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촬영 방법 소개 및 촬영작
1) 첫 번째 포스터
첫 번째 포스터는 피사체에게 와이셔츠와 블레이저를 입힌 후, 조명 앞에 서게 하여 촬영을 진행했다.
피사체의 정면으로 비춰지는 조명을 스탠드로 하려 했지만, 빛이 넓게 분사하기에 피사체의 뒷모습까지 전체적으로 밝게 하여, 삼각대에 핸드폰을 놓고 손전등을 최소로 비추어 세워 촬영을 진행했다.
먼저 기존 포스터와 최대한 비슷하게 촬영하기 위해, CANON EOS 800D 카메라의 흑백모드로 촬영하였다.
또한 피사체의 얼굴을 전체적으로 밝게 하고싶었기에, 평가측광으로 측광을 설정했다.
iso를 -2.5로 설정하여 분위기를 더욱 어둡게 하였고, 셔터스피드를 평균보다 빠르게 하여 어둡되 선명한 사진을 얻으려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조리개를 조절하여, 빛이 기존보다 덜 들어오게 조정하여 촬영하였다.
이후 웹사이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배경을 지웠다.
마지막으로 PPT를 이용하여 기존 포스터의 문구를 따낸 후, 기존 포스터와 최대한 같은 모습으로 최종 포스터를 제작하였다.
2) 두 번째 포스터
두 번째 포스터는 피사체에게 검은색 바람막이를 입히고 나무 뒤에 배치해 촬영하였다.
기존 사진의 푸르고 어두우며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해, 해가 지는 일몰시간으로 촬영시간을 잡고 나무가 많은 곳으로 가 자연스러운 그늘이 지게 한 뒤, 화이트밸런스를 텅스텐광으로 바꾸었다.
또한 부분측광을 이용해, 피사체가 있는 장소와 배경장소를 대비해 어두운 분위기를 더욱 담으려 노력했다.
그래도 어두운 분위기가 나오지 않아, iso를 -3으로 낮추고 조리개를 조절해 빛이 덜 들어오게 하였다.
추가로 셔터스피드를 평균보다 조금 낮게 하여, 노이즈가 살짝 끼게 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보았다.
4. 촬영 후기
1) 잘된 점
첫 번째 사진과 두 번째 사진 모두, 원하던 분위기가 잘 나왔다. 첫 번째 포스터는 흑백모드와 iso 설정, 그리고 조명선택이 사진 완성도에 큰 비중을 두었던 것 같다. 두 번째 사진은 화이트밸런스의 텅스텐 광, iso 설정과 사진촬영시간의 설정이 기존 포스터의 분위기와 닮게 해주었다.
2) 부족한 점
우선 첫 번째 포스터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포토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기에, 웹사이트에서 피사체를 찍은 사진을 배경제거 하였다. 그 과정에서 사진의 화질이 많이 떨어져, 완성본의 피사체가 노이즈가 낀 것이 너무 아쉬웠다. 또한 사진을 조금 멀리서 찍어, 확대하는 과정에서 화질이 깨진 이유도 있다.
추가로 사진을 찍고 나니, 기존 포스터의 피사체와 다르게 귀 뒤쪽부터 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아, 헤드폰과 머리부분이 선명하지 못하게 나왔다.
두 번째 사진은, 이번 주 내내 비가 오게 되어 어쩔 수 없이 빗속에서 촬영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모델과 촬영자 그리고 카메라까지 비를 맞고 촬영하여, 컷을 오랫동안 많이 찍을 수 없었다. 그리고 기존 사진과 다르게 피사체 뒤에 나무가 여럿 있는게 아닌 소나무 잎들이 채워져 있어, 기존 사진의 분위기를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3) 재촬영시 더할 점
첫 번째 사진은, 헤드폰과 머리의 윗부분 모두 선명하게 나오기 위해 촬영장의 모습을 너무 어둡게 하지 않을 생각이다. 소량의 빛이 방 안에 들어오게 하고, 앞에서 조명을 비춘뒤 iso를 조금 더 높게 조절하여 인물의 전반적인 모습이 선명하게 나오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진의 화질을 좋게하기 위해, 멀리서 찍는 것이 아닌 포스터에 들어갈 사진 크기대로 가까이서 찍을 것이며 포토샵 어플을 사용해 화질을 현 과제물보다 좋게 할 것이다.
두 번째 사진은 다음 촬영 시, 비가 안 오는 날과 비슷한 장소에서 촬영하고 싶다. 또한 화이트밸런스의 텅스텐광 뿐만이 아닌 백색형광등으로도 촬영하여 두 개의 작품을 비교하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4) 전체적 느낀점
지금까지 배운 조리개, 셔터스피드, 측광모드, 화이트 밸런스 등 모든 옵션을 사용하고 비교하여 촬영하였다. 지금까지 과제를 위한 촬영을 진행할 때는 잘 몰랐지만, 포스터를 기준으로 설정한 뒤 똑같이 촬영하기 위해 모작을 하다보니, 각각의 옵션을 조절했을때 어떤 사진이 나오는 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생각했던 방향과 다른 사진이 찍혔을 때, 기준 포스터를 따라하기 위해 iso, 조리개 조절과 셔터스피드 등을 바꾸며 카메라를 다루는 데에 더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된 것 같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단시간이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여 기존 포스터와 정말 똑같은 포스터를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