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게임서 No 금메달, 은메달 1, 동메달 5
중국, 7개 금메달 중 남녀단체, 여복, 혼복 등 금 4개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에서 32년만에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1월 30일부터 12월 9일까지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 홀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노골드의 부진 속에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의 저조한 성적 속에 배드민턴 경기를 마감했다.
지난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과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1개의 금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으며, 아시안 게임에서 단 한 개의 금메달도 건지지 못한 것은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처음이다.
남자 단식에서는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히다얏 타우픽(인도네시아)이 세계 랭킹 1위 린단을 꺽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황혜연(세계 랭킹 20위)이 준결승전에서 홍콩의 입푸이인에게 0:2(14:21, 19:21)로 패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1, 2위를 보유한 중국은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이 유력했으나 장닝과 시에싱팡이 8강과 4강에서 패하면서 뜻밖의 부진을 보인 가운데 홍콩의 왕첸이 홍콩의 입푸이인을 꺽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이 가장 유력했던 남자복식의 정재성/이용대조는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룰룩 하디안토/알벤트 율리안토 찬드라 조에게 분패하여 동메달을 차지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4.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3qOU%26fldid%3D4JPg%26dataid%3D360%26fileid%3D1%26regdt%3D20061211191145%26disk%3D21%26grpcode%3DFunminton%26dncnt%3DN%26.gif)
남자 복식에서는 쿠기엔킷/탄 분헝조가 하디얀토/찬드라 조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복식에서는 이경원/이효정조도 세계 랭킹 1위 가오링/후앙수이조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6.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3qOU%26fldid%3D4JPg%26dataid%3D360%26fileid%3D3%26regdt%3D20061211191145%26disk%3D15%26grpcode%3DFunminton%26dncnt%3DN%26.gif)
중국조끼리 붙은 여자복식에서는 가오링/후앙수이조가 양웨이/장지웬조를 꺽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내심 금메달을 기대했던 혼합복식에서는 이재진/이효정조와 이용대/황유미조가 메달권 진입조차 실패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중국조끼리 결승을 벌여 젱보/가오링조가 시에 종보/장야웬조를 꺽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가오링 선수는 여복과 혼복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중국의 전종목 싹쓸이가 우려된 가운데 중국은 7개의 금메달 중에 남단, 여단, 여복, 혼복에서 4개를 획득하며 배드민턴 강국임을 확인시켰다.
그러나 그동안 독주를 해온 남녀 단식에서 린단과 바오춘라이 등이 패했고, 금메달을 확신했던 여단에서도 장닝과 시에싱팡이 8강과 4강에서 패하면서 배드민턴 단식 강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은 남단의 이현일이 단체전에서 세계 강호를 연파하여 세계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으며, 여단의 황혜연도 방수현 이후 침체된 여단의 희망을 쏘아올렸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pds15.cafe.daum.net%2Fdownload.php%3Fgrpid%3D13qOU%26fldid%3D4JPg%26dataid%3D360%26fileid%3D2%26regdt%3D20061211191145%26disk%3D35%26grpcode%3DFunminton%26dncnt%3DN%26.gif)
전통적으로 강한 남복과 혼복에서 비록 동메달에 그쳤으나 이용대와 정재성, 이재진 등 젊은 선수들이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거라 생각된다.
-배드민턴 타임즈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