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점 만점의 10점인 3월의 봄날씨였네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만나자 마자 겉옷을 벗어서 부모님에게 다시 줄 정도였지요.
기존에 함께했던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나누고, 처음 참가하는 친구들과는 살짝 어색한 눈인사가 이어졌던 오늘...
설렘임과 기대감으로 신나고 활기차게 시간을 보낸것 같아서 더욱 기분이 좋았네요.
새로운 구성원들과 첫만남으로 모든것이 신선했던 그 순간으로 타임머신을 돌려볼까요? ^^
숲으로 들어와서 가방을 내려놓고 신나게 활동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예의있게 인사를 했어요. 먼저 버들, 밤톨이 친구들에게 '우리는 너희들하고 친구야~ 선생님 아니니 버들~ 로 불러줘" 라고 소개하고 나이별로 친구들을 소개를 해 주면서 새로운 친구들과 기존에 했던 친구들 모두 서로 누구인지 나보다 오빠, 언니, 누나, 동생인지 알아보았는데, 이렇게 해야 친구들이 호칭을 부르면서 좀 더 친해 질 수 있기고, 예의있게 활동할 수 있기에 버들은 항상 인사로 시작을 해요.
그리고 다같이 몸풀기 체조를 했는데, '팔벌려 뛰기'를 할때 승빈이가 버들 대신 시범을 보여주었어요. 승빈아 고마워~ ^^
"버들~ 나무에 붙어있는 이건 뭐야?" 라고 불러서 가보니 거미알집으로 보이는 알이 나무결 사이에 깊숙히 박혀있네요. 이럴때는 '루페'를 이용해서 관찰하면 10배 더 잘 알 수 있어서 친구들과 루페로 관찰을 해 보니 알을 깨고 나온것도 있어서 친구들이 신기해 했어요.
"버들 여기 버섯도 있어~" 큰 몸통이 잘려나가 나무 밑통에 버섯이 자라고 있네요. "이거 독버섯이야?" 라고 물어봐서 친구들에게 대부분 나무에 자라는 버섯은 독버섯이 아닌게 많고 땅에서 자라는게 독버섯이 많다고 알려주면서 이 버섯은 '아교버섯' 인데 물을 정화를 해주고 좋은 약이 되는 아주 좋은 친구인데 특히 환경 호르몬 '프탈레이트' 를 없애주는 우리에게 참 고마운 친구이죠 손으로 만져도 보고 루페로도 관찰을 해 보았는데 "만지니 말랑 말랑 기분이 좋아~" 하면서 채집 비닐을 꺼내서 채집을 하네요 ㅎㅎ
내리막이 이어지는 길이라서 내리막길은 옆으로 내려가면 안 미끄럽고 안전하다고 알려주니 지수가 "버들 꽃게처럼 걸으면 되~" 라고 하면서 시범을 보여주네요 ㅋㅋ
"버들~ 이거 뭐야?" 라고 물어보길래 보니 다람쥐가 도토리를 까먹고 껍질을 엄청나게 버리고 갔네요. ㅎㅎ "다람쥐가 이렇게 많이 먹어?" 라고 놀래는 친구들 우리도 밥 세끼 먹으니 다람쥐도 이정도는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면서 보니 기념으로 채집하는 친구들
"버들~ 저기 분홍색 진달래 아니야?" 라고 물어보네요. 다같이 그곳으로 이동을 해서 관찰을 해 보았는데, 진달래꽃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꿀이 있다고 알려주는 꿀 안내선 '허니가이드'가 보여요. 곤충의 눈에는 이 부분이 번쩍번쩍 보여서 홀린듯이 들어간다고 해요~이때 길쭉하게 티어나온 암술머리의 꽃가루가 곤충몸에 붙겠지요~ 꽃가루를 묻히고 다른 꽃으로 날아가면 서로 꽃가루받이를 시켜주는 역할을 하게되는거라고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암술,수술, 허니가이드를 살펴보고 진달래 꿀도 맛도 보았어요~~ "오~ 진짜 꿀맛이 나~" 라고 하니 너도 나도 진달래 딴다고 바쁘네요 ㅋㅋ
돌다리도 씩씩하게 건너면서 깨끗한 물에 손도 씻어보네요~
드디어 아지트에 도착을 했네요. "버들~ 간식 먹자~" 라는 말이 바로 나오네요 ㅋㅋ 각자 가지고 온 간식을 맛있게 먹었는데, 은수가 '산도과자'를 다같이 먹을 수 있을만큼 가져와서 다들 맛있게 나눠 먹었는데 은수가 나누워 주니 받는 친구는 "고마워~" 라고 말을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 작은것도 나누고 그것을 받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이쁜 '인성' 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필요하다고 버들은 생각해요~
지금 시기에 계곡에 온 이유 중에 하나가 개구리 알과 도룡뇽알을 만나기 위해서인데 먼저 책을 통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두개의 알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와 어떻게 자라는지도 서로 이야기 해보면서 숲속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생명을 소중히 해야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았네요.
책에서 본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계곡탐사를 했는데 "여기 도롱뇽알 있어" 라고 흥분해서 큰 소리로 친구들을 부르네요. 알이 손상되면 안 되기 때문에 뜰채로 조심히 떠서 통에 담아서 관찰을 하기로 하고, 만날때는 손을 차갑게하고 조심조심 살짝만 만져보아야 한다고 알려주니 잘 따라주는 감사한 친구들... "진짜 젤리같이 말랑말랑해~" 라고 만져본 소감이 표현하네요.
몇몇 친구들과는 올챙이가 많은 곳으로 이동을 해서 채집을 해 보았어요, "와~~ 여기 대박이야!!" "올챙이 천국이야~" 라고 이야기 하는 친구들 올챙이가 있는곳이 햇빛이 많이 들고 물이 별로 없어서 통에 담아서 그늘지고 물이 많은 살기 좋은곳으로 이동을 시켜준다고 분주하게 움직이네요 ㅎㅎ
"올챙이도 많고 도룡뇽 알도 많아서 너무 좁아~" 하면서 연못을 새롭게 만들어서 옮겨주겠다고 삽을 가져와서 계곡땅을 파기시작하는 친구들은 분업화해서 삽으로 땅을 개척하는 친구들과 계곡물을 떠와서 공급하는 친구들로 나누워서 열심히 하네요 ㅋㅋ 처음에는 작은 연못이였는데 어느새 큰 연못이 되었고 마침내 큰 계곡물있는데까지 물길을 개척하는 놀라운 마법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친구들의 모습 정말 대단하네요 최고!!!
"버들~ 달팽이 발견했어" 라고 소리를 크게내며 부르네요. 계곡 주변에 습한곳을 좋아하는 '민달팽이' 가 모습을 드러내어 주었네요. 민달팽이는 보통 달팽이와 다르게 집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청정지역에 살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중요한 생물이예요. "너무 작고 귀여워~" 라고 말하면서 손에 올려보는 친구들 모습에서 자연의 신비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어느새 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계곡 활동을 정리하고 양말을 갈아신고서는 부모님 곁으로 갈 준비를 했어요.
돌아가는 길에 신나게 활동했던 계곡을 향해서 "올챙이야~ 잘 살어" "도룡뇽아 모두 알에서 잘 태어나" 라고 이야기 해주는 이쁜 마음씨의 부산숲놀이 친구들
편백숲은 힐링 명소라서 해먹이 설치되어 있어요. "버들 이거 좀하고 가자~" 라고 이야기를 해서 짧게나마 즐겨보는 친구들
오르막길 그냥가면 심심하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면서 이동을 했는데, 오늘 숲에서 만나본 올챙이, 진달래, 달팽이, 버섯꽃으로 즐겁게 활동했어요~ 마지막 사진은 버섯이 나무에 난다면서 나무쪽으로 모이는 모습인데 너무 귀엽죠? ㅎㅎ 친구들의 놀이를 보고 있으니 시간가는게 너무 아쉽고 숲에서 더 많이 활동하고 싶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부모님 곁으로 힘차게 이동을 했어요.
오늘 친구들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활동 할 시간이 너무 너무 기다려지네요.
계곡에서 친구들끼리 놀이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EBS가 출판한 '놀이의 힘' 이라는 책에서 본 내용이 떠 올랐어요.
책 내용이... 아이들은 놀이를 반복할수록 전두엽이 발달되는데, 특히 흙놀이 등의 상상놀이를 통해 창의력이 싹트게 되며, 놀이를 하며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이를 실행에 옳기는 것을 통해서 문제해결력, 실행력, 계획력, 협동력을 키울 수 있는데 이 모든 역할은 전두엽과 관련되어있다는 것이였어요., 오늘은 책에 있는 내용이 현실이 되는 마법과도 같은 시간이였네요.
친구들~ 오늘 즐거웠지?? 4월20일 토요일도 다같이 전두엽을 깨우러 가게 모두 모이자~ ㅎㅎ
당신은 어떤 사람과 평생동안 대화를 하는 것보다 그와 한 시간 놀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플라톤-
첫댓글 오랜만에 날씨도 너무 좋고 좋은친구들과 많은 체험해서 신이났네요~한달에 한번 이시간이 아이들에게 최고의 시간이에요😍
언제나 신나고 유쾌한 하준이는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동생들도 있다고 즐거워하더라구요 ㅋㅋ 😂
재원이가 오늘 도롱뇽을 본것이 가장 즐거운 잏이었다고 합니다. 자세히는 얘기못들었는데 사진보니 신나는 체험이었네요 감사합니다 😊
"버들~ 너무 말랑말랑하고 신기해" 라고 말하면서 도룡뇽 알을 만지며 놀라며 표정짓는 재원이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
숲체험은 언제나 즐겁습니다~~엄마들도 아이들도 항상 힐링이 되는 시간이네요~~
항상 에너지 넘치는 지한이와 오랫만에 숲에서 신나게 활동했네요 "버들 보고싶었어~" 라고 이야기하는 감사한 지한이였네요 ❤️
첫체험이었는데 은수가 너무 재밌었는지 집에 와서도 조잘조잘 계속 이야기해주네요! 즐거운 시간 감사합니다!
첫만남이였지만 어색함 1도없이 적극적으로 관찰 및 체험하는 은수 물을 너무 열심히 떠온다고 바지가 흠뻑젖었지만 언제 이렇게 해 볼지 모르기에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래보아요 ~~^^
오늘 비소식때문에 살짝 걱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억에 남는 숲체험이었던 같습니다.
너무 너무 관찰과 체험을 잘하는 연후 모습에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구요 잠시도 쉬지않고 활동하는 연후 최고네요 👍
즐겁고 행복한시간이였습니다
^^~
지수는 버들곁에 딱 붙어서 재잘재잘 이야기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ㅎㅎ 진달래 꿀맛에 빠져서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싶어 " 라고 말하네요
오늘 날씨도 너무 좋고 친구들도 많아서 재이도 유준이도 정말 즐거웠나 봅니다. 다음 달이 벌써 기대됩니다ㅎㅎ
재이와 유준이의 적극적인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잠시도 쉬지않고 활동하는 두친구와 함께할 호기심 숲천국 기대되네요 ~^^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던 하루 우리집 두남매는 즐거웠던 오늘 하루를 되새기며 지금도 둘이 속닥속닥 이야기합니다😄 다음달이 벌써 기대되요~💕
승빈이는 남자친구랑 수인이는 언니들이랑 따로 때론 같이 계곡놀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참 흐뭇했어요 ㅎㅎ 수인이의 반전 매력 대단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