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에서 밤기차를 타고 아스완으로 떠난지 6일만에 룩소르를 거쳐 다시 밤기차를 타고 카이로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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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만에 카이로 람세스역에 도착하니 모두들 빨리 도착했다고 해서 웃었다 ( 룩소르에서 밤 10시 30분에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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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역 ~ 카이로에서 제일 큰 기차역 [우리나라 서울역 같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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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흐릴 광장 (카이로에 중심이 되는 광장) 에 있는 숙소를 가기 위해 무바라크 전철역에서 지하철 표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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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대라 복잡하지만 지하철에 여성칸이 있어 우리는 여성칸에 타 복잡하지 않았다.
그리스에서 카이로에 처음 도착했을때는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었는데 더 더운 룩소르에서 지내다오니 더 이상 덥지가 않다 ㅎㅎ
오늘은 자유일정이라 숙소에서 샤워후 마티노와 둘이서 사다트 전철역으로 걸어나가 지하철을 타고 올드 카이로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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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시대의 멸망 이후 알렉산드리아가 이집트의 수도가 되어 무역과 문화 발전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후 6세기 무렵 카이로 주변은 고대 이집트 도시인 헬리오폴리스의 멤피스를 지키기 위한 로마군 주둔지에 지나지 않았다.
이슬람 군대는 이곳에 주둔하고 주변에 시장을 열었는데 이것이 훗날 카이로의 초석이 되었다
이렇게 카이로의 시작지점이 된 올드카이로는 콥틱 카이로로 알려진 초기 기독교인의 요새와 많은 역사적인 교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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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원정 이전에 성 조지는 중동지역의 기독교인들에게 Mar Girgis 로 존경받았다.
그는 로마군 이었으나 그리스도를 섬기지 말라는 법령을 어겨 순교를 당했다고 한다.
10세기경 성 조지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교회가 성 조지 교회로 오늘날의 둥근 구조물은 20세기 초에 지어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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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조지 수도원앞 그늘에서 카이로 지도를 보면서 열심히 연구하는 마티노
이 수도원은 박해를 상징하는 사슬을 사용한 Chain - Wrapping 의식이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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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 옛날 우물이 있는데 무척 시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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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를 따라 들어 가다 오래된 철문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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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에게 헌납된 이 교회는 로마 군대가 주둔했던 바빌론의 수문 위에 지어졌기 때문에 " Haning " 또는 " Suspended " 교회로 불린다. 원래 4세기경에 지어졌으나 파괴되어 11세기경 재건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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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세르지우스 교회 ~
이집트에서 가장 유명한 교회중 하나인 이곳은 예수와 마리아 요셉이 이 교회의 제단 아래 동굴에서 피난 생활을 했었다고 알려진 곳이다. 성가족의 은신 동굴 위에 5세기경 지어진 이 교회는 성채 안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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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 바바라 교회 ~
3세기경 상인인 아버지를 개종시키러다 아버지에 의해 살해 당한 딸을 위해 지어진 교회다.
11세기에 지어졌으며 이집트에서 가장 크고 가장 섬세한 교회 중의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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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 에즈라 시나고그 ~
이집트에서 유태교의 역사는 모세의 이야기와 파라오의 박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세기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로마 유태교의 확산 이후 알렉산드리아는 세계 유태교의 중심이 된다 .
최근 20세기 초반까지 유태교 사회에서 이집트는 여전히 중요한 위치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1948년 이스라엘이 생기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변했다.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게 되자 이집트에 남아 있던 유태인들은 이집트 밖으로 내몰리게 된다.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집트에 남아 있는 유태교 기념비들은 거의 없으며 벤 에즈라는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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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속에서는 벤 에즈라를 모세와 연결시키지만 사실 벤 에즈라는 8세기경 교회로 건설되었으며 약 300년 후 교회는 파괴되었고 예루살렘의 아브라함 벤 에즈라에 의해 지금의 모습으로 보수되었다.
19세기 수리 도중 시나고그에서 수백편의 유태인 원고가 발굴되었고 이집트에서 신의 이름을 담은 문서는 보존되어져야 한다는 원칙에 의하여 이 곳은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의 유태신에 대한 중요한 유적중의 하나이다)
[ ( )의 글과 사진은 상관이 없음. 좁은 골목을 돌아 성채를 따라 걷기도 하고 지하로 내려가면 교회가 있기도 해서 사진이 없고, 바로 위의 4개의 사진은 같은 교회들인데 무슨 교회인지 생각이 안남 ]
다른 외국사람들이 가는 곳을 따라 다니다 보니 벌써 1시 반이 넘었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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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택시를 타고 칸 엘 칼릴리시장 구경을 갔다. ~ 택시요금은 운전기사와 흥정해서 10파운드 주기로하고 탔다.
시장 입구에서 노점상들이 옥수수를 구워서 판다.
칸 엘 칼릴리는 카이로 동쪽에 위치한 최대규모의 시장으로 우리나라의 남대문 시장과 비슷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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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시장은 기념품에서부터 화려한 보석세공품까지 한곳에 모여 있어 언제나 관광객들로 붐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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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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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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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카페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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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답게 카이로에는 수많은 모스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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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든지 검은옷을 입은 여인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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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덕에서 팬케이크를 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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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먹은 팬케잌 + 콜라 40파운드 ( 약 9,600원 ) ~ 둘이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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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많이 걸어 다녔다 .
내일은 또 카이로를 떠나 드디어 바하리아 사막으로 1박 2일 투어를 떠난다 ~
흐르는 음악 : Exodus [영화, "영광의 탈출" 주제곡] / 피아노 연주
첫댓글 다시 돌아온 카이로 !! 오로라와 둘이서 카이로시내 지도 한장 손에들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는 탐구의 길이 마냥 즐겁고 설레임으로 가득 했었지요 !! 비록 점심도 제때 먹지 못하고 맹물만 마시며 다녔지만.... ㅎㅎ 흐르는 음악이 청량음료처럼 아주 시원하네요 !!
오늘도 좋은 사진 잘 보고갑니다. 앞으로 바하리아 사막에서의 별이 밫나는 밤이 기대됩니다. 여우도 보고 싶고요...
유태교, 기독교, 이슬람교 등의 유적과 유물이 혼재되어 있군요. 물론 긴 역사속에서 당연히....신약성서에 보면 아기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이 이집트로 피난가는 내용이 나오지요. 그곳에서 얼마동안 지내다가 정세가 안정되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 사건을 신탈출기라고 하더군요. 배경음악과 잘 어울리네요. ㅎㅎㅎ....아마도 성 세르지우스 교회가 그런 역사가 있는 교회인가 봅니다.
종교를 둘러 싼 교회 사진과 해설에 많이 배웁니다. 그러나 이몸 아직 종교의 문외한인지라 선뜻 가슴에 와 닿지는 않네요. 저도 사막의 얘기가 기다려 지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