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 소리는 숨이다.
오늘은 호흡에 대해서 다뤄 볼 건데요.
제가 생각할 때 성악 기술에서 호흡법이 차지하는 비중은 70퍼센트 이상인 것 같습니다.
유명한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명언 중에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명언이 있지요?
딱 여기에 해당되는 명언인거 같습니다.
숨이 가는 길 열어놓기만 하면 노래는 호흡이 다하게 되니까요.
호흡의 중요성 때문에 한 번에 다 다룰 수 없구요.
아마 장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은 호흡의 개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시간에 목소리가 어떻게 나오는지 설명드렸어요.
다시 말씀드리면 들숨으로 마신 숨이 폐에서 나와
닫혀있는 성대를 지나가면서 진동을 만들어 음이 발생한다. 라구요.
물론 아주 미량의 호흡만 사용하고 후두주변의 근육들을 사용해서 소리를 낼수도 있습니다.
좋지 않은 방법이구요.
성대를 억지로 눌러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성대 결절등 성대질환에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떤 호흡법으로 소리를 내야하느냐?
이미 들어서 아시는 호흡법 바로 복식호흡법으로 내는 것이 당연 좋습니다.
그럼 여기서 호흡법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호흡법을 분류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신체부위가 있습니다.
바로 횡경막입니다. 횡경막은 흉강과 복강 쉽게말해서 몸속의 가슴부위와 배 부분을 나누는 막입니다. 횡경막을 이용해서 호흡을 하는 것이 복식호흡이구요.
복식호흡을 횡경막호흡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닙니다.
횡경막호흡이 노래할 때 좋은 호흡법은 맞구요.
흉식호흡은 이건 제 생각인데
예를 들어 빠르게 불러야 할때는 흉식호흡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순식간에 숨을 마시고 불러야 할 때 배속 깊숙이 숨을 마셔서는 다 지나가고 말테니까요.
횡경막 호흡의 장점
우리가 숨을 마시면 폐가 늘어나 횡경막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배가 팽창하게 됩니다.
지난시간에 후두를 내리고 발성하는게 좋다고 말씀드렸는데
복식호흡만 잘해도 후두가 내려갑니다. 그러면 왜 후두가 내려가는게 좋으냐
성대가 잘 붙는 위치이기 때문이고요 성대가 잘 붙으니까 좋은 소리가 나고 울림이 좋아집니다.
목이 잘 열려서 소리가 멀리까지 전달되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횡경막호흡의 장점은 흉식호흡은
중심점이 높기 때문에 흔히 우리가 호흡이 올라간다. 따라올라간다하는
호흡이 높은 현상이 보여지고요.
복식호흡은 중심점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호흡을 조정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제 숨쉬는 것을 배워볼까요?
보통 인간은 숨을 들이마시는 들숨과 내쉬는 날숨 동작으로 호흡을 합니다.
하지만 성악가는 노래할 때 이 둘과 함께 숨을 가둬두고 조금씩 내보내는 동작을 합니다.
저는 숨멈춤이라고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