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5일 청주지역에 물난리 나던 날~~
전국이 장마권에 하늘을 바라보며 걱정을 하지만 야고버 순례단은 "요런 비 쯤야 식은죽 먹기지!!!!
우산쓰고 장화신고 마산3코스를 향해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2019년 5월
기다란 성지 설명서는 눈깜박할새 읽어보고~
아기예수님을 안고있는 성모님께 인사를 드립니다 ^.^
함빡 비를 먹은 삼나무 숲과 대나무로 다듬어진 산길로 오르면
언덕위의 산뜻한 경당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정겹습니다
우리만의 미사를 드리고
보라빛 수국이 빗방울을 떨꾸며 *순교자의 탑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
순교자의 탑은 죄인들이 쓰던 칼 모양이며, 3개의 십자가 중에 가운데는 그리스도.우측은 성경에 나오는 천국으로 직행한 우도.
왼쪽은 지옥행 좌도의 모습입니다
우산도 팽개친채 오는비도 마다않고 기도하는 아름다운 여인들~
저기 보이는게 거제 바다입니다
어머나~ 총무님이 날개를 달으셨네요...조심 조오심~~
금방이라도 쏟아질듯한 먹구름이 공포의 분위기를 내보이지만 우리 순례단은 두번째 성지로 떠나갑니다
순교자의 딸 유섬이의 묘(순례지)
온 가족이 순교성인입니다
신자아내의 권면으로 입교영세한 정찬문 안토니오 복자 (순교 사적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지붕위에 성지표지가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전주에서 옥사한 후 시신을 모셔왔는데, 머리가 없는체 하체만 장사를 지냈고. 무덤에 머리가 없다는 사실이 신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서 무두묘라 불리다, 1948년 신자들과 문중사람들의 노력으로 무덤을 찾았다고 한다.
하나뿐인 목숨과 맞바꾼 신앙의 선조들의 삶!
초라한 흙무덤에 누워계신 그분들의 삶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겐 이해하기 힘든 사건입니다
이렇게 비 오는날 .
님 가신길 따라 걷는 우리들은 고개가 저절로 숙여집니다.
주님 순교자들의 눈물을 거둬들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