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크로니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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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픽크로니클1 |
과거 한순간의 대작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대작으로 평가받는 에픽크로니클1..
에픽1에서는 그당시 나왔던 어떤게임보다도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했으며 보통 그래픽이 뛰어난 게임처럼 그래픽에만 용량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케릭터, 여러 가지 서브퀘스트, 흥미진진한 스토리등.. PC게임이라도 해도 믿을 수 있을 많큼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
필자의 경우에도 친구폰으로 한번해보고 매력에빠져서 거의 1달간을 내폰처럼 쓰며 결국 엔딩까지 보았으니.. 에픽1의 매력이란...
SKT유저라서 더 이상 플레이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하던중 에픽크로니클 2가 나온다는 소문을 들었다. 베타플레이를 마치고 난 뒤 플레이소감은 '글쎄...' 어쨌든 자세한 소개를 이제 시작하겠다. |
2. 에픽크로니클2 |
1)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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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용사물이 아닌 도둑이라는 신분으로 시작되는 에픽2는 처음에는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케릭터들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자연스러운 대화는 역시 펀터..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또한 그 후 공주를 만나고 미르켈을 만나는 과정에서도 스토리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이야기의 진행이 너무나 진부했다... 항상 정의로운 티그, 겉으로는 투덜대면서도 결국 티그를 따르는 보, 대사가 거의없는 공주와 마르켈..-_-;;
우리는 평면적인물보다는 입체적인물을 원한다..!;;
또한 PC게임이지만 영웅전설 3의 경우에는 비록 스토리는 예상이 가능했지만 주변 마을사람들의 이야기나 서브퀘스트같은 것들이 많아서 상당히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었는데 에픽과 같은 경우에는 실망이 컸다. .
마지막도 글쎄.. 티그와 공주는 그냥 한눈에 반한걸로 쭈~욱 가는건가? 처음 단순히 호감에서 사랑으로 변한거라면 이벤트라도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든다.
또한, 그다지 감동은 느껴지지않는.. 죽을중살둥해서 겨우이기니깐 돌아오는건...-ㅅ-; 찝찝한 스토리였다. |
2)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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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봤을 때 에픽2의 자랑거리는 바로 그래픽! 나무랄곳이 없는 부드러운 필드와 케릭터들.. 또한 대화시케릭터위에 등장하는 이모티콘이나 뛸때 화면이 움직이는 것은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러나.. 모바일 RPG 게임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전투다.
다른 기종의 게임들과는 다르게 적은용량으로 승부를 걸어야하는 모바일RPG게임으로서는 텍스트(스토리진행)보다는 전투위주로 게임이 진행되게되고 요즘은 플레이시간을 늘이기위해서인지 노가다까지 느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그 중요한 전투에서 좋은 눈요기거리가되어주는 스킬이펙트는 어째서 퇴보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는것일까?
과거 에픽1에서 느꼈떤 시원시원하고 호퀘한 스킬이펙트는 사라지고 단조로운 스킬이펙트만이 남아 버렸다. 이점은 플레이시 큰 단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베타때와는 달리 왠지 허전한 맵.. 용량을 줄이기 위해서지만... 많은 가구와 나무등이 증발해버렸다.. |
3)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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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2에서는 과거 에픽1에 존재했던 ATB시스템이 사라지고 단조로운 전투만이 남아 버렸다. 그렇기에 예전 턴이 돌아오는 순서를 보며 사용스킬을 결정하는 전략성, 빠른손놀림으로 적이 움직이기전에 먼저 쳐야한다는 긴장감등이 사라져 버렸다.
단조로운스킬이펙트와 단조로운 전투시스템의 조합이라.. 거의 최악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나마 난이도가 있는 보스전도 몇 번하다보면 결국 물약->콤보->물약의 연속으로 진행되고 턴이 빨리돌아오는 헤이스트와 같은스킬은 거의 쓸모가 없어졌다.
스킬이 많아도 쓸스킬이 정해져있다면.. 스킬이 적은것과 무엇이 다른것인가?
이용가치가없는 스킬은 단순히 허전한 공간을 채워주는 텍스트가 될뿐이다.
또한 과거 에픽1에서의 리미트기의 삭제.. 보스전을 위해 아껴두었다가 한꺼번에 터트리는 리미트기의 시원함이 사라지다니.. 아쉬울뿐이였다.
다음으로, 세피라시스템.. 케릭터에 맞는 속성을 조합하고 초반부터 조금은 높은 드랍율로 조합의 재미를 느낄수 있게한 것은 좋았지만..
하나씩 골라서 조합하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또 레벨도 빨리오르는편이고 전투가 쉬우니.. 결국 이것도 공간만차지하게된다.
마지막에 얻는아이템만 모든합성을하고 그 전까지의 장비에는 합성을 거의하지 않았다. 필요하지 않은데 할 이유가 없지 않는가?
거기에다 100%를 자랑하는 성공률은..;;
차라리 하급세라피를 조합해서 상급세라피를 만들 수 있고 조합시 하급과 상급세라피의 성공률이 다르게 설정했으면 좀더 흥미진진했을거라는 생각이든다. 거기에다가 스텟강화주문서라던지...
마지막으로 새롭게 등장한 케릭터의 특성을 이용한 미로통과.. 티그,보,미르첼 등의 특수능력을 이용해서 돌밀고 부시고 하며 길을 해처나가서 무언가를 얻는다가 모토인데..
보상이 너무 적다.
거기에다가 미로수준도 너무나 쉽고 별로 존재하지도 않는다.
미지의섬에 갔을 때 누군가 없기 때문에 갈 수 없는곳이 있는데 그곳을 나중에 다시가도 보상은 어처구니가 없을정도의 아이템이다..
보상없는미로는 귀찮을뿐이다.. 성취감을 전혀 느낄 수 없으니.. |
4)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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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2의 사운드는 기본적으로 부드럽게 연결되어 무척이나 깔끔하다.
그러나 계속듣기에는 적합하지 않아서 긴 시간 마을을 돌아다니며 퀘스트를 찾을 때는 나도모르게 진동모드로 바꿔 버렸다..
또한 마을들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한 같은 사운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바일게임으로서는 나쁘다고 볼 수 없지만..
아직 모바일게임에서의 사운드는 듣는것보다 듣지 않고 차라리 노래나들으며 플레이하는 것이 괜찮을것같다. |
5)숨겨진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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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요소라는 크게 의미없어보일수도있는 것을 이렇게 구분한 것은 에픽1과의 괴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과거 에픽1에서의 석판이나 열쇠, 몬스터헌터등을 생각하며 마을하나하나 돌아다니면서 모든NPC에게 2~3번말을걸고 모든벽을 기대서 이동한것치고는 성과가 전무하다시피했다.
그나마 초반 성에서 암굴왕이 생각나는 이벤트가 있어서 잠깐 웃을수 있었지만.. 보상도 숨겨진이벤트라기에는 좋지않은 것이었고 그 후로 그런이벤트는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에픽1에서의 다양한 즐길거리는 도대체 어디로간것인가..!
미니게임도 사라져 버리고..케릭터들의 특수능력을 게임에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었다면 엔딩특전으로 메뉴에 10스테이지정도의 미로게임이라도 만들어줬으면.. |
6) 잡설 |
우선 에픽2에서의 전투는 단순히 콤보게임이다.
적이등장하면 콤보.. 콤보.. 또콤보.. 그러다가 레벨이 부족함을 느끼면 회복시켜주는 돌근처에가서 콤보몇번쓰다가 다시 회복하고.. 레벨올리기가 이렇게쉬운게임은 처음봤다.
게다가 밸런스를 파괴하는듯한 돈벌이와 100%회복이라는 경이적인 회복율을 자랑하는 물약.. 전투가 시시할뿐이다.
그러나 적에게도 무기는 존재한다. 바로 최강의 무기 단체석화.. 단체로 걸리면 끝이다. 그냥 게임오버-_-;; 적에게 석화를 걸리면 콤보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은 전투가 되어 버린다..
전체 중독이나 광역 사일런스같은 마법은 봤어도 석화를 데미지있는마법에 부수적인 효과로 넣고 전체적으로 걸리게하는 마법은 처음본다.
온라임게임에 존재한다면 최고의 메져가될듯..
티그의 베기가 풀도베어지고 가끔 돈도 얻는다는점을 알고 생각난 것은 젤다의전설. 그냥 반은 심심풀이로 반은 은근한기대를 가지고 시작했던 풀베기..
남은 것은 절망뿐.. 결국 중후반 이후부터는 풀을베지 않았다.. 특수능력이 아깝다.. 아까워..
이용해도 얻을 수 있는게 없으니 결국 애물단지지뭐..
쾌속정.. 뭐야이건.. 아무리 기다려도 재료가안나오네? 알고보니 후반템이네? 얻보고니 베탈일이 거의 없네? 해상이벤트도 존재하지 않네?
..... 배는왜있는거냐..
닭둘기고기.. 계속나오는구나! 좋아.. 숨겨진이벤트가 있을지몰라.. 갇힌사람에게 식량으로 준다던지.. 마을에서 축제열리는데 재료가 필요하다던지..한번 끝까지 모아보자~...
결국 엔딩은 닭둘기고기 99개와 함께 맞이했다 |
마지막으로.. |
에픽2가 그렇게 재미없는게임은 아니였다. 요새 나오는 RPG와 비교하면 오히려 조금더 재미있는정도?
그러나.. 에픽1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 어째 뭔가 추가된것들은 속빈강정들이고 사라진것들은 알맹이들...
딱 한마디만. 에픽1이 어서 SKT로 컨버전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