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3.31]
포스코가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포스코A팀은 30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경북일보사장기타기 직장·단체족구대회 최강부 결승에서 ‘맞수’ 삼성전자(다크호스)를 2-0(15-7 15-9)으로 완파하고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찬란한 금자탑을 쌓으며 우승기를 영구 보관하는 영광을 차지했다.포스코A팀은 이날 결승에서 ‘최고 공격수’ 곽대성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위력을 보였고 최종만, 김재용, 김광욱이 탄탄한 조직력으로 뒤를 받쳐 삼성전자의 도전을 가볍게 물리쳤다.1회 대회 우승팀 삼성전자는 주공격수 임재규의 왼발 스파이크를 앞세워 정상 탈환을 노렸으나 공수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킬러’ 곽대성은 2세트 13-9로 앞선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스파이크를 잇따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37개 팀이 참가해 혼전을 벌인 일반부에서는 도레이새한(구미)이 에이스(경주)를 2-0(15-12 15-10)으로 완파,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40세 이상 출전한 장년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쓰리볼(포항)이 운사모(문경족구연합)를 역시 2-0(15-6 15-10)으로 누르고 2연패에 성공했다.최강부 우승팀 포스코A팀에 우승기, 트로피와 함께 우승상금 70만원이 주어지는 등 각 부별 입상팀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상품이 전달됐다.개인상으로는 최우수감독상에 이은태(포스코)씨가 선정됐고 최우수심판상 장인식씨, 모범상 운사모(문경), 특별상 이상길씨, 입장상은 카마팀이 각각 수상했다.최우수선수 곽대성과 최우수심판 장인식씨에게는 울릉도 2인 왕복 승선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대회장인 최창호 경북일보사장은 폐회사에서 “끝까지 페어플레이를 펼쳐준 참가 선수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는 상금규모를 더욱 확대, 명실상부한 최고의 동호인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입상팀 현황
▲최강부=1위 포스코-A, 2위 삼성전자, 3위 포스코-카마, 포스코-B
▲일반부=1위 구미-도레이새한 2위 경주-에이스 3위 포스코-여명, 영주-치포치포A
▲장년부=1위 포스코-쓰리볼 2위 문경-운사모 3위 문경-발칸, 마크비타
***최강부 포스코 A 우승상승세 이어 전국정상 도전
[2003.03.31]
“경북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이 우승을 계기로 상승세를 이어 전국대회 정상에 도전하겠다.”이번 대회를 앞두고 주전 김중현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걱정이 많았으나 대체요원인 김광욱이 공백을 잘 메워 무난히 정상을 지켰다.그만큼 선수층이 고르고 팀워크가 탄탄하다.이은태 감독은 “라이트시설을 갖춘 연습구장이 없어 훈련에 애로를 겪고 있지만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기량을 연마,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며 “특히 한경중 족구단 고문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왼쪽부터 이은태 감독, 김재용, 김광욱, 최종만, 곽대성>
***장년부 쓰리볼 내년 3연패 달성 강한 자신감
[2003.03.31]
“우승을 차지한 것도 기쁘지만 경북도내 동호인들과 기량을 겨루며 우정을 나누었다는 점에 더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장년부에서 2연패를 달성한 쓰리볼은 선수 전원이 포스코 환경에너지부 부원들이다.그래서인지 탄탄한 조직력과 호흡이 강점으로 꼽힌다.3년전 결성된 쓰리볼은 공식대회 3번 출전해 3번 모두 우승한 우승확률 100%의 괴짜팀이다.회원들은 “비록 장년부에는 우승기가 주어지지는 않지만 내년에도 우승해 3연패를 달성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왼쪽부터 김성두, 백정규, 유재중, 이유세, 노병규
***일반부 도레이새한 회사측 적극 지원‘우승 원동력’
[2003.03.31]
“회사측의 적극적인 지원이 우승의 원동력이다.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전국대회 4강에 도전하겠다.”원년 대회 이후 두 번째 출전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도레이새한은 12명의 회원이 회사로부터 최고수준의 지원을 받으며 매일 맹훈련을 펼친 끝에 정상에 오르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이들은 퇴근 후 매일 2시간씩 라이트시설을 갖춘 전용구장에서 땀을 흘리며 호흡을 맞추고 있는 것. 특히 회사측에서 전세 버스를 제공, 가족 단위의 응원단이 열렬한 응원을 펼쳐 타 팀들의 부러움을 샀다.박상복 총감독은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측에 우승트로피를 바친다”고 말했다.왼쪽부터 백주현 감독, 서정용, 이명준, 민호기, 권성수, 박상복 총감독
***족구대회 이모저모 도내 400여명 全선수 참석 묘기 나올때마다 박수세례
[2003.03.31]
○…아침에 다소 쌀쌀하던 날씨가 개회식 이후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 비치면서 참가선수들은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열띤 기량대결을 펼쳤다.휴일을 맞아 응원 나온 가족 단위의 응원단은 선수들의 묘기가 터져 나올 때마다 열렬한 박수로 응원.○…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참가팀 수가 10여개팀이나 대폭 늘어나 영주, 문경, 구미 등 경북도내에서 모두 59개 팀 400여명의 족구동호인들이 참가, 뜨거운 대회 열기를 보였다.또 참가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역대 최고의 개회식 참석률을 기록. ○…개회식 마지막 순서로 열린 시축에서 최창호 경북일보 사장을 비롯해 정장식 포항시장, 이병석 국회의원, 황인철 경북도생활체육협의회장 등 참석 내빈들이 선수들을 향해 저마다 족구공을 힘차게 차올리자 포항실내체육관은 뜨거운 환호성으로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