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년 민족혼(魂)이 살아 숨쉬는 중원역사의 본고장 충주가 세계 전통무술의 메카로 부상한다!
전세계 무술고수들이 한 데 모여 자웅을 겨루는 ‘200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20개국 25개
무술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오천년 민족혼과 세계무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8일~10월 4일까지 칠금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역사의 현장 탄금대에서 우리 민족의 전통무술인 ‘택견’을 비롯, 중국 ‘소림무술’,
브라질 ‘까뽀에라’, 태국 ‘무에타이’, 러시아 ‘삼보’ 등 세계 주요 무술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76호인 우리의 무술 ‘택견’을 중심으로 전세계 주요 무술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무술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시연 및 대련 프로그램과 각종 참여 및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는 등
축제 전반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 무술을 연마한 우리나라 무술인들과 종주국 무술단체 간의 ‘무술 비교 시연’, 야간시간대에
배치해 조명 및 특수효과 등 무대연출효과를 극대화한 ‘야간 무술 시연’ 등 무술축제의 테마성을
살린 박진감 넘치는 시연 프로그램들이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충주세계무술축제배’ 타이틀을 내걸고 외국선수와 우리나라 선수가 동수로 겨루는
‘충주 이종격투기대회(WHAFIC)’와 무술과 비보잉을 결합한 퓨전 비보이 대회
‘마셜 아츠(Martial Arts) 비보이 그랑프리’가 고정 프로그램으로 신설된다.
충주시는 이들 대회를 무술축제를 상징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집중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어린이무림고수 선발대회, 무술 기네스, 축제상품디자인공모전, 코리아도전골든벨 등 참
여 및 경연행사, 택견체험, 세계무술체험, 중원역사체험, 스타무술교실 등 체험행사 등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무술영화음악회, 충주프린지페스티벌 등 문화행사와 테디베어무술테마전, 충주 루미나리에,
무술코스프레퍼레이드 등 부대행사들도 다채롭다.
이 뿐만아니라 ‘드림프로젝트, 최후의 10인’, ‘최고의 철인을 찾아라’,
‘대한민국 무술스타 베스트 10’ 등의 굵직한 무술 이벤트가 10주년 기념행사로 열린다.
이 중 ‘최후의 10인’은 무술 특기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수상자들에게는 경호업체 입사라는 파격적인 특전이 주어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김호복 시장은 “충주세계무술축제는 ‘전통무술’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체험하는 글로벌 전통문화축제”라며, “올해에는 행사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들을
준비하는 한편, 관람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을 특별히 강화한 만큼
남녀노소 모든 국민들이 참여해 함께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불과 1시간대의 거리에 충주호, 수안보, 월악산, 탄금대, 미륵리사지, 중앙탑 등 유
명 관광지들이 인접해 있는 만큼 무술축제를 관람한 뒤 이들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도 좋
은 경험이 될 것이다.