 1998년 한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초대형 기업간의 메가머저는 분주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컴팩은 디지털 이큅먼트(DEC) 인수로 IBM, HP와 더불어 세계 3대 컴퓨터 생산업체로 뛰어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AOL의 넷스케이프 인수 역시 MS가 주도하는 윈텔 진영에 대항하는 반 윈텔 진영의 규합이라는 측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OL이 지닌 1400만 명의 방대한 가입자와 넷스케이프의 웹브라우저인 커뮤니케이터가 결합되면 세계인터넷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게다가 AOL은 썬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와 3년간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하기로 해, AOL의 방대한 가입자와 콘텐츠, 넷스케이프의 인터넷 서버·브라우저기술,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자바 관련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이 결합되는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MS, 인텔, 컴팩 연합인 소위 윈텔 진영은 AOL이 인터넷 다이렉트 채팅 프로그앰인 ICQ와 세계적인 PC 통신 사업자 컴퓨서브(CompuServe) 인수에 뒤이어 넷스케이프와의 메가머저를 통해 인터넷 포털(Portal), 전자상거래 시장 장악을노린다고 보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LG반도체와 현대반도체의 초대형 합병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세계 시장에 끼치는 파장이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
실리콘 앨리(Silicon Alley)는 미국 뉴욕의 맨하탄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세계 정보통신산업의 새로운 중심이다. 캘리포니아의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가 반도체와 하드웨어 분야에서 전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것과 대비해 실리콘 앨리는 인터넷 콘텐츠 분야의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보통신 전문뉴스인 테크웹(TechWeb)은 실리콘 앨리가 실리콘 밸리와 뉴잉글랜드에 뒤이어 제 3의 정보단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렇듯 현재 실리콘 앨리에는 약 4,000여 개의 인터넷 콘텐츠, 뉴미디어 전문 벤처기업들이모여 있으며 그 종사자수는 무려 10만 여명이다. 이들 가운데는 인터넷 광고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에이전시 콤(AGENCY COM)을 나스닥(NASDAQ)에올려 2억 8천여만 달러(약 3천 7백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재미교포서찬원씨의 사례도 있다.
실리콘 앨리가 이처럼 단기간 내에 인터넷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할 수있었던 것은 뉴욕이 세계적인 방송, 출판, 예술의 중심지로 콘텐츠 산업 발전에 필요한 최상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미국 전역에는 실리콘 앨리 이외에도 텍사스 지역의 실리콘 힐(Silicon Hills), 오래곤의 실리콘 포레스트(Silicon Forest) 등 다수의 정보 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웹 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일반인들이 E-mail을 통해 각종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면 기업간 비즈니스에서는EDI가 업무 처리에 필수적인 수단이다. 이렇듯 VAN(부가가치통신망)을 이용하고 있는 기존 EDI 서비스 분야에 최근 웹 EDI가 새로운 돌풍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웹 EDI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전세계를 무대로 개방된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도스 형태의 EDI 서비스와는 확연히 구별된다. 또한 전용선을 기반으로 했던 EDI 서비스에 비해 사용료가 저렴하며, 사용방법도 간편한 것으로평가받고 있다.
한편, 인터넷은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각 기업들이 웹 EDI를 통해 중요 문서를교환할 때, 보안성이 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범용화 되고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2000년을 전후해 웹 EDI를 채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데이콤, 현대정보기술, 한국무역정보통신 등의 업체가 웹 EDI 상용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으며,신세계, 롯데백화점 등 각 유통업체와 600여 협력업체가 물품 주문/납품 등의거래를 웹 EDI를 통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원투원(One to One) 마케팅
원투원 마케팅은 인터넷이 탄생시킨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비즈니스로, 고객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특정 웹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들이 각기 관심을 갖고 있는 영역에 대해 만족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원투원 마케팅의 핵심이다. 'Mass Marketing'과 대조적인 개념인'Mass Customization'으로 불리며, 성별, 나이, 평균소득, 거주지역 등 인터넷쇼핑몰 방문자들의 개인화 된 정보를 기초로 그들 각자가 원하는 정보나 광고를 보내는 것이 원투원 마케팅의 지향점이다. 이러한 개인 정보는 결코 추상적이어서는 안된다. 예를 들면 '40대의 중년 남성이지만 마치 19살의 여고생과같은 소녀 취향의 구매습관을 지니고 있다.'라는 식으로 웹사이트 방문자의 사소한 성향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원투원 마케팅의 실제 사례로 인터넷 최대 서점인 아마존(Amazon)의 경우를 보면, 방문자가 이곳에서 관심 있는 도서의 분야를 선정하면 해당 분야에서 최신업데이트된 신간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줌으로써 보다 많은 이용자들을 자사 홈페이지로 끌어들이고 있다. 야후와 익사이트도 마이 야후(My Yahoo!), 마이 익사이트채널(My Excite Channel)과 같은 개인 정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에는 E-mail이 이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비즈니스 당사자가 인터넷을 이용해 타깃 층을 정하고,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E-mail을 보내게된다. 일반인들이 귀찮아하는 스팸(Spam) 메일과는 틀리며, 사용자들의 수동성을 고려한 푸시 방식을 근간으로 한다. 원투원 마케팅은 현재 이론적인 토대는완성된 상태로, 개인정보관리를 위한 기술이 완비된다면 인터넷을 주도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 패러디(Parody)
패러디의 원래 뜻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조롱하고 풍자하기 위해 만든 시문을의미한다. 이렇듯 문학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패러디가 인터넷과맞물리면서 1998년을 기점으로 각종 인터넷 패러디 사이트가 봇물처럼 생겨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디지털 딴지일보이며, 미국에서는 최근 넷스케이프를 풍자한 'Netscapesuck.com'이라는 이름의 웹사이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스케이프는 'Netscapesuck.com'의 발행인에게 웹사이트를 폐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해 더욱 이슈가 되고 있다.
이렇듯 인터넷 패러디 사이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정치, 경제적 상황에 식상한 일반인들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인터넷 패러디 사이트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다. 딴지일보가 최근 책으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것처럼 인터넷 패러디 사이트가 대중적 성공을 바탕으로 본래의비판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패러디 사이트가 현실 사회를 풍자한 단발성 내용들이고, 저질이나 농담 등으로 도배되어 있어 별다른 가치가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패러디 사이트 운영자들은 대부분 다른 일을 하면서 웹사이트를 장난삼아 만들며, 사이트 운영을 통해서 경제적인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패러디 사이트의 사회 풍자가 지속성을 띌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인터넷 패러디 열풍은 1999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며, 디지털 딴지일보가 상당기간최강자의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아웃소스(Out Source)
아웃소스는 최근 경제불황을 맞이하여 기업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경영 형태로 기업의 전산실과 같은 정보기술 파트를 외부의 전문업체가 위탁관리하는 형태를 말한다. IT분야 전문 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Dataquest)는 전세계의 정보기술 부문 아웃소스 시장 규모가 1998년 현재 541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2000년에는 766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정보기술 분야에서는 특히 2000년 연도표기(Y2K) 관련 전산 업무, 기업의 시스템 통합(SI) 부문에서 활발한 아웃소스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데이콤, 한국통신과 같은 통신 사업자들이 중소기업의 인터넷 서버 구축 및 유지보수를 대신해주는 전용서버 호스팅(hosting) 사업도 대표적인 아웃소스 비즈니스의 하나이다.
지식관리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
지식관리시스템은 조직 구성원간에 지식 공유를 활발히 하여 기업의 생산성을높이자는 취지에서 나온 개념이다. 지식관리시스템은 기존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의 정보시스템과는 몇 가지 측면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지식관리시스템은 조직내의 가치 있는 지식을 조직구성원들이 보다 잘 파악할 수 있게 의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보 시스템과다르다. 즉 지식관리시스템은 새로운 것을 직접 만들어 내기보다는 기존 지적자산의 재사용이나 지식의 공유룰 위한 기반 인프라 구축 및 조직 문화의 형성에 초점을 둔다.
지식관리시스템은 구축 시스템의 목적별로 살펴보면 전문가 시스템, 모범 사례공유 시스템, 실시간 지식 공유 시스템 등으로 구분된다. 전문가 시스템은 조직내의 의사 결정을 도울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이라기보다는 업무의 직접 처리를 목표하는 것으로 초기부터 철저한 지식 구조의 구축이 필요하고 데이터의갱신도 전문가들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모범 사례 공유 시스템은 기업의 프로젝트 수행 시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 설계 시공 절차 등에 대한 재작업 비율을 낮추는데 이용되곤 한다.
국내 시장에서의 지식관리시스템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계속 늘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국인포믹스, 한국파일네트, 로터스코리아가 지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솔루션 개발에 뛰어드는 대표적인 업체로 손꼽힌다. 한편, 미국의 시장 조사 기관인 IDC는 '2003년까지 전세계 2000대 기업의 75% 이상이 지식관리시스템을 도입해 기업내의 신기술 개발 및 생산성 향상, 인적자원 부족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라고 예측하고 있다.
인터넷
모질라(mozilla)
모질라(www.mozilla.org)는 지난 1월 넷스케이프 소스코드 공개를 기점으로 넷스케이프의 브라우저나 다른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이다.
공개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목적에 걸맞게 비영리 단체이며 개인적 참가를 원칙으로 한다.
올해 모질라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는 올해 발표될 넷스케이프커뮤니케이터 5.0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모질라이기 때문이다.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5.0의 핵심은 NGT(Next-Generation-Technology)이다. NGT는 새로운 브라우저 엔진을 이용,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사용자의모니터에 나타나게 만들 뿐 아니라 HTML 4.0, CSS(Cascading Style Sheets)1,CSS2, DOM(Document Object Model),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등 웹표준들을 지원한다. NGT 역시 넷스케이프의 공개 소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모질라 홈페이지에서 NGT의 소스코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아메리카온라인(이하 AOL)의 넷스케이프 인수로 모질라의 향방에 대해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최근 모질라 프로젝트 관리자인 Jamie Zawinski가 공개한 AOL의 Steve Case 회장의 E-mail에 의하면 AOL은 모질라 프로젝트를 계속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신품위법(CDA, Communications Decency Act)
미성년자에 대한 인터넷의 음란물 배포 규제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 통신품위법(CDA, Communications Decency Act)을 제안한 공화당 댄 코츠 의원에 의해발의된 법으로, 본래 정확한 명칭이 없었으나 미국시민자유연맹 등 통신품위법에 반대하는 단체들에 의해 통신품위법Ⅱ라고 명명되었다. 유사한 법으로 공화당 마이클 옥슬리 의원이 제안한 '어린이 온라인 보호법(COP, Child Online Protection Act)'있는데 상하 양원을 통과하고 대통령의 인준을 받아 지난 11월20일 자로 발효되었다. 이 법은 인터넷 업체들이 13세 이하 미성년자에게 외설물 및 외설 자료 제공을 금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위반시 최고 5만 달러의 벌금과 최고 6개월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 법은 E-mail과 대화방, 게시판 등은 예외로 하고 있다.
한편, 우리 나라에서는 '전산망 보호 확장과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18∼20조에서 온라인 음란물 배포에 관한 규제를 다루고 있는데, 현재 최종 단계인국회 본회의 통과를 남겨놓은 상태이다.
ADSL(Asymmetric Digital Subscriber Line)
ADSL은 89년 미국의 벨코어 사에 의해 개발된 기술로 기존 전화선을 사용하면서 훨씬 빠른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는 xDSL 기술의 일종이다. 최대 9Mbps, 일반적으로 2Mbps 이하의 다운로드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업로드는 비대칭 구조의 특성상 다운로드 속도보다 매우 낮다. ADSL은 빠른 속도라는 장점이 있지만ADSL 교환기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전화국)와의 거리가 4∼5km 미만이어야 하는 한계를 가진다. 이미 미국에서는 ADSL 상용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지만 주택의 밀집도가 낮은 지리적 특성상 크게 활성화되고 있지는 못하다. 반면 전화국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가입자가 모여 있는 우리 나라는 ADSL 대중화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현재 서울의 영동, 광진 전화국 관내에서 시범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내년하반기 무렵 6대 광역시에서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상용화 시기 서비스 요금은 아직 미지수이지만 대략 케이블 모뎀 서비스 정도 수준의 정액제가 유력하다. 반면, 한국통신은 ADSL 사용료가 6만원 내외에서 결정된다면 전용선과 ISDN 사업에 지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난감해하고 있다. 하지만 정통부가 초고속 통신망의 인프라로 ADSL도 상정해 놓은 만큼 사용자 입장에서는 보다 빠른 통신 서비스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하겠다.
단말기
IMT(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2000
IMT-2000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전세계 어디서나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한 이동통신 시스템을 의미한다. 지금까지의 이동통신은 국가에 따라 사용 주파수가다르기 때문에 통신의 지역적 한계와 멀티미디어 통신에 필요한 고속 전송이불가능한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협의를 거쳐 내놓은 대안이 IMT-2000이다. IMT-2000은 2GHz의 대역 이하에서 총 230MHz의 대역폭을 사용하여 전세계어느 나라나 이용할 수 있는 공통 주파수를 확보하였다. 또한 모뎀 칩셋과 전송 기술 등 다양한 관련 기술 개발로 무선 ISDN망을 구축, 저속 이동시는 2Mbps, 고속 이동시에는 384Kbps의 최대 전송 속도를 낼 수 있다. 아직 전세계적 IMT-2000 표준은 마련되지 못했지만 ITU에서는 오는 99년 말까지 표준화를 완료, 2000년대부터 각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IMT-2000 연구개발이 진행중인데,이미 SK텔레콤은 128Kbps급 CDMA 전송이 가능한 IMT-2000 테스트베드 시험을마쳤으며 2000년까지 IMT-2000 사용 시스템을 개발하여 2002년 시범 서비스, 2003년 상용서비스 실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일본 NTT DoCoMo와 한일 공동 IMT-2000 서비스를 시험 운영한다고 밝혔다
케이블 모뎀 서비스
케이블 모뎀 서비스는 두 가지 특징으로 요약된다. 하나는 고속 데이터 통신,다른 하나는 24시간 상시 접속과 그에 따른 정액제 요금이다. 케이블 모뎀 서비스는 전화선이 아닌 케이블 TV용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케이블 TV용 네트워크는 구리선과 광케이블이 혼합된 HFC(Hybrid Fiber Coaxial)망으로 이론상 10Mbps의 초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또한 하루종일 케이블 TV 시청이 가능하듯이 케이블 모뎀 서비스도 월 4만 1,800원의 이용료(부가세 포함, 케이블모뎀 임대료 제외)만 지불하면 마치 전용선처럼 24시간 접속이 가능하다.
케이블 모뎀 서비스에서 관심의 초점은 속도이다. 일정한 수의 가입자가 셀로묶여 있는 케이블 모뎀 서비스의 구조상 모든 사용자가 10Mbps라는 이론상의속도를 맛볼 수는 없다. 현재 유일한 케이블 모뎀 국내 서비스 사업자인 두루넷 측은 최소 500Kbps 정도의 속도를 보장하고 있다. 단, 해외 인터넷망과의연결은 보다 속도가 낮아진다. 하지만 56Kbps 도 제대로 맛보지 못하는 전화선과 비교하면 케이블 모뎀 서비스는 매력적인 고속통신 수단이다. 케이블 모뎀서비스는 현재 두루넷 한 곳만이 서비스하고 있는데 올 4월부터는 제2 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도 케이블 모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98년도의 케이블 모뎀 시장은 97년에 비해 130%정도 성장한 49만 2,000개가 팔렸으며 오는 2002년경에는 240만대가 판매, 그중 50% 이상이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 소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XML은 1996년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서 제안한 인터넷 언어의 일종이다. 기존에 인터넷 언어로 즐겨 사용되던 HTML의 한계와 S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의 복잡함을 해결하는 방안으로 제시된 XML은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에 사용자가 새로운 태그(tag)를 정의할 수 있는 기능이 추
가되었다. 즉, 인터넷 사용자가 웹에 추가할 내용을 작성·관리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HTML은 웹페이지에서 데이터베이스(DB)처럼 구조화된 데이터를 지원할 수는 있지만 인터넷 사용자가 직접 웹에 내용을 작성하거나 관리할 수는 없다. 하지만 XML은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를 손쉽게 조작할 수는 없다. 하지만 XML은 사용자가 데이터베이스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다.
지난 1997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 사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션즈 사는 XML을 지원하는 기능이 들어있는 브라우저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XML은 SGML을간소화한 것으로 SGML의 서브셋(subset)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XML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SGML의 생성 배경과 특징을 이해해야만 한다.
다이렉트 채팅(Direct chatting)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E-mail이 갖고 있는 한계성 즉, 상대방이 메시지를 수신하였는지 확인할 수 없고, 보내는 즉시 받아볼 수 없는 점이 다이렉트 채팅서비스를 이용하면 말끔하게 해결된다. 98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다이렉트채팅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터넷으로 연결된 전 세계 어떤 지역과도 실시간으로 대화나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다. 다이렉트 채팅으로유명한 프로그램은 아이챗페이저(iChat Pager), ICQ, AIM(AOL Instant Messenger), 그리고 피플링크(People Link) 등이다.
특히 ICQ는 다이렉트 채팅 서비스에서 가장 이용자가 많으며, 올해 씨넷에서최고의 인터넷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뽑힐 만큼 차세대 전송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1월호 디지털 하우피씨 CD 열린 강의실 인터넷 편에 수록). E-mail과 다이렉트 채팅 서비스의 차이점은 사용하는 서버가 다르다는 데 있다. E-mail은 메일을 보낼 때와 받을 때 자신의 도메인 네임이 등록돼 있는 메일 서버를 통해야만 가능하므로 수신자와 송신자 사이에는 적어도 2대 이상의 메일 서버를 거쳐야만 하지만, 인터넷 메시징 프로그램은 송·수신자 모두 메시징 서비스 업체의 메인 서버 1개에 직접 연결돼 사용한다. 1대의 서버를 양쪽이 공유하기 때문에 송·수신 여부도 즉각 확인할 수 있고, 전송 속도도 그만큼 빠른 것이다.
전자서명(Digital signature)
최근 1∼2년 사이 인터넷에서의 전자 상거래 시장이 급성장 함에 따라 중요한데이터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해 줄 기술이 필요하게 됐다. 전자서명은 E-mail에서 많이 사용하는 보안 시스템의 일종으로, 한 사람만이 사용할 수있는 개인 키를 사용해 서명을 보내면 수신자 측에서는 그 송신자의 공용키를이용하여 송신자의 메시지를 해독하는 기술이다.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 전자서명법이 정기 국회에 입법 예고돼 있으며, 그 내용을 보면 인터넷을 통한 전자문서 교환 시 일반 문서에서 쓰이는 도장이나 인장과 똑같은 효력을 지니게 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전자서명이 이뤄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서명자가 자신만이 보관하는 전자서명 생성키와 전자서명 S/W를 사용해 전자문서에 서명을 한 뒤 수신자에게 전달한다. 수신자는 공개되는 전자서명 검증키를 이용해 서명자의 신분 및 전자문서 변조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 때 전자서명 검증키가 공개된 것이므로 제 3자에 의해위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인된 인증기관이 전자서명자에 관한 신원정보가 담긴 인증서를 수신자에게 발급하게 된다.
전자서명법에 따르면 이 같은 인증 업무는 민간 업체가 맡게 되는데, 이에 따라 한국통신, 데이콤 등 통신 사업자, 증권거래소 등이 현재 전자서명 인증 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한국정보보호센터도 이들 민간업체에 전자서명관련 솔루션을 기술 이전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관련 인증 업무는 이미국내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활용되어 왔으나 베리사인(Verysign)과 같은 외국업체에 의해 거의 독점되어 왔다. 따라서 국내 민간업체의 전자서명 인증 사업개시는 올해 정보통신분야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시킬 가능성이 높다. 전자서명법은 지난 11월 16일에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었으며, 올 정기 국회에 법안이 제출돼 내년 7월 1일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인터넷 방송국이나 사이버 강의실,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VOD) 등 대용량의 멀티미디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게 해주는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술은 최신 인터넷 기술의 하나이다.
인터넷이 안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문제 가운데 하나는 패킷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할 때 대용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이제는 국내에도 많은 인터넷 방송국이 개국될 정도로 발전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은 상황이다.
현재 전세계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술 시장은 크게 5개로 분할돼 있다. 리얼네트워크 사의 '리얼플레이어'와 새롭게 도전장을 낸 MS 사의 '넷쇼', 그리고애플 사의 '퀵타임'과 싱테크놀러지 사의 '스트림워크', 비보 사의 '비보 액티브'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일본의 도시바 사가 MPEG4를 기반으로하는 '모빌모션'을 내놓고 이 경쟁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스트리밍분야는 가히 점입가경의 상황이다.
이 가운데 2,100만 사용자를 확보, 스트리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리얼네트워크 사이다. 이 회사는 최근 리얼플레이어 5.0의 차기 버전이라고 할수 있는 리얼시스템 G2를 발표했다. 리얼시스템 G2의 핵심은 저대역에서도 실시간 전송 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스마트 스트림' 기술이다. 이 기술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할 때 분실 데이터를 최소화해주기 때문에 28.8Kbps 모뎀으로 접속했을 때에도 90% 이상 전송률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W3C에서 멀티미디어 전송 언어로 제시한 SMIL(Synchronized Multimedia Integration Language)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비디오, 오디오 파일 전송뿐만아니라 프레젠테이션 기능도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실시간 멀티미디어 전송을 위한 표준 프로토콜인 RTSP 기술과 푸시 기술을 이용한 자동 채널 업데이트 기능을 갖고 있다.
포털 사이트(Portal Site)
정문, 현관 등을 의미하는 포털은 웹브라우저를 처음 열었을 때 나타나는 웹사이트를 일컫는다. 포털 사이트는 인터넷 접속, E-mail, 홈페이지, 채팅, 게시판, 게임, 쇼핑 등을 종합적으로 서비스함으로써 네티즌을 자신의 사이트에 유치하려는 전략이다. 그러나 최근 포털 서비스는 첫 관문에 만족하지 않고 영원히 네티즌을 잡아 두기 위해 애쓰고 있어 허브(HUB)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와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대부분의 브라우저들은 처음 설치하면 넷스케이프 사나 MS 사의 웹사이트가 열리도록 조정해 놓고 있는데, 이것도 일종의 포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첫 페이지는 사용자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있으므로 진정한 포털 사이트라고는 할 수 없다.
심층적인 의미로의 포털 사이트는 반드시 웹브라우저의 첫 페이지가 될 필요가없다. 예를 들어 네비게이터를 웹브라우저로 사용하는 네티즌이 맨 처음 넷스케이프 사의 홈페이지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북마크 등을 이용해 자주 찾아가는 사이트로 이동한 후, 그 사이트를 웹브라우징의 출발점으로 삼게 되면 그사이트가 바로 포털 사이트가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포털 사이트를 인터넷 게이트웨이 사이트라 부르기도 한다.
사용자들이 많이 접속한다고 해서 포털 사이트가 되는 것도 아니다. 포털 사이트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 웹사이트들 중에서 방문 횟수가 상위 5위 안에는 들어야 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업체는 포털의 요소를 4C라 정의하며, 이 4C를 만들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4C란 콘텐트(Content), 커뮤니티(Community), 커머스(Commerce), 커넥션(Connection)을 말한다.
결국 포털 사이트란 웹브라우징의 출발점이 되는 사이트로, PC통신을 이용할때 초기 메뉴와 같은 역할을 담당하는 사이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외에서는야후(www.yahoo.com)를 비롯해 MSN(home.microsoft.com), 아메리카 온라인(www.aol.com)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마이 네이버(my.naver.com), 네띠앙(www.netian.com), 넷츠고(www.netsgo.com) 등이 있다.
플래시 3(Flash 3)
인터넷 웹사이트를 제작할 때 사용되는 웹 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해 올해는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1996년 퓨처웨이브 사가 개발한 퓨처스플래시(FutureSplash)를근간으로 하며 1997년 매크로미디어 사에 의해 매크로미디어 플래시(Macromedia Flash)란 이름으로 더욱 화려하게 발신했다. 플래시는 처음 등장부터 웹을위해 개발되었던 만큼 웹에 최적화되고 웹에서 꼭 필요한 기능들로 가득 차 있다.
1998년 5월 많은 기능이 향상된 플래시 3이 출시되었으며, 플래시는 웹 멀티미디어의 실질적인 표준이 되었다. 이미 윈도 98의 기본 구성 요소에 인터넷 익스플로러용 플래시 플러그인(ActiveX Control)이 들어 있으며, 넷스케이프도 4.5 버전부터 플래시 플러그인을 기본 내장하고 있다.
이 플래시 3을 이용하면 단순하고 정적인 홈페이지를 인터랙티브한 애니메이션, 그래픽으로 가득한 복잡하고 동적인 홈페이지로 만들 수 있다. 현란한 풀스크린 애니메이션과 각종 내비게이션 바, 애니메이션 버튼, 일러스트레이션, 지도, 광고 배너 등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게다가 느린 모뎀에서도 충분히구현할 수 있도록 스트리밍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인터랙티브한 웹페이지의제작도 가능하다.
한편, 매크로미디어는 플래시 3의 발표와 함께 플래시 파일 포맷의 공개를 선언했다. 플래시 3을 대중화시킴으로써 웹 상의 벡터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IBM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플래시의 표준화 계획을 지원하고 있어 플래시의 미래는 밝은 편이다. 플래시 3의 트라이얼 버전은 매크로미디어 홈페이지(www.macromedia.com/software/flash/trial/)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백 오리피스(Back Orifice)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죽은 소에 대한 숭배자(Cult of Dead Cow)'라는 해커 그룹이 제작해 발표한 해킹 툴이다. 인터넷과 PC통신으로 국내에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올해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백 오리피스가 바이러스처럼 자신을 복제하는 기능은 없지만 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트로이 목마 바이러스로 분류한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에 의하면, 백 오리피스에 감염되면 외부 해커가원격지에서 시스템 속의 파일을 자유롭게 조작(파일 삭제, 복사, 이동, 파일또는 디렉터리 찾기, 디렉터리 생성, 삭제, 파일 압축과 압축 해제 등)할 수있다고 한다. 안연구소는 백 오리피스를 가벼운 장난이나 개인적인 사생활 침해를 넘어 기업이나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어 폭탄과도 같은 위험을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백 오리피스를 백 오리피스 퇴치용 백신으로 가장해 PC통신 자료실에 등록되는 경우도 많아 퇴치 프로그램을구하려다가 오히려 백 오리피스를 다운로드 받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안연구소는 최근 V3 제품군에 백 오리피스를 진단, 삭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워터마크(Watermark)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개발된 최신 기술의 일종이다. 불법 복제의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분야가 지폐와 컴퓨터 분야인데, 지폐에서는 워터마크 기술이일반화돼 있다. 이 기술은 용어 그대로 젖어 있는 상태에서 그림을 인쇄하고이것을 말린 다음 양면을 인쇄하는 기술이다. 우리 나라 지폐도 워터마크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 1,000권이나 1만원권 지폐를 보면 퇴계 이황과 세종대왕의초상화가 있는 면 왼쪽에 여백이 있다. 언뜻 보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불빛에 비춰보면 초상화가 드러나는데 이것이 바로 워터마크된 것이다. 이 때문에 워터마크는 컴퓨터 스캐너나 첨단 복사기로도 재생하기 어렵다.
컴퓨터 분야에서 사용하고 있는 워터마크는 바탕무늬나 로고를 디지털 이미지원본에 삽입해 사용자가 이미지를 보거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복제를 방지하는 독특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원본의 출처를 밝히거나 누구에게 전달된 정보인지 추적하는 데도 쓰이기 때문에 원천적인 복제방지보다 복제 경로를 찾아내는 저작권 보호 기술에 가깝다.
스마트카드(Smart Card)
플라스틱 카드에 IC 칩을 삽입하여 특정 정보를 수록한 카드로서, 프랑스에서개발되어 현재 유럽 선진국들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의 자기카드에 비해 보안성과 정보 용량에서 앞서며, 전자 지갑과도 결합돼 사용 범위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컴퓨터의 지능과 메모리, 운용체제(OS)를 갖춘 일종의 초소형 휴대형 컴퓨터인 스마트카드는 기존의 단순 자기테이프형 카드와는 달리 각종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어 휴대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스마트카드 기술의 핵심은 스마트 칩으로, 현재 빠른 속도로 업그레이드되고있다. 해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보안성과 발전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수 있는 성능 향상, 그리고 누구나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을 일반화시킬수 있는 제조 기술이 관건이며, 이 부분만 해결된다면 스마트카드는 곧 일상화될 전망이다.
한편, 전자지갑(Electronic Purse)은 스마트카드나 소형 휴대 단말기에 전자화폐를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신용카드는 일단 카드회사로부터 지불한 다음 결재 날짜가 되면 다시 카드사에 돈을 주게 되지만, 전자화폐는 은행이나 전용충전기를 통해 일정액만큼 뽑아 카드에 기록한 후 가게에서 이 카드를 사용해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고객들이 쇼핑할 때 물건을 고른 뒤 전자지갑을 넘겨주면 가게 주인은 단말기에 이 카드를 삽입하여 물건값 만큼의 돈(전자신호)을빼낸 뒤 손님에게 돌려준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4∼5초로 현금 거래보다도 간단하고 빠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미국의 초대형 은행인 체이스맨해튼과 씨티뱅크, 카드업계인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 4개 사가 뉴욕 시민을 대상으로 전자화폐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지만, 시민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사용 방법에 대한 기획이 불충분해 실패로 돌아갔다. 따라서 현재 전자화폐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이나 준비중인 다른 국가들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2(Internet Ⅱ)
초고속 정보고속도로를 구축하여 극심한 체증을 빚고 있는 인터넷 회선 문제로부터 미국의 대학들을 해방시키겠다는 프로젝트이다. 문화와 기술의 산실인 대학들이 초고속 네트워크로 연결되면 미국의 정보화 수준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략에서 비롯됐다. 즉, 대학과 관련 기관간의 네트워크 접속 속도 및 데이터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제안인 것이다.
기존의 인터넷은 백본망에서 600Mbps급으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지만 POP(Points of Presence)에서 1Mbps급밖에는 전송하지 못하기 때문에 병목 현상이 발생해 속도가 느려진다. 그러나 인터넷 2는 POP에서 최소한 100Mbps급의 전송속도가 보장된다. 인터넷 2는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기존 인터넷과는 달리, 당초 인터넷이 출발했던 성격과 유사한 연구 목적의 실험용 네트워크 성격을 띠고 있다. 이미 대학간의 영상교육 실험, 비동기전송모드(ATM) 등 차세대 네트워크의 구현 등을 목적으로 100여 개의 주요 연구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 통신
저궤도 위성을 이용한 이동 통신 서비스가 올해부터 국내에서 본격화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저궤도 위성통신 프로젝트는 수십 종에 이르고 있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이리듐, 글로벌스타, 아이코, 오디세이 등이다. 지상 780Km 상공에 위성 66개(예비 위성 7개 별도)를 띄우는 이리듐(Iridium) 시스템은, 미국의 모토롤라 사가 주관하고 있다. 총 사업비가 45억 달러규모로 미국의 스프린트(Sprint),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독일의 페바콤(Vebacom), 우리 나라의 SK텔레콤 등 15개국에서 1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글로벌스타(Globalstar)는 1,414Km의 8개 궤도에 궤도당 각각 6기의 위성을 발사해 총 48기(예비 위성 8기 별도)의 위성으로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의위성 전문 업체인 스페이스시스템(Space System) 및 로랄(Loral) 사와 퀄컴(Qualcomm) 사에 의해 1980년 기본적인 시스템과 기능이 개발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3,750만 달러의 사업비를 투자해 글로벌스타 사업에참여하고 있다. 글로벌스타가 이리듐과 다른 점은 위성간의 교환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단지 단말기나 지상의 지구국에서 발사된 전파를 중계하는 역할만을담당한다. 따라서 교환 및 모든 통화 처리는 지상의 관문국에서 담당하게 되는것이다. 아이코(ICO)는 국제해사위성기구인 인마셋이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현재 44개국의 47개 기관 및 업체에서 14억 달러의 초기 투자비를 확보해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신세기통신이 8,400달러를 투자해 5.84%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리듐은 지상 1만 355Km 높이의 중궤도 위성이동통신 시스템으로, 이리듐이나 글로벌스타보다 적은 10기(예비 위성 2기 별도)의 위성을 통해 운용되며, 상용 서비스 예정 시기는 2000년이다. 이밖에도 2001년부터서비스가 시작될 중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인 오디세이(Odyssey)는 미국의 TRW사와 캐나다의 텔레그로브(Telgrobe) 사가 360만 달러를 투자한 상태이며, 국내에서는 대우와 금호텔레콤이 참여 중이다.
다이내믹 HTML(Dynamic HTML)
홈페이지를 보다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꾸밀 수 있는 인터넷 프로그래밍 언어(HTML)이다.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사용자들의 기호 또한 다양해져 홈페이지를 통해 화려한 그래픽, 사운드, 동영상 등의 삽입을 원하게 되었지만기존의 HTML은 텍스트 기반의 정적인 홈페이지밖에 구현할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다이내믹 HTML이다.
다이내믹 HTML은 웹 페이지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객체화한 후 스크립트 언어를 통해 동적으로 보여준다. 다이내믹 HTML의 중요한 개념과 요소로는 DOM(Document Object Model), 스타일 시트(Style Sheet), 콘텐츠 배치(Content Positioning), 다운로드 가능 폰트(Downloadable Fonts) 등을 꼽을 수 있다. DOM은 HTML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을 각각 하나의 객체로 표현하는 기술이고, 스타일시트는 홈페이지를 구성하는 텍스트의 글꼴이나 컬러, 크기, 정렬 방법 등을제어하는 부분이며, 콘텐츠 배치는 콘텐츠를 브라우저의 어느 위치에 어떤 방법으로 놔둘 것인가를 정의하는 것이다. 또한 다운로드 가능 폰트를 사용하여글꼴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고, 텍스트가 항상 같은 폰트로 디스플레이 될 수있도록 해준다.
다이내믹 HTML은 지난 해(연도 표시 정확히?) 상반기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4.0이 발표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익스플로러4.0부터 다이내믹 HTML을 기본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이내믹 HTML은 웹 언어의 표준을 정하는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W3C)에 의해 구체적인 표준안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최근 HTML 4.0이 채택되면서 다이내믹 HTML의 많은 부분이 표준안으로 제정되었지만 여전히 브라우저 양대 산맥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사이에서 다이내믹 HTML의 지원 차이를 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 단적인 예로 익스플로러에서는 다이내믹 포지셔닝을 이용한 콘텐츠 포지셔닝을 구현하지만 커뮤니케이터는 레이어라는 넷스케이프 사의 기술을 이용해콘텐츠 포지셔닝을 구현하고, 익스플로러는 VB스크립트, J스크립트를 커뮤니케이터는 자바스크립트 1.2를 기반으로 하는 등 서로 다른 스크립트 언어를 채용하고 있다.
CSS(Cascading Style Sheet)
기존의 HTML은 문서를 자유롭게 편집하는 것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스타일 시트이고 스타일 시트의 표준안이 바로 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Cascading Style Sheet)이다. CSS는 우선 통일된 문서 양식을 만들 수 있다. HTML을 이용해서 웹 페이지를 제작할 경우 전반적인 틀에서 세세한 글꼴 하나하나를 일일이 지정해주어야 하지만 CSS를 이용하면 그러한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스타일 정보를 미리 저장해 두고, 수정이 필요한 요소를 변경시키면 홈페이지 전체에서 이에 해당하는 요소들이 한꺼번에 수정된다. 이를 통해 문서 전체를 일관성 있게 유지할 수 있고, 홈페이지 관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CSS는 각기 다른 사용자 환경에서 동일한 형태의 문서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제작자들이 공들여 만든 홈페이지가 사용자들의 브라우저 환경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르게 나타났지만 CSS로 만들어진 문서는어느 환경에서나 제작자가 의도한 대로 그 효과가 전달된다.
한편 캐스케이딩 스타일 시트 레벨2(CSS2)는 1998년 5월 월드와이드웹컨소시움(W3C)에 의해 발표된 스타일 시트의 최종안이다. CSS2는 CSS에 비해 사용자 환경이나 플러그인 등에 관계없이 홈페이지를 출력,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이 부가되었고, XML 및 HTML 4.0을 지원하며, 다양한 콘텐츠 배치(Content Positioning) 기능이 보다 강화된 특징을 갖고 있다.
HTML 4.0
HTML(HyperText Markup Language)은 WWW에서 정보를 표현하기 위해 웹 페이지를 작성하는데 사용되는 언어를 말한다. HTML은 2.0 버전, 3.2 버전에 이어 지난 해 4월 24일 HTML 4.0이 월드와이드웹에서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HTML 4.0은 익스플로러와 넷스케이프 사이에서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면서 좀더 시각적으로 우수하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는 사양으로 만들어졌다.
HTML 3.2와 비교한 HTML 4.0의 특징으로는 먼저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를 들 수 있다. 강화된 마크업(Markup) 기능을 갖게 되어 다양한 언어를 구현하고 전송하는데 용이하다. 또한 HTML 4.0은 텍스트뿐 아니라 테이블도 점자나소리로 변환하기 쉬워 장애인들이 보다 친근하게 웹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HTML 4.0은 3.2 버전에 비해 인라인 프레임과 강화된 테이블 기능을 지원하고,일반적인 미디어 오브젝트와 응용 프로그램을 복합적으로 삽입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또한 문서의 레이아웃은 기본적으로 스타일 시트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므로 웹 문서의 관리가 손쉬워졌고, 다이내믹 HTML을 가능케 한다. HTML 4.0에서는 스크립팅 (Scripting) 기능을 통해 다이내믹한 페이지를 만들수 있으며, 네트워크 응용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하지만 아직까지 HTML 4.0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는 브라우저는 익스플로러 4.
0과 커뮤니케이터 4.0 정도이다.
PPTP(Point to Point Tunnelling Protocol)
인터넷 프로토콜인 TCP/IP를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외부인이 접근할 수 없는 별도의 가상사설망을 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신 개념의 프로토콜이다. 즉, 다른 시스템이나 인터넷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데이터의 전송에는방해를 받지 않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PPTP는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윈도NT 4.0버전 출시와 함께 내놓은 솔루션으로,윈도 95와 윈도 NT 워크스테이션을 클라이언트로, 터널링 서버가 포함된 윈도NT 4.0을 서버로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PPTP 서비스는 윈도 NT 4.0 기반의 가상사설망이 구축된 기업 네트워크에 적합한 원격 접속 방식이다.
PPTP 서비스는 무엇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윈도NT 플랫폼에 구현된 PPTP 프로토콜은 원격 접속 서버로 구성된 NT에 인터넷을 경유하여 접속할 수 있고 다중프로토콜 가상사설망(VPNS)를 지원함으로써 인터넷상에보안 처리된 네트워크 터널을 구성한다. 이 터널은 ISP(인터넷 접속 서비스 업체)에 다이얼 업 방식으로 접속한 사용자와 기업 네트워크 사이에 안전한 인터넷 통신체제를 제공한다.
또한 PPTP는 인터넷을 안전한 기업 네트워크 전송로로 이용하게 하여 원격지전화 호출에 따른 비용을 최소화하고 늬얼 접속 장비 등 하드웨어 구성에 따른 비용도 최소화한다. 게다가 사설망 구성을 위해 필요한 모뎀이나 ISDN과 같은 다이얼업 접속 장치를 원격 접속 체제와 분리하여 네트워크 장비 통합구성에 따른 비용을 낮출 수 있고, 복잡한 장비 체계에 따른 관리부담도 줄일 수있게 한다.
3DVR(3-Dimension Virtual Reality)
3DVR은 지난해 미국 라이브픽처 사가 개발한 기술로 웹에서의 가상 공간을 보다 현실감 넘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 3차원 가상현실을 의미한다. 그 동안웹 페이지에서 3차원 공간을 구현하기 위한 시도는 많았으나 이미지 하나를 전송 받는데 몇 분씩 걸릴 때가 있는 현재의 통신 환경에서 해상도 높은 대용량3D 이미지를 받기 위해서는 인내심을 필요로 했다.
3DVR은 이 같은 한계를 다음의 기술들로 극복하고 있다. 이미지 전체가 아닌조각난 이미지를 전송 받고 다시 전체 이미지로 재구성하는 '프로그레시브 다운로드(Progressive Download)', 필요한 이미지 조각만을 전송하는 '인터넷 이미지 프로토콜(IIP)',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는 '플래시픽스(Flashpix)' 기술등이 그것이다.
라이브픽처 사는 이 세 가지 기술을 바탕으로 '리얼리티 스튜디오'와 '이미지서버'를 개발하였다. 특히 3DVR 이미지 서버는 데이터를 한꺼번에 전송하지 않고 20KB 단위로 나눠 전송하기 때문에 대역폭이 낮은 모뎀 사용자들도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만일 3DVR 이미지 서버에 넥타이 전용 쇼핑몰을 구축한다면 이곳에 방문한 사용자들은 전송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옷감의 재질, 바느질 상태까지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고, 사이버 부동산을 개설한다면 방문자들은 원하는 집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집안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
라이브픽처 사의 3DVR 기술은 현재까지 발표된 가상현실 기술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플래시픽스와 IIP 기술은 인텔, 캐논, 어도비,휴렛팩커드, 코닥, 마이크로소프트 사 등이 멀티미디어 인터넷 서비스 구현을위해 구성한 '디지털이미지그룹'에서 디지털 이미지의 표준으로 채택되었다.
WLL(Wireless Local Loop)
무선가입망(이하 WLL)이란 전화국에서 전화 가입자에 이르는 선로를 기존의 유선선로 대신 무선으로 대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WLL은 유선 선로의 가설 비용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1970년대 초 미국 벨연구소에 의해 개발되었다. 즉, 산골 오지나 농어촌 지역과 같이 인구 밀도가 희박한 곳에 고비용의 유선 선로를 가설하는 대신 가정에 설치하는 접속장치와 전화국에 설치하는 교환기만으로 이루어진 WLL을 설치하여 비용을 줄이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무선주파수의 확보가 쉽지 않았고, 안테나와 무선 송수신장치의 제조 및 설치비용이 과다하여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그러던 것이 1995년 이후 전자·정보통신기술의 급속하게 발전하고 가격 대 효율성이 뛰어난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WLL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기 시작했다. 정보통신 시장 조사 기관인 Allied Business Intelligence 사에 의하면1997년 300만이었던 WLL 가입자가 2000년대에 이르면 3,300백만에 이르고, 2003년에는 그 수가 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따른 수입 규모도 크게 증가하여 1997년 20억 달러에 불과하던 것이 2005년에는 1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 SK텔레콤 등 정보통신 업체들이 이미 1997년, CDMA방식의 WLL 시스템을 선보였고, 오는 4월에는 하나로통신에 의해 WLL 서비스가실시된다. 케이블 TV망과 WLL을 통해 국내·국제 전화와 이동 통신, 인터넷과PC통신 등 각종 통신 서비스 실시하는 하나로통신은 오는 4월 서울의 송파, 마포 지역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9월에 서울 전지역, 2000년에 부산, 인천, 울산 지역으로 WLL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제 곧 접하게 될 WLL 시스템의 장점은 무엇보다 설치가 쉽고 경제적이라는것이다. 또한 전파가 도달하는 지역이면 어느 곳에나 설치할 수 있어 통신망구축이 유연하다.
JVM(Java Virtual Machine)
자바 번역기라고도 불리는 자바 가상 기계(이하 JVM)는 자바 바이트 코드와 컴퓨터의 운영 시스템 간에 번역기 역할을 하여 자바로 작성된 응용 프로그램을윈도나 매킨토시, 유닉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즉, 우리가 자바를 맛보기 위해서는 내 컴퓨터에 자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JVM이 탑재되어야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자바 표준 선점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JVM 개발이 매우 활발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사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사의 JVM 경쟁은 매우 치열하여법정 소송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순수 자바를 주장하는 썬은 '한 번 작성하면 어디서든 구동된다(Write Once, Run Anywhere)'는 자바의 순수한 본질을 MS가 자사 윈도에 맞게 변형하였다고 하여 1997년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에 이어,작년에는 MS의 윈도 98에 탑재된 JVM이 순수 자바 코어를 채택하지 않아 저작권을 침해하였기에 윈도 98에 MS의 JVM과 썬의 JVM을 동시 탑재하거나 MS의 JVM을 삭제하는 방법 중 하나를 이행하길 요구하였다. 이에 MS는 미 법원의 명령에 따라 윈도98과 인터넷 익스플로러용 JVM의 새로운 버전을 인터넷상에 올렸다. 이로써 MS의 새로운 JVM은 썬의 자바 기술인 JNI(Java Native Interface)를 지원하게 되면서 양사간의 JVM 공방전은 일단락 되었다.
128비트 암호화 기술
네트워크 사회의 정보 보호와 전자상거래의 일반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로꼽히는 것이 바로 암호 시스템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정보 선진국들은 저마다 암호화 기술 개발에 총력을쏟고 있다. 특히 암호화의 최근 기술인 128비트 암호화 기술에 지대한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암호 시스템은 크게 암호 알고리즘과 키로 구성된다. 즉, 평문을 암호화하고그것을 다시 복호화하여 원래의 평문으로 생성하는 일종의 수학적 함수인 암호알고리즘과 이 알고리즘의 동작에 필요한 비밀 정보인 키로 구성된 것이다. 여기서 키의 길이를 지정하는 것이 바로 비트(bit) 수이다. 일반적으로 암호 알고리즘은 수학적으로 안전성이 증명되어 공개된 상태로 사용되지만, 알고리즘의 동작에 부가적으로 사용되는 키는 비공개로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력은 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암호 키 기술로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작년 초 미국은 독점하고 있던 128비트 암호화 기술 시장을 전면 자유화했다. 암호화 기술을 군수 물자로 분류하여 까다롭게 규제해온 미 정부가 암호화 기술을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열쇠로 인정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국내에서도 이니텍 등을 비롯한 여러 보안관련 업체가 128비트 암호화를 위한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개발하여 미국의 종속적인 정보 보호 시장에서 우리 나라 환경에 맞는 국제 표준의 128비트 암호화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체제, OA
Alternative OS(대안 OS)
운영체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시리즈에 대항하는 운영체제군을 일컫는다. 지난 '98 컴덱스에서 주요 트렌드의 하나로 주목받았으며, 이에 해당하는 운영체제로는 리눅스(Linux), BeOS, 아미가(Amiga) OS 등이손꼽힌다. 이들 OS가 '대안 OS'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단순히 윈도 시리즈에 대한 반감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서의 사용 용도를 기반으로 윈도의영역을 잠식, 혹은 공존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눅스는 최근 들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대안 OS로 IBM, 오라클, 코렐 등 유수대기업들의 지원과 레드햇, 칼데라 등 리눅스 패키지 개발 업체들의 활동에 힘입어 윈도 NT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떠올랐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목받아 왔던 설치 및 관리의 어려움이라든가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의 부재, 기업용애플리케이션의 부재, 기업 환경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안정성 확보 등의 문제들도 상당 부분 해결된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이 주목된다. 최근 발표된레드햇 5.2 버전은 하드웨어 지원의 폭이 한층 넓어졌고,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이 업그레이드되었으며, 손쉬운 인스톨러가 추가되었다. 또, 칼데라는 기업용리눅스 패키지인 '오픈리눅스 1.3'을 발표했다.
미디어 운영체제로 널리 알려진 Be 사의 BeOS는 최근 4.0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파워PC와 인텔 칩을 모두 지원하여 PC 사용자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 버전은 지원하는 하드웨어가 많지 않아 널리 사용되기에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 4.0 버전에서는 지원하는 하드웨어의 폭이 크게 늘어 일반적인 사양을 갖춘 PC 사용자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3D 모델링 기능과 미디어 편집 기능들이 한층 다루기 쉬워졌으며, 윈도의 FAT16/32 파일 시스템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어 윈도와 BeOS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쉬워졌다.
아미가 OS는 모토롤라의 680x0 시리즈를 CPU로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전용 컴퓨터인 아미가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운영체제로 현재 버전은 3.5까지 나와있으며강력한 멀티미디어 처리 능력과 손쉬운 인터페이스가 특징이다.
이들 대안 OS의 약점은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지 않다는 것인데,최근 스타디비전은 윈도와 OS/2, 리눅스, 솔라리스, 아미가, 매킨토시를 모두지원하는 스타오피스를 발표했으며, BeOS용으로도 6개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이출시되었다. 이외에도 오라클과 사이베이스, 인포믹스 등 기업용 RDBMS 개발업체들도 리눅스 기반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어, 이 문제도 서서히 해결되는 분위기이다.
Windows DNA
Windows DNA(Distributed interNet application Achitectur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개발 아키텍처로 지난 97년 9월 MS가 주최한 PDC(Professional Developers Conference)97'에서 제창된 이후 줄곧 MS의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아왔다. Windows DNA 아키텍처는 간단히 설명하면, 윈도 플랫폼을 기반으로 분산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차세대 프레임웍(소프트웨어 개발 틀)이다. 분산 애플리케이션이란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네트워크 상에서 고도의분산화를 행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하는 것으로, 인터넷을 비롯한 네트워크 환경의 발전에 의해 향후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기본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Windows DNA는 컴포넌트, 다이내믹HTML, 웹브라우저, 서버, 스크립팅, 트랜잭션, 메시지 큐잉, 보안, 디렉토리, 데이터베이스, 데이터액세스, 시스템관리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의 공통 서비스 세트를 통해 개발자가 손쉽게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이 서비스들은 애플리케이션의모든 계층에서 통일된 방식으로 제공된다. 시스템 서비스들의 확장된 표준 세트를 제공하는 Windows DNA를 도입함으로써 개발자들은 단순한 시스템 통합이아닌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주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NOME(GNU Network Object Model Environment)
GNOME은 보다 손쉽고 강력하며 사용자에게 친근한 리눅스/유닉스용 공통 GUI를제작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GNU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결과물은 소스가 공개되며, 작은 유틸리티에서부터 커다란 응용 프로그램에이르기까지 일관된 룩앤필(Look&Feel)로 통합된 새로운 사용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눅스는 구조상 다양한 GUI 환경을 제공해왔는데, 최근에는 KDE(K Desktop Environment), Enlightenment 등이 인기를 모아왔다. 가장 뛰어난 GUI 환경으로평가받던 KDE가 상용 소프트웨어인 QT라이브러리에 기반하고 있어 사용상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추진된 것이 GNOME이다. WYSIWYG 디스플레이를구현하기 위해 GNOME은 디스플레이 포스트스크립트(Display Postscript)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예정인데, 이 라이브러리는 어도비시스템즈에서 개발되었으며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 GNOME은 'GTK(GIMP ToolKit)+'라는 그래픽툴킷을 통해 화면 디자인을 구축할 예정인데, GTK는 유명한 X윈도용 그래픽 소프트웨어인 Gimp에서 사용된 X윈도 위젯(Widget; 도구)이다. GNOME의 홈페이지는 'http://www.gnome.org'이다.
MP4 포맷
최근 MP3의 급속한 대중화로 함께 각광받고 있는 오디오 압축 포맷이다. 공식명칭은 MPEG-2 AAC(Advanced Audio Coding)이며, MPEG-2 NBC(Non Backwards Compatiblity)라고도 불린다. 공식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MP4는 MPEG-2에 기반하고 있는 오디오 포맷으로, MPEG-1에 기반한 MP3와는 구조적으로 많이 다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MP4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자연스럽게 MP3의 상위 버전으로인식되고자 하는 의도인 것으로 분석된다.
MP4는 MP3과는 달리 프레임 단위로 데이터를 저장하며, 그로 인해 최대 30%까지 용량이 줄어들고, 양자화 보정 기술인 TNS와 보정 수치 기억 기술인 프레딕션(Predivtion) 기법을 통해 향상된 음질을 제공한다.
결정적으로 MP3은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중화되어 음반업계의 골칫덩이가 되고 있지만 MP4는 처음부터 저작권 복제 방지 시스템을 채택하여 저작권문제를 해결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아직 복제방지 시스템간에 호환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문제는 있다. 또 MP3에 비해 인코딩 시간이 최대 10배 이상 느리다는 것도 심각한 단점인데, 이는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MP4 서비스를, 외국에서는 A2B가 서비스를 실시하고있다. MP4 플레이어로는 삼성전자의 뮤직드라이브, 홈보이소프트웨어의 AAC Play, A2b 등이 있다.
VoxML(Voice Markup Language)
VoxML은 모토로라가 개발한 음성 인터넷 콘텐츠 언어로, 음성을 통해 웹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VoxML은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음성 브라우저(Voice Browser)를 통해 마치 대화하는 것처럼 인터넷의 기상, 주가, 교통 정보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이것이 구현되면 PC가 없어도 전화만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들의 인터넷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인터넷 비즈니스의 영역을 전체적으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토로라에 따르면 조만간 인터넷에서 음성 정보를 요구하는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며, 음성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사용자들에게 높은 친근감과 편의성, 신뢰도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의 ISP에 대응하는 개념인 VSP(Voice Service Provider)도 상당수 출현하게 되며, 동시에 기존 웹페이지들이 음성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게 된다. VoxML을 사용하면 웹페이지 제작자들은 손쉽게 웹페이지에 음성 인터페이스를 추가할 수 있으며, HTML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VoxML은 기존의 인터넷 기술 표준들을 준수하기 때문에머지않아 음성 지원 기능이 추가된 웹브라우저 혹은 음성 전용 웹브라우저가출현할 예정이다.
VoxML 개발도구인 VoxML SDK는 이미 공개되었으며, 여러 기업들이 VoxML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중이다. 현재 The Weather Channel(www.weather.com) 홈페이지에서 VoxML 시범 서비스가 진행중이며, 모토롤라 사의 VoxML 홈페이지는'voxml.mot.com'이다.
SanFrancisco
샌프란시스코(SanFrancisco)는 IBM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프레임웍(소프트웨어 개발 틀)으로, 이를 이용하면 효율적이고 독립적인 기업용 자바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IBM 샌프란시스코는 기본 내장되어 테스트를마친 자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 컴포넌트를 제공하는데, 개발자들은이러한 컴포넌트를 사용하여 서버측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단시간에 구축하고 수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재사용이 가능한 새로운 자바 컴포넌트를 만들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샌프란시스코는단순한 자바 컴포넌트의 모음이 아닌 일종의 자바 공장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컴포넌트는 현재 '버전 1. 릴리즈 3'이 발표되었는데, 여기에는샌프란시스코 기본 컴포넌트와 총계정원장, 재고관리, 주문관리, 미수금 계정/미지급금 계정 등의 컴포넌트가 결합되어 있다. 이들 컴포넌트는 각기 경영관리와 제품 유통의 중요한 단계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데 사용되며,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컴포넌트는 강력한 자바 및 분산 오브젝트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함은 물론 안전하고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들어준다.
샌프란시스코를 사용하면 급변하는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재빨리 소프트웨어를개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시장에손쉽게 진입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대부분의 코드를 기본 내장 블록으로사용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자바 기반이기 때문에 한번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면 OS/400, 윈도 NT, AIX, 솔라리스, HP/UX, 기타 유닉스 등 모든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를 사용하면 회계 관리, ERP 등으로국한되었던 비즈니스 관리 솔루션이 인적 자원 관리, 고객 지원 관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유지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솔라리스(Solaris) 7
솔라리스(Solaris)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64비트 유닉스 운영체제로 SPARC버전과 인텔 버전 2 종류가 있으며, 지난 8월 발표된 솔라리스 7 버전은 이전의 솔라리스 시리즈와는 달리 무료로 공개되어 사용자층을 늘리고 있다.
솔라리스 7의 주된 변화로는 인스톨과 관리, 구성이 쉬워진 것과 MS 윈도와의상호 운영성이 향상된 점을 들 수 있는데, 이러한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이전보다 단순한 명칭과 새로운 로고를 만들어 공개했다. 이를테면 솔라리스는 2.5, 2.6 등 2.x 시리즈로 버전업되어왔는데, 이번 버전에서는 '2.'을 빼고 그냥'x'만 남긴 것이다. 즉, 솔라리스 7은 원래 솔라리스 2.7로 명명될 예정이었다하지만 앞으로의 버전은 솔라리스 8, 9 등으로 명명될 예정이다.
솔라리스 7은 강력한 64비트 OS로 기존 32비트 OS 환경에서 처리하기 어려웠던대용량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 등을 원활하게 수행, 처리해주며, 1TB 파일 시스템, 64비트 입출력을 제공하고, 기존 32비트 애플리케이션도 그대로 사용할수 있다. 솔라리스 7 운영환경은 커널과 API, 명령어, 라이브러리를 포함하는코어 운영체제와 TCP/IP, NFS같은 표준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자바 애플리케이션 작성 및 실행을 위한 JDK와 JVM(Java Virtual Machine), 기타 시스템 진단및 분석 툴과 유용성, 편의성 향상 유틸리티, 윈도 환경과 GUI를 포함하는 CDE(Commom Desktop Envoronment)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원격지에서도 웹을 통해 손쉽게 OS를 인스톨할 수 있는 '웹 스타트'와 PC 클라이언트를 즉각적으로솔라리스 서버에 연결할 수 있는 'SunLink PC' 등이 이번에 향상된 대표적인기능이다.
최근 썬이 솔라리스를 무료로 공개하기로 결심한 것은 윈도 NT와 리눅스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며, 특히 최근 리눅스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번결정을 내리게 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썬의 홈페이지(www.sun.com/developers)를 통해 신청하면 미디어 비용(10달러)와 배달 비용(방식과 배달지에 따라 20~35달러)만 지불하는 것으로 솔라리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오피스 5.0 개인판도 비상용 솔라리스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전사적 자원관리)는 기업에서 기간을 이루는 업무들 즉 생산, 자재, 영업,인사, 회계 등의 업무를 통합 관리해주는 대형 경영관리용 패키지 소프트웨어다. 생산관리, 인사관리, 회계관리 등 각 업무가 독립적인 모듈단위로 구성돼있고 이 모듈은 또 수십, 수백 개의 세부 모듈로 구성돼 있다. SAP, Baan 등이대표적인 ERP 시장의 선도 기업들이며 이들은 각 분야의 신기술이 발표되기가무섭게 수용하여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한다.
ERP 수요자는 ERP 공급자가 제공하는 패키지 가운데 자신의 기업환경에 맞는모듈만 부분적으로 선택하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추가해 시스템을 확장할 수도 있다. 각 모듈은 어느 모듈과도 완벽하게 연결되며 최종시스템의 크기와 형태 또한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개발업체들이 업그레이드 제품을 지원해준다. 시스템 통합성과 유연성이 최대 강점으로, 기업은 고유 사업을 사수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자체 개발해야하는 부담을 줄이고 ERP를 사내 정보인프라로 구축,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단, 이런 패키지 도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리엔지니어링을 통한 완전한 기업업무 프로세스 표준화가 앞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당 부분 수정 작업이 필요하게 되는데, 그것이 잦아지면패키지의 성격을 잃게 돼 자칫하면 패키지의 모듈별 통합성에 심각한 문제가생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ERP 구축에는 기업재구축(BPR)을 포함한 컨설팅 분야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인 ERP의 특징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다국적, 다통화, 다언어 지원 기능, 통합업무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에 의한 리엔지니어링( BPR )의 지원, 원장형 통합 데이터 베이스, 파라미터 설정에 의한 단기간의 도입과 개발 등이 손꼽힌다.
한마디로, ERP는 기업들이 기간업무를 전산화하기 위해 컴퓨터 사용자들이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워드프로세서 제품을 구매하듯 전문 SW업체의 경영 애플리케이션 패키지 제품을 구매해 자사만의 전산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시스템이며, 이미 개발된 패키지SW를 사다가 사용함으로 설치비와 시간이 절약되고 신기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업의 원활한 자재/구매 활동을 위해 제안된 MRP(Material Reguirement Planning)가 ERP의 전신이다.
G2(Generation 2)
G2는 인터넷 미디어 스트리밍 분야의 강자인 리얼네트웍스(RealNetworks) 사의스트리밍 소프트웨어 리얼미디어의 차세대 버전이다. 리얼 G2 테크놀러지는 제작도구인 리얼프로듀서와 서버 솔루션인 리얼시스템, 재생 프로그램인 리얼플레이어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리얼 G2 테크놀러지는 리버퍼링을 혁신적으로 단축함으로써 리얼오디오 및 리얼비디오의 스트리밍 중단을 극소화시키는 기능을제공하고 있다.
리얼플레이어의 G2 버전은 한층 높은 수준의 리얼오디오와 리얼비디오 재생 기능과, 그래픽 이퀄라이저를 통한 하이파이 오디오 음질 조정 기능 및 TV를 방불케하는 밝기, 대조, 채도, 색상, 선명도 조절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 웹상의 오디오/비디오 클립을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검색 기능과, 자주 듣는 콘텐츠를 즐겨찾기 목록에 등록시킬 수 있는 기능, 자동으로 최신 버전의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하는 오토 업데이트 기능도 추가되었다.
eBook
전자책(eBook)은 특별한 읽는 장치나 PC 및 휴대형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 디지털 버전의 서적을 말한다. 가독성과 휴대성, 편의성 및 저장용량 등이 eBook구현의 핵심적 요소로, 누보미디어(NuvoMedia)의 로켓 이북(Rocket eBook), 리브리우스(Librius)의 밀레니엄 리더(Millenium Reader), 소프트북(SoftBook)등 최근 출시된 전자책들은 이 과제들을 대부분 해결하고 있어 올해부터 대중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전자책들은 휴대용 컴퓨터의 이동성, 향상된 스크린 해상도, 책 모양의포맷팅 등이 결합된 성능을 제공하는데, 이를테면 스크롤링은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즉, 한 페이지를 한 번에 읽을 수 있으며, 페이지를 넘기려면 클릭만하면 된다. 가장 자리에 메모를 적을 수 있는 철침이 포함되어 있는가 하면,텍스트 확대, 키워드를 이용한 문서 검색, 클릭을 통한 단어 정의 등의 기능도제공된다. 또, 고급 암호화 기술을 통합해 저작권을 침해할 수 없게 하고 있다전자책은 업데이트가 손쉽다는 면에서 지금까지의 독서 습관을 바꿔놓기에 충분하다.
최근 열린 제 1회 전자책 회의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여러 출판업체들이 eBook 진영에 합류했는데, 이 자리에서 MS는 전자책의 텍스트를 선명하게 볼 수있도록 도와주는 기술인 클리어타입(ClearType)과 전자책 파일 및 형식 구조를위한 개방형 전자책 표준 'Open eBook'을 발표했다. Open eBook은 HTML/XML과유사한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MS는 향후 윈도 운영체제에 Open eBook 기술을 포함시킬 것임을 시사했다.
COM/DCOM/COM
COM(Common Object Model)은 유닉스의 CORBA(Common Object Request Broker Architecture)와 윈도의 OLE(Object Linking and Embedding)를 상호 접속하기 위한 프로토콜로, 마이크로소프트와 DEC가 1993년 11월부터 공동 개발해 1994년7월에는 HP도 채용하게 되었다. COM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데스크톱 환경에서문서 수준의 통합은 물론 서로 다른 컴퓨터 언어로 작성된 액티브X 콘트롤같은객체들에 대해 상호 인식하고 통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DCOM은 유닉스의 CORBA와 흡사한 COM의 네트워크 버전으로, 네트워크 OLE라고도 불린다. 즉, 네트워크 상에서 COM을 지원하는 각종 컴포넌트(객체)의 상호통신을 지원하는데, COM이 한 시스템내 혹은 단일한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면 이들 컴포넌트들이 네트워크 상에 분산되어 있을 때 서로 통신할 수 있게하는 아키텍처가 바로 DCOM이다.
COM+는 COM의 차기 버전으로 COM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패키지인액티브X 콘트롤들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COM+는 COM의 문제점들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를테면 COM+는 프로그래밍 작업중 반복적이거나 복잡한 작업을 단순화하고 서비스 호출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개발시간을 크게 단축시킨다. 이러한 프로그래밍 작업의 단순화를 비롯하여 효율적인 객체 관리, 쉬워진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액세스, 풍부한 확장성등이 COM+의 장점이다. 또, COM은 윈도 운영체제에서만 지원되었지만, COM+는솔라리스, HP/UX 등 유닉스 버전도 개발될 예정이다.
MS 2000 시리즈
다가오는 2000년을 겨냥해 'MS 2000'이란 새 로고로 전격 물갈이되는 MS의 제품군. 특이 이 로고는 MS가 새 버전이 시판되는 해를 기준으로 이름을 짓던 전통적인 명명 방식을 포기, "2000년대를 리드하겠다"는 MS의 야심과 "모든 제품군을 2000 시리즈로 통합하겠다"는 전략을 의미한다.
'MS 2000'의 로고 정책은 올 상반기에 출시될 'MS 오피스 2000'으로 가시화된다. 오피스 2000은 스탠더드, 스몰비즈니스, 프로페셔널, 프리미엄 등 4가지버전으로 발표되며, 이중 일반 사용자를 위한 스탠더드 버전은 워드 2000, 엑셀 2000, 파워포인트 2000, 아웃룩 2000으로 구성된다. 스몰비즈니스 버전의경우 여기에 퍼블리셔 2000과 스몰비즈 툴이, 프로페셔널 버전은 액세스 2000이, 프리미엄 버전은 프론트페이지 2000과 포토드로 2000이 누적되는 제품 구성을 띤다.
하지만 어떤 버전을 선택하든지 사용자는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만끽할 수 있다툴바는 물론 퍼스널라이징이 가능한 메뉴, 각종 기능창들이 모든 2000 제품군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작업의 편이를 배가시킨다. 아울러 모든 오피스 문서들이 웹에 100% 통합된다. 웹 스타일링 기술인 CSS(Cascading Style Sheets)를사용한 문서를 원하는 파일 포맷으로 지정하거나,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포맷으로도 저장할 수 있다.
아울러 오피스 97 버전에서 클립아트가 포함된 문서를 웹에 올릴 때 이미지가깨지거나 구현되지 않았던 현상을 VML(Vector Markup Language) 언어로 극복,문서에 삽입된 이미지도 깔끔하게 웹에 연동된다. 이 외에도 웹 문서 포맷을지원하는 파일 열기/저장 기능, 30개 이상의 웹 테마, 웹 토론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 오피스 2000은 'Think Web, Web, more Web'을 지향하는 완벽한웹 통합 제품인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MS 2000'이란 로고는 1999년 중반에 선보일 윈도 운영체제에서도 등장하게 된다. 일명 'MS 윈도 2000'이 그것으로, 16비트와 32비트가 혼합된 기존 운영체제를 32비트로 정립하고, 윈도 98 시리즈와 NT 시리즈를 일원화시킨 MS의 첫 번째 운영체제이다. 프로페셔널, 서버, 어드밴스드 서버, 데이터센터 서버 등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한 4가지 제품군으로 출시될 윈도 2000은완벽한 32비트 아키텍처로 구현되고 업그레이드된 NTFS(NT File System)을 지원해 안정성과 프로그램 구동 능력이 강력하다. 또한 오피스 2000에서처럼 다국어 지원과 강력한 웹 통합 인터페이스를 보이며, 새로운 드라이버 모델인 WDM(Win32 Driver Model), 다이내믹 PnP(Plug&Play), 새 전원관리 기능인 ACPI(Advanced Configuration & Power Interface)와 USB, IEEE 1394 등의 새 하드웨어 기술을 지원한다.
GECKO
최근 AOL에 인수된 넷스케이프 사의 차기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5.0'에 포함될 웹브라우징 신기술로, 'NGT(Next Generation Technology)'혹은 'NG레이아웃(NGLayout)'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것이다.
맨 처음 GECKO가 언급된 때는 1998년 4월경이다. 인터넷상의 콘텐츠가 너무나다양한 웹 문서 포맷으로 제작되어 읽을 수 없는 사이트가 증가한다는 점을 착안, 이를 극복할 렌더링 엔진을 개발하겠다고 넷스케이프가 발표한 것이다. 코드명 '랩토(Raptor)'로 추진되었던 이 기술은 동명 업체인 랩토시스템즈의 요청으로 'NGT'로 바뀌었고, 작년 12월말에 선보인 커뮤니케이터 5.0 베타버전에서 처음 선보였다.
GECKO는 웹 페이지를 스크린에 보여주는 렌더링 엔진이다. 즉, 윈도 상에 보이는 텍스트, 그래픽, 웹 요소 등의 레이아웃을 정의해 표현하며, 웹브라우저의도구모음과 버튼도 플랫폼에 관계없이 HTML이나 XML로 보여준다. 또, CSS(Cascading Style Sheets), HTML, XML 등의 웹 표준을 분석, 변환하고, 자바 스크립트와 자바 애플릿도 지원한다. 결국 NGT의 엔진을 이용하면 HTML 4.0, CSS1, CSS2, DOM(Document Object Model), RDF(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 1.0 등의 다양한 웹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특히 테이블 렌더링시 기존보다 10배정도 빨라진 속도를 발휘한다.
더욱이 GECKO는 XP-COM 임베디드 인터페이스로 구현되어 모듈화가 가능하다.
때문에 용량이 플로피디스크 1장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고, NGT를 근간으로 개발된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의 내부 구조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
지니(JINI)
'네트워크는 곧 컴퓨팅이다!'라고 부르짖던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꿈을 실현할핵심 기술로 네트워크를 지능화시키는 기술. 구체적으로 지니(JINI)는 코어 크기가 48KB밖에 안되는 일종의 자바OS이자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이다.
웹 호환 휴대폰, 삐삐, 프린터, 자동차 게기판, NC, 모든 데스크톱 PC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 안에 묶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자바 애플릿과는 달리 자바 가상머신(JVM, Java Virtual Machine)을 탑재하지 않아도 네트워크 기능을 갖춘 모든 하드웨어를 연결한다. 만일 '내게 가장 가까운 프린터를 찾아라'라는 명령을 내리면 '자바스페이스(JavaSpace)'라고 부르는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입수해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이때 번역기인 리모트 메쏘드 인보케이션(Remote MethodInvocation)이 정보들을 코드화해 각 하드웨어에서 수신이 가능하도록 만들며,사용자는 그 결과를 확인한 후 곧장 네트워크상에서 프린팅을 수 있다.
인터넷상의 'PnP(Plug&Participate, 장착하면 인터넷에 참여한다)' 개념을 창출한 지니의 소스 코드는 현재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지니 테크놀러지 코어 플랫폼을 위한 첫 번째 호환 키트(CompatibilityKits)는 올해 1월경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크롬이펙트(Chromeffects)
2개 이상의 웹 페이지들을 병풍처럼 진열하거나 웹 콘텐츠 사이로 애드벌룬이둥둥 떠다니게 연출하고, 이뿐 아니라 애드벌룬의 그림자도 실사처럼 표현하는혁신적인 멀티미디어 기술이 바로 '크롬이펙트(Chromeffects)'이다.
지난 1998년 3월, 마이크로소프트가 WinHEC 컨퍼런스를 통해 코드명 '크롬(Chrome)'으로 소개한 크롬이펙트는 DVD, CD-ROM 타이틀, 인터넷 사이트에 2D와 3D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구현하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엔진이다. 윈도 운영체제에 모듈로 설치되기 때문에 웹 콘텐츠의 다운로드 속도와 웹 애플리케이션의실행 속도가 빠르고, XML 태그를 사용해 VML(Virtual Markup Language)과 다이렉트X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웹에 적용시킬 수 있다. 기존 HTML과 3D, 애니메이션과도 혼용해 사용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 하지만 TV 수준의 3D 애니메이션을 제공할 크롬이펙트의 장점을 누리려면 시스템 사양이 펜티엄Ⅱ 300MHz에 메모리 64MB, 2D/3D AGP 포트, 비디오 메모리 4MB 이상은 되어야 한다. 또, 크롬이펙트가 제 속도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이렉트X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이에마이크로소프트는 크롬이펙트가 원활히 사용될 수 있는 드라이버를 개발하도록파트너들에게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 크롬이펙트의 개발 및 발표를 연기한 상태이다. 하지만 지난 해 베타버전으로 선보여 웹 콘텐츠 제작자와 디자이너들 사이에 각광을 받은 크롬이펙트는 올해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멀티미디어 신기술이 될 것이다.
맥OS X
1984년 이후 좀처럼 바뀌지 않던 매킨토시용 운영체제가 올 여름 '맥OS X(ten)'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마하 커널에 유닉스를 기반으로 한 선점형 멀티태스킹과 메모리 보호, 멀티 쓰레딩을 지원하는 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탑재하는 첫 번째 매킨토시 운영체제로써 말이다.
사실 맥OS X의 모체는 강력한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해 넥스트소프트웨어의 오픈스텝(구 넥스트스텝)의 기술을 채용, 지난 1997년 10월경 발표된 '랩소디(Rhapsody) 디벨로퍼 릴리즈'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안정성 높은 운영체제란 평가를 받은 랩소디는 유닉스 기술에 너무도 치중한 나머지 매킨토시 사용자들의 불평을 초래했고, 이에 애플은 랩소디 대신 맥OS X를 차기 운영체제로내세웠다.
그러나 맥OS X에는 랩소디의 기술이 대폭 수용된다. 기존 매킨토시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을 보장할 랩소디의 블루 박스(Blue Bax) 환경은 물론, 옐로우박스(Yellow Box)도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오픈스텝 라이브러리 바탕의 API인 옐로우 박스를 통해 이 API로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은 해당 라이브러리만 있으면 플랫폼에 관계없이 구동되는 특징을 띤다. 아울러 맥OS X의 코드명인 '카본(Carbon)'이 말해주듯 매킨토시 개발환경을 향상시키는 '카본 박스(Carbon Box)'가 새롭게 등장한다. 이는 기존 매킨토시 운영체제의 API를 보완한 것인데,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코드 중 10%만 수정해 맥OS X용 프로그램을개발할 수 있다. 즉, 여타의 운영체제와는 달리 맥OS X는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을 고려한 운영체제로 기억될 것이다.
오픈타입
오픈타입(OpenType)은 오늘날 가장 많이 쓰이는 MS 트루타입과 어도비의 포스트스크립트 타입I의 장점만을 결합해 인터넷용 폰트로 발표된 타이포그라피 기술로, 1996년에 처음 선보였다. 하지만 올 1999년도가 오픈타입이 보급되는 원년이 될 것이다. MS 윈도 2000을 통해 운영체제 차원으로 맨 처음 지원되고,대다수의 응용 프로그램 개발업체도 적극 채택하기 때문이다.
오픈타입은 트루타입 포맷의 확장판으로 포스트스크립트 타입I도 포함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하고 품질이 뛰어나다.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필요에 따라 트루타입과 타입I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폰트 임베딩의 허용선을 결정할 수 있기때문에 폰트 데이터가 보호된다. 또, 인터넷용 폰트로 적합하게끔 압축 알고리즘이 포함되어 폰트 용량을 최소화하고, 포터블(Portable) 폰트 개념을 통해서버에서 폰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오픈타입 레이아웃 테이블을 포함해 상용문자나 고급스런 타이포그라피를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오픈타입의 장점이다.
다이렉트(DirectX)X 7.0 & 파렌하이트(Fahrenheit)
1998년 8월에 발표된 다이렉트X 6.0에 이어 올 2/4분기경 다이렉트X 7.0이 등장하면서, '파렌하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3D 그래픽의 차세대 표준이 될 다이렉트X 8.0의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다.
다이렉트X는 잘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드웨어 제어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로, 3D 처리속도 향상을 위한 다이렉트3D와 2D 벡터 그래픽의 처리속도 향상을 위한 다이렉트드로를 비롯해 다양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헌대 다이렉트X 7.0에서는 6.0의 기능에 펜티엄 II와 3D NOW!를 비롯해 최신 CPU 아키텍처를 지원하도록 명령어 세트가 확장되는 특징을 보인다. 요컨대 인텔의 카트마이 명령어 세트인 KNI도 지원될 것으로 약속되었다.
아울러 HP, 실리콘그래픽스 등과 함께 파렌하이트 프로젝트로 개발중인 다이렉트X 8.0은 다이렉트 3D용 애플리케이션, 드라이버들과 오픈GL API가 완벽한 바이너리 호환성을 갖는 수준으로 통합될 것이다. 구체적으로 파렌하이트 아키텍처는 파렌하이트 저급(Low-Lebel) API와 파렌하이트 신 그래프 API, 파렌하이트 대형 모델 시각화(Large Model Visualization) API 등 세 부분으로 나눠지는데, 이중 파렌하이트 저급 API는 다이렉트X 및 오픈GL의 발전형으로, 오픈GL과는 기능면에서 호환성을 제공한다. 또, 이전의 다이렉트3D용 하드웨어 디바이스 드라이버 및 애플리케이션과는 완벽한 하위 호환성을 제공함으로써, 윈도플랫폼에서 일반 소비자 및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 제작을 위한 기초적인 그래픽API로 자리잡게 된다.
자바(Java) 2
1998년 12월 8일 뉴욕에서 열린 자바 비즈니스 엑스포에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차세대 자바인 '자바(Java) 2'를 공개했다. 자바 라이선스를 놓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법정 싸움중인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더 이상 다중 자바는 없다"라는 입장을 굳힌 것이다.
지금까지 'JDK(Java Development Kit) 1.2'로 알려졌던 자바 2는 가전기기와스마트 카드, NC, 데스크톱 PC 등에서 구동될 이동·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다양한 클래스 라이브러리와 툴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이다. 하지만 기존 JDK와 달리 자바 2의 플랫폼은 기업용 자바빈스(JavaBeans)을 JDK 코어 안에 플러그인할 수 있는 새 확장형 아키텍처, 'JEF(Java Extensions Framework)'를 지원하고, CORBA를 지원해 분산된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차별성을띤다. 또, 핫스팟(HotSpot)이 포함되어 성능에 영향을 미칠 지점을 찾아 코드를 최적화하고, 쓰레드 간의 동기화 속도, 메모리 관리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결국, 자바 2는 자바가 느리다는 기존 생각을 180도 바꿀 신기술이 될 것이다.
SAPI(Speech API)
SAPI는 Speech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로, 음성인식프로그램 개발시 사용되도록 규정된 함수들의 집합이다. 하지만 각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서로 다른 SAPI를 지원해 표준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현재 SAPI로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내놓은 자바 SAPI 1.0, 마이크소프트의 SAPI 4.0, IBM과 L&H가 자사 엔진에 구현한 SAPI 등이 있다. 이중 자바 SAPI 1.
0은 자바 미디어 & 커뮤니케이션 API의 일부로 구성되어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용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SAPI 4.0은 C++, 액티브X, COM(Component Object Model) 등의 개발 환경을 지원하는 특징을 갖는다. 하지만 이 두업체가 상호간의 API를 일부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C++과 J++의 지원 여부에서엇갈린다. 물론 이를 극복하기 위해 AT&T가 개발한 다중 플랫폼 지원 및 사용이 용이한 개방형의 ASAPI(Advanced SAPI)도 있지만, ASAP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SAPI 4.0나 자바 인기로 상승세를 타는 자바 SAPI 1.0을 대치하지는 못할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 있다.
코드명 K2
1999년 초에 모습을 드러낼 어도비 사의 차세대 데스크톱용 전자출판 프로그램의 코드명으로, 최근 '인디자인(InDesign)'이라고 재명명되었다. 전자출판용프로그램 부문의 강자인 쿽익스프레스(QuarkXpress)를 누를 'Quark 킬러'로도잘 알려진 제품이다.
일러스트와 포토샵의 강점과 함께 약 1,300개의 레이아웃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 K2는 온라인 출판용 PDF 파일의 생성과 출력이 아주 자연스럽고, 내부적으로는 쿽Xpress에 능가하는 직관적인 편집 툴과 인터넷용 그래픽 툴이 무장되어등장한다. 또, 커버링 페이지 레이아웃과 효율적인 워크플로우, 보조 관리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되어 데모를 통해 각광받기도 했다. 이미지와 텍스트를 4000%로 확대할 수 있는 확장성과 유연성, QPS, Xpress와 어도비 제품들과 하위 호환성도 K2가 자랑하는 부분이다. 한편, K2는 어도비의 다중 플랫폼 그래픽 아키텍처를 통해 매킨토시용으로 출시된 후 윈도용으로도 발표될 예정이다.
I2O OSMs(OS Service Modules)
'I2O OSM'은 고성능 I/O 시스템을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 규정인 I2O와 운영체제 서비스 모듈인 OSMs(OS Service Modules)의 합성어로, OSM이 I2O 아키텍처의 주요 부분으로 구성되어 호스트 운영체제와 I2O 메시지층의 인터페이스로제공하는 기술이다.
윈도 NT 4.0과 노벨 넷웨어 4.11에 적용되었고, 1999년 초에 나올 OS/2 워프(Warp) 서버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솔라리스, HP의 64비트 운영체제인 HP-UX 11에 지원될 I2O OSMs의 특징은 하나의 드라이버 인터페이스만 구현하면 다른플랫폼의 드라이버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하드웨어 설계자는 한운영체제에 맞는 드라이버만 개발하면 된다. 이는 운영체제에서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부분을 논리적으로 분리했기 때문인데, 이에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 독립적인 컴퓨터 운용 시스템이 가능하게 되었다.
한편, 이 I2O는 OSMs 아키텍처는 140개 S/W 및 H/W 업체가 참가한 I2O SIG(Intelligent I/O Special Interest Group)라는 그룹에 의해 제창된 것이며, 현재PCI 핫-플러그(Hot-Plug) 기술과 64비트 어드레싱을 지원하는 코드명 '옐로우스톤(Yellow Stone)'의 새 I2O 사양을 개발 중이다.
주변기기
플래시픽스(FlashPix)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그래픽 파일 포맷. 빠르고, 편한 이미지 작업을 위해 1995년 코닥과 마이크로소프트, HP, 라이브픽처 등의 회사가 모여 규격을 만들었다. 1996년 공식 규격이 발표되었지만 1998년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함께 빛을 보기 시작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플래시픽스는 멀티 해상도(Multi Resolution)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작업 환경에 따라 최적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즉 해상도 정보가 독립적으로 기록되어 웹에서 이미지를 볼 때는 작은 크기로, 인쇄를 할 경우에는 큰해상도로 알맞게 변환된다. 이런 장점으로 플래시픽스 포맷은 인터넷을 통한데이터베이스 구축이나 가정용, 소호용 이미지 작업에 적합하다.
또한 메모리가 적은 시스템에서도 이미지를 불러오고, 편집할 수 있는 장점이있다. 기존 이미지 파일은 좋은 화질을 위해서는 속도를 포기해야 했지만 4~8MB의 메모리만 있어도 작업이 가능하므로 구형 멀티미디어 PC에서도 이미지 편집이 가능하다. 이 밖에 동일한 PC 환경에서 편집 속도와 저장 시간이 빠르다.
현재 일부 디지털 카메라와 프린터, 스캐너에서 이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마이크로소프트의 픽처잇!이나 라이브픽처 사의 라이브픽스에는 플래시픽스 기술이 내장된 소프트웨어가 판매되고 있다.
윈모뎀/소프트모뎀
모뎀의 한 종류. 최근 들어 윈모뎀(Win MODEM)이니 소프트모뎀(Soft MODEM)이니 하는 용어들이 자주 들린다. 이름이 비슷하여 같은 개념으로 이해할 수도있지만 이 둘은 확연히 다르다.
모뎀은 PC 내부의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 전화선을 통해 전송한다. 전송 받은 아날로그 데이터는 모뎀에서 다시 디지털 데이터로 바뀌어 PC에서 사용된다. 기존의 하드웨어 모뎀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모뎀 속의 메인칩셋에서 처리했다. 소프트모뎀은 이 과정을 모두 CPU에서 처리한다. 소프트모뎀은 단지 데이터를 전달해 주는 중간 역할만 할 뿐이다.
이에 반해 윈모뎀은 하드웨어 모뎀과 소프트모뎀의 중간적 존재이다. 데이터변환의 명령은 CPU에서 내리지만 실제 처리는 모뎀에서 한다. 작업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반반씩 나누어 처리한다. 소프트모뎀이 CPU에 부담을 많이 주는데 비해 윈모뎀은 CPU의 부담이 덜하다. 물론 가격은 소프트모뎀이 저렴하다이 밖에 윈모뎀과 소프트모뎀은 통신포트 설정을 점퍼로 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적으로 하므로 설치와 설정이 쉽다. 윈모뎀과 소프트모뎀은 하드웨어 모뎀보다는 CPU에 부담을 주어 시스템 성능을 느리게 하지만 펜티엄 PC 이상에서는 큰영향을 미치지 않아 PC 성능이 향상될 수록 윈모뎀과 소프트모뎀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Ultra2 SCSI
속도와 성능이 향상된 입출력 규격. 지난해 중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한 울트라2SCSI는 올해를 기점으로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SCSI는 'Small Computer System Interface'의 약자로 소형 컴퓨터를 위한 입출력 인터페이스이다. SCSI의장점은 다수의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빠르다는 것이다. 울트라2 SCSI는 더욱 빨라지고, 전송 거리도 더욱 길어졌다.
Ultra SCSI가 최대 40MB/s의 전송 속도를 가지는 반면 Ultra2 SCSI는 80MB/s의전송 속도를 보인다. 데이터 전송 클럭을 두 배로 높였기 때문에 두 배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또한 전송 거리를 12m까지 연장시켰다. 외장 SCSI 하드디스크를 12m밖에서 연결해도 데이터 전송시 에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기존에는 3m까지가 최대였지만 LVD(Low Voltage Differential)라는 기술로 멀리까지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다.
울트라2 SCSI는 고속의 입출력 규격이기 때문에 스캐너나 프린터, 백업 장치등의 저속 주변기기보다는 하드디스크같은 고속 장비에 적합하다. 현재 나온제품도 하드디스크가 전부이다. 아직은 컨트롤러나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비싸지만 올해 안에는 많이 보급될 전망이다.
PDP(Plasma Display Panel)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의 약자로 TV나 PC 모니터로 사용될 평면 브라운관의일종이다. 두 장의 유리판 사이에 네온, 제논 등의 혼합 가스를 충전하고 전압을 넣으면 빛을 발산하는데, 이 때 빛이 빨강(R), 그린(G), 파랑(B)의 형광체를 통해 색을 띠고 하나의 화소가 되어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다.
PDP의 장점 중 하나는 대형 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브라운관의 경우 35인치, LCD(액정 디스플레이)의 경우 30인치 이상은 생산이 어려워 4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을 PDP가 담당하게 된다. 또한 평면 유리를 사용하므로 화면이굴절되지 않고 왜곡 현상도 없다. 평면 유리의 사용은 두께 15cm 이하의 얇은모니터를 만들 수 있어 벽걸이 TV를 가능케 한다.
1970년대 처음 연구되기 시작한 PDP는, 현재 40인치 이상 제품이 양산되고 있다. 그 동안 가격이 비싸 시장을 형성하지 못했지만, LCD의 가격 하락으로 올해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USB(Universal Serial Bus)
윈도 98의 출시와 더불어 관심을 끌게된 직렬 포트의 일종. 윈도 95 OSR2부터지원하고 대부분의 펜티엄 II 메인보드에서 제공되었던 규격이지만 윈도 98이출시됨으로 안정성이 높아지고 관련 제품이 폭발적으로 출시되었다. 최근에는iMAC에도 채택되어 더욱 관심이 고조되었다.
USB의 원리는 시리얼 포트와 동일하지만 시리얼 포트보다 더 빠르고, 연결하기편리하다. 이것이 USB를 만든 목적이기도 하다. 초당 12MB의 전송 속도로 웬만한 주변기기를 연결해도 속도가 충분하고, 최대 127개까지 장치들을 사슬처럼연결한다. 또한 PC를 사용하는 도중에 연결해도 인식을 하며, 주변 장치의 전원이 필요 없다. 일반적으로 PC에는 2개의 USB 포트가 있지만 USB 허브가 있어서 하나의 포트를 다수의 포트로 나누어주기 때문에 다양한 주변장치를 연결할수 있다. USB가 보편화되면 미래의 PC는 복잡한 선들이 줄어들 것이다. 키보드에서 마우스로 연결되고 모니터에서 스캐너나 프린터를 장착할 수 있어 사용자는 더욱 편하고 쉽게 주변기기를 사용한다.
현재 USB를 사용하는 장비는 키보드, 마우스, 조이스틱, 스캐너 등의 입력장치에서 프린터, 모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전세계적으로 이미 250여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많은 USB 장비를 볼 수 없지만 올해는 USB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3D 사운드(3D Sound)
일명, 입체 음향이라고도 불리며, 현장감 있는 음향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나 기술을 뜻한다. 과거의 3D 사운드는 다수의 스피커를 이용하여 각 스피커마다 고유의 소리를 출력하는 방법으로 입체음을 구현했지만 최근에는 하드웨어적인디지털 가속 기술로 2개의 스피커에서도 입체음을 낼 수 있다.
3D 사운드 기술은 Aureal 사의 A3D, Qsound랩 사의 Qsound, SRS랩 사의 SRS이있고 국내에도 3S텍 사의 3S 기술이 있다. 이들 3D 사운드는 소리의 주파수를분리하거나 빠르게 좌우 스피커 출력을 바꾸는 방법으로 입체음을 구현한다.
최근에는 벽이나 물체에 반사되는 소리까지 구현하는 현장감 넘치는 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3D 사운드는 PCI 방식의 고성능 사운드 카드의 보급으로 빠르게시장에 파급되고 있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본래는 미 국방성에서 군사적 목적으로개발되었다. 고도 20,200km 상공에서 궤도를 도는 24개(3개는 예비용)의 GPS위성에 의해 전세계 어느 곳이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지상에는 컨트롤 스테이션이라는 조정 센터가 있어 GPS 위성의 정보를 수집하고 동기화 시키는 일을 하며, 사용자는 GPS 수신기를 통해 현재의 위치를 파악한다. GPS 수신기는 GPS 위성으로부터 받은 신호를 바탕으로 GPS 수신기의 정확한 위치와 이동 속도, 시간을 계산한다.
GPS 시스템이 위치를 파악하는 방법에는 삼각측량법을 이용한다. 삼각측량을위해 3개의 위성이 필요하며, 여기에 시간 오차를 위한 관측용 위성 한 개를포함하여 총 4개의 GPS 위성이 필요하다. GPS 시스템에는 노트북이나 PDA와 연결하여 위치를 파악하는 장비가 있으며, 지도와 연동하여 목적지를 찾아가는항법장치에 사용된다.
HiFD(High Capacity Floppy Disk)
새로운 고용량 플로피 디스크의 이름. 소니와 후지필름이 공동 개발한 기술로3.5인치 일반 플로피 디스크와 호환되며, 저장 용량은 200MB로 플로피 디스크의 140배이다. 저장 방식은 하드디스크와 동일한 원리로 읽고/쓰는 헤드가 디스크 표면을 미세한 높이로 날면서 데이터를 읽는다. 속도는 초당 3.6MB를 전송하여 플로피 디스크에 비해 60배 빠르다. 이 정도 속도라면 동영상이나 디지털 오디오를 실시간으로 재생할 수 있다. 또한 플로피 디스크처럼 먼지를 차단하는 덮개에 씌워져 안정적이다. 아이오메가의 ZIP 드라이버와 이메이션 사의수퍼디스크로 출발한 고용량 플로피 디스크 시장이 올해는 HiFD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TCO'99
TCO에서 규정한 제품의 환경 규격. TCO는 The Swedish Confederation of Professional Employees(스웨덴 직업 노동 연합)의 약자로 기술자, 교사, 학자 등으로 이루어진 비영리 단체이다. TCO에서는 소비자에게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도록 감시, 격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TCO'92, TCO'95, TCO'99 등의 규격을만들어 업체에게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다.
1998년 10월 29일 발표된 TCO'99에는 기존 TCO'92, TCO'95의 규격을 포함하고있으며, 인체공학, 절전 기능, 전자파 방출, 생태학적 규제가 강화되었다. TCO규격은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이제는 유럽에 수출하려는 제품에는 필수규격으로 정착하고 있다. 전세계 대부분의 모니터가 이 규격에 따르고 있고,국내에서도 현대, LG, 삼성의 모니터가 TCO'99를 획득했다.
블루 레이저(Blue Laser)
블루 레이저는 레이저의 일종으로 파장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CD-ROM이나 DVD에는 붉은색의 레드 레이저가 사용된다. 레드 레이저의 파장은 635nm정도로, 이에 비해 블루 레이저는 430nm로 파장이 짧아 섬세하게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다. 이는 마치 0.7mm 볼펜과 0.5mm 볼펜으로 글씨를 쓰는 것과 같다. 0.5mm 볼펜이 보다 가늘고 같은 면적에 많은 글자를 쓸 수 있는 것처럼 파장이 짧은 레이저를 사용하면 많은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다. 블루 레이저를이용한 DVD는 장당 20GB 이상을 저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블루 레이저는 생산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아직 양산된 제품이 없다.
ACPI(Advanced Configuration and Power Interface)
전원 관리 기술. 총체적인 전원 관리의 방법으로 노트북의 슬립 모드(Sleep mode)에서 데스크톱의 온나우(On Now)도 이에 속한다. ACPI는 시스템의 메인보드와 바이오스, 운영체제가 함께 지원해야 사용될 수 있다. 도스에서는 절전 관리를 바이오스에서 설정해야 했지만 윈도 98은 운영체제에서 절전 관리를 하며이는 바이오스에서 하는 일과 동일하다.
ACPI 기준은 슬립 모드로 들어가는 버튼이 있어야 하며, 전원 관리 타이머, 알람에 의한 시동, 최소한 한 단계 이상의 슬립 상태를 갖추어야 한다. 슬립 상태(Sleep State)는 저전력 모드로 동작하는 상태로 정상 모드로 돌아오기 위해부팅은 필요 없지만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다. 슬립 모드는 S1부터 S5의 5단계로 나뉘며, 각 단계마다 전력 소모량이나 프로세서의 전력 공급 상태가 다르다.
이밖에도 ACPI에는 배터리 관리, 방열 관리, 플러그 앤 플레이 관리, 장치 전원 관리, 프로세서 전원 관리 등 포괄적인 시스템 관리를 포함한다. 노트북 PC에서 배터리의 잔량을 확인하고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들어가는 것이 ACPI에서하는 일이다. 또한 쿨링팬의 속도와 시스템 내부의 온도를 측정하여 일정 온도이상 이르면 사용자에게 경고를 주는 것도 ACPI 사양 중 하나이다. PC98부터적용되기 시작한 ACPI는 PC99에서도 계속 적용되어 최근에 구입한 메인보드나PC에 윈도 98이 설치되어 있다면 최강의 절전 기능이 가능하다.
울트라 DMA/66(Ultra DMA/66)
전송 속도를 개선한 입출력 방식. 기존의 Fast ATA 방식의 I/O는 16.7MB/s의전송 속도를 가졌다. 느린 속도를 개선하고자 하드디스크 관련 업체들은 1996년 울트라 DMA/33이라는 새로운 I/O를 선보였고, 1997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었다. 울트라 DMA/33은 초당 33MB를 전송하여 Fast ATA보다 두배 정도 빠르다.
한편 98년 말에 발표된 울트라 DMA/66은 울트라 DMA/33보다 두 배 빠른 66MB/s전송 속도를 보인다. 이 정도면 초당 40MB의 울트라2 SCSI(울트라2 와이드 SCSI는 80MB/s이다)보다 빠른 속도이다.
하지만 울트라 DMA/66은 고속 데이터 전송시 미세한 잡음에도 데이터의 왜곡이불가피하여 기존 40핀 케이블 대신 80핀 케이블을 사용한다. 물론 기존 메인보드와 호환되어, 울트라 DMA/33을 지원하는 시스템에서는 33MB/s로 동작한다.
금년 3월 경 울트라 DMA/66을 지원하는 하드디스크나 시스템 칩셋을 만나볼 수있을 것이다.
부두3(Voodoo 3)
3Dfx 사가 내놓은 2D/3D 가속 칩의 제품명이다. 3Dfx 사는 부두라는 3D 그래픽가속 칩으로 그래픽 시장에 참여한 업체이다. 현재 부두 1에 이어 부두 2가 시되었으며, 올해 중순경 성능이 한결 향상된 부두 3이 출시될 예정이다. 부두 3은 2000과 3000 모델로 발표되며, 2000은 OEM 시장용, 3000은 일반 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될 제품은 기존처럼 3D 가속만 담당하는 애드-온카드가 아니라 2D/3D 그래픽 가속을 모두 지원한다. 즉, 부두 3 그래픽 카드만있으면 추가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 없는 셈이다. 2D 그래픽 기능을 위해서는부두 밴시의 엔진이 사용되었다.
부두 3은 AGP 방식이며, 다이렉트 6.0, 오픈GL, 글라이드(Glide) 모드를 지원한다. 소프트웨어적으로 DVD 영화를 실행하며 LCD 모니터를 지원한다. 0.25 미크론 공정에 5층 기판 구조로 820만개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로 구성된다. 램댁은 부두 3 3000이 350MHz로 2048×1536 해상도에서도 75Hz를 구현한다. 성능면에서는 부두 3 3000의 경우 초당 7백만 트라이앵글과 초당 366Mtexel을 처리한다. 코어 클럭은 183MHz로 빠르며 SGRAM을 사용한다. 부두 3의 출시로 올해의그래픽 카드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판도가 예고된다.
AGP(Accelerated Graphics Port) 4×
1996년 처음 발표된 AGP는 그래픽 데이터 전송 과정에서 생기는 병목 현상을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데이터 전송 방식이다. 주로 3D 그래픽 카드에 사용되며전용의 AGP 슬롯을 이용한다. 본격적으로 실용화된 AGP 2× 방식의 경우 PCI의132MB/s에 비해 4배 빠른 528MB/s의 전송속도를 가지고 있어 대용량의 3D 그래픽 데이터 처리에 용이하다.
올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AGP 4× 방식은 기존의 AGP 2× 전송 속도보다 두 배빠른 1GB/s로, 용량이 큰 텍스처 데이터 처리에 더욱 적합하다. 이는 전체적인그래픽 카드의 필레이트(Fill rate) 성능을 한층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올해중순경 출시될 인텔의 카미노(Camino) 메인보드 칩셋은 AGP 4×를 최초로 지원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AGP 4× 방식을 적용한 그래픽 카드는 3/4 분기쯤으로전망된다.
MPEG(Moving Picture Experts Group)4
동영상 및 관련 오디오 신호 압축 및 복원에 관한 기술 표준조직인 MPEG 위원회에서 제정한 화상 통신용 동영상 압축 표준이다. 이 표준은 국제 표준화 위원회(ISO)와 국제 전기 학회(IEC)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술 자문 위원회(JTC :Joint Technical Committee) 산하 멀티미디어 관련 부호화 기술의 국제 표준규격을 제정하는 'WG11(Working Group 11)'이 인증한다. 참고로 91년에는 디지털 저장 매체용 압축 규격 MPEG1, 94년 디지털 방송용 압축 규격 MPEG2 표준기술을 인증한 바 있다.
MPEG4는 화면 속의 모든 물체를 하나의 개체로 분리하여(Segmentation) 따로전송하고, 정보를 수신하는 쪽은 나누어진 개체를 모아(Demultiplexing) 완성된 화면을 만든다. 이는 영상과 사운드 각각의 구성 개체를 독립적인 데이터로처리하는 것을 뜻하며, 인터렉티브한 데이터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장면에서 시각이나 듣고자 하는 소리의 초점을 바꿀 수 있고, 개체를위치를 사용자 또는 개발자의 의도대로 바꿀 수 있다. 기존 표준 규격의 경우특정 역할을 하는 반도체들의 조합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이를 구현했으나, MPEG4는 소프트웨어적으로 각각의 개체를 조합해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MPEG4의 또 다른 특징은 이동 통신 시스템에 응용을 위한 오류정정 부호화 기술에 많은 배려를 했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다른 영상 압축 기술에 비해 손상된 정보의 복원 능력이 높으며, 가변적으로 전송률을 변화시킬 수 있어 전송되는 미디어 데이터가 고속 인터넷망이든 56K 모뎀이든 상관없이 제공자가 압축비율을 달리해 끊기지 않는 전송이 가능하다(물론 약간의 화질의 손실이 있게된다). 따라서 셀룰러 폰 등의 낮은 전송 능력을 가지는 무선 통신용 매체에서도 원활한 화상 전송이 가능하다. MPEG4는 2000년대를 상용화의 시기로 내다보고 있다.
Clik!
집드라이브로 유명한 아이오메가 사의 보조 저장 장치로 98년 11월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쇼에서 첫 선을 보였다. Clik! 미디어는 54.9mm×50.1mm×1.95mm의10g로 가볍고, 기록용량은 40MB이다. 또한 전용 Clik! 드라이브는 85.85mm× 54.2mm×7.3mm의 크기에 무게도 50g에 불과해 이동성이 높다. 이 제품은 최대 1,22MB/s의 전송 능력(평균 700KB/s)과 25ms의 접근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2,941rpm의 회전 속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강점으로 인해 Clik!은 데스크톱 PC보다는 디지털 카메라, Handheld PC, 스마트폰, GPS 등의 이동형 장비에 폭넓게 응용될 수 있으며, 고가의 플래시메모리 대체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Clik! 미디어 하나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40장정도 저장할 수 있으며, Handheld PC의 경우 10페이지 분량의 파워포인트 문서를 25개나 저장할 수 있다.
Clik!은 일반 사용자가 보조 저장을 목적으로 한 용도보다, 특정 제품에 결합된 OEM 형식으로 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컴팩, 샤프, NEC, 엡손 등20여 개의 업체에서 Clik!의 자사 제품 적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새한의 MP3 플레이어인 MPman에 채용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Clik!은 올 해 2/4분기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DTV(Digital TV)
Digital TV의 약자로 AT&T, GI, 필립스, MIT, 돌비(Dolby), Sarnoff, 톰슨, 제니스 사의 합작품이다. MPEG-2, 돌비, AC-3, HDTV 방식을 수용한 미 ATSC의 DTV 규격이 보편적이며, 국내에서도 차후 이 규격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DTV는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 화질 개선은 물론 차후에는 단방향 정보전달이 아닌 인터렉티브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미국 주요도시에서는 제한적인 디지털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2006년에는 미국내 모든 방송국들이DTV를 채용, 아날로그 방송을 완전히 중단할 계획이다.
포레스터리서치(Forrester Research Inc.)는 2003년까지 판매될 DTV의 수가 전세계적으로 1백만대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며, 따라서 가격이 저렴한 DTV 세트 생산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천 달러에서 1만 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DTV 세트가 아직은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그러나 DTV로 방송을 즐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DTV 세트를 구입하는 방법 외에도 DTV와 호환되는 셋톱PC를 구입하거나 PC에 DTV용 수신 카드를 장착하는 방법이 있다.
인텔의 경우 셋톱 PC로 디지털 TV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인텔이 발표한 셋톱PC는 기존 PC에 별도로 탑재되던 MPEG-2와 돌비 AC-3 칩을 제거하고, 소프트웨어 디코딩 방식을 채용, 제조 비용을 줄였다. 또한 다이아몬드 사의 DTV 수신카드인 DTV 2000은 간단히 기존의 PC에 장착하는 것만으로 PC 상에서 DTV를 구현해 준다.
DVD(RAM, R, RW)
디스크 1장에 CD-ROM의 약 7배인 4.7GB의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차세대 기록매체. 처음에는 MPEG2 표준에 따라 비디오 CD보다 월등한 고화질, 고음질의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igital Video Discs)를 의미했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igital Versatile Disc)로 그 뜻이 전이되고 있다.
DVD는 CD-ROM에 비해 트랙 사이의 간격과 피트/랜드 간격이 두 배 이상 좁기때문에 더 많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CD-ROM의 680MB에 비해DVD는 7배에 해당하는 4.7GB를 저장한다. DVD는 용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650nm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해 조밀한 데이터를 판별할 수 있는 것 외에도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DVD 미디어의 두께는 CD-ROM과 동일한 1.2mm지만 0.6mm의 두 개의 판이 겹쳐진 형태로 각각의 판에는 서로 다른 데이터를 저장할수 있으며, 한쪽 면을 다시 이중 구조로 나누고 레이저의 초점 거리를 변화시켜 용량을 최대 17GB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DVD는 용도에 따라 DVD-ROM, DVD-RAM, DVD-R DVD-RW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DVD-ROM은 현재 시장에 주로 유통되는 영화 타이틀과 같이 재생의 용도로 사용된다. DVD-R과 DVD-RAM, DVD-RW는 모두 기록이 가능한 매체로, DVD-R은 CD-R처럼한번만 저장하는 미디어이며, 반복적으로 기록이 가능한 것으로는 DVD-RAM과 DVD-RW가 있다. 애초에 DVD 포럼에서는 반복 저장이 가능한 매체로 DVD-RAM을선정했으나, 차후에 DVD-RW가 개발되자 DVD 포럼에서는 DVD-RW도 분록나로 포함시켰기 때문에 두 가지 방식이 공존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반복 저장 가능 매체는 저장 가능 용량이 단면 2.6GB, 양면 디스크가 5.2GB로 DVD-ROM에 비해 저장 용량이 DVD에 비해 작다. 이는 미디어의 물리적인 손상이나 데이터의 유실에 대비하여 여유 공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DVD-RAM과 DVD-RW는 같은 상변환 기술을 사용한다. DVD-RW은 CD-R과 같은 상변환 화합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1천회 밖에 기록하지 못한다. 또한 데이터 저장방법도 다르다. DVD-RAM의 경우 디스크 표면의 튀어나온 랜드(Land)와 움푹 파인 부분인 그루브(Groove)에 모두 기록하는 반면, DVD-RW는 그루브에만 기록한다. 그리고 헤더와 Space Area가 있는 DVD-RAM에 비해 DVD-RW는 CD-RW처럼 데이터의 흐름만 저장한다. 이외에 DVD-RAM이 650nm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하는것에 비해 DVD-RW는 635nm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도 다른 점이다. 이런 이유로 DVD-RAM과 DVD-RW는 미디어를 호환할 수 없으나 펌웨어 등의 교체로 호환성을 개선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디바이스 베이(Device Bay)
모든 주변 장치를 카트리지화시키는 기술로 97년 3월 처음 발표되었다. 인텔과마이크로소프트, 컴팩이 함께 참여한 디바이스 베이의 발표 배경은 좀더 사용하기 쉽고, 설치가 간단하며, 미래의 데이터 전송 방식을 흡수한다는 것이다.
디바이스 베이의 작동 원리는 비디오 테이프를 연상하면 된다. 비디오 테이프를 VCR에 넣고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저장장치나 DVD-ROM, 스마트 카드 판독기같은 장치를 베이에 삽입만 하면 된다. 전원이 켜 있을 때에도 장착할 수 있으며, 플러그 앤 플레이로 장착하자마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 구조는 주변 장치와 인터페이스로 된 디비이스와 PC에서 받아들이는 어댑터로 구성되며,장치간의 전송은 IEEE 1304나 USB를 사용한다. 또한 어댑터가 있어서 E-IDE 방식의 하드디스크도 연결이 가능하다.
디바이스 베이에 적용할 수 있는 장비는 CPU와 메모리 빼고는 모두 가능하다.
대표적인 것이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를 통째로 옮겨다닐 수 있다. 더 이상 보조 저장장치는 필요 없을지 모른다. 또는 CD-R 드라이브를 사용하다가 DVD 영화가 보고 싶으면 CD-R을 빼내고 DVD-ROM 드라이브만 끼우면 된다. 모뎀, ISDN등 통신 장비도 디바이스 베이로 만들 수 있다.
EAX(Environmantal Audio eXtensions)
크리에이티브랩스 사의 자회사인 Emu 사에서 개발한 Emu-10K1 칩셋 전용 사운드 API. EAX는 다이렉트사운드를 기반으로 Emu-10K1 칩셋이 사용하는 3D 사운드 포맷인 EA 사운드를 지원해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참고로 Emu-10K1은 2백만 개의 트랜지스터를 내장하고 다중 디지털 입/출력 기능을 제공하는 사운드칩셋으로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 기종에 채용되고 있다. EAX로 구현되는 EA사운드는 2개의 스피커로 의사 3D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4개 이상의 스피커에서 실제적인 입체 음향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3D 사운드에 가장 부합되는분야는 게임이라 할 수 있는데, EA 사운드는 일레트로닉스 아츠 등 세계 유수의 게임 제작사에서 지원중이거나 곧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EA 사운드는 3D사운드 시장에서 어리얼 사의 A3D와 경쟁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GMR(Giant Magneto Resistive) 헤드
MR(Magneto-Resistive : 자기 저항) 헤드를 개량한 고 집적 헤드 방식. MR 헤드는 IBM이 1GB 하드디스크를 발표하면서 함께 선보인 기술로, 기존의 박막 필름 헤드의 경우 밀도가 높아질수록 부정확한 읽기 능력을 보이는데 반해, MR헤드는 합금 재질의 필름을 사용해 데이터 읽기의 정밀도를 높여 플래터의 단위면적 당 저장 용량을 높일 수 있다.
GMR(GMR :Giant Magneto Resistive) 헤드는 이러한 MR 헤드를 개량한 것으로데이터 해독력이 더욱 정교해져 MR 헤드 채용시 단위면적 당 더욱 많은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GMR 헤드는 10Gbits/inch²의 저장이 가능하다). 이러한헤드 기술로 인한 '높은 데이터 저장 밀도'는 일정 크기의 플래터에 보다 많은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하드디스크의 제작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4.3GB 하드디스크를 만들려고 하는데 판독하는 헤드의 성능이 낮아 3.5인치의플래터에 1GB의 용량만을 담을 수밖에 없다면 플래터는 4장, 헤드암(Head Arm)은 8개를 장착해야 한다. 이에 비해 하나의 플래터에 4.3GB의 용량을 판독할수 있는 헤드를 장착한다면, 플래터는 1장, 헤드암은 2개만이 필요하기 때문에원가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GMR 헤드는 IBM 사의 제품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거의 대부분의 하드디스크 생산업체에서 채용하고 있는 MR 헤드처럼 곧보편화되리라 예상된다.
IEEE1394
IEEE-1394는 미국의 애플컴퓨터 사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사가 공동으로 제창한 시리얼 버스 규격. 파이어와이어라는 코드네임으로 개발되어왔으며,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1995년에 공식으로 협약되었다.
IEEE-1394의 특징 중 하나는 빠른 전송 속도이다. USB와 달리 IEEE-1394는 개발 초기 초당 100MB의 전송 속도를 선보였으며, 현재에는 400MB를 넘어 800MB까지 연구되고 있다. 이 정도의 전송 속도면 DVD 화질 수준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완벽한 PnP를 지원해 사용하기 편하다. 장비를 연결하는 즉시 바로 인식하며, 핫 플러그(Hot Plug) 기능이 지원되므로 사용 중인 장비의 전원을 끄지 않고도 바로 빼거나 연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최대 63개의 장비를 72m까지 연장할 수 있다. IEEE 1394가 일상화되면 디지털 방식의모든 가전 제품들이 단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돼 음성 및 멀티미디어 데이터를100Mbps∼400Mbps의 속도로 전송할 수 있다.
전 세계 정보 가전업계의 분석에 의하면 이 새로운 정보 가전의 제품군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본격화될 것이며, 시장 규모는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하여2005년에는 기존 가전 제품의 수요와 비슷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EEE-1394에는 현재 100여 개가 넘는 업체들이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으며, 히타치,캔우드, 파이어니어 등의 오디오 업체를 비롯해 소니, 산요, 톰슨 등의 가전업체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발표된 IEEE-1394 어댑터는 아답텍과 어드밴시스 사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IrDA(Infrared Data Association)
무선 적외선 통신 또는 적외선 통신 협회를 뜻하는 단어. IrDA는 전자기기간에적외선을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표준을 위해 1993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면서 무선 통신 기술을 동시에 일컫는다.
IrDA통신포트는 간이 LAN과 맞먹는 수준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PC99의 사양에 따르면 4MB/s의 디지털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도록 정의하고 있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하거나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다. 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간편하고 이동하기 쉬워 현재 노트북PC, PDA와 같은 장치에 기본적으로 채용되고 있다. 따라서 노트북PC에서 문서를 출력하기 위해 프린터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되고, PDA끼리 IrDA 창을 마주보기만 하면 명함과 같은 간단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이외에도 IrDA는 적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파를 이용한 통신방식처럼 상호 간섭하거나 다른 기기를 오동작시키는 오류를 걱정하지않아도 돼 안정성이 높다. 하지만 IrDA는 적외선의 직진성 때문에 특정 각도이상에서나 중간의 방해물이 있으면 데이터를 전송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현재 IrDA는 무선 키보드나 디지털카메라의 이미지 전송 등 사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이다.
미니 PCI
노트북 PC에 모뎀이나 LAN 카드 등의 주변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새로운버스 규격. 기존의 PC카드 버스가 불충분한 전송 능력을 가지는 것에 비해, 미니(Mini) PCI는 데스크톱용 PCI 버스의 성능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크기를 대폭 줄여 노트북 PC의 성능 향상을 꾀한 제품이다. 미니 PCI가 본격적으로노트북 PC에 채용되면 현재 주로 사용되는 고가의 PC카드의 필요성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되며, 제품의 소형화 및 원가 절감에도 유리해 제조사는 더 낮은비용으로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Com, 컴팩 등의 업체가 지난해에 PCI 관련 규격단체인 PCI SIG(Special Interest Group)에 규격 제안을 한 미니 PCI는 올해 초에 리뷰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1/4분기 중에 1.0 버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IBM, 델, 에이서 등의 노트북PC 생산 업체에서 미니 PCI를 채용한 제품을 내년 중반기에 발표할 전망이다.
CPU, 메모리
0.18 미크론
0.18 미크론이란 CPU 속의 회로 폭을 의미하는 수치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CPU는 대개 0.25, 혹은 0.23 미크론 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는데, 인텔의 카트마이, AMD K7, 사이릭스의 젤라피노 등 올해 상반기 중 0.18 미크론 제조 공정으로 만들어진 CPU가 출시될 전망이다.
CPU 제조에서 회로 폭이 중요한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회로 폭이좁을수록 같은 재료(웨이퍼)로 더 많은 칩(CPU)을 생산할 수 있어 제조 원가가절감된다. 예를 들어 지름이 200mm인 8인치 웨이퍼에서 0.25 미크론 제조공정으로는 300개의 칩을 생산한다면 0.18 미크론 공정으로는 대략 500개의 칩을생산할 수 있다. 둘째, 회로의 폭이 좁을수록 전자의 움직임이 빨라져 CPU 속도를 좌우하는 클럭 주파수를 높일 수 있다. 셋째, 전력 소모를 낮게 하고 그에 따라 발열량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각 CPU 제조업체들은 0.18 미크론 제조 공정의 기술을 축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0.18 미크론의 다음 단계인 0.13 미크론 시대는 오는 2001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WinChip3, WinChip4
저가형 CPU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IDT 사의 차세대 CPU는 WinChip3와 WinChip4이다. 올해 4월 경에 등장할 WinChip3의 가장 큰 특징은 1차 캐시를 128KB로강화한 점이다. 인텔을 비롯한 다른 CPU 업체들이 2차 캐시를 늘리는 방향으로나아가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WinChip3의 128KB 1차 캐시는 매우 독특하다. 또하나 WinChip3의 특징은 저소비 전력이다. WinChip3의 필요 전압은 2.2∼2.8볼트에 지나지 않으며 소비 전력도 266MHz의 경우 6와트에 불과하다. 이 정도라면 노트북은 물론이고 서브 노트북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IDT에 따르면 WinChip3의 대규모 생산은 올 8월, 제조 공정은 0.25 미크론이며 소켓 7 방식으로 알려졌다.
WinChip3의 양산 시점은 WinChip4의 시제품 출시 시점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WinChip4는 기존 IDT 제품과는 설계방식부터 다른데, 파이프라인을 11단계로 늘려 매우 높은 동작 주파수가 가능하다. WinChip4의 동작 주파수는 300/350/400MHz로 예상되며, 2000년에는 0.18 미크론 제조 공정에 동작 주파수 700MHz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MXi, M3
사이릭스는 고군분투한 MⅡ를 제외하고는 지난 98년도에 이렇다할 재미를 보지못하였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에서 사이릭스는 9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그 주역이 MXi다. MXi는 사이릭스의 차세대 CPU코어인 카이언(Cayenne)을 사용한 통합 칩으로 금년 5월에 데스크톱용을, 6월에 노트북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 컴덱스에서 사이릭스는 MXi의 알파버전과 MXi용 마더보드레퍼런스 제품인 뮬란(Mulan)을 선보였다. 사이릭스에 따르면 MXi는 데스크톱용의 경우 333MHz부터, 노트북용은 266MHz, 혹은 300MHz급 제품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조공정은 0.18 미크론이고 방식은 소켓 7이다. 사이릭스에 따르면 MXi는 카이언을 중핵으로 메모리 컨트롤러 등의 칩셋뿐 아니라 AGP 4×에해당하는 3D 그래픽 칩 기능까지 내장한다고 밝혔다. MXi를 시작으로 사이릭스는 칩 하나에 PC의 기능 대부분을 집적한 시스템 온 칩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PC뿐 아니라 가전 분야까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MXi의 뒤를 이어 99년 말에는 카이언의 후속타인 젤라피노(Jalapeno)를 사용한M3이 등장할 전망이다. 젤라피노는 6x86을 확장한 카이언과 달리 IDT의 WinChip과 마찬가지로 11단계의 파이프라인을 사용, 600MHz 이상의 동작 주파수를 실현할 것이다. M3 역시 3D 그래픽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모은 통합 칩의 형태로 예상된다.
mP6
라스베이거스 컴덱스 전까지만 해도 라이즈테크놀로지(RiseTechnology)는 무명에 가까운 회사였다. 그런데 컴덱스에서 자사의 CPU인 mP6을 발표하면서 CPU시장의 신예로 부상했다. 라이즈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컴덱스를 통해 mP6가 노리는 시장은에 '저가형 PC와 노트북용 시장'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즉, mP6은저렴한 가격과 낮은 소비 전력의 소켓 7 형식의 CPU라는 말이다.
그 내부를 좀더 살펴보면, m P6은 RISC 명령어가 아닌 x86 본래의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슈퍼스칼라 구조를 갖고 있어 최대 3개의 x86 명령을 동시에수행할 수 있다. 이 점만 보면 mP6은 펜티엄Ⅱ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더불어 mP6은 MMX 명령을 한꺼번에 3개까지 처리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 구조를 갖고 있어 기존 x86 CPU의 취약점인 부동소수점 연산에도 강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브테크놀로지의 주장에 따르면 mP6은 같은 동작 주파수의 펜티엄Ⅱ에 비해15% 정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지난해 컴덱스에서 시연된 mP6의 동작 주파수는 200MHz였으며, 소프트 DVD가 무리 없이 실행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아즈텍(Aztec)
지난 98년 9월 15일에 개최된 IDF(Intel Developer's Forum)에서 인텔이 밝힌컨셉 PC. 페루의 아즈텍 신전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양의 아즈텍은 '레거시프리(Legacy Free) PC'라는 개념으로 요약할 수 있다. 레거시는 PC/AT 시절부터 지속되어온 PC 아키텍처를 의미하므로, 레거시 프리란 곧 기존 PC의 인터페이스를 제거한다는 것이다.
인텔이 밝힌 레거시 프리는 PC 99 사양에서 나타난 ISA 슬롯과 ISA 디바이스의제거를 시작으로 게임 포트나 PS/2뿐 아니라 USB가 대체할 시리얼과 패러럴 포트, IEEE-1394가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IDE, 한 발 더 나아가 플로피 디스크와 확장 슬롯까지 없애버리자는 주장이다. 이 주장을 형상화 한 것이 바로 아즈텍이다.
아즈텍의 외형은 매우 간결하다. 전체적인 크기는 타워형 데스크톱 1/4 수준이며, 외부 인터페이스는 USB와 IEEE-1394뿐이다.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나 CD-ROM 드라이브가 없으며, DVD 드라이브만 남아있다. 간결한 본체에 USB 키보드와마우스, 그리고 CCD카메라가 달린 대형 LCD 모니터가 연결되어 있다. 속을 들여다보아도 레거시를 제거한 마더보드는 매우 작고, 펜티엄Ⅱ의 후속 모델인카트마이를 장착할 슬롯 1과 128MB 램이 있는 메모리 뱅크, 440BX 칩셋, i740슬롯 이외에는 다른 장치가 없다.
사실 아즈텍처럼 불필요한 기존 장치를 없애자는 주장은 이전에도 간간이 제기되었다. 오히려 98년 IDF 전까지만 해도 인텔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이었다.
하지만 인텔은 스스로 아즈텍을 선보이며 레거시 프리 전략을 강하게 추진하고있다. 그 이유는 업계 표준으로 자타가 공인했던 인텔의 아성이 다른 업체들의지속적인 공략으로 균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KNI(Katmai New Instructions)
금년 상반기에 등장할 인텔의 차세대 펜티엄Ⅱ(코드명 Katmai)에 적용될 MMX확장 명령어를 뜻한다. 흔히 MMX2라고도 불리지만 기존 MMX와는 큰 차이가 있다. MMX가 정수 연산만 가능한데 비해 KNI는 부동소수점 연산도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KNI는 메모리 스트리밍 아키텍처(Memory Streaming Architecture),뉴 미디어 인스트럭션(New Media Instruction), SIMD-FP(Single Instruction Multiple Data-Floating Point) 등 크게 3가지 특징을 지닌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SIMD-FP이다. SIMD-FP란 MMX에서 여러 개의 정수명령을 하나의 패키지 명령으로 만들어 병렬 처리한 SIMD의 기술을 부동소수점연산에서도 적용한 것이다. 즉, 여러 개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한꺼번에 처리하게 되므로 그만큼 처리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KNI는 부동소수점 연산을 병렬처리한다는 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3DNow!와 유사하게 보이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3DNow!는 부동소수점 연산을 위해 물리적인 레지스터를 만들지 않고 기존 레지스터를 부동소수점용으로 변환하여 사용하는데 반해,KNI는 SIMD-FP를 위해 128비트 전용 레지스터 8개를 새로 추가했다. 따라서 KNI SIMD-FP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예를 들어 3D 게임의 경우 대폭 향상된 3D 그래픽 성능을 낼 수 있다.
메모리 스트리밍 아키텍처는 데이터 이동에 관련된 명령어를 추가하여 버스의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메모리 스트리밍 아키텍처 기술을 이용하면 미리 필요한 명령을 1차 캐시에 저장하여 메모리에서 데이터를 읽어오는 시간을 줄일수 있으며, 캐시를 계층화하여 사용되는 명령의 빈도에 따라 1차 캐시에 저장할지, 2차 캐시에 저장할지를 결정한다. 인텔에 따르면 메모리 스트리밍 아키텍처로 PC의 성능이 1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뉴 미디어인스트럭션은 기존 MMX 레지스터를 사용하는 명령 중 자주 사용되는 명령을 추가한 것으로 특히 MPEG-2 영상을 재생할 때 성능향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3DNow!
AMD의 3D 그래픽 처리와 관련한 기술로 인텔의 MMX와 비교할 수 있다. CPU 시장에서 인텔의 독주를 견제할 만한 세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MD는 원래 호환칩제조사로 인텔 호환 CPU를 생산하던 업체였지만, 최근 들어 저가형은 물론, 중급 시장 및 서버를 비롯한 하이 엔드 시장에까지 손길을 뻗치며 인텔을 긴장시키고 있다.
AMD를 비롯한 호환칩 제조사들의 CPU는 이제까지 부동 소수점 연산 기능이 약했기 때문에 멀티미디어나 게임 등에는 적합하지 않아 단순 사무용 및 저가형시스템용 CPU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AMD가 3DNow!를 선보이면서 AMD는 일약 차세대 스타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3DNow!는 57개의 MMX 명령어에 21개의 명령어를 추가한 기술이다. 이 추가된명령어는 부동 소수점 연산을 할 때 SIMD(Single Instruction Multiple Data),즉 한 클럭에 여러 번의 연산을 할 수 있다. 3DNow!는 부동 소수점 연산 유닛이 파이프라인화 되어 있어 4개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정수 연산에서만 SIMD를 사용하는 인텔의 MMX보다 진보된 기술이며, 기술의 이름이 3DNow!인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3D 그래픽 처리 속도가 특히 빠르다. 3D 그래픽을표현하기 위해서는 화면 정확도 계산, 트라이앵글 변환, 지오메트리와 라이트닝, 픽셀 렌더링 등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부동 소수점 연산 기능이 강할수록 삼각형(triangle)과 다각형(polygon)의 계산을 보다 빨리 할 수 있다.
3DNow! 명령어가 포함된 프로세서는 K6-2라는 이름으로 선보였고, 266, 300, 333MHz 등이 있다. 하지만 K6-2는 3DNow! 기능이 없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클럭 주파수가 빠른 K6에 불과할 뿐으로, 얼마나 많은 게임 업체들과 주변기기제조사들이 최적화된 드라이버와 API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다. 다시 말해 사용자가 3DNow! 기능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전용 소프트웨어와 이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소켓7, 슬롯1 & 슬롯A
슬롯1, 슬롯A, 소켓7은 메인보드에 CPU를 꽂는 커넥터의 형태를 의미한다. 소켓 방식은 쉽게 말해 정사각형 형태의 CPU에 사용되는 것이다. 80486 시절의소켓1(클럭 수에 따라 소켓의 종류는 달라져왔다)부터, 펜티엄 75MHz 급의 소켓5 그리고 그 이상의 인텔 펜티엄 및 MMX CPU 및 AMD K6, K6-2, 사이릭스 MⅡ, IDT 윈칩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켓7까지. 특히 소켓 7은 현재까지 사용되고있는 CPU와 메인보드 간의 인터페이스 규격이다. 소켓7은 321개의 핀과 2.5~3.
3V 사이의 전압에서 동작한다.
슬롯1은 인텔이 카트리지 형태의 펜티엄Ⅱ CPU를 선보이면서 새롭게 등장한 인터페이스로 242개의 핀과 2.8~3.3V 내외의 동작 전압을 갖는다. 생김새는 그래픽 카드나 사운드 카드를 장착하는 ISA, PCI 슬롯과 비슷하다. 펜티엄Ⅱ가 카트리지 모양을 갖게 된 것은 CPU 내부에 L2 캐시를 포함,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재 슬롯1은 펜티엄Ⅱ CPU와 셀러론 CPU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서버용 프로세서인 펜티엄Ⅱ 지온은 슬롯2라는 규격을 사용한다.
재미있는 것은 99년 1월 중 발표될 인텔의 새로운 셀러론 CPU는 다시 소켓 형태를 취한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CPU는 소켓370이라는 또 다른 규격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기존 메인보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금년 1월 이후출시되는 소켓 방식의 셀러론 CPU용 메인보드에서만 호환이 되는 것이다.
슬롯A는 AMD의 차세대 CPU인 K7의 인터페이스로 생김새는 슬롯1과 유사하지만호환되지 않는다. AMD 관계자는 '기계적으로는 슬롯1과 같지만, 전기적으로는호환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AMD가 슬롯 형태의 CPU를 발표하게 된 것은 이중의 생산 시설을 갖춰야하는 컴팩을 비롯한 주요 OEM 업체들의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OEM 입장에서는 비슷한 생김새의 생산라인을 갖는 것이경제적이기 때문이다.
AMD K7
AMD의 7세대 CPU로 금년 1/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500MHz 이상의 클럭 속도와 DEC의 알파 EV-6 시스템 버스를 사용하여 200MHz의 시스템 버스 속도를자랑한다. 데이터 및 명령어 처리를 위한 내부 캐시의 크기는 각각 64KB로 현재 펜티엄Ⅱ나 K6-2 등에 비해 2~4배의 크기가 된다. CPU의 1클럭에 9개의 부동 소수점 및 정수 연산을 실행한다. K7은 3개의 정수 명령어 유닛(Unit)이 있고 유닛 당 2개씩의 명령어를 파이프라인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6개의 정수 명령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부동 소수점에서는 MMX와 3Now! 명령어를비롯, 3개의 명령어를 처리하는 등 모두 9개의 명령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L2 캐시의 크기는 512KB 이상이며 제품에 따라 8MB까지 확장할 수 있다. 1GHz이상의 클럭 주파수를 갖는 제품도 K7의 코어 디자인으로는 가능하다. K7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멀티프로세싱이 가능하다는 것인데, 이는 x86 명령어를 사용하는 비인텔 계열의 CPU로는 유일하다. 멀티프로세싱에 있어 인텔의 서버용 CPU인 지온과 다른 점이 있다면, 포인트-투-포인트(Point-to-point) 방식으로 여러 개의 프로세서(CPU)가 시스템 버스를 공유함으로써 버스의 병목 현상을 줄이고, CPU의 개수에 비례해 성능 향상 효과를 가져온다고 AMD는 밝히고 있다.
K7은 슬롯A라는 독자적인 CPU-마더보드 인터페이스를 가지며, K7에 최적화된칩셋과 마더보드를 사용해야 한다. 0.25미크론 공정의 제품은 금년 1/4분기 중출시될 예정이며 0.18미크론 공정의 제품은 올해 하반기 중 독일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카트마이
금년 1/4분기 중에 출시될 인텔 CPU의 코드명이다. 최고 클럭은 500MHz이며 슬롯 1방식에 L1 캐시의 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트마이에는 MMX2 또는 KNI(Katmai New Instructions)라는 이름의 멀티미디어 관련 명령어 세트가 추가될 예정인데, AMD의 K7과 현재 100MHz 시스템 버스를 지원하는 440BX나 GX 칩셋으로는 카트마이를 사용할 수 없으며 '카미노(Camino)'라는 이름으로 카트마이를 지원하는 칩셋의 개발이 진행중이다. 노트북에 사용할 수 있는모바일용 카트마이 역시 400MHz 이상의 동작 주파수로 데스크톱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지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0MHz SDRAM(Synchronous DRAM)
인텔의 PC100 규격에 따라 메인 메모리와 CPU 구간의 전송 속도를 100MHz로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를 말한다. PC100은 기존에 66MHz이던 시스템 버스의 속도를 100MHz로 높여 CPU의 클럭 속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인텔이 만든 규격이다. CPU의 속도가 날로 빨라지는 반면 CPU와 가장 빈번하게 데이터를 주고받는메인 메모리 구간이 속도는 66MHz로 정체되어 있기 때문에 시스템 버스 속도의개선 요구는 항상 있어왔다.
현재 100MHz SDRAM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BX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와 350MHz이상의 펜티엄Ⅱ CPU(데슈츠), 또는 AMD의 K6-2 300MHz 이상과 이를 지원하는칩셋이 장착된 슈퍼7 방식(100MHz 시스템 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소켓7 호환인터페이스)의 마더보드가 있어야 한다. 인텔이 밝힌 바로는 기존 방식에 비해100MHz SDRAM이 약 40~50% 정도의 성능 향상 효과가 있다고 한다. 현재 삼성,LG, 현대를 비롯한 국내외 메모리 제조회사들이 8~10ns의 속도를 내며 100MHz를 지원하는 제품을 발표하고 있다.
FSB(Front Side Bus)
프론트 사이드 버스는 CPU와 메인 메모리 사이의 버스를 의미하며, 백 사이드버스는 CPU와 L2 캐시 사이의 버스를 뜻한다. PC100 규격에 언급되었던 100MHz시스템 버스란 프론트 사이드 버스의 클럭 속도가 100MHz라는 뜻이다.
참고적으로 백 사이드 버스는 프론트 사이드 버스보다 빠른 클럭 주파수(보통은 CPU 클럭과 같게 동작)로 동작하여 CPU와 L2 캐시와의 전송에 사용된다. 펜티엄프로 200MHz를 예로 들면, 백 사이드 버스가 CPU 클럭과 같은 200MHz로 동작하는 반면에, 프론트 사이드 버스는 이의 절반인 100MHz 정도로 동작한다.
PCI-X
IBM, 컴팩, HP 등 3개 사가 개발한 것으로, 시스템 버스(이하 버스)의 속도를133MHz로 확장한 새로운 PCI(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규격이다. PCI-X는 CPU의 클럭 사이클 당 64비트의 데이터를 133MHz의 대역폭으로 전송할수 있으며 이는 1초에 1GB를 전송할 수 있다. 현재 데스크톱 컴퓨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PCI 슬롯은 한번에 32비트의 데이터를 33MHz의 대역폭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일부 고급 서버 시스템에서는 64비트씩 66MHz의 속도로데이터를 주고받는다. PCI-X의 규격대로라면 주변기기의 데이터 처리속도가 현재의 PCI 보다 최고 8배까지 빨라지게 된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PCI-X 규격은당장 일반 사용자의 컴퓨팅 환경을 바꾸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표준규격으로 인정받기 위한 심사 기간이 필요하며, 시제품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버스의속도 개선이 시급한 서버나 하이엔드 시스템에 적용될 전망이다.
램버스 DRAM(Dynamic Random Access Memory)
미국 반도체 설계 회사인 램버스 사가 처음 개발한 새로운 DRAM으로 기존 DRAM이나 SRAM에 비해 월등히 높은 속도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DRAM은 물론 SDRAM까지도 집적도가 높아지면 데이터 채널 등의 구조가 복잡해져 잡음이 발생하고신호 왜곡 현상을 보여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데 한계가 있는 반면, 램버스 DRAM(RDRAM)은 이런 복잡한 신호 전송망을 병렬로 배치해 단순화시켜 버린'버스 방식'을 채택, 속도의 한계를 극복해 낸 것이다.
램버스 DRAM은 다중 램버스 채널을 사용하는데, 각각의 채널은 1초의 533MB를전송할 수 있고, 4개의 채널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이론적으로는 초당 2GB 이상의 전송 속도를 낸다. 또한 램버스 DRAM은 PC100 메모리의 2배인 267MHz까지버스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반도체는 64MB RDRAM의 최종 규격을 만족시키는 양산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플래시 메모리(Flash Memory)
비휘발성 메모리(전원이 꺼져도 저장된 내용이 지워지지 않는 메모리)의 일종으로 PC의 바이오스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 플래시 메모리는 저장된 데이터를수정할 수 있는 EPROM(erasable programmable read only memory)과 비슷한 것으로 PC의 바이오스나 모뎀의 프로토콜이 변경되었을 때 손쉽게 업그레이드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PROM과 플래시 메모리의 근본적인 차이는 EPROM이 한 바이트씩 데이터를 쓰거나 지우는 반면, 플래시 메모리는 한 블록 단위로 처리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르다는 것. 또한 작고 가벼워 이동성이 좋기 때문에 데이터를 지우고 저장하는경우가 빈번한 MP3 플레이어와 같은 오디오 기기나 디지털 카메라, H/PC(Hand-held PC) 등을 위한 저장 매체로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아직은 가격이 비싼것이 흠이지만 최근 히타치나 삼성 등 주요 메모리 제조회사들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대용량의 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있어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카멜(Carmel)
카멜은 램버스 DRAM을 사용할 수 있는 인텔의 칩셋 코드명이다. 국내외 업체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올해 발표될 예정이다. 카멜은 주로 램버스 D램을 사용하게 될 서버용 솔루션을 위한 컴퓨터에 사용될 전망이다.
칩셋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NX, TX, 카멜, 휘트니 등 코드명이나 이름으로 알려진 것은 '노스 브리지(North Bridge)' 칩셋이라고 하며 CPU근처에 위치한다. 이는 CPU와 메모리, PCI버스, AGP 버스의 제어를 맡는다. 카멜은 노스브리지 칩셋이다. '사우스 브리지(South Bridge)'는 PCI, ISA 슬롯옆에 있고 IDE 및 주변기기 제어 역할을 담당한다. 사우스브리지는 82371AB 등인식 번호로 나타낸다.
멀티프로세서
멀티프로세서는 여러 개의 프로세서가 하나의 프로그램을 동작시키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하나의 마더보드에 여러 개의 CPU가 장착되어 작업을 수행할 수도있고, 각각 별개의 시스템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나눠서 실행하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는 특히 병렬처리라고 구별하여 설명한다. 멀티프로세싱을 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서들끼리 데이터와 명령어가 일치되어야 한다. 만약 A프로세서로 처리한 결과를 B 프로세서가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다면 전체적으로 계산상의 오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텔의 서버용 CPU인 펜티엄Ⅱ 지온이나 올해 발표될 AMD의 K7 역시 여러 개의 CPU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프로세싱기능을 지원한다.
440GX
인텔의 440GX 칩셋은 서버나 워크스테이션 등 고급 시스템을 위해 최적화된 최초의 칩셋이다. 기본적으로는 440BX 칩셋에서 기능 개선이 이루어진 형태이며,메모리 용량을 2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100MHz 시스템 버스를 지원한다. 펜티엄Ⅱ는 물론 서버용 CPU인 지온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슬롯2뿐 아니라슬롯1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는 워크스테이션용 에러수정코드(Error Checking Code)가 포함되어 오동작의 가능성을 줄이며,그래픽 처리량이 많은 CAD용 워크스테이션이나 데이터의 흐름이 빈번한 서버등에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